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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국제선 운항재개로 경제 숨통 트일까?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서미경
  • 2020-06-15
  • 출처 : KOTRA

- 해외 입국자 14일 의무격리 해제 -  

- 관광산업 포함 침체된 경제의 실질적 활성화는 미지수 -  

 

 

 

탄자니아 정부는 518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입국자에 대한 14일 의무 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국가 중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이와 같은 조치는 관광산업 등 코로나 이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탄자니아 코로나19 확산 및 정부 대응

 

탄자니아에서는 317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후 급격히 확산됐다. 4 29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509, 사망자는 21명에 이른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학교는 휴교됐고 국가 차원의 행사 및 스포츠 경기 등이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됐다. , 대중교통 최대 인원 수를 조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다. 각종 호텔 및 관광 시설들은 4월부터 운영이 중지됐다.

 

그러나 우간다 및 케냐와 같은 동아프리카 주변국들이 봉쇄조치를 내리는데 비해 탄자니아는 전면봉쇄(록다운)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특히 다레살람 항구를 정상 운영해 경제 타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의 물류 허브 역할을 했다. 대신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411일부로 승객 수송용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는 정부 지정 시설에서 14일간 의무격리해야 했다.

 

의무격리 해제 및 국제선 운항 재개

 

그러나 탄자니아 정부는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해 518일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해외 입국자의 14일간의 의무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탄자니아 국영항공사의 인도(뭄바이)-탄자니아(다레살람) 간 국제항공편이 재개된 것을 필두로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을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터키 항공과 에디오피아 항공은 온라인 예약 발권이 가능한 상태이며, 카타르 항공은 6월 중순부터 카타르와 다레살람 간 국제노선 운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62일 다레살람 공항에 도착한 에디오피아 항공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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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탄자니아 공항청 공식 페이스북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탄자니아 관광산업은 2017년 기준 탄자니아 총 GDP3.8%를 차지하고 4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다(World Tourism and Travel Council, Travel & Tourism Economic Impact 2018). 그러나 코로나19 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지로 직격탄을 맞았다. 탄자니아 자연관광부는 올해 2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분기 관광 산업 수입이 전년대비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난항에 빠진 관광 종사자들은 정부에 긴급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따라서 탄자니아 관광업계는 국제선 운항 재개로 다소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국제선 운영이 안정화돼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탄자니아 최대 규모 전시회 다레살람무역박람회(Dar es Salaam International Trade Fair)도 오는 7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관광산업 표준운영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s)를 마련했다.

 

침체된 경기 회복은 아직 미지수

 

탄자니아 정부는 국제선 운항 재개 및 의무격리 해제와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먼저 케냐 정부의 담화로 육로 국경 봉쇄를 해제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각종 스포츠 경기도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는 관광산업을 포함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와 같은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신뢰성을 이유로 코로나 확진자 수 발표를 4월 말 이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또 허브차와 같은 코로나19의 민간요법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감염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입증된 바는 없다. 특히 인접국가인 케냐, 우간다, 르완다의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서 국제사회는 탄자니아의 코로나19 확산에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선 운항 재개로 당장 전년과 같은 관광객 방문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탄자니아 방문 시 항공사에 점검사항 추가 확인 필요

 

518일 발표된 정부의 여행 지침에 따르면 모든 해외 입국자는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여행자검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검사를 시행해 결과에 따라 격리된다. 특이증상 없는 경우에는 자가격리가 권고되고 격리 기간 동안 검사를 받도록 안내된다. 검역 모니터링은 14일간 지속된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이 접촉한 현지 여행사는 운항 재개가 발표됐으나 얼마나 자주 규칙적으로 운영될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등 항공사별로 탑승 요구조건이 다르다. 갑작스레 변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감안해 여행 계획 시 반드시 여행사와 연락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다레살람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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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탄자니아 공항청 공식 페이스북

 

아직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르기에 가급적 비대면 마케팅을 위주로 방문 출장은 자제하는 것이 당연하다. 부득이하게 출장 방문을 해야하는 경우라도 현지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감안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출장 전 대사관 혹은 KOTRA 무역관을 통해서 현지 코로나 감염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이다.

 

 

자료: 세계관광여행협회(World Tourism and Travel Council), 탄자니아 자연관광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 and Tourism) 및 관광청(Tanzania Tourism Board), 탄자니아 공항청(Tanzania Airports Authority), 국내외 언론,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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