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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전제품 유통시장 동향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0-05-20
  • 출처 : KOTRA


- 대형TV와 홈시어터로 집에서 콘서트 관람, 온텍트(Ontact)문화 가전제품 수요 만들어내 -

- 사회적거리두기 속에 유통점 온라인 주문, 클랙앤콜랙트 서비스 확산 -

 

 

 

1. 뉴질랜드의 가전제품 유통시장


현지 가전제품 유통구조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구매를 위해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과 대리점을 방문 하거나 백화점 또는 가전제품 유통 전문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할 수 있는 반면에, 뉴질랜드는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찾아 보기는 어렵고 통상 가전제품 전문 유통점을 통해 판매가 되는 단순한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또한 구입한 제품의 배송에 있어서도, 저렴한 가격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싣고 가거나,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만 한다.


늘어나는 가전유통 전문점의 시장 점유율


2019년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가전제품은 전년대비 2% 성장한 17억 미국달러 규모로 2013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디지털카메라, 스마트다바이스, PC/랩탑 등 제품 카테고리별로 온라인 판매점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유통점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뉴질랜드 가전제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4%로 예상되며 5년후인 2024년 시장규모는 20억 미국 달러로 추정 하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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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시장보고서(https://www.euromonitor.com/)

 

외국계 전문 유통사의 시장 지배력


뉴질랜드는 가전제품 유통시장은 글로벌 유통사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부분의 유통사가 외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다. 시장점유율에 있어 노엘리밍(Noel Leeming Group)과 하베이노먼(Harvey norman) 으로 대표 되는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전문점이 전체 유통시장의 절반인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제이비하이파이(JB HI-FI)9%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공교롭게도 1위에서 3위까지 업체 모두 호주에 기반을 둔 가전제품 유통 전문사로 호주의 탄탄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인접 시장인 뉴질랜드에 진출한 업체들이다. 뉴질랜드는 시장이 작은 탓에 독자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 시장이다 유일한 뉴질랜드 토종 가전제품 유통사인 어플라이언스 커넥션(Appliance Connection Ltd)가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업계 4위를, 호주 기업인 BSR오스트레일리아가 1.8%5위 그리고 중국계 유통업체인 PB테크(PB Technologies Ltd)0.7%6위에 랭크 되어 있다.

 

가전제품 유통사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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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시장보고서(https://www.euromonitor.com/)


Big3 가전제품 유통사의 성장


노엘리밍의 가전제품 판매량은 모기업인 더웨어하우스그룹 뉴질랜드(The Warehouse Group NZ) 2019년 전체실적의 1/3을 견인 했으며, 전국 70개의 제품 판매점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내며 32%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어플라이언스쉐드를 인수해 노엘리밍 할인매장(Noel Leeming Clearance)으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가전제품 할인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업계 2위인 하베이노먼은 전국에 3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중요시 하는 1,2위 업체와는 달리, 다양한 무이자/할부 프로모션과 고객 충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소매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매출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제이비하이파이는 부실 매장의 철수와 백색가전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19년 매출 성장과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Bi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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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가전제품 유통사 홈페이지

 

2. 최근 가전제품 유통시장 변화


코로나 19로 인한 가전제품 유통업계 영향도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뉴질랜드 소비자의 생활패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모든 것들을 집에서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었다공연장 이나 극장에 갈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기존에 현장에서 즐겼던 영화나 연극, 콘서트를 컴퓨터나 스마트 TV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기 시작했다.  또한 카페나 레스토랑에 갈 수 없다 보니, 온라인으로 공개된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거나 빵을 굽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대형TV와 고음질의 홈시어터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전자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다양한 주방가전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시장에도 언텍트 마케팅


코로나 19로 인해 락다운(Lockdown)과 같은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했던 뉴질랜드는 경보 수위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과거와 같은 일상으로의 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전처럼 커뮤니티 내에서 사람들 사이에 편하게 접촉하고 대화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역시 사회적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을 찾아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각 유통업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 경쟁은 뜨거워 질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3위인 제이비하이파이(JB HI-FI), 자사 온라인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트레이드미(TradeMe)와의 제휴를 통해 특정 가전제품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상설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문 유통사업자들은 정부의 경보 수준 조정에 따른 오프라인 판매방식의 규제에도 대응을 해야 한다. 이는 각 매장 내에 입장하는 고객수의 제한과 방문객들 간의 물리적거리두기와 같은 조치로 오프라인 판매에 있어 상당히 부정적인 제약조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이러한 분위기 탓에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전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는 Click & Collect 서비스와 같은 구매 형태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마케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ontactless Click & Collect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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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가전제품 유통사 컨텍트리스 주문 홍보

 

본격적인 동절기 특수시즌


코로나 19로 인해 사실상의 하절기 제품판매 특수를 날려버린 유통업계는 정부의 코로나 19 경보 하향 조치와 맞물려 6월부터 시작되는 동절기 제품 수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처럼 중앙난방과 가스보일러를 기반으로 한 온돌 형 난방 시스템이 없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전기를 사용하는 플러그인 난방기기를 선호한다패널 히터(panel heater)와 실리콘 오일을 전기로 가열하는 오일 히터의 수요가 꾸준한 편이며 일인 가구를 중심으로 팬(fan)을 통해 가열된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장점을 가진 소형 팬히터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가전제품 유통업계 동절기 특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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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전기히터 유통사 홈페이지

 

3. 시사점


언텍트(Untact)를 넘어 온텍트(Ontact) 열풍으로 가전업계 새로운 수요 기대


현지 가전제품 유통업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쉽사리 활성화 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불안한 소비심리가 가전제품 유통업계에도 부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요식업이나 관광업과 같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또한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IT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Work at Home)가 자리잡으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노트북과 모니터와 같은 IT장비의 발주는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실제로 헤밀턴 소재 한 제조기업은 새로운 부서의 신설로 인한 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최소화 하는 대신에, 사무직 사원들에 대한 교대근무를 상시화 하면서 재택근무를 지원할 IT장비 발주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아니면 가격 경쟁력


가전제품 구매에 있어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성향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휴대폰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경제력이 있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애플, 삼성과 같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반면, 노령층은 많은 이들이 중저가의 중국산 제품을 선호한다. 다만 보수적인 소비성향이 강한 탓에 제품교체주기가 짧고, 중고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고품을 구매하거나 기존 제품을 잘 고쳐 쓰는 편이다 특히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IT제품이나 백색가전은 명확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거나 아예 저가공세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통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은 시장으로 현지 제품 출시 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호주 오피스를 활용한 뉴질랜드 유통시장 진입을 노려야


앞서 언급한 것처럼 뉴질랜드에 진출한 주요 가전제품 유통사들은 주로 호주 오피스에서 뉴질랜드 시장을 관할 하고 있다. 현지의 다양한 유통망 관계자들은 호주 오피스가 제품과 부품 조달의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주 오피스를 마케팅 할 것을 권유했다뉴질랜드 시장은 신제품의 소싱과 장기적인 부품의 조달에 대한 결정은 호주 오피스의 전략구매부서를 통해 검토되며, 특히나 제품 라인업이 다양한 IT기기들의 경우는 유지 보수와 부품 수급을 고려해 뉴질랜드 시장에 출시하는 모델을 제한하기도 한다 제조사 직영이나 대리점 유통이 어려운 뉴질랜드 현지 특성상, 새롭게 시장진출을 고려할 때는 호주 오피스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자료, 가전제품 유통사 홈페이지, 오클랜드무역관 종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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