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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호흡기 과잉 공급인가
2020-05-13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

- 미국 정부 총 20만개 물량 인공호흡기 주문, 과잉 공급 우려 -  

- 높은 가격대로 인해 중소형 병원들이 구매하기에 큰 재정적 부담 -

 

 

 

미국 정부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효한 바 있으며, 미국 보건복지부는 약 30억 달러 규모 총 20만 개의 인공호흡기를 주문한 상황이다. 헬스케어 관련 업체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 등도 인공호흡기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시장 내 인공호흡기 공급 과잉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한 중소형 병원들이 구매하기에는 큰 재정적인 부담이 되는 고가라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저가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헬스케어 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호흡기 증산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인공호흡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산업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협업을 시작했다.

미국 자동차업체인 Ford는 GE Healthcare와 협력하여 인공호흡기, 마스크, 장갑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물자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Development Act)을 도입하기 이전부터 Ford와 GE Healthcare는 7월까지 약 5만개의 인공호흡기 생산 계획을 세웠다. 생산되는 인공호흡기는 코로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비상사용허가(EUA)를 받은 Model A 제품으로 일반적으로는 운송분야에서 사용되는 모델로 디지털 디스플레이 대신 아날로그 미터를 사용하는 간단한 장치이다. Ford는 미시간 Ypsilanti에 있는 공장에서 500명의 근로자들이 매달 3만 개 수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은 4월 중순 연방정부에 8월까지 4억 9000만 달러 규모, 인공호흡기 3만 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인디애나주의 GM Kokomo 생산시설에서 현재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을 위해 기존 300명 직원 외에 약 7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Ford와 GE Healthcare가 생산하는 Model A 인공호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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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rd

 

시장동향

 

5월 초 기준 미국 인공호흡기 필요량은 약 17000개이다. 현재 미국내 약 17만개의 인공호흡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장 필요한 곳에 충분한 인공호흡기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기업들은 보통 1년간 약 29000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데,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는 총 20만 개의 인공호흡기를 주문한 상태이다.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공급업체는 Ford/GE Healthcare, Phillips, GM, Hamilton 등이다.

 

미 보건복지부가 주문한 업체별 인공호흡기 수량, 금액 및 인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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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ssociated Press(2020.5.)

 

경쟁 동향

 

주요 기업은 Vyaire Medical, Medtronic, Koninklijke Philips이며, 이 3개 사는 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다. 이외에도 Ventec Life Systems, GE Healthcare, Teleflex, Smiths Medical 등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주요 기업

Vyaire 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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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소재지: 일리노이 시카고

- 설립연도: 2016

- Vyaire Medical은 Apax Partners가 Becton Dickinson & Company의 호흡기 솔루션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됨.

- 호흡기 치료 기기 생산기업으로 12개국에 시설 보유

- 인수 전 Becton Dickinson & Company는 세계 최대 인공호흡기 제조업체였음.

- 인공호흡기, 기도관리, 호흡기 진단 및 수술치료용 기기 전문

- 성인용 인공호흡기, 신생아용 인공호흡기, 휴대용 인공호흡기, 급성기이후(Postacute) 인공호흡기 제공

-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플라이어와 협력하여 제조시설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자재 확보에 힘씀. 이를 통해 인공호흡기 생산량을 증가시켰으며, 인공호흡기가 가장 필요한 병원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세계 의료 관계자들과 접촉 중임.

-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호흡기 부문 매출액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1.2%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13억 달러 전망

Medtr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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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본사소재지: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 설립연도: 1949

-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업체 중 하나

- 호흡기 관리, 척추 관리, 특수 수술, 심혈관 관리 등 전문 의료 장비 생산업체이며, 150개 이상 국가에서 시설 운영 중

- 2015년 Covidien 인수를 통해 글로벌 인공호흡기 시장에 진출

-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주로 아일랜드 Galway에 소재한 제조시설의 호흡기 생산량을 크게 늘림.

- 전세계적인 호흡기 공급량 증가를 돕기 위해 Medtronic은 자사의 호흡기 디자인을 공개적으로 제공하였음.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호흡기 공급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림.

- 호흡기 부문 매출액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5.1%씩 성장하여 2020년 9억 5380만 달러 전망.

Ph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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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본사소재지: 매사추세츠 앤도버

- 설립연도: 1891

- Philips는 휴대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하기로 미국 보건성(HHS)과 계약하였으며, 최근 FDA는 Philips가 개발한 휴대용 인공호흡기인 Tilogy Evo Universal를 승인. HHS는 Trilogy Evo Universal 10,000개를 주문하여 2020년 중반, 제품을 받을 예정임.

-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에 걸친 제조 시설에서 생산량을 증가시켰으며, 2020년 3분기까지 4배 이상의 생산능력 증대 달성 계획

 

수입 동향

 

2020년 1월과 2월 호흡기(HS 코드 9019.20) 수입액은 4억 2476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규제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7.4% 큰 폭 감소하였으나, 싱가포르,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23.6%, 37.5%로 크게 증가하였다.

한국은 2개월간 수출액 20만 달러로 23위를 기록하였다.

 

미국 수입현황 (HS 코드 9019.20 기준)

 

구분

수입액(천 달러)

비중(%)

증가율(%)

‘18

‘19

‘20

(1,2월)

‘18

‘19

‘20

(1,2월)

‘20/’19

전체

2,301,406

2,645,582

424,765

100

100

100

15.0

1

싱가포르

762,111

919,514

151,369

33.1

34.7

35.6

23.6

2

중국

463,254

449,688

69,727

20.1

17.0

16.4

-17.4

3

멕시코

287,228

361,938

66,403

12.4

13.6

15.6

37.5

4

호주

239,159

256,032

35,097

10.3

9.6

8.2

2.6

5

뉴질랜드

109,729

117,375

20,388

4.7

4.4

4.8

12.7

23

한국

1,517

1,760

204

0.1

0.1

0.1

-55.4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5.)

 

FDA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FD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의료기기의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EUA 대상을 대폭 확대하였다. EUA는 공중보건에 위급상황이 생긴 경우 FDA가 미승인 의료기기에 대하여 신속 검토하여 허가하는 제도이다. 인공호흡기도 EUA를 받을 수 있는 품목 중의 하나이다.

4월 초, 우리기업인 MEKICS의 MTC1000 인공호흡기는 FDA의 EUA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까지 EUA를 받은 제품 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da.gov/media/136528/download)

 

MTV1000 인공호흡기 EU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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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DA(2020. 5.)

 

시사점 및 전망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사망자 수는 급증한 상황에서 인공호흡기 수요는 줄고 있다. 이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다는 관찰 결과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인공호흡기를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곧 미국 내 인공호흡기 초과 공급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헬스케어 분석 교수인 Daniel Adelman은 현재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에서 필요한 인공호흡기 수량의 두 배 이상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인공호흡기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골 중소 병원들은 인공호흡기의 높은 가격대로 인해 인공호흡기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Northwell Heatlh 병원의 한 의사는 재정적인 상황 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인공호흡기 구입을 미루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병원들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로봇을 이용하여 낮은 가격대에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AIR BOOST는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인 SISU, 전자기기제조서비스 기업인 East/West Manufacturing Enterprises와 함께 인공호흡기 Austin P51 생산을 시작하였다. 대부분 응급실 인공호흡기는 25000~50000달러 가격대인데 반해 SISU의 제품은 1500달러 수준이다.  Austin P51은 저가의 고품질, 포터블 인공호흡기이며, 현재 응급실 인공호흡기의 주요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산속도가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공호흡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에, 우리 기업은 SISU의 제품과 같이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경쟁력 높은 제품으로 중소형 병원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SISU의 Austin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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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ISU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FDA, CBS News, Associated Press, CNBC, P&T Community, VOX, SISU, 달라스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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