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트렌드

트렌드
코로나19로 인한 에콰도르 소비 트렌드 변화
2020-05-21 정지웅 에콰도르 키토무역관

- 비대면/디지털 소비 증가 –
- 저축과 보험가입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 -




에콰도르는 지난 3월 1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도높은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식당, 미술관, 광장 등 인구가 몰리는 장소를 모두 폐쇄하고 14:00부터 익일 05:00까지 통행금지를 실행했다. 그리고 5월 4일부터 일부 정상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전국 221개 지역 중 166개 지역이 5월 말까지 현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아직 조치가 크게 완화되지는 않았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이 변화하였다. 비대면/디지털 소비가 증가했고 국민들은 향후 이와 같은 경제활동 중단 상황을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게끔 생활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에콰도르 내 소비 패턴 변화


코로나19 이후 구매 증감 물품 여론조사
 external_image
자료: Primicias, Ipsos


에콰도르 시장조사 기업 Ipsos 가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식료품, 청소용품, 개인 위생용품, 의약품 순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고, 주류, 스마트폰, 의류, 디지털 기기, 코스메틱 쪽은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에콰도르 사람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했다. 에콰도르 대형마트 Supermaxi, Aki, Titan을 소유한 Corporacion Favorita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대해 발표했다. 비상사태 선포 후 2주동안 소비자들은 쌀, 우유, 기름, 화장지, 소독제 등의 생필품을 구매했고 이후에는 과자, 소스, 비타민, 주류, 애완용 사료 등의 부수적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 Almacenes Tia에 의하면 비상사태 선포 후 한달간 어류 통조림 수요가 137% 늘어났다. 면, 밀가루, 차, 곡물은 판매량이 두배로 늘었으며 구급상자 구매는 지난 3월에 비해 4월에 270% 증가했다. 개인위생 관리가 강조되어 청소용품 구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Almacenes Tia의 온라인 몰 구매가 크게 상승하여 주문 건수가 약 1,500% 늘었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저축과 보험에 대한 관념 또한 변화하였다. Focus Research & Strategy의 조사에 따르면 에콰도르 인구의 70%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보험에 가입된 이들 중 41% 보험보장범위를 숙지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에콰도르 인구의 65.4%는 저축계좌가 없다고 보고했다. 비상사태 이후 삶의 중요한 요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 중 94%와 35%는 저축과 의료보험이라고 답했다 (중복답변가능). 코로나19 검사 및 입원 비용 부담과 재택근무로 대체할 수 없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인구의 금전적 상황이 반영된 수치이다.


언택트 소비에 인터넷 및 PC 수요 증가


보건비상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며 인터넷 망과 유료 텔레비전 채널의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에콰도르 통신회사 협회(Asetel)와 인터넷 공급회사 협회에 의하면 3월 16일, 비상사태 선포 이후, 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30% 증가했다. 에콰도르의 경우, 강도높은 통행금지를 실행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을 제외한 공/사기업의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을 의무화하여 이러한 현상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 데이터를 증정하고 인터넷 대역폭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에콰도르 내 인터넷 망은 200만 가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휴대폰 서비스는 93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디지털 기기 거래가 증가했다. 대부분 데스크탑, 노트북 그리고 프린터를 구매했다.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 상점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수 없어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컴퓨터 판매점을 운영하는 Cartimex는 제품 수요가 800% 이상 증가했으며 온라인 고객 대응 직원을 고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는 에콰도르에서 현지조립 되어 판매되는 제품도 있으나 수입에 의존하기도 한다. 2020년 들어서는 1월부터 3월까지 2,700만 달러(HS code:847130 기준, FOB)가량의 제품을 수입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코로나 19로 인해 은행들은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은행들은 웹사이트와 어플 사용을 권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계좌 신설 및 대출 신청까지 온라인으로 이용가능 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주요 은행 어플 제공서비스

은행명

이미지

제공서비스 (APP)




Banco Pacifico

external_image  

- 계좌 정보, 대출, 투자 조회

- 이체

- 서비스 및 차량등록비용 지불

- 휴대폰 요금 충전

- 신용카드 정지 및 활성화




Banco Guayaquil

external_image  

- 계좌 정보 조회

- 수표입금(카메라 활용)

- 이체

- 신용카드 정지 및 활성화

- 은행서비스상품 열람




Banco Pichincha

external_image

- 계좌 정보 조회

- 상담

- 이체

- 카드 및 서비스 비용 지불

- 휴대폰 요금 충전

자료: 각 은행 홈페이지
 

에콰도르 은행 협회는 디지털 창구이외에도 콜센터를 통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


에콰도르 주요 배달업체는 Glovo, Uber Eats, Rappi, Tipti 네 곳이다. Glovo는 스페인, Uber Eats는 미국, Rappi는 콜롬비아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다. Tipti는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에콰도르 업체로 대형마트 쇼핑 대행업체이다.


비상사태선포 이후, 3월 말에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Rappi 어플은 주당 최대 다운로드 10,000건에서 25,000건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슈퍼마켓과 약국 주문량이 200%, 식당 주문량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Tipti는 업체 서비스가 제공되는 키토, 과야낄, 쿠엔카에서 주문량이 1,300% 증가했다. Glovo는 슈퍼마켓 주문량이 600%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문 급증으로 인해 배달원 부족과 배달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4월 말, Glovo는 전반적인 주문량이 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통행금지로 인해 5월 4일까지 06:00부터 12:00, 혹은 13:00까지만 운영이 가능했으며 오픈한 식당 수도 감소하여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5월 4일부터 배달가능시간이 07:00부터 22:00까지로 늘어나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원들은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소독용 알코올을 구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Rappi의 사무실에는 배달원들이 사용 가능하게끔 소독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에콰도르 일간지 El Comercio가 취재한 배달원에 의하면 모든 Rappi 배달원은 업체로부터 장갑과 마스크를 공급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Uber Eats는 위생안전교육을 실행하고 소비자와 접촉하지 않는 비대면 배달을 권고하고 있다. Uber는 의료물품을 지원하지 않지만 마스크, 소독용 알코올을 구매한 배달원에게 환급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코로나19 현황


에콰도르 코로나19 확산 현황 지도 (5월 7일 기준)
 external_image
자료: 에콰도르 보건부


현지시간 5월 10일 기준, 확진자는 총 29,559명, 사망자는 2,127명 그리고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3,642명이다. 에콰도르는 3월 16일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해외입국자의 유입을 제한하고 강도 높은 통행금지까지 실행하고 있다. 지난 5일, 모레노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기존의 60일에서 90일까지 30일 연장하여 6월 15일까지 이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5월 4일, 국가 내 '뉴노멀'을 맞이하여 조치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전국 221개 지역이 삼색경보체제로 통제되고 있으며 이 중 166개 지역이 5월 31일까지 적색경보를 발령하겠다고 보고했다.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조치완화 없이 계속해서 엄격한 통제가 유지된다. 14:00부터 익일 05:00까지 정부 허가를 받지 않은 자동차 및 사람의 통행이 금지되며 식료품 구매처, 약국, 은행은 절반만 활성화된다. 그리고 필수 부문 및 전자상거래, 기타 택배/배달을 제외하고 업무 중단이 유지된다. 이외에도 거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조치가 지속된다.


에콰도르는 코로나19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5월 7일, 모레노 대통령은 지역시장들에게 경제활동 재개를 권고하는 연락을 취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IMF는 6억 4천만달러가량의 긴급자금 지원을 승인했고, 5월 7일 안데스 개발 공사로부터 3억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같은 날 세계은행이 5억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이러한 자금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생산통산투자수산부(MPCEIP) 자문관(Jeff L.)은 당관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국제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부분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지만, 경기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은 확실해 보이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료품, 청소용품, 개인 위생용품, 의약품 위주의 소비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일간지 El Comercio / El telegrafo / El Universo / Primicias, Sicex, 생산통산투자수산부 자문관 인터뷰 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코로나19로 인한 에콰도르 소비 트렌드 변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