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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세르비아의 경제동향 및 경제부양책
- 트렌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박준엽
- 2020-05-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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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대응 경제 회복을 위한 3대 경제 부양책으로 민간 기업과 개인에 재정적 지원 -
- 한국산 코로나19 물품 구매와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현지 진출 가능성 확대 -
□ 세르비아 코로나19 발생 현황
ㅇ 2020년 3월 6일, 세르비아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세르비아 코로나19 발생 현황(2020.5.9.)
(단위: 명)
확진자
누적 검사자
완치자
사망자
10,032
134,533
2,732
213
자료: 세르비아 정부 코로나19 사이트(http://covid19.rs)
세르비아 코로나19 확산세
자료: 세르비아 정부 코로나19 사이트(http://covid19.rs)
ㅇ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세르비아 정부 주요 조치
- 세르비아는 3월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래와 같은 조치를 시행함.
구분
시행 일자
내용
출입국
3.15.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입국 금지
교통
3.19.
모든 상업용 항공교통 운행 중단 및 국경 이동 잠정 폐쇄
3.21.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생활
3.15.
모든 학교, 유치원 휴교령(온라인 수업 진행)
3.18.
모든 시민 평일 통행금지 시간 20:00~03:00
3.21.
카페, 음식점, 쇼핑센터 운영 중단
3.22.
평일 통행금지 시간 17:00~05:00로 변경
4.3.
3인 이상 모임 금지
4.9.
주말 전체 통행금지
4.21.
- 평일 통행금지 시간 18:00~05:00로 변경
- 65세 이상의 국민은 화, 금, 일요일마다 18:00~01:00 거주지 반경 600m 이내 30분씩 산책 가능
5.7.
- 안전조치 준수를 전제로 평일 통행금지령 해제
수출
3.9.
-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모든 물품 금지
- 한국에서 보낸 물품이라도 중국을 거쳐서 오는 경우는 배송 불가능
- 감염 지역에서 오는 물품 수송이 금지되거나 취소됨.
3.16.
모든 약품, 밀, 밀가루, 해바라기유, 설탕, 비누, 세제, 플라스틱 장갑 및 의류, 기저귀, 휴지, 의료용 옷, 고무장갑, 소독제, 알코올 수출 금지
3.26.
사탕무 당밀, 효모배양물, 효모 배양물(제과), 다른 혼합효모 및 활성효모 수출 금지
자료 : 주세르비아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조사 종합
□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제적 영향
ㅇ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세르비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함. 그 이유는 세르비아 관광업의 타격이 적고, 외환 보유고가 증가했기 때문임.
ㅇ 세르비아 국립은행은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 이전 2020년 세르비아의 GDP 성장률이 4% 전후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현 상황으로 인해 특히 2분기 서비스 부분에서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발표함.
세르비아 GDP 성장 전망
자료 : 세르비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Serbia),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가공
- 2020년과 2021년 경제 성장 동력은 전 세계적 록다운(Lockdown)의 기간과 록다운 해제 이후 회복 속도에 달려있다고 언급함.
- 2020년 2분기에도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세르비아가 추진한 경제 부양책을 통해 GDP 성장률이 4% 전후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함.
ㅇ 민간 부문 대출 금리 최저수준 기록
- 2013년 5월 통화 완화 정책이 시작된 이래로, 디나르 대출 금리가 급락하여 2020년 2월에는 기업이 3.5%(13.00pp), 가정 9.2%(11.3pp) 감소했음.
- 국가 리스크 프리미엄의 하락과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의 금융완화는 유로 물가지수에 따라 조정한 대출 금리 하락에 기여했음.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대출 금리
자료: 세르비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Serbia)
□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고용시장 및 산업의 영향
ㅇ 현지 언론인 RTS에서 구인구직회사 ‘Poslovi Infostud’와 코로나19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RTS와 ‘Poslovi Infostud’의 Milos Turinski 인터뷰 장면
자료: RTS 홈페이지(www.rts.rs)
- ‘Poslovi Infostud’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40명의 응답자들은 실직이 두렵다고 응답했고, 그 중 30%의 직원들이 연차휴가,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사용해야 했다는 결과가 나옴. 그 이유로는 업무의 일시중단, 업무량 감소, 감봉이 대표적이었음.
- 바이러스 확산 감소를 위한 조치 이행 여부에 대해 60%의 응답자는 고용주가 관련 조치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그 중 5%의 응답자들은 고용주가 추가 조치를 더 이행해야 한다고 답함.
- 세르비아 정부는 이러한 노동자들의 불안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경제 부양책을 시행함으로써 감소 추세인 실업률의 증가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함.
ㅇ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은 관광업과 서비스업으로 나타남.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세르비아의 관광업 비중이 높지 않으므로, 그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았음.
- 2018년 기준 세르비아의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은 6.9%로 크로아티아(24.9%), 그리스(20.6%), 체코(7.8%) 등의 주변국보다 낮음을 알 수 있음.
-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적은 산업은 IT, 소비재, 제약, 통신 및 제조업 순으로 나타남. 그 이유는 현재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진행으로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의료용품 및 생활용품 사용의 증가로 제약과 소비재 산업의 영향이 적게 나타나기 때문임.
ㅇ 유럽부흥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이하 EBRD)은 5월 13일 온라인 컨퍼런스 “Regional Economic Prospects Covid-19 : From Shock to recovery, Western Balkans”를 개최,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도 참가
- 코로나 19는 서부 발칸지역을 강타했으며 모든 국가들이 확산을 막기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강력히 통제해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침.
- 국내 봉쇄 조치로 인해 수출 수요 감소, 글로벌 벨류 체인 연계 중단, 관광 및 이동 감소를 통해 민간소비 감소를 야기함.
- 하지만 모든 국가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패키지를 실행하여 대응 중임.
- 세르비아는 서부 발칸지역 중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임.
- EBRD와 IMF는 중소기업과 민간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발표
- 발표자 Peter Tabak은 세르비아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낮은 이유를 묻는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의 질문에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주변 국가에 비해 관광산업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답함.
EBRD 발표 장면
자료: EBRD, “Regional Economic Prospects Covid-19: From Shock to recovery, Western Balkans”,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촬영
□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정부의 경제부양책 및 전망
ㅇ 세르비아 정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제 부양책을 발표함.
- 경제 부양책은 2020년 4월 13일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며,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 정부는 경기 부양책 실행을 위해 연간예산의 절반 수준인 51억 유로를 확보함.
- 재무장관 Sinisa Mali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추가 경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함.
경제 부양책을 발표 중인 세르비아 재무장관 Sinisa Mali
자료: 세르비아 정부 홈페이지(www.srbija.gov.rs)
ㅇ 경제부양책 1: 민간부문 기업에 대한 세금 정책 조치
구분
내용
적용 대상
외국 법인 지사와 대표 사무소를 포함한 민간 기업
신청 방법
세르비아 국세청 사이트를 통한 소득세 신고서 작성 후 제출
조건
2020년 3월 15일부터 직원수의 10%를 줄이지 않은 경우
세금 정책 조치
- 국가 비상상황 동안 세금과 기여금 납부 연기
- 연기된 납부는 2021년 1월부터 시작
- 급여 및 임금에 대한 세금은 2021년 1월 4일까지 연기 : 이 세금은 2021년 1월부터 이자없이 최대 24개월 분납 가능
- 2020년 최종 법인세 세금신고서 제출 전까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의 법인세 납부 및 선급금 납부 연기
ㅇ 경제 부양책 2: 기업과 개인을 위한 재정적 지원
- 기업 대상 재정 지원
구분
내용
총 배정액
약 22억 유로(약 90만개사)
적용 대상
기업, 협동조합, 소기업, 중소기업
주요 목표
기업 지원을 위한 노동 자본의 확보, 국가∙직원∙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발생한 의무 충족을 위한 유동성 유지
내용
- 정부와 상업 은행 간의 계약으로 사업가, 소기업, 중소 기업을 위한 20억 유로가 확보됐음.
- 3개월간의 최저임금을 지급할 예정임.
- 4월 내에 지원이 완료될 예정임.
- 개인 대상 재정 지원: 약 6억 유로가 배정될 예정이며, 모든 성인에게 1인당 100유로씩을 지급하고, 재정 지원 이후 임금 삭감, 노동자 해고, 연금 삭감을 하지 않을 예정임.
ㅇ 경제 부양책 3: 채무 증권 발행 단순화 (유동성 지원 조치)
- 세르비아 영토 내에서 부채 증권 발행 절차를 단순화함.
ㅇ 코로나19 이후 세르비아의 경제상황 전망
- 세계은행(The World Bank)은 2020년 세르비아의 GDP 감소를 0.5%로 예상했으며, 이는 유럽 주변국의 GDP 감소 예상치보다 낮음.
- 민간 소비 0.4%, 수출 0.5%, 수입 0.8% 감소가 예상되나 정부 지출이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세계 은행(The World Bank)의 Regular Economic Report (RER)에 따르면, 서부 발칸반도 지역의 지역 성장률이 -3%에서 -5.6%로 예측됨. 평균 지역 성장률의 하락률은 -3.1%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코로나19 사태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 등으로 양국의 교류 축소가 우려됐으나, 한국산 코로나19 물품 수입으로 조금씩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
- 더불어 한국의 방역 성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국 의료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며 의료 인프라 확충이 전망됨에 따라 의료장비 관련 기업의 세르비아 진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 National Bank of Serbia, https://covid19.rs/, World Bank(Wester Balkans Regular Economic Report), www.rts.rs, www.srbija.gov.rs,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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