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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 많던 체온계는 어디 갔을까?
2020-05-07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

- 공급망 붕괴로 인한 공급 지연과 수요 급증으로 체온계 부족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 -

- 소규모 병원을 중심으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수요 높아 -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체온계 수요는 크게 증가했으나 중국 내 제품 공급망 붕괴로 인해 제품 공급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찾기 힘든 제품 중에는 체온계가 포함돼 있으며, 당분간 체온계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인체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수요가 특히 높으며, 소규모 병원일수록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미국 체온계 시장 동향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필요한 핵심 도구인 체온계가 최악의 시기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라졌다. 손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로 인해 지난 3월 미국 체온계 판매가 급증했다. 3월 둘째 주 기준 Amazon의 검색어 중 15위가 체온계, 25위는 성인용 체온계일 정도로 체온계에 대한 수요를 증명한다. 시장조사기관인 IRI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3월 체온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한 수준인 7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현재는 제품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며, 화장지 부족 현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

 

다수의 제품이 매진인 Walgreens 체온계 판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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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algreens(2020.4.27.)

 

미국 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에도 이미 독감 시즌으로 인해 체온계 수요가 높은 상태였다.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1월 말경 중국을 폐쇄시켰으며, 이 후 중국 정부는 수출 물량을 줄여 자국 내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국 시장 제품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 3월 마지막 주 개인용 체온계 매출은 870만 달러로 급감해 전주 대비 58% 감소,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인 Tom Frieden은 3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체온계의 필요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그는 모든 가정마다 체온계 하나가 필요하고 건물마다 비접촉식 체온계가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누군가가 체온계 생산을 조정하고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Tom Frieden의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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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트위터

 

체온계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형

 

미국 의약품 수입업체인 O사는 미국 주요 의료용품 소매점인 CVS, Rite Aid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연간 약 300만 개의 체온계를 수입하고 있다. 다수의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해상 운송을 통해 컨테이너로 운송된다. 이후 미국으로 수입돼 유통센터를 거쳐 소매점까지 도달하게 되며, 보통 3개월 이상 걸린다. 그러나 최근 제품 부족 사태로 인해 CVS, Rite Aid와 같은 고객들이 해상운송 대신 항공화물로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시장에 공급을 신속히 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공급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또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일시적인 공급량이 보충될 것이라고 했다. Rite Aid의 대변인인 Chris Savarese는 가능한 빠르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CVS 역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동향

 

미국 주요 체온계 생산기업은 Exergen Corporation(Exergen)으로 시장의 9.5%를 차지하며 그 외에는 A&D Company, American Diagnostic Corporation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 서부 지역에 생산업체가 주로 소재하고 있으며 중남부지역인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뉴욕, 미시건 등 오대호 부근에도 다수의 생산업체가 있다. 현재 수요가 많은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는 American Diagnostic, FLUKE, HealthSmart, Phoenix Medical, Welch Allyn, Natus Medical, A&D Medical 등이다.

 

수입동향


2020년 1월과 2월 체온계(HS 코드 9025.19) 수입액은 1억13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규제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21.3% 큰 폭 감소했으나 프랑스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 2개월간의 수출액 114만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미국 수입현황(HS 코드 9025.19 기준)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액

비중

증가율

‘18

‘19

‘20(1, 2월)

‘18

‘19

‘20(1, 2월)

‘20/’19

전체

660,950

600,775

101,305

100

100

100

1.1

1

중국

291,642

217,189

32,989

44.1

36.1

32.5

-21.3

2

멕시코

122,597

133,690

22,904

18.5

22.2

22.6

8.1

3

일본

34,269

31,662

6,912

5.1

5.2

6.8

65.9

4

프랑스

23,091

21,425

5,457

3.4

3.5

5.3

82.7

5

독일

40,421

39,032

5,049

6.1

6.5

4.9

-13.5

12

한국

8,674

6,667

1,144

1.3

1.1

1.1

25.6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4.)


FDA 규제

 

미국 FDA는 체온계 대부분을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해 규제하고 있다. 2등급 의료기기는 시설등록 및 의료기기 제품 등록 후 라벨링 규제를 준수해 표시해야 하며,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510(k)의 의무가 있다. 510(k) 관련 FDA의 자세한 가이드라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fda.gov/regulatory-information/search-fda-guidance-documents/guidance-content-premarket-notification-510k-submissions-clinical-electronic-thermometers)

2020년 4월 FDA는 코로나19와 관련 공급이 부족한 의료기기에 대한 재량적 집행지침을 발표했다. 체온계의 경우 510(k) 허가가 나지 않은 제품의 배포 및 사용에 대해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공중 보건 응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판매를 허용했다. 상세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https://www.fda.gov/media/136698/download) 이와 관련해 문의가 있을 경우 이메일(CDRH-COVID19- Thermometers@fda.hhs.gov)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시사점

 

체온계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 주요 의료용품 소매점인 Walgreens, CVS, Rite Aid 등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체온계의 약 90% 이상은 중국 제품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체온계 부족 현상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품 공급 부족과 수요 급증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인해 제품 부족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VS의 한 매장 매니저는 체온계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사로부터의 공급이 언제쯤 이뤄질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어느 때보다 많은 업체들이 홍보의 장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제품 수요가 크다보니 소비자들은 처음 보는 브랜드, 사이트라 할 지라도 우선 체온계 확보를 하기 위해 구매를 하는 경향이 높다.


B2B, B2C를 망라하여 SNS는 제품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체온계 판매 트위터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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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온계 중에서도 인체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수요가 특히 높다. 4월 초 미국 보건·인적자원부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병원들이 비접촉식 체온계의 부족을 보고했다. 소규모 병원일수록 그 사태는 심각하다. 한 병원은 비접촉식 체온계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체온측정을 할 수 없어 환자, 직원, 판매업체만 임의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찬가지로 7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한 병원은 모든 직원에 대한 체온을 적시에 모니터링 하기에는 보유하고 있는 체온계의 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우리 기업은 소규모 병원을 대상으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IRI, IBIS World, USA Today, Forbes, Twitter, US HHS,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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