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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아르헨티나 플라스틱 수출품목 다양화 필요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준수
- 2020-02-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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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는 원자재, 중간재, 금형 위주로 수출 –
- 플라스틱 완제품, 기계류로도 수출 확대 필요 -
□ 아르헨티나 전체 플라스틱 수요가 연 148만 톤 규모
ㅇ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137만 톤 수준이었으며 수입 74만 톤, 수출 62만 6000톤을 기록함. 아르헨티나 시장 내 총 수요는 148만 3000톤 규모임.
ㅇ 아르헨티나 내 약 2650여 개의 기업과 5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플라스틱산업에 종사하며, 그중 80% 이상의 기업이 부에노스아이레스시와 근교에 위치함.(아르헨티나 주요 산업지역인 Córdoba, Santa Fe에도 플라스틱 관련 기업이 다수 존재함.)
ㅇ 아르헨티나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주로 식품, 건설, 전자전기, 자동차 산업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LDPE(23%), HDPE(16%), PVC(8%), PP(19%), PET(14%), PS(5%) 등 원자재 수요가 가장 큼.
그래프1: 아르헨티나 생산 플라스틱 제품의 용도
(단위: USD 백만)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ㅇ 2018년 기준 아르헨티나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40.1kg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했음. 그러나 아직까지 폐 플라스틱 규제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독려와 같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조치는 많지 않음.
ㅇ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는 일회용 비닐봉지, 빨대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나 이것은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임.
□ 원자재·반제품·금형 수출은 활발하고 완제품·기계 수출은 부진
ㅇ 아르헨티나의 2018년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량은 74만 톤임. 금액으로는 12억 9900만 달러 규모이며 (표1 참조), 2017년 대비 약 2.3% 가량 줄었음. 2010년 사상 최대 수입량인 90만 톤을 기록한 이후 연간 수입량은 70만 톤에서 80만 톤 사이를 유지하고 있음.
ㅇ 대아르헨티나 주요 플라스틱 원자재 수출국은 브라질(38%)·미국(24%)이며, 중국·독일·콜롬비아·한국·스페인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음. 2018년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약 5100만 달러로 전체 수출국가 중 5위를 기록함. (표1 참조)
ㅇ 아르헨티나도 자국 내 생산 플라스틱 원자재를 수출하는바 수출 대상국은 대부분 중남미 인근 국가인 브라질, 칠레, 볼리비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임.
표1: 아르헨티나의 원산지별 플라스틱 원자재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순위
원산지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1
브라질
495,203
438,066
506,896
430,230
2
미국
430,620
341,033
313,525
352,370
3
중국
79,850
62,762
54,206
66,373
4
독일
62,779
52,734
53,916
61,237
5
한국
78,194
46,743
46,640
51,053
6
콜롬비아
35,259
32,568
53,851
38,095
7
스페인
35,551
40,396
31,328
21,094
8
우루과이
26,94
19,538
24,308
22,037
9
대만
44,017
27,558
24,011
19,286
10
멕시코
37,414
19,118
22,861
27,122
11
기타
314,759
182,676
198,112
209,973
합계
1,613,646
1,263,192
1,329,654
1,298,870
ㅇ 아르헨티나 내 플라스틱 원자재 생산량은 수입량의 2배에 달하며, 2019년 12월 집권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정부는 국내생산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원자재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ㅇ 뿐만 아니라 브라질, 미국 다국적 기업의 경우 아르헨티나 내 법인 및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음. 아르헨티나 내 생산 및 일자리 창출 등 명목 하에 수입규제를 피하는 등 유리한 위치에 있으므로 투자가 아닌 수출만 하는 한국의 점유율 확대는 매우 어려움.
표2: 플라스틱 종류별 원자재 수입현황
(단위: 톤)
순위 플라스틱 타입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1
PVC
170,545
188,057
250,659
218,501
185,004
2
LDPE
154,057
198,905
168,605
189,264
132,866
3
기타
52,077
42,808
53,714
74,919
98,321
4
PP
111,253
116,778
105,518
104,523
98,095
5
HDPE
49,212
64,189
58,244
52,490
46,854
6
PET
67,692
104,379
58,235
52,646
45,189
7
폴리에테르
25,025
30,908
23,204
30,520
26,448
8
폴리아미드
10,046
18,570
21,917
20,024
21,702
9
멜라민 수지
13,018
15,851
13,067
16,119
16,339
10
폴리에스터 수지
9,677
9,872
9,011
11,722
12,179
11
EVA 코폴리머
15,682
16,111
13,679
12,293
11,056
12
PS
1,458
4,499
1,451
1,480
10,252
13
페놀수지
4,128
4,513
3,777
7,135
9,506
14
폴리카보네이트
10,907
11,243
9,235
11,910
9,245
15
EPS
13,855
11,494
9,309
9,702
8,879
16
ABS
6,877
7,647
7,559
7,849
7,070
17
SAN
2,682
3,180
2,043
2,511
1,029
합계
718,191
849,004
809,227
823,608
740,034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ㅇ 2018년 기준 플라스틱 반제품 및 완제품의 수입량은 24만 톤이며 수출은 반제품 7만 3000톤, 완제품 3만 톤이어서 수출 대비 수입이 상당히 큼.
ㅇ 반제품 수입의 경우 브라질과 중국 제품의 수입이 총 수입량의 50% 가량을 차지했고 그 뒤로 칠레, 미국, 독일, 페루 등이 경쟁함. 한국산 반제품은 2018년 2595톤을 수입해 한국산 반제품의 아르헨티나 수입시장 점유율은 2.2%에 그침.(그래프2 참조)
그래프2: 아르헨티나 플라스틱 반제품 수입시장 점유율(2018년 기준)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표3: 플라스틱 종류별 반제품 수입현황
(단위: 톤)
순위
플라스틱 종류
2014
2015
2016
2017
2018
1
PVC
17,754
17,689
21,145
20,880
30,075
2
그 외의 재질
23,824
24,399
21,809
26,954
28,372
3
PP
9,088
12,080
12,935
8,278
16,751
4
PE
12,030
14,230
13,778
21,027
14,347
5
Self Adhesives
13,135
14,015
12,953
14,143
13,240
6
PET
9,626
10,476
9,321
10,323
9,364
7
Cellular Products
4,522
8,738
7,252
7,433
5,924
8
폴리카보네이트
1,199
1,337
1,023
1,453
1,126
9
PS
600
1,014
909
406
738
합계
91,778
103,978
101,125
110,897
119,937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ㅇ 완제품의 경우 중국 제품이 총 수입량의 52% 가량 차지하며, 그 뒤로 브라질이 있음.(그래프 2 참조) 완제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중요하므로 저렴한 중국 제품과 관세혜택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생산제품이 타 국가의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그래프3 참조)
그래프3: 對아르헨티나 플라스틱 완제품 수출국별 시장 점유율(2018년 기준)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ㅇ 포장재, 플라스틱 가죽, 건설 배관용 제품, 화방용품, 생활용품 등이 완제품으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임. 한국 업체의 제품 또한 기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시장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음.
표4: 아르헨티나의 플라스틱 완제품 수입현황
(단위: 톤)
분야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포장재 및 관련 부품
25,062
24,061
25,708
29,166
플라스틱 가죽
7,741
9,781
12,722
13,135
건설, 배관
5,259
5,753
7,703
9,533
생활용품
4,110
4,806
5,674
6,841
플라스틱 원단
4,581
3,942
5,413
5,747
의약용품
1,775
4,563
4,273
4,780
가구, 의자
2,783
3,033
4,278
4,692
화방용품
4,629
3,450
3,821
3,540
학용품
2,178
1,968
2,512
2,219
인테리어 소품
1,343
1,393
2,182
2,009
위생백, 비닐봉투
564
755
839
897
이 외 (HS CODE 39)
25,544
25,229
31,730
30,588
기타
8,418
7,993
9,183
8,692
합계
93,987
96,727
116,038
121,839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ㅇ 자본재에 속하는 플라스틱 산업용 기기(사출, 압출기, 성형기 등) 및 부품, 사출금형의 경우 아르헨티나 자국 내 생산보다는 수입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 몰드에서는 중국, 브라질에 이어 한국 금형이 아르헨티나 금형 수입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한국산 금형의 수입액은 395만 달러로 시장점유율은 5.3%를 기록함.
ㅇ 아르헨티나의 2016년 한국산 금형 수입이 총 수입액 대비 17.2%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국내산 금형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어든 상황임을 유추해볼 수 있음.
표5: 아르헨티나의 연도별 플라스틱 생산용 자본재(기계, 부분품, 금형 등) 수입액
(단위: USD, %)
연도
수입액
증감률
2014
239,033,035
11.6
2015
245,795,092
2.8
2016
211,770,591
-13.8
2017
198,708,892
-6.2
2018
197,035,449
-0.8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그래프4: 주요국별 대아르헨티나 플라스틱 금형시장 점유율(2018년 기준)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 수입관세율은 CIF가격의 14-18%, 그 외에도 다수의 세금 부과
ㅇ 플라스틱 제품(HS CODE 3901~3926 기준)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생산제품의 경우 관세율이 0%이며, 이외의 국가가 생산한 제품의 경우 14~18%의 수입관세율을 부과함. 수입관세 외에 부과하는 다양한 세금이 존재함.(아래 표6 참조)
표6: 관세율 계산표(HS CODE 3918.10 기준)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체자료
□ 아르헨플라스(ARGENPLAS)가 가장 좋은 시장개척 기회
ㅇ 아르헨티나 관련 인사(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장 Sergio Hilbrecht) 면담 내용
Q1.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1. 아르헨티나플라스틱산업협회(Cámara Argentina de la Industria Plástica-CAIP)는 1944년 설립한 협회로 아르헨티나 내 관련 산업협회 중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한다. 원자재 생산기업과 반제품, 완제품 생산기업을 총괄하고 있다. 약 1500여 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직원 수 50명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Q2. 아르헨티나 시장 내 한국산 제품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무엇인지?
A2. 아르헨티나는 한국산 원자재와 반제품을 꾸준하게 수입하고 있다. 주로 식품용기 또는 포장재 제조사들이 한국에서 온 원자재와 반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사출 몰드 (금형)에 대한 수요도 높은데 중국, 브라질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다. 반면에 한국산 사출기기를 수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인다. 아마 가격과 기술적으로 중국산, 유럽산 기기에 비해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Q3. 아르헨티나에 한국 제품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A3.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가 주최하는 아르헨플라스(ARGENPLAS) 전시회가 있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전시회인데 매번 열 때마다 여러 중국 기업이 부스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도 참가한다면 아르헨티나 기업들에 한국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 기업들은 주로 K Show, Expo Plast, Chinaplas, Fakuma 등의 국제전시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서로를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플라스틱 산업 유망 전시회
전시회명
아르헨플라스(ARGENPLAS): 아르헨티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개요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가 주최하는 해당 분야 최대 전시회이며, 브라질 전시회와 겹치지 않도록 격년으로 열고 있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며 2018년에는 88개의 아르헨티나 기업, 85개의 해외기업이 전시업체로 참가했고 약 1만 9000명이 방문했다.
시기
2020년 6월 8~11일
장소
Centro Costa Salguero, Buenos Aires
홈페이지
□ 중간재, 원자재, 금형 수출에서 완제품, 기계로도 수출 다양화 필요
ㅇ 현재까지 한국산 플라스틱 제품은 원자재, 반제품, 몰드 위주로 아르헨티나에 수출하며 호평을 받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함.
ㅇ 아르헨티나 플라스틱 관련 제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위의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전시회(ARGENPLAS) 참가이며, 한국관은 참가하고 있지 않으므로 개별 참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
ㅇ 아르헨티나가 아닌 유럽이나 중국의 플라스틱 전시회에도 아르헨티나 업체가 다수 참가하므로 이러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아르헨티나 시장진출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ㅇ 아르헨티나의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국제사회에서 나오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아르헨티나 정부도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임.
ㅇ 플라스틱 사용규제를 구체화할 경우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사용하던 일회용 플라스틱 수요가 급격히 줄 가능성이 큼.
ㅇ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비롯한 유명 패스트푸드점, 슈퍼마켓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를 취급하고 있지 않아 종이 또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된 대체품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
ㅇ 현재까지 한국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원자재, 반제품, 몰드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인테리어 용품, 자동차부품 등 아르헨티나가 생산하지 않는 완제품이나 현지생산에 필요한 사출기, 압출기, 성형기 등 자본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함.
자료: 아르헨티나 플라스틱산업협회(CAIP), 아르헨티나 통계청 (INDEC),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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