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경제침체로 직접 집수리 및 꾸미기 제품(DIY) 인기 -

- 혁신적인 기능성 및 편리함, 예쁜 디자인의 제품 진출 기대 -

□ 시장 현황

 ㅇ 남아공에서는 가구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직접 조립하도록 사용 설명서를 동봉하여 재료와 부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DIY가 보편화되어 있음.

 ㅇ 최근에는 특히 계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집을 수리할 수 있는 DIY 제품을 더 많이 찾게 됨.

 ㅇ 남아공에서 DIY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음.

  - 간단하게 필요한 공구를 구매해서 주말에 집을 수리하고 꾸미는 경우, 다양한 공구로 조금은 더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집 안팎을 직접 고치는 경우, 그리고 한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다니며 사람들에 저렴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로 나뉘며 세 번째 경우가 가장 구매율이 높음.

 ㅇ Euromonitor는 Home Improvement in South Africa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DIY제품 판매액은 122억 달러로 9% 성장했으며 집 페인트 분야는 2018년에 판매액 기준 17%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함.

 ㅇ 최근 수년간 주택들의 경우 깔끔한 라인과 넓은 공간에 중점을 두는 현대 디자인으로 상당히 많이 바뀜.

  - 바닥재에 있어, 타일, 나무, 카펫 등 기존 바닥재들이 고급 비닐재 및 스크리드 바닥재로 주로 많이 대체되어 쓰였고, 조명 또한 화려한 조명에서 은은한 조명으로 바뀜.

  - 소비자들은 자신의 예산 안에서 미적 기준에 맞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고 있음.

 ㅇ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거나, 온라인으로 제품 재고 수량을 확인한 후 제품이 있는 지점에서 구매하기도 함.

□ 시장 규모 및 경쟁 동향

카테고리별 집수리 및 꾸미기 제품 판매액

(단위: 백만 랜드)

주: 2019년 12월 기준 남아공 환율은 달러당 14.1랜드

자료원: Euromonitor

 ㅇ 남아공 소비자들은 품질, 내구성, 신뢰성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접해온 주요 브랜드 제품을 많이 선호함.

  - 드릴이나 다른 전동 공구의 대표적인 브랜드, Makita나 Bosch에 대한 믿음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반면, 개개인 작은 브랜드 상품은 거의 찾지 않음. 그러나 소매업체들은 주요 큰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대응책으로 작은 브랜드 상품을 수입하는 등 최대한 판매량을 올릴 최저 기회를 꾸준히 찾고 있음.

 ㅇ 대형 유통망들은 오프라인 매장들을 남아공뿐만 아니라 보츠와나, 모잠비크, 잠비아 등 인근 국가에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 이런 대형 유통망들 중 가장 대표적인 Builders, Makro 등은 월마트가 모기업인 남아공 기업 Massmart의 브랜드로 소비자들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임.

Builders Warehouse 매장 내부 사진

자료원: 2Oceansvibe, Northcliff Melville Times

남아공의 집수리 공구 및 관련 제품 브랜드

자료원: Edra-ghin

 ㅇ 프랑스식 가정용품 및 집수리 관련 제품 소매업체, Leroy Merlin

  - Leroy Merlin은 2018년 하반기에 요하네스버그에 첫번째 매장을 성공리에 개장함. 하지만 Massmart의 소유 Builders Warehouse와 Cashbuild, Brights Hardware와 같은 다른 주요 브랜드 매장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 고‧중소득층을 목표로 한 다른 경쟁 브랜드들과 달리 Leroy Merlin은 DIY 워크샵을 포함한 좀더 나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품질 제품들 중심으로 점유율을 제고함. 현지 온라인 플랫폼 개설로 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음.

 ㅇ Stanley Black & Decker의 확장된 제품 라인 유통

  - 2017년 말에 유통업체인 WHS (Wholesale Housing Supplies)는 공급업체인 Stanley Power Tools의 새로 출시된 제품들을 유통하며 처음 몇 개월동안 매출이 크게 증가함. 이를 통해 WHS는 광범위한 Black & Decker 전동 공구 및 더 많은 Stanley Hand Tools 제품을 소개함. 이러한 유통업체와 공급업체간의 관계는 서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음.

 ㅇ 집수리 부문에서 집 페인트 분야는 2018년에 최고 성장률과 최대 판매액을 기록함.

  - 페인트 분야의 선두 브랜드로는 Plascon과 Dulux가 있음. 이 두 브랜드를 합치면 가정용 페인트 분야의 거의 절반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함.

  - 남아공 현지 페인트 제조사, Duram은 2018년에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며 Plascon과 Dulux 두 브랜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함.

□ 관련 전시회

□ 전문가 의견

 ㅇ Builders Warehouse 측은 온라인 판매의 성장 추세가 쉽고 편리한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다고 분석, 온라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힘.

  -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빠르고, 간단하고,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손잡이와 같은 간단한 제품은 3D 프린터로 수리하고 원하는 디자인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는 등 동사에서도 그에 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중이라고 전함.

  - DIY 제품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여성의 의사 결정권이 강화되면서 남성 위주였던 DIY 산업이 점차 여성 친화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중점을 두게 되었다고 설명함.

□ 시사점

 ㅇ 직접 집수리 및 꾸미기 제품(DIY)이 유행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조립하는 가구들도 많이 주목받고 있음. 비싼 공구의 구매 및 임대 없이 간단한 수공구와 함께 조립 및 시공 가능한 제품을 세트로 판매되고 있음.

  - 직접 집수리에 필요한 전동 공구들은 유명 브랜드 제품이 선호되고 있지만, 비싼 공구 없이 집에서 간단히 직접 집 꾸밀 수 있는 모든 부속품을 다 같이 세트로 선보이면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 DIY 소파 및 쿠션 천 갈기, DIY 책상 만들기, DIY 선반 만들기 등 현대 디자인 트렌드에 맞는 DIY 인테리어 소품 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도 추천함.

 ㅇ 남아공 현지에 모델하우스를 지어 여러 디자인과 DIY 직접 고칠 수 있는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우리 기업 브랜드 알리는 것도 방법

  - 아파트가 완공되면 한 호수를 모델하우스처럼 개조시켜 인테리어 업체들이 각 세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한국처럼 남아공 일반 주택처럼 모델하우스를 만들어서 홍보하고, DIY 직접 고칠 수 있는 워크샵을 열어 시공기술을 가르치는 등 이 시장 개발에 도움이 되고, 우리 기업 브랜드도 알리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남아공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증가하며 SNS를 통해 예쁜 집 사진들, 저렴하게 소품 두어 개로 분위기 있게 집을 꾸미는 방법, 간단한 집 수리 방법 등의 컨텐츠가 많이 유행하면서 젊은 소비층의 관심 확대

  - 남아공 스타트업을 통해 집 꾸미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전문 수리공도 연결해주고 집수리 및 꾸미는데 조언해주면서 상품 광고 및 추천하여 온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으로 소통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음.

 ㅇ 남아공 현지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바이어들과 접촉하는 것이 훨씬 쉽고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반응 및 주로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수요를 바로 현장에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임.

* 자료원: Euromonitor,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