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교통 사고 차량의 60% 이상이 승용차와 오토바이 -

- 졸음 방지용 시트, 음주 단속 앱 등이 인기 -

 

□ 브라질 교통 사고 현황

  ㅇ 브라질의 고속도로 관리 회사 Arteris의 조사에 따르면,  상파울루 운전자의 3%만이 브라질 교통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들은 교통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 주로 위험한 일들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으며, 길을 건널 경우 반드시 횡단보도나 육교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59%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ㅇ연방 고속도로 경찰 조사에 따르면, 2007년~ 2019년 사이 고속도로 교통 사고 차량의 60% 이상이 승용차와 오토바이인 것으로 나타남.  

 차종 별 교통사고

자료: 연방 고속도로 경찰

 

  ㅇ 교통 사고 원인으로는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사람이 ‘주의력 부족’이라고 답변했으며, ‘과속’이 9.2%, ‘규정 위반’ 이 6.9%, ‘음주 운전’이 5.6%로 나타남.  

    - 교통 사고의 67.3%는 운전자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됨.

 

브라질 교통 사고 원인

자료: 연방 고속도로 경찰

  

  ㅇ 브라질 도로, 항만, 항공부에 따르면, 2007년 ~ 2016년 사이 보고된 교통 사고의 약 30%는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했으며 약 23,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남.

    - 동기간 운전자의 주의력 부족으로 1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76,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짐.

 

□ 안전 운전을 위한 도우미 

  ㅇ 졸음 방지용 자동차 시트 

    - 운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Cemsa(졸음 및 사고 관련 다목적 센터),버스제조업체 Marcopolo 등이 공동으로 졸음 방지용 자동차 시트를 개발함.

졸음 방지용 자동차 시트

자료: Redenção Turismo

    - 졸음 방지용 자동차 시트는 버스운전사를 겨냥해서 개발됐으며 운전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근무시간, 최근 48시간 중 수면 시간 등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한 후  주의력, 집중력, 균형감각 등의 테스트 결과를 입력해야 함. 

    - 애플리케이션은 모든 입력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하고 어느 시점에 자극이 필요한지를 예측함.

    - 미리 예정된 시간이 되면,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시트에 탑재돼 있는 기능을 활성화하여 운전자가 주의를 집중하여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줌.

    - 운전사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시트가 진동하거나 열 또는 냉기를 발생하기도 하며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내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이 울릴 수도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ㅇ 운전자 주행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 Trekken

    - Trekken은 차량 회전 시나 속력 증가 시의 운전 습관, 주행 속도, 주행 시 휴대폰 사용 여부 등을 파악하여 운전자를 평가, 운전 방식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줌. 

    - 핸드폰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 습관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차량에 특별히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음. 

    - 주행이 종료되면, 운전자는 0~10 사이의 점수를 통보 받으며 운전자가 자동차를 급 제동시키거나 커브 길에서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차량을 회전하는 경우 경고음이 울리도록 하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음.

Trekken 애플리테이션 화면 

자료: Trekken

 

  ㅇ 동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아주는 프로그램 - Passa Bicho

    - Passa Bicho 는 고속도로에 갑자기 뛰어드는 동물로 인한 교통 사고를 막고 운전자 및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임.

    - 브라질 고속도로에는 동물과의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종 표지판, 울타리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사고를 100% 방지하기 어려움.

    - 환경 스타트업 Viafauna가 개발한  Passa Bicho는 동물이 지나가는 것을 감지하고 신호를 근처의 디지털 안내판으로 보내는 센서가 부착된 시스템으로  신호를 받은 안내판에는 운전자들이 미리 보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동물 출현 안내 메시지가 표시됨.   

 Passa Bicho  시스템 

자료: Jornal A Trombeta

자료: Jornal A Trombeta

 

  ㅇ 스타트업이 개발한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 

    -  (SENSCAR) 브라질 정부는 과거와는 달리 현행 브라질 교통법은 사고를 일으킨 음주 운전자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음.  이같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위하여 여러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음. 

    -  이 응용 프로그램은 르노 자동차 회사가 주최한 Renault Experience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됐으며  운전자의 호흡에서 알코올을 감지하는 고감도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음주를 한 것으로 표시되면 차량 시동이 꺼지고 음주 운전 관리 센터에는 경고음이 울리게 됨.  

 

Senscar 애플리케이션 화면 

 

자료: SENSCAR

    - (Arquimedes) Renault Experience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프로젝트는 Arquimedes 라는 앱으로 휴대폰이 교통사고의 주 요인 중 하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발됨.

    - Arquimedes의 목표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SENSCAR와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이 개발함.

    - Arquimedes는 운전을 방해 할 수있는 각종 메시지나 알림을 차단하여 운전자가 길 안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보유.

    - 운전자는 주행 시작할 때 앱에서 가상 애완동물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동물의 몸집이 커지게 되고 포인트가 적립되며, 운전자는 적립된 포인트만큼 앱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Arquimedes  애플리케이션 화면

자료: Ecycle

 

□ 전문가 의견

  ㅇ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입상  W사의 Paulo 씨는  " 졸음이나 음주 운전, 잘못된 운전 습관 등은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운전자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동차 내부에 운전자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 및 경고할 수  있는 장치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취지에서 운전자용 안전 앱을 개발하는  Renault Experience 같은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 또한 이같은 앱들은 많은 운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가격을 갖춰야 한다. 특히 최근 브라질에는 1달러=4헤알 대의 고환율이 계속되고 있어 수입 제품의 경우, 가격 문제가 매우 예민한다. "라는 의견을 보여줌.

□ 시사점

  ㅇ 브라질 연방 의학 협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시간당 약 5명이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 동안 160 만 명이 부상을 입어 약 30억 헤알의 비용이 공공의료시스템(SUS)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짐.

  ㅇ 브라질에서 음주운전 금지 법안(Lei Seca)은 2008년 발표됐으나 한 조사에 따르면, 2011년 ~ 2017년 사이 음주 운전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오히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브라질 정부는 이같은 음주나 졸음 등으로 발생하는 도로 교통 사고를 보다 강력히 단속 처벌한다는 방침이어서 음주나 졸음 등 운전방해 요소를 막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장치 업체들은 브라질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 브라질 교통국, 보건부. 시사지 Epoca Negocios,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