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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니어 여성을 위한 화장품에 주목하라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12-24
  • 출처 : KOTRA

- 시니어 소비자들의 화장품 수요 지속 증가 추세 -

- 고령 인구의 꾸준한 증가로 미국 시니어 화장품 시장도 점차 성장할 전망 -

 

 

 

□ 세계는 지금 ‘나이 드는’ 중

 

  ◦ 세계 고령화 현황

    -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Statista의 자료(The countries with the largest percentage of total population over 65 years in 2019)에 따르면 일본 및 다수의 유럽 국가들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서는 활발한 고령화가 진행 중임.

    - 2019년 현재 고령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단연 일본으로 전체 인구 중 약 28%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로 구성됨. 그 다음으로는 모나코(26%), 이탈리아(23%), 핀란드(22%), 그리스(22%), 포르투갈(22%), 불가리아(21%), 독일(21%) 등이 뒤를 이음.

    -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2030년이면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이 약 2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한편 인류의 기대 수명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 공통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기대 수명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됨. 이를 통해 세계의 고령 인구 중 여성이 구성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음.

 

  ◦ 미국도 고령화 진행 중

    - 미국의 경제·비즈니스 전문 미디어 Business Insider 2030년이면 미국 내 모든 베이비부머(Baby Boomers) 세대가 65세 혹은 그 이상의 연령에 이를 것으로 분석함. 또한 2035년이 되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수가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인구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2016~2060년 미국의 65세 미만 및 65세 이상 인구 수의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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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수는 2016 7 1일 기준, 2016년 이후의 수치는 추정치

자료: United States Census Bureau 2017년 인구 추계 자료 가공

 

    - 미국 인구통계국(United States Census Bureau) 2017년 인구 추계를 살펴보면 미국의 고령화 진행을 뚜렷하게 목격할 수 있는데 2016년 인구 통계에서 약 4924만 명으로 집계된 65세 이상 인구는 2060년이면 약 946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65세 미만 인구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2016년 기준 65세 이상의 인구 4924만 명 중에서는 남성이 약 44%, 여성이 약 56%를 차지해 전 세계적인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여성 고령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됨.

 

□ 시니어 여성을 위한 화장품에 주목하다

 

  ◦ ‘시니어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에 주목

    - 최근 미국의 주간지 Bloomberg Businessweek에서는 기사를 통해 50대 이상의 고령 여성들을 공략한 스킨케어 및 화장품 판매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 황금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Bloomberg Businessweek에 따르면 전 세계 노화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58% 성장한 약 8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됨.

    - 대표적인 고령 국가로 꼽히는 일본의 경우 전체 여성 인구 중 절반 가량이 이미 50대 이상이며, 2050년에는 50대 이상의 여성이 전체 여성 인구 중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이처럼 여성 고령 인구가 두드러지는 일본은 현재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시니어용 화장품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음.

    - 미국은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처럼 시니어 인구 규모가 아직 크지는 않지만 타 세대에 비해 가처분소득이 높아 가장 경제력 있는 소비자층으로 꼽히는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부지런히 고령화가 진행 중임.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Anti-aging)에 신경 쓰는 뷰티 소비자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미국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메이크업 빈도(2017 5월 설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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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Frequency of makeup use among consumers in the United States by age group

 

    - Statista의 미국 소비자 연령대별 메이크업 빈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60세 이상의 소비자들 중 약 35%는 매일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33%는 일주일에 여러 차례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젊은 연령대의 응답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수치로 고령 인구 또한 화장품 수요를 창출하는 중요한 소비자층임을 알 수 있음.

    - 한편 아직 시니어 화장품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미국에는 시니어 전용 화장품·스킨케어 브랜드가 있다기보다는 기존의 주류 화장품 브랜드가 안티에이징이나 리프팅·주름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시니어용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는 형태임.

 

  ◦ 시니어를 위한 화장품은 무엇이 달라야 할까?

    - 시니어 화장품 시장의 기회를 다룬 Bloomberg Businessweek 기사에 따르면 시니어를 위한 뷰티 제품의 생산이나 판매는 일반적인 뷰티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다수 존재함.

    - 우선 고령 소비자들은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라벨에 일반적인 크기보다 더 큰 글씨로 내용을 표기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 패키징 또한 손으로 직접 짜서 써야하는 튜브 형태보다는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펌프형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 또한 제품 용기의 상단부는 고령 소비자가 잡기 쉽도록 각이 지거나 홈이 파여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등 시니어 소비자의 특징과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한 전략이 필요함.

    - 시니어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상대적으로 주름을 많이 부각하는 파우더 형태보다는 크림 형태의 제품이 더 적합하며, 아이브로우(눈썹용) 제품 또한 수분에 강한 워터프루프(Waterproof) 성분으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이마에 땀이 많은 시니어 여성들을 배려할 수 있음.

    - 해당 기사에서는 최근 시장에 진출한 호주의 시니어 뷰티제품 전문 브랜드 ‘Rageism’을 소개하고 있는데 해당 브랜드는 대다수 고령 여성의 관심사인 ‘전신 열감(Hot flashes), ‘눈꺼풀 쳐짐(Loose eyelids)’ 등과 같은 주제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경우 광고를 띄우는 ‘타깃 웹 광고’ 전략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끎.

 

Clean makeup for the mature woman”을 강조한 호주의 시니어 뷰티 브랜드 ‘Rage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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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ageism 웹사이트(https://rageismbeauty.com.au/)

 

□ 시사점

 

  ◦ ‘시니어를 위한 화장품’, 미국 내 성장 전망 밝을 것

    -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일본 및 유럽 국가들을 필두로 전 세계 인류는 지금 빠른 속도로 나이 들어가고 있음.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38세인 중간 연령(Median age) 2060년에는 43세로 껑충 뛸 것으로 예측돼 향후 고령화 진행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분석됨.

    - 이처럼 범세계적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여성 인구의 고령화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있음. 이는 여성 시니어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뷰티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Statista에 따르면 페이셜(Facial) 안티에이징 제품은 2018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킨케어 제품 유형 중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 이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의 고민과 직결되는 안티에이징 분야의 화장품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 중임을 알 수 있음.

    - 현재 미국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전문 뷰티제품 시장은 아직 활발하게 발달하지 않았으며, 기존 화장품 브랜드 내의 안티에이징 전문 제품 라인은 대부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에는 좀 더 대중적인 시니어 뷰티시장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 관련 업계 참고사항

    -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뷰티 기업들은 이와 같은 미국의 고령화 움직임과 그에 따른 뷰티시장 트렌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볼 필요가 있음.

    - 현재 시니어 뷰티 시장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의 전체 화장품 해외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시니어용 화장품 분야에서는 아직 활발한 해외 진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이는 업계의 한국 기업들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한편 미국 뷰티업계 전문가 S 매니저는 KOTRA 로스엔젤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뷰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한국 뷰티 기업들은 훌륭한 기술력과 제품을 갖췄다고 해도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함. “최근 미국에서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인디뷰티’ 브랜드 또한 많이 성장하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높은 주류 화장품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S 매니저는 덧붙임.

    - 따라서 관련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또 하나의 브랜드로 미국 뷰티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갖춘 뷰티 브랜드 혹은 소셜 인플루언서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계약 생산(Contract Manufacturing)을 통한 제품 공급 등의 새로운 기회에 먼저 문을 두드려 볼 수 있겠음.

    - 다만 미국 뷰티업계에서는 ‘깨끗한 성분(Clean ingredients)’에 대해 요구하는 기준이 상당히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시장 진출 모색에 앞서 제품 개발이나 생산 단계에서 유해 물질과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따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필수임.

    - 안티에이징·리프팅·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화장품으로도 분류되는 동시에 의약품으로도 분류되므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요구하는 의약품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FDA의 규제 내용: https://www.fda.gov/downloads/Cosmetics/GuidanceRegulation/LawsRegulations/UCM488799.pdf)


 

자료: Bloomberg Businessweek, Statista, Business Insider, United States Census Bureau, Rageism,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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