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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uto Show로 살펴본 美 자동차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12-24
  • 출처 : KOTRA

- 美 자동차 시장, 화두는 ‘전기차’ -

- 자동차 메이커들 전기차 시판 박차, 관련 시장 꾸준한 성장 전망 -

 

 

 

□ 자동차 시장의 현주소

 

  ◦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현황

    -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시장 보고서(Statistics & Facts on the Global Automotive Industry)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약 786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됨.

    - 2016년부터 이어진 승용차 판매의 증가세는 꾸준히 그 기세를 이어가, 2019년 말 기준으로는 전년과 유사한 약 7700만 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009년 무렵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겪으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음. 2009년에는 전년의 자동차 생산량인 약 7100만 대에서 약 900만 대 감소한 6200만 대의 생산량을 기록함.

    - 2009년의 생산량 감소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자동차 생산량은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8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약 950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된 것으로 집계됨.

    - 2018년 기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기업으로는 독일의 Volkswagen Group(판매 대수 약 1083만 대), 프랑스 및 일본의 자동차 생산 기업들 간 전략적 파트너십인 Renault-Nissan-Mitsubishi Alliance( 1076만 대), 일본의 Toyota( 1059만 대)를 꼽을 수 있음.

 

  ◦ 미국 자동차 시장 현황

    - Statista의 미국 자동차 산업 시장 보고서(U.S. Automotive Industry, 2019 5월 발간)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약 1721만 대의 승용차가 미국 내에서 판매됨.

    - 2006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급격한 경기 침체와 맞물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급감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향후에도 미국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18년과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에는 약 1770만 대의 판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2018년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상위권을 장악한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으로는 전체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GM(General Motors), 15%를 차지한 Toyota, 14% Ford, 13% Fiat Chrysler Automobiles(FCA), 9%를 점유한 Nissan/Mitsubishi를 들 수 있음. 한국 기업인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한편, 2018년 기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모델로는 Toyota Camry( 34만 대), Honda Civic( 33만 대), Toyota Corolla( 30만 대), Honda Accord( 29만 대)가 꼽히며,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의 강세를 엿볼 수 있음.

 

LA Auto Show로 살펴본 자동차 시장 트렌드

 

  ◦ 미국 서부의 전통적인 자동차 축제, LA Auto Show

    - 1907년 최초 개최된 LA Auto Show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참관객을 유치하는 영향력 있는 대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 중 하나로 꼽힘.

    - 특히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자동차 판매 시장인 캘리포니아의 중심지에서 수천 명의 잠재 자동차 구매자들과 자동차 팬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자동차 쇼로서, 전 세계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콘셉트카(Concept car)뿐만 아니라 시판되는 혹은 시판 예정의 가장 최신 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 올해 쇼에는 한국 메이커 현대, 기아 및 제네시스를 포함해 Acura, Alfa Romeo, Audi, BMW, Buick, Cadillac, Chevrolet, Chrysler, Dodge, Fiat, Ford, GMC, Honda, Infiniti, Jaguar, Jeep, Karma, Land Rover, Lexus, Lincoln, Mazda, Mercedes-Benz, Mini, Nissan, Porsche, RAM, Subaru, Tesla, Toyota, Volkswagen 등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해 다가오는 2020년에 주목할 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음.

 

  ◦ 화두는 단연 ‘전기차’

    - LA Auto Show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단연 ‘전기차’의 전시임. 쇼에 참가한 대다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최소 1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큰 이목을 끔.

    - LA Auto Show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 총 72대의 신규 차량들이 처음으로 선보였고 그중 약 36%가 전기차 모델이었던 것으로 집계됨.

    -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선보인 콘셉트카들 중에서도 전기차를 다수 찾아볼 수 있었는데, Alfa Romeo, BMW, Lexus, Mercedes-Benz 등 럭셔리 브랜드와 한국의 현대 및 기아차에서 총 8대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임.

    - 이처럼 전기차 분야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자동차 메이커들도 이제는 전기차 개발과 시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또한, 많지는 않았으나 연료전지(Fuel cell) 등의 대체 연료 차량도 함께 전시돼 화석 연료를 대체할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과 성장은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됨.

 

LA Auto Show에 전시된 메이저 자동차 메이커들의 다양한 전기차

(위) Porsche Taycan, Mercedes-Benz EQC, Ford Mustang Mach E, Mini Mini Electric

(아래) Audi e-tron Sportback, BMW의 콘셉트카 Vision M NEXT, 기아의 콘셉트카 HabaNiro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디자인 트렌드는 ‘미래지향’과 ‘레트로’의 공존

    - LA Auto Show에서 전시된 자동차들은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다수 자동차 메이커들의 콘셉트카를 통해서는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레트로’풍의 단순한 디자인 트렌드를 느낄 수 있었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레트로풍 디자인이 공존하는 콘셉트카들

(위) Mercedes-Benz, Lexus (아래) 기아, Infiniti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Mercedes-Benz는 과거를 떠올리는 짙은 레트로풍인 동시에 미래 지향적이기도 한 독특한 디자인의 콘셉트카로 이목을 끌었으며, 한국의 기아차에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HabaNiro 또한 단순한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음.

    - Lexus와 Infiniti의 콘셉트카에서는 위로 혹은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 디자인과 마치 우주선에서 볼 것만 같은 좌석 스타일 등 매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음.

 

□ 시사점

 

  ◦ 美 자동차 시장 트렌드: 전기차 분야 급성장 전망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PHEV), 배터리 전기차(Battery Electric; BEV) 및 연료전지 전기차(Fuel cell Electric; FCV)를 모두 포함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016년 약 16만 대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약 36만 대로 집계됨.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는 2017년과 2018년 사이에만 약 79%라는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함.

    - 2018년 현재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약 1.2%만을 차지하는 전기차의 점유율은 2026년에는 약 7.6%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됨.

    - 전기차 개발, 생산 및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시설 또한 증가하며 전기차 시대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됨.

    - Bloomberg Finance의 보고서(Sustainable Energy in America 2018 Factbook)에 따르면, 2010년에는 814개에 불과하던 미국 내 공공 전기차 충전 아웃렛(Public electric vehicle charging outlets) 수는 2017 47117개까지 증가했음.

    - 또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Volkswagen Group 미국지사는 2017년 ‘Electrify America’라는 초고속 전기 충전 시설 브랜드를 설립한 바 있으며, Electrify America는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를 위해 향후 10년간 캘리포니아 내에서만 약 8억 달러, 캘리포니아 이외의 지역에서 약 12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우리 기업들도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미국 시장 진출 모색 가능할 것

    - 이처럼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겪으며, 전기차와 관련된 각종 부품이나 기술에 대한 미국 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 로스앤젤레스 지역 자동차 개발 업계에 종사하는 R 디렉터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LA Auto Show에 참가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었듯이 미국 자동차 시장을 견인할 핵심 트렌드는 ‘전기차’로서 전 세계적인 흐름과 마찬가지로 미국 또한 전기차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함.

    - 이는 자동차 및 전기차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및 연료전지 전기차에 특화된 각종 부품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됨.

    - 관련 업계에서는 특히 전기차 개발 및 발전과 상용화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 모터 등의 부품과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하는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음.

 

 

자료: Statista, Bloomberg Finance LP, LA Auto Show,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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