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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프라시대를 여는 한국 건설기계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19-11-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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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전폭적인 인프라 프로젝트로 관련 수요 증가세 -
- 한국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현지 법인의 생산거점 활용 가능 -
□ 시장 개요
◦ 인프라 산업은 현재 인도 GDP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KPMG의 인프라 보고서(2019)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민간부문의 부동산 건설 지속 추진 등의 요인으로 인도 건설기계 시장은 2025년까지 세계 3위 시장이 될 것
◦ 건설분야 시장 규모는 2018년 회계연도 43억 달러에서 2020년 회계연도 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에 건설된 도로, 교량의 보수 및 유지 수요도 동시에 시장을 견인
□ 관련 정책
◦ Bharatmala 프로젝트
- 인도 정부가 2017년 발표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약 745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도로, 항구, 해안도로, 그린필드형 고속도로 등을 개발
- 현재 발표된 프로젝트 1단계를 회계연도 2021-22년 이내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2단계 발표 시기 및 예산안은 미정
Bharatmala Pariyojana 프로젝트 구성
연번
목표
규모(km)
1
Economic Corridors
9,000
2
Inter-Corridors & feeder roads
6,000
3
National Corridor Efficiency improvement
5,000
4
Border & International connectivity roads
2,000
5
Coastal & port connectivity roads
2,000
6
Expressways
800
7
Residual NHDP(The National Highways Development Project)
10,000
총계
34,800
자료: 인도 도로교통부
◦ Sagarmala Programme (해안선 개발 프로그램)
- 인도 정부가 2015년 발표한 인프라 프로젝트로, 물류비용 감축 및 국내 교역 활성화를 위해 약 7,500km 해안선 규모의 항구 개발
- 약 1,084억 달러를 투자해 항구 신설 및 시설을 현대화하고, 각 항 간 연결성 향상 및 연안 지역 공동체 발전 목표
- 610건의 세부 프로젝트로 나뉘어 있으며, 2019년 9월 31일 기준 총 574건의 프로젝트 진행 중
Sagarmala 프로젝트 대상 항구
자료: Sagarmala 프로젝트 홈페이지
◦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Smart City Mission)
- 2015년 6월 발표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도시 재개발 및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국가 전역의 100여 개의 도시에 ICT기술 및 인터넷, 전력, 에너지 등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 2019년 7월을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는 25% 완료됐으며, 향후 정부는 4,000여 개의 도시로 확장한 스마트시티 정책 2단계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 시장 특징
◦ 정부의 인프라 정책 시행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감소세
- 정부 재정 부족 및 총선 여파로 인한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 지연으로 관련 제품 수요에 일시적 제동
- 전문가들은 관련 산업이 2020년 2월 연방 예산안 발표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
◦ 건설장비 대여로 중장비 구매 비용 절감 가능
- 인도 건설장비 대여 시장은 관련 장비 및 제조과정의 자동화 추세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2024년까지 연평균 5.52% 성장 전망
- 기업들은 장비 대여로 프로젝트 준비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 지원으로 초기비용 및 유지비용 절약 가능
- 특히 인도 내 1군 및 2군 도시 소재 중소기업들이 운영 공간 및 자본 부족으로 인해 고가의 대형 건설장비 구매를 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로 인한 수요 증가 및 관련 시장 확대 전망
*1군 및 2군 도시(Tier-1, 2): 인구수를 기반으로 한 분류로, 1군 도시의 경우 인구수 10만 명 이상, 2군 도시는 인구수 10만 명 미만의 도시를 뜻함. 주요 1군 도시로는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이 있음.
□ 경쟁 동향
연번
기업명
국가
주요 제품
1
JCB
(J.C Bamford)
영국
- 1979년 인도 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진출 후 2017년 기준 약 12억 7,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인도 건설기계 분야를 주도하는 주요 기업
- 인도 내 다섯 개의 최신식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디젤 발전기, 엔진, 적재 및 굴삭 작업이 가능한 백호 로더 등 다양한 제품 생산
2
L&T Construction Equipment
인도
- Larsen and Toubro 그룹의 자회사로 1975년 인도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시장 진출
- 불도저, 적재함이 기울어지는 리어 덤프, 유압굴삭기, 토목건축용 휠로더 등을 생산하며 스웨덴, 일본 등에 납품함
3
Volvo Construction Equipment India
스웨덴
- 1978년 인도 벵갈루루에 진출하며 제품 제조뿐만 아니라 판매 및 마케팅, 운영관리, 고객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인도를 포함하여 스웨덴,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영국, 한국 등 세계 전역에 생산 공장 보유
4
현대건설기계(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India)
한국
- 2007년 시장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왔으며, 농업, 채광, 건설 등 다방면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
-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 33%의 Tata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에 이어 17% 점유율로 이 분야 2위
- 내수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보를 위해 인도 내 생산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연간 6,000대에서 1만 대로 증가 목표
5
두산밥캣
(Doosan Bobcat India)
한국
- 2007년 시장 진출 이후 첸나이에 기반을 둔 두산그룹의 자회사
- 중장비 중 유압 및 연료 효율성이 높은 엔진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중동과 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으로도 판매 확대 계획
- 2019년 8월 인도 내 제1생산 공장을 완공했으며, 향후 5년간 약 2,7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8,000대 이상 생산량의 최신식 생산 공장 추가 설립 예정
6
Tata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
인도·일본
- 인도의 TATA 그룹과 일본의 Hitachi 그룹이 각각 40%와 60%의 지분을 합작투자하여 설립한 건설기계 기업
- 인도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 굴삭기, 크레인 등을 주력 품목으로 삼고 있으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인도를 연구개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센터 설립 및 솔루션 제공 또한 진행 중
참고
TATA Projects
인도
- 1979년 설립된 Tata 그룹의 계열사로, 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인도 주요 건설기업
- 도로, 다리, 철도 및 공항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등을 턴키방식을 통해 진행하며 40개국 이상에 1,000개 이상의 고객사 보유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
□ 수입 동향
◦ 현지 공장 설립 완료 및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수입증가세 일시적 둔화
-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건설기계를 포함한 전기전자, 화학, 철강 등의 중간재 수입 수요가 높은 반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생산 공장 완공 등 투자진출 효과에 따라 수입증가세 일시적 제동
- 2018년 기아자동차의 인도 중부 아난다푸르 소재 생산 공장 완공 후 한국산 건설기계 수입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인도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재개 이후 다시 상승 전망
◦ 수입 규제
- 인도 건설기계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가 100% 허용되며, 2000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이 분야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 누적금액은 약 131억 달러
- 현재 건설기계 수입 시 관세는 부과되지 않으나 자국 산업 보호 및 부흥을 위한 고관세 부과 혹은 5년 이상 사용된 중고기계 수입 금지 등의 규제 시행 가능성 상존
對인도 수출 상위 10개국
(HS Code 8429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국가
2017
2018
2019. 8.
2017
2018
2019. 8
증감률
(전년대비)
총계
329
403
218
100.00
100.00
100.00
22.35
중국
108
167
79
32.69
41.59
36.43
55.63
대한민국
66
71
16
19.93
17.70
7.17
8.71
일본
61
53
48
18.53
13.25
22.14
- 12.49
브라질
15
24
10
4.70
5.94
4.69
54.88
독일
13
23
26
3.86
5.81
12.08
84.23
태국
12
11
3
3.51
2.81
1.32
- 1.96
체코
6
9
8
1.87
2.29
3.52
49.51
미국
7
9
5
2.08
2.28
2.39
34.09
스웨덴
8
9
3
2.34
2.12
1.5
10.77
벨기에
1
7
4
0.40
1.64
2.02
404.53
자료: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 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 현재 인도정부는 도로, 철도, 항구 및 공항 등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2019-20 회계연도에만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473억3,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가 전반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 진행 중
- 소형건설기계 등 관련 수요 상승으로 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건설기계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 소형건설기계 등 인도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인도법인 설립 및 생산거점화 필요
-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에 기반, 인도 시장에 맞는 제품의 인도 내 생산 등 현지화 필요
-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용 제품을 개발, 생산하여 인도 내수 뿐 아니라 주변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해외수출 거점으로 활용
◦ 건설기계 대여시장 성장 가능
-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건설기계 대여를 통해 자본 및 초기비용 감축, 프로젝트 준비기간 단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 관련 온라인 서비스 제공 및 플랫폼 활용으로 인해 현재 10%를 상회하는 건설산업 내 대여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폭 상승할 전망
- 한국 기업들은 인도 정부의 수입 규제 정책을 감안하여, 수출 뿐 아니라 현지 합작 및 진출을 통한 시장 참여 방식 고려 가능
- Satin Sachdeva 인도건설기계렌털협회(Construction Equipment Rental Association, CERA) CEO는 ‘대여기업, 프로젝트 진행기업, 장비 제조기업 등 대여산업 구성원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선순환적인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호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힘.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Jaya Soin (jaya@ktcdelhi.net)
자료: 인도 도로교통부, Global Trade Atlas (GTA), Stastista, India Services, Modor Intelligence, 현지언론보도(Economic Times, Livemint, The Hindu),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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