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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시장 선점 기회 놓쳐서는 안 된다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9-11-19
  • 출처 : KOTRA

- 선도개발구역 및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 기업 2,000개 돌파 –

- 중국과 일본에 비해 투자 사례 적은 한국, 좀 더 전향적인 접근 필요 –

 

 

 

□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 입주 기업 2,000개사 넘겨

 

  ㅇ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11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동러시아의 선도개발구역(ASEZ)와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 입주한 기업이 2,000개사를 돌파하였다고 밝혔음.

    - 극동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선도개발구역 입주 기업이 403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 기업은 1596개로 합계 1,999개로 집계되어 있음.

    - 여기에 이번에 발표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기업을 합치면 전체가 1597개로 선도개발구역 입주기업과 합칠 경우 2,000개에 달함.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기업 집계화면

자료 : 극동개발공사(2019.11.14 검색)


    - 극동개발공사에 따르면,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서 264개의 프로젝트가 이미 구현되었으며, 신고된 투자액은 3.5조 루블을 초과했고, 약 4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2000번째 입주기업 : Primorsky morskoi zernoboi Terminal

    - 이 기업은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기업으로 극동개발공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볼쇼이 카멘 지역에서 곡물 터미널을 2024년까지 구축할 계획임.

    - 투자 규모는 약 9억 루블에 달하며, 밀, 쌀, 호밀, 보리 등의 곡물을 임시 저장하고 선적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수출을 하기 위한 특수 곡물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연간 처리량은 약 3백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음.

 

□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 입주 기업 투자 성공 사례

 

  ㅇ 극동개발공사 홈페이지에 집계되어 있는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 기업의 투자 완료 사례는 243건임.

    - 전체 입주기업 2,000개사 중 12.2% 가량이 투자 계획을 완료하고 실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 업데이트 등에 걸리는 시간으로 극동개발공사가 위와 같이 언론에서 밝힌 투자 구현 사례 264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

 

  ㅇ 243건 중 선도개발구역 입주 기업 투자 완료 사례는 79건,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 기업의 투자 완료 건은 164건임.

    - 선도개발구역 입주 기업 중 투자가 완료된 기업의 비중은 19.6%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기업의 투자완료 비중인 10.3%에 비해 높은 수준임.

 

□ 중국의 극동러시아 투자 동향

 

  ㅇ 극동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

    - 지난 10월 말 제3회 중국 산업장비 및 혁신 전시회(China Machinery Fair)와 연계하여 개최된 ‘중-러 기계제작 및 혁신 포럼’의 “외국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러시아 연방의 지역 인프라 개발” 세션에서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은 극동러시아 내 중국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보여주었음.

    - 이 세션에서 발표한 Vasily Potemkin 극동투자수출지원청 투자 이사에 따르면, 현재 49개의 중국 기업이 극동러시아의 선도개발구역 및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 입주 계약을 하였으며, 총 투자 규모는 27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함.

    - 49개는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 외국 기업 수의 59.1%에 달하는 수치라 언급하였음.

 

중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 완료 사례

기업명

Yubo Sumotori(중국)

https://erdc.ru/upload/resize_cache/iblock/b95/731_482_1/b950322df6e1d315bc30d1f258ab4a81.jpg

분야

트럭 생산 및 유통

계약서명일

2016.11.25

입주지역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사업개시

2018.4

고용규모

52

자료 : 극동개발공사

 

  ㅇ 광산개발, 대규모 공장, 농장 등 활발히 투자 계획 중 

    - 또한, Vasily Potemkin 이사는 “이 외에도 40개의 추가 프로젝트가 준비단계에 있다. 그 규모는 약 230억 달러에 달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왕성한 투자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 개발에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 Vasily Potemkin 이사는 또한 중국의 주요 프로젝트로 나호트카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 클류체브스코에 금광 개발 프로젝트, 자슐란 석탄 광산 개발 프로젝트, 연해주 젖소 농장 개발 프로젝트 등을 꼽았음.

 

중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유망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중국투자기업

내용

나호트카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

China Chengda Engineering Co.

메탄올(180만톤) 및 암모니아(180만톤) 비료 생산 플랜트 건설, 2023년 가동 예정. 2019년 9월 ‘Neftekhimicheskyl’ ASEZ 입주 지위 부여. 중국기업이 약 17억불 투자 예정

Klyuchevskoye 금광

개발 프로젝트

China National Gold Corporation

인도의 Sun gold사와 함께 자바이칼 지역 소재 금광개발에 5억불 투자, 연간 6만톤의 금 생산 예정

Zashulan 석탄 광산

개발 프로젝트

China Energy

자바이칼 지역 소재 탄광 개발, 매장량은 약 1,900만톤, 탄광의 설계 용량은 약 1,000만톤

연해주 젖소 농장

개발 프로젝트

Zhundin Dairy Pharming

연해주에 연간 5억톤 규모의 우유 생산을 위한 젖소 농장 건설

 

나호트카 비료공장 건설 현장

Nakhodka의 Vostochny 항구에서 건설 현장보기

자료 : 나호트카 비료공장 사이트(nzmu.ru)

 

Klyuchevskoye 금광 개발 현장

금광

자료 : vseozolote.ru

 

Zashulan 석탄 광산 개발 현장 https://avatars.mds.yandex.net/get-zen_doc/119173/pub_5adf3d3b830905f5a97813ea_5adf3f16610493953ec1e0c2/scale_1200

자료 : zen.yandex.ru

 

□ 일본의 극동러시아 투자 동향

 

  ㅇ 실속있게 투자하는 일본

    - 일본은 극동러시아의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에 약 10개 내외의 기업이 입주신청을 하였거나 투자 참여를 한 것으로 보임.

    - 그러나, 투자 완료된 프로젝트 수가 3개로 집계되고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실효적으로 극동러시아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일본기업의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 완료 사례

기업명

Mazda Sollers Manufactureing Rus

https://erdc.ru/upload/iblock/036/036c46f019665e343f30764c2030aa7f.jpg

분야

자동차 및 엔진 생산

계약서명일

2017.8.18

입주지역

나데진스카야 ASEZ

사업개시

2019.6

고용규모

150

기업명

Evergreen

https://erdc.ru/upload/resize_cache/iblock/d3b/731_482_1/d3b7a57df17fd0417d240d3fad0779dd.jpg

분야

온실 채소 재배

계약서명일

2015.10.19

입주지역

하바롭스크 ASEZ

사업개시

2016.11

고용규모

114

기업명

Sayuri

https://erdc.ru/upload/resize_cache/iblock/5f0/731_482_1/5f03dd1205b31a7135f6fa7eec29ebb2.jpg

분야

온실 채소 재배

계약서명일

2016.6.1

입주지역

캉갈라시 ASEZ

사업개시

2016.12

고용규모

85

자료 : 극동개발공사

 

  ㅇ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

    - 러시아의 Technolizing社가 추진 중인 아무르 지역의 메탄올 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일본의 Marubeni 상사와 Mitsui Osk Lines 등 2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음.

    - 극동개발부에 따르면, 극동투자수출지원청과 상기의 두 일본 회사는 연간 100만톤의 메탄올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는데, Marubeni 상사는 생산된 메탄올을 국제 시장에 판매하고, Mitsui OSK Lines는 메탄올 운송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참여할 계획임.

    - Leonid Petukhov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은 “이 프로젝트는 Svobodny ASEZ에서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극동지역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것이며,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이다.”라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하였음.

    - 일본은 과거 극동지역을 영토분쟁 중심의 외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으나, Mazda의 자동차 생산 협력 확대와 온실 개발 등을 넘어 메탄올 생산, 하바롭스크 공항 현대화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 시사점

 

  ㅇ 80개 이상의 외국 기업이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에 입주

    - 극동개발공사와 극동투자수출지원청 등의 자료에서 외국의 어떤 기업이 얼마나 투자했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지만, 49개의 중국기업이 59.1%라는 발표를 역추산해보면 약 82개의 외국 기업이 극동러시아의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에 입주한 것을 알 수 있음.

    - 따라서 전체 2천개의 기업 중 외국 기업의 비중은 약 4% 가량임.

 

  ㅇ 경쟁국에 비해 극동러시아 투자에 머뭇거리는 한국

    - 현재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선도개발구역 입주 및 자유항입주 사례는 10건 가량임.

    - 이 중 실제로 투자까지 이루어져 극동개발공사 사이트에 투자 성공사례로 집계된 것은 현대종합금속이 아르쫌시에 구축한 용접봉 생산 공장이 유일함.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입주 완료 사례

기업명

Hyundai Welding Rus

https://erdc.ru/upload/resize_cache/iblock/6e8/731_482_1/6e8bd770fe28321bf6b36a56986a6ed7.jpg

분야

용접봉 생산

계약서명일

2018.5.30

입주지역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사업개시

2018.12

고용규모

19

자료 : 극동개발공사

 

  ㅇ 한국 기업의 투자 바라는 극동, 관심 적은 한국 기업

    - 현지의 지방 정부 관계자 및 투자청 인사들을 접촉하여 보면,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지난해 12월 극동연방관구에 포함된 자바이칼 지방 정부와 브랴티야 공화국 정부는 올해 5월 다른 국가들보다도 먼저 치타시와 서울에서 각각 한러 경제포럼을 개최하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음.

    - 이러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으로 한국 기업들과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진 사례는 적어, 러시아 관계자들 중 ‘NATO(No Action, Talking Only)’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음.

    - 연해주에서 활동 중인 L변호사는 이렇게 한국 기업이 러시아 투자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국가 리스크를 너무 크게 보고 있다.” 라고 지적하였음.


  ㅇ 전향적인 시각으로 러시아 시장 바라봐야

    -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를 보면 러시아의 투자 환경은 나쁘지 않음. 세계은행이 매년 발표하는 비즈니스 환경 지수인 ‘Doing Business’ 순위를 보면, 러시아는 2010년 124위였으나, 지난 10년 가까이 다양한 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최근 10월 말 발표된 2020년 순위에서 28위까지 끌어올렸음.

    - 28위 러시아에 비해 일본(29위), 중국(31위), 인도(63위), 베트남(70위), 인도네시아(73위), 몽골(81위) 등은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음.

    - 어느 시장이든 새로운 시장을 접근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접근은 바람직하나, 덮어두고 러시아라서 어렵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전향적으로 러시아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극동개발부, 극동투자수출지원청, 극동개발공사,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세계은행, Interfax, Tass, vseozolote.ru, Seldon News, zen.yandex.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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