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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캘리포니아 강제단전 사태로 촉발된 휴대용 발전기 수요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경민
  • 2019-11-08
  • 출처 : KOTRA

- 휴대용 발전기,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관심 증가 –

- 발전기 사용으로 대기오염 발생 등 또 다른 문제 상존 -  
 



□ 2019년 캘리포니아 강제 단전 사태


  ㅇ PG&E의 강제단전 조치
    -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강풍과 산불로 송전선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소재한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여러 지역에 전력 공급을 차단함.


PG&E의 단전 계획 지역(붉은 부분)

자료: Mercury News


    - 이는 2018년 송전선이 손상되면서 캘리포니아 북부 소노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전력회사 시설물 때문이라는 화재 원인 조사에 따른 것으로 지난 해 발생한 캠프파이어 산불로 85명이 사망한 바 있음.
    - 그러나 이로 인해 수 십만 가구 및 수 백만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어 PG&E에 대한 비난과 주정부에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ㅇ 주 당국의 조치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1세기에 전력 공급 중단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 동안 안이하게 대처해 온 전력회사들에 대해 비판함. 또한 전력회사들의 강제 단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과 터널 등에 긴급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힘.
    - 뉴섬 주지사는 올해 예산 10억 달러를 배정해 산불 발생에 대비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북 캘리포니아의 킨케이드 산불, 남 캘리포니아의 시미밸리 산불이 발생해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소노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발령한 상태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대비책 마련

  ㅇ PG&E의 입장
    - PG&E의 빌 존슨 CEO는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에 출석해 산불 예방을 위해 향후 10년간 강제단전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힘.
    - PG&E는 2018년 산불 배상책임으로 11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최근 합의한바 있는데 배상에 따른 재정 악화로 연방법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한 상태
    - PG&E가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배상 비용은 부담해야 하지만 강제단전에 따른 사회간접적 비용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제단전을 실시한 주된 이유로 보임.

  ㅇ 강제단전에 따른 문제점 발생
    - PG&E의 강제단전 조처에 따라 최대 200만 가구에 이르는 순차적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보 조처를 취했음. PG&E는 단전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고객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받지 못한 사례가 속출함.


PG&E의 단전 경보

자료: Washington Post


    - 이에 단전 대상 가정에서는 전기차 충전, 냉장고 냉기보관, 차고문 수동개폐 등 전기를 이용한 모든 경우에 불편을 겪었으며 뉴섬 주지사는 PG&E를 상대로 단전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크레딧을 제공하거나 환불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함.
    - 강제단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액이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스탠포드 대학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 프로그램의 연구소장인 마이클 와라에 따르면 48시간 동안의 정전으로 인해 25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액을 추산함.

  ㅇ 강제단전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 각 가정에서는 임시방편으로 휴대용 발전기를 마련하거나 손전등 및 배터리를 구매하는 등 대비책을 강구했으나 이마저도 품절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음.
    - 실리콘밸리에는 수 많은 테크 기업들의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데 단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및 서버, 시스템의 다운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구책을 고심하고 있음.
    - 강제단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휴대용 발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미국의 휴대용 발전기 시장

  ㅇ 시장 규모 및 전망

    - 기술 관련 시장조사전문기관 technavio에 따르면 미국 주거용 휴대용 발전기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2% 이상이고 2022년에는 2억 달러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됨.
    - 또한 2017년에는 휘발유 부문 발전기의 시장점유율이 42%에 이르러 디젤 부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남.


2018~2022년 미국의 휴대용 발전기 시장 분석


자료: technavio


    -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휴대용 발전기 시장 규모는 33억 달러에 이르고 강풍 등 날씨와 관련된 정전으로 비즈니스 중단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 공급 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ㅇ 발전기 구매 시 검토사항
    - 휘발유 발전기에 2~3갤런의 휘발유를 넣으면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충전의 기본 전력 사용이 가능해지는데 대당 가격이 1000~2000달러 수준에 해당함.
    -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창간한 Consumer Report에 따르면 집에서 사용하는 전력 출력량을 기준으로 발전기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휴대용, 가정용, 인버터 등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함.
    - 또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가 위험수준으로 쌓이면 자동적으로 차단하는 센서가 내장된 제품을 추천하고 배기 가스 배출을 위해 집에서 최소 20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전기를 작동해야 한다고 함.


안전한 발전기 사용법

자료: Consumer Report


    - Consumer Report에 따르면, 고려해야 할 추가 기능은 일산화탄소 자동 차단을 비롯해 전원이 나가면 자동적으로 발전기가 켜지는 기능,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능, 일정 수준 아래로 연료가 떨어지면 엔진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발전기가 차단되는 기능, 다중 콘센트, 탈착식 콘솔 등이 있음.
    -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https://www.doh.wa.gov/Portals/1/Documents/Pubs/821-034_GeneratorUse_Ko.pdf), 발전기를 가정 내 배선에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전기기사를 불러 전력전송 스위치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함.

  ㅇ 주요 휴대용 발전기 모델 
    - 휴대용 발전기의 경우 Consumer Report에서는 Champion 100592, Craftsman 030731, DeWalt DXGNR7000, Generac 7675, NorthStar 165603, Ryobi RY907000FI 모델 등을 추천하고 있음.
    - 발전기 전문잡지인 Generator Magazine에 따르면 와트, 연료유형과 용량, 가능한 가동시간, 소음수준, 무게, 보증기간에 따라 휴대용 발전기를 추천하고 있음.


휴대용 발전기 모델

자료: Generator Magazine


□ 미국 발전기 수입동향 등

  ㅇ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미국의 전동기 및 발전기(HS Code 8501)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약 68억4728만 달러로 전년대비 3.39% 증가함.
    - 최대 수입국은 2019년 약 22억7811만 달러를 기록한 멕시코로 멕시코산 제품은 미국 전체 수입 시장에서 약 33.27%의 비중을 차지함.
    - 멕시코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 독일, 한국, 대만, 베트남 순으로 나타남.
    - 중국의 경우 2019년 전년대비 16%p 하락으로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최근 3년간 미국의 전동기 및 발전기 제품 수입동향(HS Code 8501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1~8)


  ㅇ 관세율 및 인증, 수입규제
    - HS Code 8501에 해당하는 품목은 기본세율 Free~6.7%로 나타나지만 특별세율에서 무관세 제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됨.


미국 HS Code 8051 등 기준 관세율


자료: Flexport


    - 미국에 가전기기, 산업용 제어기기 등을 수출할 때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에서 제공하는 인증절차가 필수는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 UL의 신뢰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갖추면 좋음.
    - UL은 제품 시험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에 대한 동의서를 해당 신청업체에 요구하고 협정서에 따라 UL 인증마크 발급 이후에도 사전통보 없이 공장시설 및 제품적합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음.
    - 이외에도 ETL, FCC의 인증을 거쳐야 하는지 여부는 각 주마다 요건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함.
    - 또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배출물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부분의 비상 발전기에 사용되는 엔진 종류의 대기오염을 규제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외의 인위적 강제단전의 가능성 상존
    - 미국은 토네이도,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외에도 이번 PG&E의 강제단전 사례와 같이 인위적으로 전력공급이 차단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병원과 많은 기업들은 자체 발전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각 가정에서도 휴대용 발전기로 정전을 대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안전하게 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가이드가 필요한 실정

    - 가정용 비상 전원을 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구거치형 발전기로 이러한 발전기를 가정 내 배선에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전기기사를 통해 전력 전송 스위치를 설치해야 함.

  ㅇ 전문가 의견
    -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 대기오염 통제기구의 책임자인 Laki Tisopulos 박사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같은 광역도시권에서 발전기 수천 대가 가동된다면 학교 옆, 병원 옆과 같이 숨을 쉬는 대부분의 곳이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함.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기구의 대변인인 Kristine Roselius는 “이번 강제단전이 진행되는 동안 30개 이상의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대기오염 상승을 감지하지 못했지만 이는 강제단전을 유발한 강풍으로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 휴대용 발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추가적인 배기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장 및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
    - 궁극적으로는 천연가스 또는 태양에너지와 같은 청정연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여야 할 것


자료: Mercury News, Washington Post, technavio, Grand View Research, Consumer Report, 워싱턴주 보건부, Generator Magazine, Global Trade Atlas, Flexport, KTLA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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