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높은 경제활동 참여도 등으로 외식문화 보편적 -

- 기업 경쟁 치열, 한국 IT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협업 가능 -

□ 음식배달서비스 산업동향

  ㅇ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은 라오스는 외식문화가 발달돼 있으며, 소득 성장, 관광객 유입 증가의 영향으로 외식산업을 비롯한 연계 판매 서비스가 성장 중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단위: %)

주: 2018년 기준, Labour force Participation rate by sex(2018년 7월 추정치)
자료: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

 
 라오스 식당수
(단위: 개)

자료 :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2018 관광통계

  ㅇ 라오스는 토지 구획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 수년 전만 해도 배달서비스가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

    - 수도인 비엔티안에서도 우편물을 수신인에게 직접 배달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사서함을 통해 우편물을 주고받음.
    -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GPS 기능 등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

  ㅇ 최근 3년간 온라인 쇼핑, 농식품, 음식 등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배달서비스가 생겼다가 소비자가 요구하는 기준을 맞추지 못하거나, 브랜딩 및 마케팅 역량이 미흡해 없어지는 것이 반복됨.
    - 2019년 서비스를 개시한 음식배달서비스앱 Go Teddy나 M-Delivery는 빠른 소비자 피드백, GPS 기능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 이외에도 한국의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는 2019년 10월 현재 동남아 시장의 배달서비스앱 브랜드인 Food Panda(푸드판다)를 통해 라오스에서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임.

□ 라오스 주요 배달서비스 앱 비교

주: 이 자료는 Go Teddy 마케팅 담당자(Ms. Piyathida)와 M Food Delivery 담당자(Mr. Amid)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함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Go Teddy’, ‘M Food Delivery’ 앱 주문방법 및 주문과정

□ 사용 후기

  ㅇ 비엔티안 무역관은 2019년 10월, Goteddy 앱을 통해 실제로 음식을 주문해 봄
    - 영어와 라오스어 메뉴 2가지를 제공 중이나, 실제 식당 페이지로 들어가보면 영어 메뉴는 대부분 라오스어로만 표기돼 있었음
    -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배달원의 통신사정 때문인지 배달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위치 확인은 되지 않았음
    - 소요시간이 대략 30분 정도로 표기되었는데, 실제 주문에서부터 제품 배달까지 30분 정도가 소요됨.
    - 우리나라 배달앱과는 달리 사용자들의 후기는 찾아볼 수 없어서, 어떤 메뉴를 골라야 좋을지 고민이 되었음.

□ 시사점

  ㅇ 라오스 배달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다양한 형태와 분야의 배달서비스가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음.
    - 라오스에서 가장 최신의 음식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Go Teddy는 아직 사용자 후기 시스템이 없고, 입점 업체수도 100여 개에 불과하는 등 수익 창출구조는 아직 탄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특장점으로 내세운 GPS 기능 역시, 실제로는 실시간 추적이 되지 않는 등 보완되어야 할 사항이 다수 존재

  ㅇ 적은 인구, 넓은 국토 대비 낮은 인구 밀도 등으로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 자체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증가, 보편화된 외식문화 등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임.
    - 비엔티안 무역관이 인터뷰한 배달앱 업계 관계자 A에 따르면, 한국의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도 라오스에 음식배달앱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짐.
    - 라오스 음식배달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한국기업의 경우 기술 제휴,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전수 등 여러가지 형태로 협업할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임

자료: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Go Teddy, M Food Delivery 관계자 인터뷰,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