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탈모 청년화, 여성화 추세 및 평균소득 증대로 모발이식 수요 증가 -

- 성공적 진출 위해서는 전문성 부각하고 가격은 낮춰야 -

□ 다양한 요인으로 中 탈모 치료 시장 고객층 '풍성'

  ㅇ 나이, 성별 관계없이 늘어나는 탈모인구, 중국인 18%는 탈모 진행 중

    -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탈모환자 수는 2억 5천 만명을 돌파함. 2014년 1억 6천 만명에서 5년만에 약 1억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중국 전체 인구의 18% 가량을 차지해 중국인 6명 중 1명이 탈모를 겪고 있음을 의미함. 이중 여성이 약 9천 만명으로 전체 탈모환자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등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함.

    - 탈모 환자 약 60%가 25세부터 증상이 나타남. 알리헬스(阿里健康)에 따르면 중국 탈모환자 중 빠링허우(80后)가 38.5%, 지우링허우(90后)가 36.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20~40세 중국 탈모환자 비율이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함.

    - 탈모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로 15세부터 탈모를 경험하기도 함. 이에 따라 중국의 청년층인 지우링허우와 링링허우(00后)가 탈모 치료 시장 주 고객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중국 탈모 환자 연령별 분포

(단위 : %)

자료 : 알리헬스(阿里健康)

□ 중국 모발이식 시장규모 및 동향

 ㅇ 모발이식으로 눈을 돌리는 중국인들

    - 미용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중국의 탈모 청년화, 여성화는 탈모의 직접적 해결방안인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짐.

    - 바이두(百度) 검색 통계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모발이식 검색 횟수가 123% 증가함. 성비는 남녀 6:4로 남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55%로 가장 많았음. 특히 19세 이하가 16.5%를 차지해, 모발이식 시장에서 링링허우가 새 고객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임. 

2014~2017년 바이두(百度) 내 모발이식 검색 횟수

자료 : 바이두지수(百度指数)

ㅇ 구매력 커진 청년층, 중국 모발이식 시장 성장의 밑거름

    -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지우링허우의 사회 진출, 소비 고급화 추세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짐.

    - 알리헬스에서 발표한 <춘절건강소비보고서(春节健康消费报告)>에 따르면, 2018년 알리헬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에서 지우링허우의 모발이식 의료서비스 구매 비율이 57.4%로 가장 높았음.

2018년 중국 모발이식 의료서비스 연령별 구매 비율

(단위 : %)

자료 : 알리헬스(阿里健康)

  ㅇ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쑥쑥 자라나는 중

    - 중국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생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의료미용시장이 커져가고 있음. 중신산업기금(中信产业基金)은 2021년까지 중국 의료미용산업 시장 규모가 3687억 위안에 달할 것이며, 이중 모발이식 산업이 크게 두드러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 성장률이 30.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모발이식 시장규모는 2016년 57억 위안에서 2020년에는 208억 위안까지 4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국 청년층과 여성의 탈모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2016~2020 중국 모발이식 시장 성장 추이

자료 :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 중국 모발이식 시장 동황

  ㅇ 중국 모발이식 시장 기관별 분류 및 특징

    -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 지방 프랜차이즈 업체, 성형외과, 공립병원 4가지 기관으로 구분할 수 있음.

    - 프랜차이즈 업체는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전문성을 확보함.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막강한 자본력을 통한 온·오프라인 판촉활동으로 경쟁력을 높여 중국 여러 지역에 체인점을 설립함.

중국 모발이식 시장 기관별 특징

자료 : 화징정보망(华经情报网)

  ㅇ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

    - 모발이식 시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점유율이 전체의 6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중국 모발이식 시장 기관별 점유율

(단위 : %)

자료 :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ㅇ 주요 업체 동향

    - 중국 모발이식 3대 업체는 용허(雍禾植发), 비롄셩(碧莲盛植发), 따마이웨이쩐(大麦微针植发)으로 구분할 수 있음. 세 업체 모두 실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세운 프랜차이즈 업체로 각자 독자적인 모발이식 기술을 보유함.

중국 모발이식 주요 3대 업체 동향

자료 : 하오터우파망(好头发网), 각 업체 홈페이지

  ㅇ 업체 선택 시 소비자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전문성

    - iiMedia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시술을 받기 전 업체를 고를 때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업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조사 중 전문성과 관련한 응답이 약 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한 번의 시술에 거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시술 업체, 담당 의사의 경력을 주의 깊게 살펴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음.

2018년 중국 소비자의 모발이식 업체 최종 결정 요소

(단위 : %)

자료 :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 한계점

  ㅇ 가격, 후유증 등의 이유로 모발이식 시술에 대해 거부감이 존재 

    - 전반적으로 시술을 받기보다는 탈모 방지 샴푸, 발모제 등을 통해 스스로 탈모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음.

    - 탈모를 겪는 중국인들이 모발이식 시술을 받으려 하지 않는 이유로, 생활하는데 있어 그다지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음. 가격과 관련된 요인은 24%, 시술이 가져올 후유증과 관련된 요인은 25%를 차지함.

2018년 중국 탈모환자 모발이식 시술 거부 이유

(단위 : %)

자료 : 화징정보망(华经情报网)

  ㅇ 한중 모발이식 가격 차이는 2배 이상

    - 비절개 방식 3천 모(1500 모낭) 이식 기준, 중국에서는 약 1만 5천 위안(한화 약 250만원)의 비용이 드나 한국에서는 약 7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ㅇ 꾸준한 고객 유입으로 中 모발이식 시장은 더 자랄 예정

    - 관련 기술 발달과 탈모 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로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호감형 외모를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탈모를 겪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모발이식 시장에는 꾸준히 고객이 유입될 것임.

    - 또한 이들의 평균소득이 늘어나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향후 지우링허우에 이어 링링허우가 시장 주 고객층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중국 여성 탈모비율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여성을 겨냥한 모발이식, 눈썹이식 서비스도 증가할 것임.

    - 중국 모발이식 산업 발전과 관련해 현지 Y사 관계자는 “향후 중국 모발이식 시장은 1천 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이 꾸준히 혁신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산업 표준이 미비하고 신용도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라 밝힘.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면, 시장은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신중한 전략 수립이 중요

    - 모발이식은 일회성 시술이라는 특성이 있어 중국 소비자들은 시술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된 믿을 만한 전문 업체를 선호함. 따라서 우리 기업이 가진 기술적 우위를 부각해 중국 시장에 접근한다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가격 조정을 하지 않고 중국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2배가 넘는 가격 차이를 좁히지 않는다면 전문성을 강조한다 해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2018년 기준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중국인이 지불한 평균 비용이 1만 7868 위안(한화 약 300만원)임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

    - 현지 주요 업체들처럼 홈페이지 또는 SNS계정에서 온라인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하고, 기술 우위에 더해 한류와 같은 한국의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등의 진출 전략을 구상해볼 수 있음. 

  ㅇ 중국업체와의 합자·합작형태로 진출 가능

    - 샤먼무역관에서 샤먼시투자촉진국(厦门市投资促进局)에 문의한 결과, "외국인이 중국에 의료기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독자진출은 불가하며, 반드시 합자·합작을 통해야 한다."라는 답변을 얻음.

    - 2014년 《외국자본 독자병원 시범 사업통지(关于开展设立外资独资医院试点工作的通知)》에 의해 베이징, 톈진, 상하이, 푸젠성, 장쑤성, 광동성, 하이난성 7개 지역에 외자독자 의료기관 설립을 허가하기도 했으나, 2015년 《외상투자산업 지도목록(外商投资产业指导目录)》에서 의료기관을 합자·합작형태로 제한한 이래 2019년까지 규제가 이어지고 있음.

    - 합자·합작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中国国家卫生健康委员会)의 《중외합자, 합작의료기관 관리 잠정 방법(中外合资,合作医疗机构管理暂行办法)》을 따라야 함. 규정에 따라 2천 만 위안 이상의 투자자본금, 중국 측 지분이 전체의 30% 이상, 합자·합작기간 20년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함.

자료 :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알리헬스(阿里健康), 중국의사협회(中国医师协会), iiMedia Research (艾媒咨询), 화징정보망(华经情报网), 바이두(百度),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소후(搜狐)，시나망(新浪网), 하오터우파망(好头发网), 중국국가발전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 및 KOTRA 샤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