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증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시장의 절대 규모는 커지나 전체 시장에서 비중은 감소

- 노후 차량 위주의 시장 형성으로 교체 부품에 따른 범용 A/S부품, 중고차 수출 유망

□ 불가리아 중고 자동차 시장 규모

  ㅇ (등록 기준) 2018년 불가리아 도로 경찰청에 신규로 등록된 중고 자동차는 약 26만 7000대

    - 2017년 불가리아 중고차 수는 25만 9000대로 2016년 26만 3000대 대비 1.4% 감소했으나 2018년에 들어서 반등하며 최근 3년간 평균 약 1%의 성장세를 보임.

      · 불가리아 신규 등록 중고차 (단위: 만 대): (’16) 26.3 → (’17) 25.9 → (’18) 26.7 (자료: 불가리아 도로경찰청)

  ㅇ (수입액 기준) 불가리아 수입 중고차 시장의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2018년 약 4억388만 유로로 추정

    - 2018년 불가리아의 자동차 수입액, 신규 등록 차량의 중고차 비율(83.7%), 수입된 중고차 가격의 평균 감가 삼각을 50%로 가정할 시 2018년 중고차 수입 규모는 약 4억388만 4000유로로 추정

 불가리아의 대세계 자동차 수입(HS Code: 8703)

(단위: 만 유로)

자료: Global Trade Atlas

□ 불가리아 중고차 시장동향

  ㅇ (연식별) 2018년 불가리아는 10년 초과한 노후 차량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 2018년 신규 등록된 중고 자동차의 77.8%는 10년 초과된 노후 차량으로 나머지 5~10년 된 중고 자동차가 시장의 16.2%, 5년 이하의 자동차가 시장의 6.1%를 차지

    - 또한 2016~2018년 5년 이하 중고차와 10년 초과 중고차의 비중은 꾸준히 늘어남.

 불가리아 중고 자동차 시장 연식별 현황

(단위: %)

자료: 불가리아 도로 경찰청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재가공

  ㅇ (국별·브랜드별 현황) 불가리아의 중고 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동차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

  - ’18년 중고차 판매량 순으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Volkswagen(3만대), Mercedes(2.5만대), Opel(1.7만대), Audi(1.6만대) 등으로 독일 중고차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

  - 이는 EU 역내국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 브랜드 대비 현지에서 부품을 구하기 쉽다는 점, 그리고 독일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가 불가리아 중고차 시장 내 반영된 결과로 보임.

2018 불가리아 중고 자동차 시장 상위 10대 국별·브랜드별 현황

자료: Traffic Police, Reported by Dnevnik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재가공

□ 향후 불가리아 중고차 시장 전망

  ㅇ 중고차의 절대 차량 수는 증가 하고 있으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

    - 2018년 불가리아 신규 등록 차량은 32만 대로 2016~2018년 동안 중고차 등록 숫자는 2016년 26만 3000대에서 2018년 26만 8000대로 증가했으나 해당 기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4%로 2%p 감소 

2016~2018년 신규 등록 차량의 중고차·신차 비율 변화

​

자료: 불가리아 도로 경찰청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재가공

    - 1인당 GDP 증가, 실업률 감소 등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차량 수요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불가리아의 차량소유 가구 비율 또한 2018년 52.1%로 2016년 대비 2.6%P 증가

불가리아의 1인당 GDP, 실업률, 가구당 차량 소유 비율 변화

자료: 불가리아 중앙은행, Passport 자료 종합

  ㅇ 특히 2019년 부터 중고차에 환경세가 부과됨에 따라 노후 중고차 소유자의 신차 교체 수요를 촉발해 불가리아 내 중고차 시장의 비중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

    - 2018년 10월, 차량의 연식 및 이에 따른 환경 오염 정도를 자동차세에 반영하는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함. 이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노후 차량의 경우 최대 30%까지 자동차세가 증가

□ 시사점

  ㅇ 현지 중고차 딜러인 A사에 따르면 가격 설정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

    - A사는 과거 소나타급 차량을 1만~1만 1000유로에 판매하기 위해 주요 슈퍼마켓 체인의 여유 공간에 차량을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었음. 하지만 가격을 8000유로 수준으로 낮추자 판매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함.

    - 불가리아에 딜러들은 보통 연식이 3년 정도된 중고 차량을 선호하며, 소득이 낮은 소비자의 경우 경차를 일정 수준의 임금소득자들은 SUV 차량을 선호한다고 함.   

  ㅇ 불가리아 자동차 시장은 중고차 위주의 시장으로 국산 중고차 수출 가능성 존재

    - 불가리아 내에서 기아의 유럽용 전략 차종인 CEED가 택시로 활용되는 등 한국산 자동차가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현지 내에서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음.

    - 실제 2014~2018년 기간 불가리아의 대한국 자동차 수입 증가율은 평균 115.1% 증가했으며, 이는 해당 기간 불가리아의 전체 자동차 수입 평균 증가률인 11.8%를 상회함.

  ㅇ 불가리아 내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 대한 부품 교체 수요로 A/S 범용 부품에 대한 수출 유망

    - 최근 신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10년 이상 된 중고차가 시장의 84%를 차지하는 등 노후 부품 교체를 위한 A/S 범용 부품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것으로 보임.

    - 특히,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에서는 2018년 최초로 자동차 A/S부품 전시회가 개최 됐음. 해당 전시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2020년 2회째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임.

소피아 자동차 A/S 부품 전시회 정보

자료: http://automotive-expo.bg

자료: 불가리아 도로 경찰청, Global Trade Atlas, 불가리아 중앙은행, Passport, http://automotive-expo.bg, Pngkey.com(그림) 등 KOTRA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