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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살 길이다, 미국 식료품점∙슈퍼마켓 트렌드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김수현
  • 2019-09-24
  • 출처 : KOTRA

-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증가 및 웰빙 음식 증가는 매출 향상에 기여 -

-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업계 트렌드 -

 

 

 

□ 미국 식료품점∙슈퍼마켓 시장 동향

 

  ㅇ 경기 회복, 소득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1인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 시켜 미 식료품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함.

    - 2014년 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미국 식료품점 매출은 연평균 0.9% 상승하여 6,546억 규모로 성장하였음.

 

  ㅇ 다양한 특성의 매장, 치열해지는 경쟁

    - 여러 종류의 식료품과 더불어 다양한 물품이 구입이 가능한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 창고형 매장은 대량 구매 및 비용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함.

    - 알디(ALDI), 트레이더조(Trader’s Joe)와 같이 비교적 단순한 제품 구성과 자체 브랜드를 통해 저렴하고 신선한 식료품을 제공하는 매장의 인기도 늘어나는 추세임.

    -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많은 식료품 체인점들은 고객 방문과 충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대형 프로모션을 제공함. 또한 다양한 형태의 인수합병이 진행되었음.

 

□ 판매 제품 구성

 

  ㅇ 고영양, 프리미엄 식품의 인기 증가에 영향을 받은 품목별 매출 점유율

    - 베이커리, 스낵, 통조림, 파스타, 조미료, 에스닉 푸드 등을 포함하는 기타 부문은 식료품점 매출의 35%를 차지함. 과자, , 조미료의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유기농, 글루텐프리 등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증가도 매출에 기여함.

    - 알코올, 비알콜을 포함한 음료 분야의 매출은 전체의 18.1%.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탄산 음료, 과일 주스,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켰음. 아이스티나 콤부차와 같은 음료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며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

    - 그릭 요거트, 식물성 우유 등 인기 품목이 포함되어 있는 유제품 분야는 전체 매출의 12.8%를 차지하고 있음. 다양한 신제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향후 5년간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냉동식품은 냉동 피자, 디저트, 파스타 등을 포함함. 저염분, 저지방 냉동 식품이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음.

    - 음식을 제외한 품목은 매출의 9.4%를 담당하며 세제류와 위생용품, 담배, 사료 등의 물품이 이에 해당

 

품목별 매출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자료 편집

 

 

2019년 트렌드

 

  ㅇ 셀프 체크아웃과 캐셔 없는 매장

    - ‘Scan-and-go’ 매장은 미국 전역에 걸쳐 확대되는 추세임. 셀프 체크아웃 으로 계산하는 매장은 이미 보편화 되었으며 계산대를 아예 거치지 않고 앱으로 상품을 스캔한 후 매장을 나가는 방식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음.

    - 더 나아가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계산 기술은 슈퍼마켓 매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고객들은 제품과 본인의 얼굴을 휴대폰으로 스캔하여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됨. 현재 공항이나 테마파크에서 이러한 기술을 도입 중에 있음.

    - 미국 최대 식료품점인 크로거(Kroger)‘Scan, Bag, Go’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건을 스캔하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도와줌.

 

  ㅇ 매장 자체 브랜드의 멈추지 않는 인기

    - 가격과 품질을 모두 따지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매장 자체 브랜드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는 추세임. 시장 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42%의 밀레니얼 세대는 식료품 상표 중 자체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밝혔음.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70%는 매장 자체 브랜드가 최근 몇 년간 품질이 향상됨을 느꼈다고 말함.

    - 트레이더조, 알디 등 자체 브랜드 판매를 많이 하는 매장의 인기가 상승하였음. 홀푸드 마켓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자체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열 계획을 발표하기도 함.

 

유명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위) 및 트레이더조 자체 브랜드 상품들(아래)

자료원: CB Insights, Huffpost.com

 

  ㅇ 진화하는 배달 옵션

    -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되는 내 물건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배달 형태도 진화하고 있음. 매장 픽업, 드라이브 스루, 당일 배송, 냉장 배송 등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남.

 

  ㅇ 식재료 구입과 식사를 한 곳에서

    - 식료품점 이용 고객의 63%는 반제품이나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구매함. 밀키트, 테이크아웃, 반조리 식품 등의 인기가 커지면서 식료품마켓은 레스토랑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Grocerant’개념의 매장이 등장하기 시작함. 매장 내 카페, 매장 내 레스토랑 등 복합적인 공간이 확대되고 있음.

 

Grocerant 매장 예

자료원: CB4 Spotlight

 

  ㅇ 쇼룸의 역할이 확대되는 오프라인 매장

    -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음. 요리 시연, 시식, 신선 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구매를 유도함.

    -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 소비자의 3% 가량 만이 온라인으로 식료품 쇼핑을 하고 있음. 영국이나 한국 소비자의 15%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장보는 것이 어색한 소비자들은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확인하는 것을 선호함.  

 

  ㅇ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 미국 내 식료품 마켓은 친환경 제품들과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먹고 사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염두에 둔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52%의 밀레니얼 세대는 고품질 제품, 건강을 생각한 음식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함.

    - 프리미엄 신선 식품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 신선 식품의 유통과정에서 특정 품목, 단계의 사소한 오류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정확한 예측을 통한 공급을 위한 노력이 이어짐.

    - 밀레니얼 세대의 64%는 구매하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음. 특히 육류와 해산물을 살 때 이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음.

 

□ 경쟁 동향

 

  ㅇ 대표적인 미국 식료품점 현황

기업명

정보

크로거

1883년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점

∙ 미 전역에 449,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음.

15,000여 개의 자체 브랜드를 판매중

2015년 Roundy’s 슈퍼마켓 인수 후 중서부 지역에 151개 매장을 추가함.

∙ 온라인 판매 및 당일 픽업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중

∙ 업계 매출의 16.4%를 차지

앨버트슨즈

1939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슈퍼마켓 기업

∙ 공격적인 인수 합병 및 브랜드 정비 작업을 진행함.

2014년 매출액 기준 2위 식료품점인 세이프웨이를 인수

∙ 업계 매출의 9.7%를 차지

퍼블릭스 슈퍼마켓

1930년 플로리다에서 시작했으며 대부분의 매장이 플로리다에 위치함.

∙ 종업원 지주제 형태의 슈퍼마켓 중 가장 큰 규모

∙ 매출의 84%가 식품 판매에서 발생

 GreenWise라는 유기농 브랜드 출시

∙ 에이프론 쿠킹 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 서비스 확대

∙ 업계 매출의 5.7%를 차지

알디 US

∙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76부터 운영되었고 모기업은 독일에서 1913년 설립됨.

∙ 매장 상품의 90% 가량이 매장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임.

2019년 매출은 IBIS월드 추산 190억 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상함.

∙ 업계 매출의 약 2.9% 차지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판매 혁신은 가속화 될 것

    -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obe)는 소매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 기업이 소비자를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상품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함. 매장에 들어온 고객들이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 추적하고 구매한 상품의 종류나 금액에 따라 고객을 분류하는 것도 가능해짐. 판매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고객의 소비 패턴이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음.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앱이나 매장 내 모니터를 통해 상품을 제안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쇼핑 혁신이 이루어질 것

    - 소비자의 패턴이 날로 복잡해지고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솔루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임.

    - 매장관리,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점포 및 지역 특성에 맞춘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음.

    - Wegmans 슈퍼마켓의 전자상거래 담당자인 E 매니저는 고객들은 늘 바쁘기 때문에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쇼핑을 끝낼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개발해야만 한다고 언급. 고객 맞춤형 배달, 픽업 서비스 등은  이미 보편화 되어있으며, 추가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ㅇ 에스닉 푸드 인기에 따른 한국 음식 진출 기회

    - 미국에서 K-food가 유명해지면서 기존에 유명했던 김치, 불고기, 비빔밥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알려지기 시작함.

    - 파전, 양념갈비 등 한국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은 물론, 고추장 감자칩, 고추장 머스타드 등 한국 전통 양념에서 영감을 얻은 스낵과 소스 등이 매장 자체 브랜드를 통해 출시되고 있음. 한국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리되,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은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임.

 

홀푸드 마켓, 트레이더조의 한국 관련 상품

자료원: 홀푸드, Freezer Meal Frenzy

 

 

자료원: IBIS월드, Grocery Dive, Federal Health, Adobe Blog, CNBC, Supermarket News, 홀푸드, Freezer Meal Frenzy, CB Insights, Huff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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