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프랑스 국가 이미지로 승부한다 - Made in France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박세화
  • 2019-09-09
  • 출처 : KOTRA

- ‘Made in France’가 주는 혜택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리쇼어링을 유도하는 프랑스 -

- 프랑스, 프랑스산 제품 차별화 및 브랜드화를 위해 품질 보증 라벨 발급 -

  

 

 

□ 리쇼어링에 대한 개요 및 현황

 

  ㅇ 리쇼어링의 의미

    - 리쇼어링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로 진출한 제조업이나 서비스 기능을 본국으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함.

    -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고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제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리쇼어링 지원정책 등장

 

  ㅇ 한국 리쇼어링 현황

    - 한국도 2013 12월부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기업지원법)’을 통해 지원 시작

    - 이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기업의 숫자는 2018년 기준 44개에 불가하며, 업종 또한 제한돼 있어 정책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됨.

 

□ 프랑스의 리쇼어링에 대한 필요성 인식

 

  ㅇ 국가차원의 정책 발표

    - 2009년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 집권 당시에 내수경기 활성화 및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생산제품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Made in france’ 정책 수립을 발표

    - 이에 2011 5 19일 프랑스 국회는 ‘Origine France Garantie’ 인증 제도를 공식 발표해 시행

 

인증마크

세부 내용

 - 라벨명: Origine France Garantie

 - 시행 목적: 자국 생산제품 보호, 소비자에게 제품 원산지 정보 제공 및 프랑스산 제품의 수출촉진을 목적으로 인증제도 마련 

 - 인증 대상: 소비재 관련 모든 분야

 - 인증 조건: 제품 단가의 50~100%가 프랑스에서 이뤄져야 하며 제품의 주요 구성요소는 프랑스에서 생산돼야 함.

 

  ㅇ 리쇼어링 관련 조사 시행

    - 리턴 기업의 생산력 제고를 위해 산업부와 대학 연구소가 2013년 '기업 리턴이 프랑스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구조사를 진행

    -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산업부 장관은 리쇼어링 5대 액션플랜을 발표해 지원함.

 

Made in France, 프랑스산 제품 브랜드화 노력

 

  ㅇ 정부차원의 국가 브랜드 홍보

    - 산업부 장관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옷과 프랑스산 제품을 들고 주요 매체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킴.

    - 국민들에게 프랑스산 제품의 질을 홍보하며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함.

 

Le Parisien 매거진에 등장한 장관

 

자료: Le Parisien


  Made in Frace 전시회 개최

    - 2013년부터 국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오직 프랑스산 제품만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인 'Made in France'를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함.

    - 2019년 기준 4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주요 생활 소비재용품(의류 및 액세서리, 인테리어 용품 및 가구, 가공식품 및 건강보조 식품, 어린이 용품 등)을 선보임.

    - 프랑스 제품 인증 라벨인 ‘Origine France Garantie’도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어 이 라벨을 취득한 기업들도 참가 중

 

Made in France 전시회 로고

 

자료: 공식 홈페이지

 

  Assises du Produire en France, 프랑스산 제품 생산기업을 후원하는 경연대회

    - Origine France Garantie는 프랑스산 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후원을 위해 2015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

    - Origine France Garantie 인증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생산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제품을 실제로 생산할 수 있도록 2만 유로의 지원금을 지급함.

    - 매년 경재부 장관도 행사에 참가해 프랑스산 제품을 만드는 기업창업을 강조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함.

 

경연대회 로고

 

자료: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산 제품을 둘러보는 경제부 장관

 

자료: France blue, Maxppp - Sophie Constanzer


□ 프랑스 기업들이 밝히는 리쇼어링 사유

 

  ㅇ 단순 애국심이 아닌 스마트 경영전략의 결과

    - 프랑스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을 하는 경우 결과적으로 생산비용이 비싸지게 되는 것을 경험함.

    - 중국의 인건비는 매년 20% 정도 오르며 생산비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로지스틱 비용도 증가 추세에 있음.

 

  ㅇ 소비자 니즈에 발맞춘 전략

    - 패션, 데코레이션, 장신구 등 많은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기호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 내놓은 제품의 교체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음.

    - 아시아나 동유럽에서 주로 운영하는 대량 생산 공장에서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음.

    - 유럽의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이 값싼 제품을 많이 사기보다는 비싸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는 방향으로 변하는 추세

    - 특히 소비자들은 점점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상품을 찾고 있음.

 

□ 대표적인 리쇼어링 사례 ‘Kusmi

 

  ㅇ 프랑스를 대표하는 차 브랜드

    -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및 모로코에 공장을 운영하던 Kusmi는 프랑스 항구도시 Havre로 자사 공장을 이전하는 리쇼어링을 진행

    - 제품의 질 향상과 공장 기계화 등 이노베이션을 상징하는 대표적 리쇼어링 사례로 거론됨.

    - 이후 ‘100%’ 프랑스산이라는 홍보를 통해 명품 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매출액 상승을 기록함.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SwuY2ejui1KVs_F8tX0uf0W5XIJsrovXrASDwbBR7zXjBOVpAX

 - 1867년 러시아에서 설립됐으나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파리로 회사를 이전한 후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티 브랜드가 됐음.

 - 현재 프랑스 명품 티 브랜드로 프랑스 내에서도 인지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전 세계 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음.

 

 France Paris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활용하고 있는 Kusmi 매장

자료: Les Echos


  ㅇ 기타 리쇼어링 사례 


업체명

취급품목

기존에 위치하던 국가

SaintGobain PAM(2019)

제조업(금속)

독일

Aspen(2019)

제약

스웨덴, 오스트리아

Bati-Rénov(2018)

제조업(고무, 플라스틱)

루마니아

BLM(2018)

제조업(전기)

아시아

Jallatte(2018)

제조업(가죽, 신발)

튀니지

Famoco(2018)

제조업(컴퓨터, 전기 기기 등)

중국

Rossignol(2010)

제조업(스키용품)

타이완

Kusmi Tea(2009,2017)

차(식용)

중국,모로코

 

□ 전문가 의견

 

  ㅇ 리쇼어링에 대한 기업소감

    - Kusmi의 디렉터인 실방은 ‘공장 기계화를 도입해 노르망디 지역으로 돌아온 덕분에 지금은 모로코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힘.

    - 2017년 루마니아의 공장을 프랑스로 옮긴 Volet사의 크리스토퍼는 ‘프랑스로 돌아온 덕에 우리 기업은 시장 반응에 보다 유동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이 됐다’고 말함.

 

  ㅇ 리쇼어링에 대한 전문가 의견

    - 파리 듀팡 대학의 경제학 교수 엘무호드는 리쇼어링을 통해 불량품 재처리, 장거리 물류운송 리스크, 물품 보관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숨겨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함.

    - Assises du Produire en France의 이브 제고는 ‘특히 화장품이나 농산물 및 섬유 제품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프랑스산 제품이 갖는 경쟁우위를 강조

 

□ 시사점

 

  ㅇ 한국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정책적 지원 필요

    - 한국 리쇼어링이 기대되는 첨단산업이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리쇼어링 지원 필요

    -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이 빠른 유행의 변화나 친환경 생산제품 요구에 발 맞출 수 있는 지원책 마련

 

  ㅇ Made in Korea 브랜드 이미지 구축 필요

    - 한국산 제품은 한류 열풍과 함께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점차 각광 받고 있는 추세임. 프랑스와 같이 국산품 인증 라벨발급 정책 및 국산품 전시회 개최를 통해 자국 생산품 육성 방안 마련이 시급함.

    - 프랑스 시장에 Made in Korea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행사 마련

 

주요 전시회

전시회명

개최 장소

개최 기간

2019 프랑스 상품 경연대회

Assises du Produire en France

프랑스 파리

2019년 9월 27일

2019 프랑스 상품 전시회

Le salon du Made in France

프랑스 파리

2019년 11월 8~11일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Le Figaro, Le Parisien, France blue, Les Echos, 프랑스 정부기관 사이트, 대외경제정책연구소,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프랑스 국가 이미지로 승부한다 - Made in France)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