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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데카콘 고젝,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주다
2019-09-09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 인도네시아의 뜨는 데카콘, 고젝은 인도네시아 라이드헤일링 시장 견인하며 경제와 사회환경 개선 기여 -

-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약자 고용해 안정적인 근로환경 제공,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 높아져 -

 



인도네시아의 뜨는 데카콘, 고젝

 

기업 정보

기업명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Gojek Indonesia)

설립일자

2010년 10

사업분야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 : 라이드헤일링, 음식 배달, 물류 배송, 의약품 배송, 출장 마사지/청소/메이크업 서비스 등)

종업원 수

4630명(2018년 기준)

주소

Pasaraya Blok M Gedung B Lt. 6, Jalan Iskandarsyah II No.7, RW. 2, Melawai, Kebayoran Baru, DKI Jakarta

이메일

info@go-jek.com

웹사이트

https://www.gojek.com/

로고

info@go-jek.com

웹사이트

https://www.gojek.com/

로고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1) 사업 개요 및 투자 규모

 

고젝(Gojek)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 장면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고젝(Gojek) 애플리케이션은 동남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있는 온디멘드(on-demand*)형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는 공유 경제 컨셉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고젝은 미국에서 유학한 인도네시아인 나디엠 마까림(Nadiem Mararim)씨가 2010년에 창립한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에서 출범한 애플리케이션이며, 회사명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고젝은 사업 초창기에 총 20명의 오토바이 기사와 제휴를 맺어 소규모의 오토바이 택시 콜센터로 시작했으나 2016년에 기업가치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의 반열에 오르게 됐고 2019년에는 100억 달러가 넘는 데카콘으로 등극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O2O 사업이 활성화가 된 배경에는 불충분한 교통 인프라에서 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젊은 사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젝은 창업 이래 지난 10년간 총 9회의 펀드레이징(Fundrasing)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 24개사가 고젝에 3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기록돼있다 

    주*: 온디맨드(on-demand)형 비즈니스: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

 

Gojek 투자 단계별 투자자 및 투자 규모

자료: crunchbase(검색일: 2019.8.28.)

 

2) 애플리케이션 사업 발전 과정

 

고젝은 2015년 1월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 초창기에는 하루에 500건의 차량 호출건이 있었으나 18개월이 지난 2016 6월에는 사업 초창기의 900배나 증가한 45만 건의 차량 호출건이 발생하게 됐다. 최근에는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인 고라이드(GoRide)와 배달 서비스인 고푸드(GoFood)가 활성화돼 월 3000만 건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주문이 발생하고 있다. 이후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인 고샌드(GoSend)PT Aplikasi Karya Anak Bangsa의 자회사인 PT Dompet Anak Bangsa를 통한 전자지갑 사업인 고페이(GoPay) 2016 5월에 출시했다. 고젝은 당시 전자지갑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고젝 서비스와 연동해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테면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인 고라이드(GoRide) 이용 시 고페이(GoPay)를 이용하면 현금으로 청구되는 비용의 50% 가 할인되는 것이다.

 

고젝은 고라이드뿐만 아니라 고푸드, 고센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고객이 고페이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 파격적인 할인 또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해 고페이가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지갑 중 하나로 등극했다. 고젝은 2017년에 인도네시아 전자데이터 수집(EDC, Electronic Data Capture) 기술을 다루는 핀테크 업체 까르뚜꾸(Kartuku)사를 인수했으며, 2018년부터는 고페이가 오프라인 상점과도 제휴를 맺고 전자데이터 수집(EDC, Electronic Data Capture) 기계에서 발급된 영수증 상 QR코드 스캔을 통해 전자화폐(E-Money)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외에 고젝이 인수한 핀테크 업체에는 미드트란스(Midtrans)와 마빤(Mapan, PT Ruma)이 있다. DailySocial.id에 따르면, 이들 인수업체들이 처리하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그리고 전자지갑 수단을 통한 거래 규모는 약 50억 달러(67조5000억 루피아)로 집계된다.

 

고젝 애플리케이션 화면 및 주요 기능

 

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고젝은 음식과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와 전자지갑 사업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분야와 제휴를 맺고 출장 마사지(GoMassage), 청소 서비스(GoClean), 출장 메이크업(GoGlam), 출장 수리(GoFix) 등과 같은 방문 출장 서비스를 고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고젝에서 가능한 분야별 온디멘드(on-demand)형 서비스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3) 고젝의 해외 사업 확장 과정

 

고젝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2018 9월에 베트남의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에서 고비엣(GO-VIET)을 론칭했으며, 론칭 초창기에는 애플레이션 기반 오토바이 택시 사업에 주력했으나 최근에 음식 배달 서비스를 추가했다. 고젝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2018 11월에 사업 착수를 위한 베타 버전을 도입했고 2019 1 10일부터는 인도네시아와 같은 상호인 고젝(Gojek)을 론칭했다. 고젝은 태국에서는 겟(GET)이라고 하는 상호로 2019 2월부터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 고젝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고젝에 대한 현지 택시산업의 저항이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고젝의 사업을 허가했다.

 

왼쪽부터 GO-VIET(베트남), GET(태국), GOJEK(싱가포르)

자료: kumparan, Nikkei Asian Review

 

고젝은 주로 어떻게 돈을 벌까?

 

고젝은 기본적으로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통한 대규모 펀드레이징(Fundraising)에 성공했다. 그리고 고젝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이 납부하는 서비스 수수료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다. 고젝의 나디엠(Nadiem) 대표에 따르면 고페이(GoPay)와 고푸드(GoFood)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가 연간 각각 20억 달러와 63억 달러로 고클린(GoClean), 고마사지(GoMassage) 등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 가장 크다고 한다. 고젝의 서비스 수수료에 대한 수익 분배는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고젝 기사가 서비스를 받은 고객으로부터 수수료를 1차적으로 수령하고 이 수수료에서 고객 주문 제품 구입비용 등을 제외하고 남은 수익을 기사와 고젝 회사가 각각 6:4의 비율로 분배한다. 이외에 여타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상에 게재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고객들이 고라이드(GoRide), 고마트(GoMart), 고푸드(GoFood) 서비스를 주문한 행위들이 고젝의 데이터 서버에 저장되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고젝을 통해 월 3000만 건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주문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젝의 데이터 관리 부서는 기업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정리해 법인 고객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유료로 제공할 수 있다.  

 

고젝의 지역사회 파급력은 어디까지일까?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의 경제 비즈니스 학부의 인구통계연구소는 고젝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9개 주요 도시에서 673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기반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젝이 인도네시아 경제 및 사회에 기여를 했음이 다음 사실을 통해 추정된다.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89%가 고젝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1) 지역사회로의 경제적 기여

 

고젝은 사회적 환원을 목적으로 창업된 스타트업은 아니나 경제적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규모의 경제적인 파급력을 행사했다. 2018년 말 기준, 고젝은 이미 167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지역에 고젝 사업이 침투해있다. 고젝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30억 달러( 442000억 루피아)를 기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고라이드(GoRide) 16조5000억 루피아, 고카(GoCar) 8조5000억 루피아, 고라이프(GoLife) 1조2000억 루피아, 고푸드(GoFood) 18조 루피아 규모로 기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2) 지역사회의 노동 환경 개선

 

지역사회의 노동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 첫 째로 고젝의 운전기사 전원은 삶의 질이 개선됐음을 언급했다. 고젝 기사가 고젝에 취직한 후의 임금은 전 직장 임금 대비 평균 44% 상승했으며, 고젝 기사가 된 후의 소비 규모 또한 전 직장에 근무할 때보다 평균 31% 증가했음을 언급했다. 고젝의 인센티브 구조와 직원 복지 정책을 통해 운전 기사의 가족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가장 크게 반기는 부분은 기사들의 자녀의 학비가 확보돼 학교에서 정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둘 째로 청소, 마사지, 수리 등 고젝의 고라이프(GoLife)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업원의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특히 이러한 서비스 분야에서의 고용은 사회적 약자의 실업률을 낮추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라이프 서비스 분야 종사자의 70%는 여성이며 90%가 고졸자이다. 고젝은 이들을 위한 신체검사, 서비스 관련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구직자들은 전문 기술을 갖추지 않고도 취직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마사지(GoMassage)와 고아우토(GoAuto) 등의 분야에는 경미한 신체 장애가 있는 직원도 고용이 된다. 고젝은 직원 채용 시 심리검사와 신체검사를 통해 고객에게 피해를 줄 만한 결격사유가 없는 직원을 채용하기 때문에 상기 특정 분야에서는 장애가 있더라도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가진 직원은 고객에게 장애 사실을 고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객은 서비스 제공여부에 동의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3) 소상공인 사업 지원

 

고젝의 사업 생태계는 인도네시아 소상공인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고젝은 25만여 명의 상인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들의 85%는 영세업자, 소규모 자영업자이다. 해당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 수행 시 93%의 소상공인 파트너사들은 고젝을 통해 소비자와의 거래 건수가 증가했다고 답변했으며, 55%의 소상공인 파트너사는 고젝과의 제휴가 실질적으로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답변했다. 이들 소상공인 중에는 고젝과 제휴를 맺은 이후 매출 규모가 이 전보다 최대 345%까지도 증가했다고 언급한 응답자도 있었다.

 

고젝 덕분에 제가 하루 하루를 살아간답니다

 

고젝은 공식 블로그를 운영해 각종 생활정보, 할인행사 정보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의 근무 수기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젝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일터에 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구직자들은 근로 환경과 급여 수준에 만족하는 이들의 후기를 보고 더 적극적으로 고젝에 지원하게 되며, 고객들은 고젝 서비스 종사자들이 일에 만족도가 높고 고객의 호응이 높음을 진술한 인터뷰 내용을 보고 고젝 서비스를 보다 신뢰하게 된다.

 

1) 고클린(GoClean) 서비스 종사자 인터뷰

 

고클린 서비스 장면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ㅇ 까따리나 씨(Ibu Catharina) (50세, ): “50세 경력단절녀지만 일하게 됐네요

 

저는 인도네시아의 어느 목재 회사 마케팅팀에서 24년을 근속했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아파 장기 근속한 회사에서 퇴사를 하게 됐고 1년 정도 쉬니 몸은 회복이 됐는데 경력단절이 된 거에요. 그래서 결국 알아본 게 이미 고클린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들이 추천해 준 일자리였습니다. 예전처럼 너무 오랫동안 사무실에 매여 일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 고클린 업무가 지금 제게 맞는 것 같아요. 하루에 대략 3~4건의 주문을 받아 일하고요. 수당 수준도 한 달에 900만 루피아로 만족합니다. 외국인 고객들의 주문도 많이 받는 편인데 제가 독학해서 배운 영어가 괜찮았는지 고객분들이 매우 만족하셔서 저도 행복하답니다.

 

ㅇ 시띠 수실라와띠 씨(Ibu Siti Susilawati) (40대, ):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현재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한 제게 워라벨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클린 업무는 워라벨도 챙겨주지만 급여수준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고클린에서 일한 지 1년됐고요. 주문량이 많을 때는 하루에 6건까지도 주문을 받아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하기도 합니다. 제 남편은 고젝 오토바이 기사였는데요. 이제 저랑 같이 고클린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들을 손님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고맙고 행복합니다. 일자리에 매우 만족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고클린에서 일하고 싶네요.    

· 인터뷰 내용은 Gojek Blog 내용 인용

 

2) 고마사지(GoMassage) 서비스 종사자 인터뷰

 

고마사지 서비스 장면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ㅇ 와효노 씨(Bapak Wahyono) (30대, ): “고마사지로 우리 아이 학교 보내요

 

저는 사실 고마사지에 취직하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 7년 동안 일했었습니다. 제가 이전 직장에서 퇴사한 이유는 돈을 더 많이 벌고 싶기 때문이였어요. 다행히 저는 마사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고마사지로 순조롭게 이직을 할 수 있었답니다. 급여 수준도 더 개선됐고요. 그리고 하루에 3건 정도의 주문을 받기 때문에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가 편해졌어요. 제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이를 돌보면서 동시에 학비를 안정적으로 충당해 학교를 보내고 있지요. 제가 사용하는 다양한 마사지 기술 덕분에 고객분들도 만족하고 계시고요. 저는 고객분들께 항상 겸손하고 공손한 자세로 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서로가 행복한 것이지요. 아무튼 저는 지금 직장이 안전하면서도 편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도 매우 만족하고요.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고마사지에서 계속 일하고 싶습니다.

 

ㅇ 스리 레스띠하스뚜띠 씨(Ibu Sri Restihastuti) (60대, ): “노년에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패스츄리 업체에서도 오랜 기간 일해보고 뷰티 살롱 사업을 해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요리 수업도 들어보고 임산부 마사지 자격증, 살롱 자격증 등 생업에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도 땄고요. 그런데 나이가 많다고 일이 없으면 사실 좀 억울하잖아요. 아직 일할 힘도 많이 남아있고 그간 쌓인 경력이 아쉬운데요. 그런 제게 고마사지는 제2의 인생을 열게 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일터에서 터득한 고객 상대법을 고마사지에서 활용하며 아주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니까 손자들이 있는 할머니지만 더 젊어보이고 활력도 넘치네요. 그리고 제가 들어오는 오더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힘에 부치면 좀 쉬엄쉬엄 일하고 있어요. 물론 처음에 이 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많이 일하고 싶을 땐 많이 일했고요. 그리고 한번은 아팠던 고객이 제 마사지 서비스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했을 때를 저는 매우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른사람을 치유하는 일도 행복하고 수당도 꽤 쏠쏠해서 즐겁고요. 남편이 다행히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어 그렇게 쫓기며 일을 하지 않고 진심으로 즐기면서 일한답니다.     

· 인터뷰 내용은 Gojek Blog 내용 인용

 

시사점

 

지난 10년간 고젝의 사업이 확장되면서 지역사회의 경제 규모를 키우고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과 이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하는 것은 고젝의 사회적 환원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의무를 다하는 한편, 기업홍보차원에서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취업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점도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인건비가 비싸고 라이드헤일링 시장에 대한 규제가 인도네시아보다 엄격하며 온라인 택시 사업자와 일반 택시 업계 간의 갈등이 큰 편으로 고젝의 모델이 그대로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높은 인건비는 인도네시아 식료품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HappyFresh의 대표도 언급한 바이다. 다만 한국 스타트업이 고용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신원이 확인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사회적 약자에 비교적 기술 터득이 용이한 분야의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근로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개인과 기업고객 대상 애플리케이션 기반 출장마사지 사업, 워킹맘 대상 일일 가사노동자 파견 사업 등에 고젝의 노동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PT Aplikasi Karya Anak Bangsa, Gojek Blog, kumparan, Nikkei Asian Review, CNN Indonesia, detik, CNBC Indonesia,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dailySocial.id,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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