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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글라스 시장동향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박진석
  • 2019-08-26
  • 출처 : KOTRA

- 세계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광학산업의 현주소와 MIDO전시회를 통해서 본 디자인 트렌드 -

- 룩소티카가 지배하는 선글라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탈리아 스타트업 기업과 교훈 -




□ 선글라스 제국, 이탈리아


  ㅇ 세계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선글라스 시장

    - 이탈리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지중해성 기후로 전국 연간 일조량 평균 2000시간 이상이며 6~8월에 건조한 여름이 지속돼 자외선으로 인한 시력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 사용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임.

    - 기후 상황과 더불어 거대 안경그룹인 룩소티카(현 에실로룩소티카)는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해 브랜드 선글라스를 시장에 선보였고, 이는 선글라스를 명실상부한 패션아이템으로 정착시킴과 동시에 패션브랜드와의 상생에 성공함.

    - 이탈리아는 선글라스 부분에서 중국제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수출액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큰 격차(8억 달러 규모)로 따돌리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프랑스와는 수출액이 10배 규모 차이임.


2018년 선글라스(안경 제외) 수출 순위

(단위: 백만 달러)

이탈리아(1위)

중국(2위)

홍콩(3위)

미국(4위)

독일(5위)

프랑스(6위)

2,838

2,056

1,595

783

399

231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세계 선글라스 시장의 절대강자 이탈리아 '룩소티카'

    - 룩소티카의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는 공구 및 철구조물 제작 견습생으로 시작해 안경 제작을 시작했고 1967년 룩소티카를 창업해 룩소티카 브랜드로 판매했음. 

    - 이후 안경 유통업체를 인수해 라이선싱 제조 판매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는 자산 19조 원 규모로 Forbes 기준 이탈리아 2위 부자로 손꼽히고 있음. 그의 회사는 이탈리아 및 프랑스 최고급 명품 브랜드(샤넬, 프라다,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레이밴) 30개사 라이선싱 및 전 세계 유력 선글라스 안경 유통망(Sunglass Hut, salmoiraghi-vigano) 13개를 보유하고 있음.

    - 2017년 프랑스 광학기기 및 관련 제품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지닌 에실로사와 합병을 통해 에실로룩소티카로 거듭났고 500억 유로 (65조 규모) 자산을 지닌 거대 안경그룹으로 거듭났음.


□ 이탈리아 광학(안경, 선글라스, 렌즈) 제품 시장동향


  ㅇ 이탈리아 광학시장 규모

    - 이탈리아 광학(선글라스, 안경, 렌즈 등) 시장의 2018년 총 매출액 규모는 51억 유로 규모로 추산되며, 생산액은 38억6000만 유로로 그중 90%에 가까운 37억4000만 유로가 수출

    - 꾸준히 증가한 수출 및 수입에 비해 이탈리아 내수시장은 2018년 9억8000만 유로로 최근 5개년간 정체상태에 있음.


최근 5개년 이탈리아 안경(선글라스 포함) 및 렌즈 매출, 생산, 교역 및 내수 규모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매출액

4,122

9.4

4,634

12.4

4,807

3.7

5,060

5.3

5,095

0.7

생산액

3,171

9.4

3,565

12.4

3,697

3.7

3,805

2.9

3,865

1.6

수출액

3,064

10.2

3,453

12.7

3,579

3.6

3,731

3.2

3,738

0.2

수입액

988

11.6

1,146

16.0

1,184

3.3

1,247

4.3

1,270

1.9

내수

932

△1.0

985

5.7

1,007

2.2

995

△1.2

987

△0.8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ㅇ 이탈리아 기업 및 종업원 수 동향

    - 침체된 내수시장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탈리아 종업원(정규직 기준)수는 1만7673명을 기록, 전년대비 4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꾸준히 증가한 이탈리아 광학시장의 매출액과 생산액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최근 5개년 이탈리아 안경(선글라스 포함) 및 렌즈 기업수 및 종사자수 현황

(단위: 백만 유로, 명, 개사)

구분

매출액

생산액

종업원수(정규직)

전체기업 수

제조사

2018

5,095

3,865

17,673

867

159

2017

5,060

3,805

17,284

863

160

2016

4,807

3,697

17,250

862

160

2015

4,634

3,565

17,245

870

158

2014

4,122

3,171

16,195

868

165

주: 종업원수는 임시직원 제외, 기업수는 일반 소매점이 아닌 생산 및 유통기업의 수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ㅇ 이탈리아 광학제품 지역별 수출비중 및 품목별 비중

    - 이탈리아 광학제품의 주요 시장은 유럽으로 유럽은 총 18억2000만 유로 수출을 기록했으며, 북미·남미 대륙은 총 11억8000만 유로 수출을 기록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임. 국가별로는 미국이 9억6000만 유로 규모, 프랑스 4억4000만 유로 규모 순임.


이탈리아 광학제품 대륙별 수출 비중(오세아니아는 1% 미만)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 품목별로는 선글라스가 전체 수출 규모에서 67%를 차지하며, 기능성보다는 패션에 중점을 둔 아이템이 주로 수출되는 것으로 추정 


품목별 수출량 및 수출비중(선글라스 및 안경테)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이탈리아 안경산업협회)


□ 이탈리아 최신 선글라스 디자인 트렌드


  ㅇ MIDO 전시회에서 꼽은 올해의 선글라스 디자인 트렌드

    - MIDO 전시회 측은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의 선글라스 제품을 소개하며 해당연도의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

    - 전시회 담당자에 따르면, 2019년에는 '레트로 스타일을 재해석한 선글라스'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

    - 주로 호평받은 디자인은 얇은 테에 우아한 디자인, 오버사이즈, 캣아이 선글라스 등 레트로를 재해석한 아이템과 더불어 새로운 소재와 장식, 과하게 보이리만큼 개성적인 선글라스들도 눈길을 끎.


MIDO 전시회에서 호평받은 선글라스 디자인

자료: MIDO srl


  ㅇ 남성정장 패션전시회와 선글라스: Pitti Uomo의 Eye Pop 전시회

    - MIDO 전시회 주최사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남성 패션쇼 Pitti Uomo와 협력해 남성 선글라스 전용관인 'Eye Pop'을 운영하며, 남성패션 선글라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패션아이템으로 남성 선글라스를 적극 홍보


Pitti Uomo의 Eye Pop 전시회 홍보자료

자료: Pitti Immagine


□ 이탈리아 선글라스 스타트업 기업들


  ㅇ 젊은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 스타트업 기업들

    - 룩소티카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이나 세련된 감각과 디자인을 가지고 MIDO 전시회에서 도전장을 내민 젊은 기업이 있는가 반면, 웨어러블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파악됨.


  ㅇ MIDO에서 주목받은 새로운 스타트업기업 Unique Design Milano(UDM)

    - UDM은 대학에서 만난 두 청년이 창업한 이탈리아 스타트업 선글라스 제조사로 이탈리아 장인의 전통인 핸드메이드를 고수하며 가장 이탈리아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춰 가장 '이탈리아적'인 선글라스로 MIDO 2019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얻음.

    - UDM의 창업자 Romanelli 씨는 독특하고 우수한 소재, 가장 이탈리아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가장 "Made in Italy" 제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

    - 회사명과 같이 이탈리아적이면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제시카 알바를 비롯한 많은 모델, 배우, 블로거들에게 선택받으며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음.


UDM의 레트로한 얇은 테 선글라스 제품

자료: Unique Design Milano


  ㅇ 웨어러블 선글라스 스타트업: BONE Technology

    - 해당 업체는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이 제작 중인 골전도 웨어러블 선글라스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스키인구가 높은 이탈리아에서 스키고글에 골전도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넣은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음.


BONE Technology의 제품

자료: Il Sole 24 Ore 


□ 시사점


  ㅇ 선글라스 시장은 패션시장, 고부가가치가 관건

    - 고품질 선글라스의 제조원가는 5~10달러에 불과하나 실제 거래금액은 100~500달러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시장임.

    - 이탈리아는 룩소티카를 중심으로 패션 명품브랜드와 라이선싱을 통한 선순환 사업생태계를 구성, 고부가가치화에 성공

    - 한국도 패션기업과 선글라스 제조 중소기업 간 콜라보를 활성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 만의 우수한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하여 MIDO와 같은 세계 권위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경쟁력을 갖출 필요성 존재


  ㅇ 거대기업 틈 속에도 시장은 있다, 우수한 디자인으로 승부한 이탈리아 청년창업가의 교훈

    - 이탈리아 스타트업 기업도 가장 이탈리아적인 생산방법과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유명인들에게 선택받은 사례가 존재

    - 우수한 디자인과 생산방식(핸드메이드 등) 및 높은 품질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초석

    - 다만 아직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지 못한 한국 광학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의 유명배우 PPL 또는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도 세계 시장에 선보이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ㅇ 웨어러블 시장 가능성

    - 이탈리아에서도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웨어러블 선글라스 제조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임.

    - 한국 기업의 웨어러블 기술은 이탈리아 기업들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직관적이고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디자인이 우수한 웨어러블 선글라스 및 관련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 구글-룩소티카의 협력으로 탄생한 구글 글라스처럼 웨어러블 시장에서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 기업 또는 선글라스 제조사와 콜라보를 통한 우수디자인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도 고려 가능



자료: AssociazioneNazionale Fabbricanti Articoli Ottici, Global Trade Atlas, MIDO srl, Il sole 24 ore, Unique Design Milano,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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