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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이어가 들려주는 성인용 기저귀 시장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19-08-23
  • 출처 : KOTRA

- 日 고령화로 인한 기저귀 시장의 수요 증가 -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자,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기저귀 수요가 많아 -

- 바이어는 기저귀 개더(gather) 부분에도 한일 간 선호도 차이가 있다고 언급 -

 


 

□ 일본 고령화 사회 현황


  ㅇ 고령화율 28.1%

    - 일본의 총인구는 201810 1일 기준 12,644만 명이며, 그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3,558만 명임.

    - 고령자를 연령대별로 65세부터 만 74세까지’, '75세 이상으로 나눠 보면, 총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3.9%(1,760만 명), 14.2%(1,798만 명).

    - 2065년에는 약 2.6명에 한 명이 만 65세 이상, 3.9명에 한 명이 만 75세 이상의 고령자일 것으로 예측됨.

 

  ㅇ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

    -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나이를 일컫는 건강수명은 '16년 시점에서 남성이 72.14, 여성이 74.79년이며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추이(좌 남성, 우 여성)


 


자료: 내각부 ‘2019년판 고령사회백서

 

일본 성인용 기저귀 시장 현황

 

  ㅇ 성인용 귀저기 계속적인 증가세

    -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기저귀를 제외한 성인용 기저귀 시장 규모는 판매액 기준으로 2018년에 777억 엔을 기록

    - 판매경로별로 보면 약드럭 스토어가 63%, GMS 등 양판점이 20%, 홈 센터 8%, 개호용품 전문점 등이 7%, 통신판매가 2%로 나타남.

 

성인용 기저귀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 드럭스트어 등 일반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것만 대상이며, 개호시설용이나 병원에서 사용되는 업무용은 대상 외임.

자료: 후지경제

 

유통제품 현황

 

  ㅇ 성인용 귀저기 상품은 크게 세 타입으로 구분 

    - 시장의 49%를 팬티 타입이 차지하고 있으며 테이프 타입은 13%, 패드타입이 38% 

    - 팬티타입은 자립 배설이 가능한 소비자의 사용이 중심이며 테이프 타입은 병원·개호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음.

    - 패드 타입은 팬티 타입, 테이프 타입의 기저귀 안에 삽입해 사용하며, 기저귀를 단체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도 경제성, 위생, 간편성이 우수하므로 병용해서 사용하고 있음. 최근 흡수력에 뛰어난 야간용 패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다이이치 에이자이 사가 출시한 남성용 야간용 패드

 

자료: Daiichi Eizai 홈페이지

 

  ㅇ 제조사 시장점유율

    - 리서치회사인 후지경제의 조사에 의하면 성인용 기저귀 시장의 약 50%Unicharm이 점유하고 있으며 Daio Paper, Kao가 이어짐.

    - KOTRA 오사카 무역관에서 드럭스토어를 방문 조사한 결과, 후지경제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Unicharm, Daio Paper, Kao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상품수도 압도적으로 Unicharm제품이 많았음.

    - 점포마다 다르지만 Kami Shoji, Nippon Paper Crecia 제품도 보였음.

 

일본의 성인용 기저귀 메이커의 판매액과 시장 점유율

(단위: 백만 엔, %)

기업명

판매액

점유율

Unicharm

39,100

50.3

Daio Paper

10,500

13.5

Kao

7,000

9.0

Hakujuji

6,050

7.8

Nippon Paper Crecia

2,990

3.8

Livedo

2,350

3.0

Oji Nepia

810

1.0

기타

8,900

11.5

합계

77,700

100

: 판매액은 예측치임.

자료: 후지경제

 

드럭스토어 내 개호용 기저귀 진열코너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직접 촬영

 

 복지용품 유통사 M사 대표 인터뷰

 

Q1. 성인용 기저귀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A1.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취미나 각종 활동에 의욕적인 건강한 고령자)의 기저귀 사용이 늘어나고 있음. 예전에는 여성 사용자가 많았지만 이미지 개선이나 사용자 증가로 인해 남성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증가 요인임.

 

Q2. 액티브 시니어는 건강한 고령자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왜 기저귀를 사용하는지요?

A2. 업계 관계자가 아니라면 건강한 고령자가 왜 기저귀를 쓰냐고 생각하겠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의 저하는 누구가 경험하는 일이며 생각하지도 못해 요실금하는 일이 많아 짐. 요실금 증상을 걱정해서 외출을 하지 않게 되는 액티브 시니어도 있음. 성인용 기저귀 메이커나 복지 관계자는 고령자가 건강한 삶을 지냈으면 해서 계몽 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음. 조금씩이지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업계 전체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함.

 

Q3.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Unicharm사의 제품이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시장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제품이 일본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는지요?

A3. 기저귀는 개호보험 적용 대상 품목이 아니므로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고 싶어함. 그런데 고령자가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가격, 성능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노인간병시설에서 준비하는 것, 간병인이 추천하는 것, 점포에서 안내 받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임. 저희는 유통사로 많은 노인간병시설을 방문하고 업계 담당자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역시 가격부담은 적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음. 저희 유통사가 원하는 것은가격경쟁력, 품질(흡수성, 통기성), 안정공급임.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것이 해결된다면 아무리 Unicharm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요는 있다고 생각함.

 

Q4. 귀사는 한국제품을 수입 검토하고 계시는데 한국 제품을 접하게 된 계기와 한국제품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A4. 일본 내 전시회에서 만난 것이 계기임. 한국기업은 일본제품을 잘 연구하고 있고 특히 Unicharm제품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다만 한국제품 경우, 한국 내수시장용이 기본이 되므로 일본에서 요구되는 사양과는 약간 거리가 있음. 예를 들면 개더(gather)부분에서 차이가 남. 개더 강도가 높으면 피부에 부담이 가고 낮으면 오물이 새기 때문에 조절하기가 어려운 부분임. 피부의 민감성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국민성도 있는 것 같음. 이 미묘한 차이까지 스스로 연구하고 있는지, 대응 가능한지가 중요함. 일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번에 만난 한국기업은 그 부분까지 잘 파악하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되었음.

 

Q5. 바이어로서 한국기업에 말하고 싶은 점, 조언이 있다면.

A5.  액티브 시니어는 속옷처럼 보이는 팬티타입의 기저귀를 선호하기 때문에 일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저귀의 두께나 디자인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함. 그리고 성인용 기저귀는 제품 특성상 가볍지만 부피가 있어서 드럭스토어 등 소매점에서는 여러 메이커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잘 팔리는 2~3개사 제품을 판매하는 경향이 강함. 따라서 한국 브랜드를 일본에서 판매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OEM으로 진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일본 진출의 지름길이라 생각함. 기저귀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유통사는 많지 않으나 수요는 있으므로 배리어프리 전시회나 HCR(국제복지기기전) 등 간병 전문 전시회에 나가서 전문간병인과 만나서 정보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성인용 기저귀(팬티타입) 전시코너, 배리어프리 전시회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ㅇ 일본 실버시장은 계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기업이 실제로 일본 진출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일본의 실버시장이 개호보험에 의존하는 구조로 아직까지 보험(지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만이 팔리는 구조이기 때문이라 사료됨.


  ㅇ 다만 성인용 기저귀 같이 개호보험 대상이 아닌 품목 경우에는 노인간병시설 현장에서도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한국제품도 충분히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일본 바이어가 말하는 것처럼 일본에 진출하려면 디자인, 두께, 개더의 강도 등 일본시장 내에서 선호되는 제품의 사양을 잘 파악해야하며,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은 우리 기업에 있어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됨.


  ㅇ 일본시장이 시장규모가 큰 만큼 노하우를 갖춘 경쟁사가 많아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나, 일본 수출뿐만 아니라 급속하게 확대되는 한국의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일본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됨

  

 

자료: 내각부, 후지경제, 기업 홈페이지, KOTRA 오사카무역관 보유 자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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