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보너스 시스템으로 친환경차 확대 유도 –

- 한국 차, 시장점유율 9.2%로 선전 중 -

 

 

 

□ 스웨덴 자동차 시장

 

  ㅇ 시장현황 및 전망

    -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및 스웨덴 크로나화 하락으로 경제가 주춤해지면서 2019년 스웨덴 GDP는 2018년 대비 0.8%가 하락한 1.6%로 전망되며, 소비 심리 또한 얼어붙으면서 의류와 신발 등 일반 소비재는 물론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시장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19(1-7월) 스웨덴의 자동차 판매량은 총 191,539대로 전년(238,047대) 대비 19.5% 감소했으나 이런 가운데 올 7월에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

    -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에 따르면, ‘19.7월 스웨덴의 신규등록 차량은 총 23,657대로 ‘18.7월(12,504대) 대비 89.2% 증가

    - 올 7월 판매차량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충전 가능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10% 대로 진입했고 특히, 충전 가능 차량 중 순수 전기차량의 비중도 전년대비 30% 포인트가 증가한 50%를 기록하는 등 전기차 수요 지속 증가세

    - 한국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스웨덴 수출이 늘면서 스웨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현재 한국 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2% 포인트 증가한 9.2%로 매우 고무적인 실정

    - 기아자동차 스웨덴 법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전기차와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bonus-malus시스템 발효 초반에 나타났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고 전함.

    - 스웨덴 자동차협회는 올 7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로 지난 해 7월 도입된  ‘Bonus-Malus 시스템에 따른 특수효과’라고 지적

 

  ㅇ 자동차시장에 부는 친환경바람

    - 스웨덴 정부는 ‘18년 7월 1일부로 Bonus-Malus 시스템 발효

    - Bonus-Malus 시스템은 자동차 시장에 적용되는 친환경정책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차량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차량은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차량의 확대를 유인하는 강제 시스템

    - 이에 따라 시스템 도입 직전 월인 ‘18.6월에 중형차량(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차량)의 구입이 급격하게 늘었고 ‘18.7월에는 심리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바 있음.

    - 스웨덴 자동차협회의 M. Bergman회장은 “올해는 경기위축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33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면서, “총 판매량은 감소하지만 기후보너스차량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스웨덴은 오는 2030년까지 교통분야에서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고 2045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에너지 정책을 실현 중임.

    - 그동안 스웨덴 정부는 친환경차량의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실시한 바 있음.

    - ‘12년까지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이 140g/km 이하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했고 ‘13년부터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이 50g/km 이하인 슈퍼친환경차량(전기자동차와 전기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기준을 강화

    - ‘18.7월부터는 당근과 채찍개념(Bonus-Malus)을 도입, 전기차와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등 기후보너스차량 구매 시에는 6만 크로나(US$ 6,300)를 지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 차량 구매 시에는 높은 세금을 매김으로써 휘발유나 디젤차량,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높은 중형차량의 구매 감소를 유도 중임. 예를 들어, 인기 모델인 Volvo V90T5 차량을 구매할 경우 연간 추가 세금부담이 5,000크로나(US$ 520)를 넘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함.

    - 최근 3년간 월별 신규 승용차 등록현황은 아래와 같음.

 

최근 3년간 월별 신규 승용차 등록현황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 신차 판매현황

 

  ㅇ 모델별 판매현황

    - ’19(1-7월) 모델별 판매현황을 보면, 1위는 Volvo S/V60로 13,001대, 2위 Volvo S/V90 8,172대, 3위 VW Golf 7,619대, 4위 Volvo XC 60로 6,505대, 5위 VW Tiguan 5,372대이며, 상위 5위에 Volvo모델 3개와 VW 모델 2개 포진      

    - 한국 차로는 KIA Niro와 Cee’d가 각각 6위와 11위를 차지하면서 스웨덴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한국 차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판매 상위 브랜드/모델 현황

(단위: 대, % )

자료: Bil Sweden(’19.8월기준)

   ㅇ 한국 차 판매현황

    - ’19(1-7월) 스웨덴에서 판매된 한국 차는 총 17,641대이며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92% 포인트가 증가한 9.2% 기록함. ’18(1-7월)에는 총 17,355대를 판매했고 시장점유율 7.28% 차지

    - 판매 증가모델은 KIA자동차의 경우 Niro와 Cee’d, Optima 모델이며 전년대비 각각 75.5%와  8.8%, 15.8%씩 증가했고,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인 Kona 모델이 전년대비 무려 6,176%의 높은 증가세 기록 

    - 현재 스웨덴에서 판매되는 한국 승용차는 기아자동차 12종과 현대자동차 11종 등 총 23종으로 파악됐으며, 신차 판매증가와 함께 애프터마켓용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부품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됨.

    - 기아자동차 및 현대자동차의 모델별 판매현황은 아래 표와 같음.

 기아자동차 판매현황

 (단위: 대, % )

모델명	2019.7	2018.7	증감률	2019.1-7	2018.1-7	증감률
Kia	1929	1440	33.96	14628	13634	7.29
Niro	508	611	-16.86	4751	2707	75.51
Cee'd	508	111	357.66	3292	3025	8.83
Optima	309	309	0.00	2144	1851	15.83
Picanto	139	141	-1.42	982	1065	-7.79
Sportage	124	39	217.95	972	1386	-29.87
RIO	114	113	0.88	941	959	-1.88
Stonic	134	38	252.63	910	890	2.25
Soul	47	41	14.63	317	527	-39.85
Sorento	45	4	1025.00	269	515	-47.77
Stinger	0	3	-100.00	38	200	-81.00
Venga	1	5	-80.00	7	253	-97.23
Carens	0	25	-100.00	5	256	-98.05

자료: Bil Sweden(’19.8월기준)

현대자동차 판매현황

(단위: 대, % )

구분	2019.7	2018.7	증감률	2019.1-7	2018.1-7	증감률
Hyundai	436	107	307.48	3013	3721	-19.03
Kona	66	0		816	13	6176.92
Ioniq	85	88	-3.41	570	580	-1.72
I30	61	4	1425.00	539	879	-38.68
Tucson	78	2	3800.00	463	777	-40.41
I20	30	4	650.00	293	633	-53.71
I10	46	6	666.67	250	424	-41.04
Santa fe	51	0		59	67	-11.94
Ix20	19	2	850.00	23	81	-71.60
I40	0	1	-100.00	0	255	-100.00
Grand santa fe	0	0		0	10	-100.00
H1	0	0		0	2	-100.00

자료: Bil Sweden(’19.8월기준)

  스웨덴에서 인기 있는 한국 차 모델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홈페이지

 

□ 친환경차량 시장현황

 

  ㅇ 한국 승용차 중 기후보너스 차량으로 구분되는 모델은 Kia Niro Plug-in hybrid, Kia Optima PHEV, Kia Niro EV, Hyundai Kona 등 4종으로 이중 순수 전기차는 Kia Niro EV와 Hyundai Kona 2종이고 Kia Niro Plug-in hybrid와 Kia Optima PHEV는 하이브리드 차량

 

  ㅇ’19(1-7월) 스웨덴에서 판매된 기후보너스 차량 현황은 아래 도표와 같음.

 

기후보너스 차량 리스트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19.8월기준)

  ㅇ’19(1-7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60g인 차량은 전년대비 판매가 늘어난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60g 이상 모델은 판매감소를 보이고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60g 미만의 기후보너스 차량 시장이 틈새시장임을 알 수 있음.

최근 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구분에 따른 판매현황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19.8월 기준)

  ㅇ 연료타입별 시장점유율

    - 차량 연료는 휘발류, 디젤, 전기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가스 순이며 아직 휘발류 차량이 전체의 45.4%를 차지해 가장 많은 편

    - 연료타입별 차량점유율은 아래와 같음.

 

‘19(1-7월) 연료타입별 차량 점유율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 전망 및 시사점

 

  ㅇ 한국 차의 스웨덴 시장점유율은 9.2%로 KIA와 HYUNDAI가 각각 7.63%와 1.57%씩 차지

    - 한국 승용차의 선전은 품질과 디자인 개선을 위한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자 경쟁력 향상과 함께 일찍부터 유럽형 모델 출시와 현지 유럽 공장운영 등의 철저한 현지화 노력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으로 스웨덴 관련업계에서 평가

    - 한국 차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됨.

 

  ㅇ 친환경차량으로 승부해야

    - 스웨덴 정부가 친환경차량 구매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후보너스 차량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

    - 스웨덴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친환경차량 부문(전기차, 2차전지, 자율주행차량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한국 관련업체들도 글로벌 트렌드 및 개발현황에 대한 팔로우업 필요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전기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혁신 스마트 자동차부품의 적극적인 판로개척도 서둘러야 할 것임.

    -’19(1-6월) 기준, 한국의 대스웨덴 수출통계를 보면 일반 승용차는 전년대비 7.2% 감소했으나 전기자동차 수출은 635.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변화하는 시장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 현대자동차 스웨덴 수입상의 한 관계자는 ”한국 차가 이와 같은 기세로 계속 선전한다면 조만간 스웨덴에서 한국 자동차의 입지도 더욱 단단해질 것” 이라고 언급

    - 신모델 출시와 함께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 기아자동차 북구법인, 현대자동차 수입상,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