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이래 체코 온라인 시장 두 자릿대 성장률로 고공 성장 지속 –

- 2018년 온라인 시장 규모는 1350억 코루나로 전년대비 17% 성장 –

- 구매 비중 큰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식품, 취미, 미용 분야 매출증가로 점차 온라인 구매 일상화 -

 

 

 

□ 체코 온라인 시장 지속 성장 중

 

  ㅇ 체코 온라인 시장은 매년 두 자릿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및 Hereka.cz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 시장 규모는 1350억 코루나(약 59억3430만 달러)를 기록함.

    - 체코는 유럽에서 온라인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2018년 유럽 전체 온라인 성장률인 11%를 웃도는 17% 성장률을 기록함. 또한, 전체 소매유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2%에서 2018년에는 11.4%로 확대됨.

    -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회장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장기적인 신뢰가 뒷받침되고 과거 온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지 않던 품목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2018년 온라인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성공적이었다고 밝힘.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전체 매출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임. 

 

체코 온라인 시장 성장 추이

자료: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ㅇ 온라인 쇼핑몰 수는 2008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2013년-2016년 기간에는 정체하는 양상을 보임. 그러나 2017년부터는 다시 증가해 2018년에는 약 4만 3500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남.

    - 체코 온라인 컨설팅업체 Shoptet의 대표에 따르면 체코는 유럽에서 1인당 온라인 쇼핑몰 수가 가장 많으며, 향후 2년 내에 5만여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체코 온라인 쇼핑몰 개수 현황

자료: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Heureka.cz

 

□ 온라인 시장 트렌드

 

  ㅇ 전자제품 가장 큰 비중 차지

    - 여전히 온라인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자제품(39%)이며, 이어 홈·가든(16%), 의류·패션(12%) 등으로 나타남.

    - 전자제품은 전통적으로 체코 온라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타유럽에 비해서도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편

    - GfK&FutureBuy 자료에 따르면 체코 소비자의 39%가 온라인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반면 유럽 전체에서는 소비자의 23%가 온라인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온라인 구매 점차 일상화

    - 2018년 전년대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식품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성인용품, 취미용품, 미용·건강 등 기존에 온라인 구매가 크지 않았던 품목의 온라인 구매도 전년대비 23~33%의 큰 폭으로 증가함.

    - 이는 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일상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온라인 구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Tesco, Globus, Lidl 등 대형체인 및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DM도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함.

  

자료: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Heureka.cz

 

  ㅇ 아직까지 체코 소비자 후불 결제 선호, 카드결제 증가 추세

    - 온라인 구매 결제수단을 살펴보면 배달수령 시 결제(Dobírka)가 32%로 과거보다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그 다음으로는 현장(방문)수령 결제가 30%, 온라인 카드 결제가 22%로 아직까지 후불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 및 구매빈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카드 결제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온라인 결제는 큰 금액보다는 작은 금액 상품 결제 시 그리고 18~26세의 젊은 소비자층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남.

 

온라인 결제수단 비중 현황

자료: 체코 전자상거래협회(APEK), Heureka.cz

 

  ㅇ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판매 전략

    - 체코에서는 후불결제 선호와 함께 수수료가 적게 드는 방문수령 비중 또한 약 40%로 높은 편임. 이에 따라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은 시내 곳곳에 픽업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APEK에 따르면 픽업 포인트를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는 9600여 개로 증가했음.

    - 모바일 쇼핑 사용의 증가로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온·오프라인 매장의 전략적 운영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음. APEK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9%의 응답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비교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실제로 현장에서 모바일 폰을 통해 구매했다고 답함.

 

□ 온라인 쇼핑몰 TOP 10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체코 최대 온라인 쇼핑몰은 Alza.cz으로 약 18%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어서 Mall.cz, CZC,cz, Kasa.cz의 순으로 나타남.

    - 대부분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전자제품이 위주에서 홈·가든, 스포츠 등 다른 품목으로 확장한 경우가 많음.

    - 화장품 전문몰로서는 유일하게 Notino가 상위 10위안에 들었으며, 최근 식료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로 Rohlik.cz 및 iTesco.cz도 성장하고 있음.

    - 체코 소비자는 체코 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으로 중국 쇼핑몰인 Aliexpress의 인기가 높아져 점유율 상위 7위를 차지함.

 

점유율 상위 Top 10 온라인 쇼핑몰

자료: Euromonitor ‘Internet Retailing in the Czech Republic’

 

  ㅇ 가격비교업체인 Heureka는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쇼핑몰을 선정하고 있으며, 아래의 온라인몰은 각 분야별로 2018년 가장 인기있는 쇼핑몰로 선정된 곳임.

 

E-shop year 2018에 선정된 온라인 쇼핑몰

자료: SHOPROKU 2018

 

  ㅇ 가격 및 상품 비교 사이트

    - 약 80% 체코 소비자들이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가격비교 사이트로는 Heureka.cz, Zbozi.cz 등이 있음.

    -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고자 하는 상품 카테고리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상품평을 살펴보는 것이 주된 이용요인으로 나타남.

 

가격비교 사이트 선호도

자료: shoptet

 

□ 전망 및 시사점

 

  ㅇ JP 모건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기간동안 체코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16%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됨. 또한, APEK는 2019년에도 15%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혀 체코 온라인 시장 성장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 인구 노령화 및 노령층의 온라인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구매력을 가진 65세 이상 그룹의 온라인 구매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2018년에 55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의 72%가 6개월에 적어도 한번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APEK 담당자에 따르면 식료품 및 소규모의 일상적인 쇼핑부문에서 온라인 구매는 가정까지 배달되는 편리성으로 65세 이상 소비자자의 수요에 부합되기 때문에 65세 이상 소비자는 향후 상당히 중요한 소비그룹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힘. 

  ㅇ 저렴한 중국 사이트의 인기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체코 소비자의 경우 체코어가 지원되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체코 온라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필요할 것임.

    - 현지화의 경우 현지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 및 제휴로 접근하는 전략도 가능할 것임. 예를 들어. Marks & Spencer의 경우 rohlik.cz과, Delmart의 경우는 Kosik.cz 제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식품을 판매하고 있음. 

 

자료: 체코 전자상거래협회, Heureka.cz, Euromonitor, Shoptet, 체코 일간지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