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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강국 체코, 최근 맥주 소비 트렌드는?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19-07-15
  • 출처 : KOTRA

- 2018년 체코 맥주 생산 및 수출 최대치 달성, 연간 1인당 맥주소비도 전년대비 증가 -

- 펍에서 가정으로 맥주 소비가 이동하면서 병·캔맥주 수요 증가 -

- 다양한 맥주 수요로 무알콜, 맛과 향이 첨가된 맥주, 수제맥주 인기 증가 -

 

 

 

2018년 체코 최대 맥주 생산 및 수출 달성

 

ㅇ 황금빛 라거의 효시인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 체코는 유럽 10대 맥주 수출국이며 세계 최대 1인당 맥주 소비량을 기록하는 맥주 강국임. 또한, 많은 체코인이 즐기는 맥주는 ‘흐르는 빵’에 비유되기도 할 정도로 체코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임.

 

ㅇ세계 최대 1인당 맥주 소비국으로 알려진 체코에서도 맥주 소비는 2009년 154리터에서 최근 몇년간은 140리터대로 소비가 정체되는 추세이나, 2018년에는 병·캔맥주의 소비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141리터를 기록함.

  -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는 기존과 달리 펍(Pub)에서보다 가정에서 더 많이 맥주를 소비하는 것을 주요 소비정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음. 또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젊은층의 와인, 사이더(Cider), 스프리츠(Spritz) 등 타 주류로의 소비선호도 맥주 소비 감소 요인으로 파악됨.

 

 ㅇ 정체된 국내 맥주소비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증가로 체코 맥주생산량은 2011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음.

   - 2018년 맥주 생산량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213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로 역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함.

   - 체코에는 현재 6개의 대형 양조장과 29개의 개별 양조장, 440개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가 생산되고 있음.

 

체코 맥주 연간 생산량 및 1인당 소비량

(단위: 백만 헥토리터, 리터)

자료: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ㅇ 체코 맥주생산의 성장동력인 체코 맥주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1년 대비 61%나 증가함. 2018년 맥주 수출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510만 헥토리터로 역사상 최초로 500만 헥토리터 초과 수출을 달성함.

  -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유럽국가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인접국가인 슬로바키아, 독일, 폴란드 등임. 특히, 폴란드로의 수출비중은 2010년 3%에서 2018년 12%로 증가했으며, 헝가리의 경우 전년대비 60%의 큰 폭의 수출증가를 기록함.

  - 주요 비 유럽국가 수출대상국은 러시아, 한국, 미국 등으로 각각 약 37만 헥토리터, 21만 헥토리터, 8만7000 헥토리터가 수출됨.

 

체코 맥주 수출 현황

) 수출금액은 HS Code 2203 기준

자료: 체코 통계청,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ㅇ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맥주 수입도 4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8년 체코 맥주 수입은 18.3 % 증가한 39만5000 헥토 리터를 기록함.

  - 주요 수입국은 폴란드, 독일, 벨기에, 헝가리, 네덜란드 등 주변 유럽국이며, 벨기에 맥주의 수입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 폴란드 맥주 수입은 5% 증가함.

  - EU 외 주요 수입국가는 멕시코, 러시아, 태국, 일본 등이며 한국맥주의 인지도는 아직까지 낮은편으로 한국으로부터 맥주 수입은 미미한 수준임.

 

□ 체코 맥주 소비 트렌드

 

ㅇ 펍보다는 가정에서 즐기는 맥주

  - 2003년 이후 식당이나 펍 등 구매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소비가 되는 On-trade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Off-trade 비중이 On-trade 비중을 초과하기 시작함.

  - 2018년 On-trade와 Off-trade의 비중은 각각 36%, 64%로 가정에서 맥주를 소비하는 비중이 더 크게 나타남.

  -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 회장에 따르면, 이는 EET(전자매출등록) 도입으로 인한 펍의 맥주가격 인상, 펍에서 겜블링 및 흡연 금지 시행 등의 행정적 요인 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생활방식 변화의 요인도 있다고 밝힘.

 

체코 맥주 On/Off-Trade 비율 변화 추이

(단위: %)

자료: Mediaguru,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ㅇ 가정 소비 증가로 병맥주 및 캔맥주 비중 증가

  - 맥주형태별로는 2018년 기준, 병맥주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생맥주로 소비되는 맥주 케그(Keg)가 34%, 페트맥주 12%, 캔맥주 11% 순으로 나타남.

  - 가정에서 맥주음주가 증가하면서 편리성과 함께 병맥주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이 있는 캔맥주는 최근 3년간 가장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 이에 따라 Plzenský Prazdroj, Budejovicky Budvar 등 주요 맥주 양조장에서도 2016-2017년동안 캔맥주 신규 생산라인에 투자를 진행함.

 

맥주 종류별 소비 비중 현황

(단위: %)

구분

2018년 비중

증감률

2016

2017

2018

병맥주

40%

-

-4%

1%

맥주케그(Keg)

34%

-4%

-7%

-2%

페트맥주

12%

3%

3%

-4%

캔맥주

11%

18%

37%

26%

맥주탱크

3%

2%

8%

-1%

 자료: Mediaguru,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ㅇ 무알콜 및 다양한 맛이 첨가된 맥주 인기 증가

  - 2018년 기준 무알콜 맥주 소비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약 57만 헥토리터를 기록했으며, 최근 6년간 소비가 꾸준히 증가함.

  - 맥주제조사 P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무알콜 맥주소비의 꾸준한 증가는 더 이상 무알콜 맥주가 운전을 위해 맥주 대신 마시는 대체재가 아니라 하나의 음료종류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힘. 또한, 체코의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인 Birell의 2018년 체코 내 매출이 약 20% 증가했으며 주로 맛이 첨가된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밝힘.

  - 맛과 향이 첨가된 맥주(Beer Mixes)는 2018년 전년대비 42.5%로 크게 증가한 약 43만 헥토리터 소비를 기록함. 2012년에 Staropramen의 과일맛 맥주인 Cool 등이 인기를 끌면서 과일맥주의 붐이 일어난 뒤 주춤했던 소비가 무알콜 맥주에서도 과일 및 허브향이 추가되고 다양한 제품군 등장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음.

  - 무알콜 및 과일맥주는 가벼운 음주를 즐기고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으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과일맥주는 사이더나 스프리츠 등 비슷한 선호가 있는 타 주류와 경쟁을 이어가며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 E15,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ㅇ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로 소규모 양조장 확대 및 수제맥주 인기

  - 체코 소규모양조장협회(ČMSMP)에 따르면 체코 소규모 양조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0년 96개에서 2017년 395개로 증가함. 2019년에는 440개의 소규모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규모 양조장 맥주생산은 전체 맥주생산량의 2.5%를 차지함.

  - 새롭고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및 소량 식품 생산자에 신뢰 증가 등의 요인으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한 수제맥주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 소규모 양조장에서는 나무 배럴 숙성 맥주, 신맛이 나는 맥주 등 새로운 기법을 사용한 여러 종류의 맥주를 생산해 맥주 애호가 및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자료: Ekonom, 체코 소규모양조장협회(ČMSMP)

 

□ 시사점

 

ㅇ 체코의 맥주 소비 트렌드는 최근 소비가 펍에서 가정으로, 병맥주 및 캔맥주 소비 증가, 무알콜 및 과일맛 맥주 인기 증가, 수제맥주 선호 증가 등 다양한 변화를 맞고 있음.

    - 체코 전통맥주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변화는 체코 및 유럽시장에 한국맥주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새로운 맛과 컨셉으로 수제맥주 및 맛과 향이 첨가된 맥주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

  - 수제맥주의 경우 기존에 없는 새로운 맛과 컨셉으로 젊은 소비층에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맥주의 경우도 차별화된 특색을 가지고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임.

  - 한편으로는 기존의 전통적인 맥주보다 유행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진출 이전에 꼼꼼한 타겟층의 수요파악 및 시장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임.

 

 

자료: 체코 맥주·맥아산업협회(ČSPS), 체코 소규모양조장협회(ČMSMP), 체코 통계청, Mediaguru, E15, Ekonom 등 체코 일간지 및 경제지,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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