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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친환경 스토어, 뭐가 다르지?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김훈수
  • 2019-07-15
  • 출처 : KOTRA
- 캐나다 무(無) 포장 친환경 스토어 창업 확산 -
- 스마트 태그 시스템 도입, 고객 편리성 극대화 -
- 매장에서 건강식 판매, 친환경 그로서란트 실현 -



  

캐나다 플라스틱 쓰레기 현황

  · 캐나다 빨대 사용량 1일 5700만 개, 비닐봉지 사용량 1년 약 150억 개

  · 캐나다 클린 해안 캠페인, 매년 약 3000톤 쓰레기 수거

  · 2018년 수거량: 비닐봉지 5만 개, 병 2만 2000개, 일회용 빨대 1만 7000개

  ·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률 10% 미만

 

□ 현지 친환경 정책 동향

 

  ㅇ (연방정부) ‘환경오염 주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안 공표(2019년 6월)

    - (추진일정) 2021년 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금지

    - (대상품목) 비닐봉투, 빨대, 플라스틱 수저 및 접시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 (향후 조치) 주 정부와의 협력 계획 등 세부 추진안 추가 발표 예정

 

  ㅇ (지방정부) 밴쿠버 등 주요도시, 연방정부 규제전략에 한 발 앞서 2019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 조치 본격 시행

 

밴쿠버 Zero Waste 2040 Strategy

구분

규정 내용

스티로폼 컵 또는 용기

 2019년 6월 이후 전면 금지

플라스틱 빨대

 2019년 6월 이후 전면 금지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포크

 2019년 이후 사용 제한: 고객 요청 시에만 지급 가능

일회용 종이컵·봉지·쇼핑백

 2019년 이후 사용제한: 업소에서 배포중지 또는 유료화 정책 중 선택가능

자료: 밴쿠버 시 보고서(2018년)

 

□ 현지 주요 시장동향

 

  ㅇ 대형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 자체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 적극 지원

    - A&W, 맥도날드, KFC 등 현지 대형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들 중심으로 자체 친환경 기업 전환 로드맵을 수립, 시장의 ‘탈 플라스틱 운동’을 주도

 

캐나다 주요 기업 탈(脫) 플라스틱 프로젝트 추진 로드맵

구분

주요 내용

A&W(캐나다)

 2018말까지 모든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중단

맥도널드(밴쿠버)

 2019년 5월 14일 이후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제한

KFC(캐나다)

 2019년 10월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및 봉지 사용 중단

이케아(캐나다)

 2020년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단계적 폐기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밴쿠버 McDonald 매장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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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소규모 ‘무(無)포장(Zero Waste)’ 친환경 스토어 창업 확산

    - 캐나다 소비자들을 사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쓰레기 배출이 없는(Zero Waste)’ 친환경 식료품점이 인기를 끌며 신 소매 트렌드로 부상

    - 이에 캐나다 현지에서는 소규모 개인 ‘무(無)포장 스토어’ 창업이 확산되고 있으며 식품 대기업들도 ‘과대포장 줄이기 운동’에 동참

 

현지 주요사례 정리

#

주요 사례

1

  ‘친환경 스토어’ 최근 2년 캐나다 주요 도시 창업매장만 6곳

2

  2018년, 밴쿠버 첫 쓰레기 배출 제로 식료품점인 ‘Nada’ 1호점 개장

3

  2019년 상반기 토론토 ‘Unboxed Market’ 추가 오픈 예정

4

  온라인 친환경 배달, 식품 대기업 참여 확대(Haagen-Dazs, Tide, Crest, Dove 등)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ㅇ 대형 식품유통기업도 ‘무(無) 포장’ 판매 동참

    - 캐나다 최대 식품 유통점 중 하나인 Metro는 캐나다 식품체인으로는 최초로 2019년 4월부터 고객이 직접 챙겨온 용기로 쇼핑이 가능하도록 판매 방식 전환

    - 식사대용식품(Ready To Eat Meal), 고기, 해산물 및 빵·파이 구매 시 고객들은 자신이 가져온 용기를 사용해 필요한 만큼 구입 가능

    - 조만간 고객 전용 용기세척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함.

    - 업계 전문가는 Metro의 무(無) 포장 판매 시스템은 이미 현지 식품소매업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주요 식품점들이 앞 다퉈 이러한 추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늦었지만 Metro의 이번 결정은 캐나다 전체 식료품 소매업에 큰 전환점 될 것”

 

Metro사 무(無) 포장 제품 판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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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친환경상점 창업 현황

 

  ㅇ 최근 1년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만 6개 매장 신규 오픈

    -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에 위치하며 식료품을 포함한 세제, 미용, 홈케어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재 용품 취급

 

캐나다 주요 대도시 친환경 스토어 창업 현황정리

이름

지역

주요 특징

매장 전경

NADA Grocery

밴쿠버

 - 위치: 밴쿠버 브로드웨이 675

 - 개장: 2018년 7월

 - 품목: 식료품 + 친환경 잡화 + 카페

 - 특징: 업계 최초 스마트 탭 시스템을 도입해 용기 무게 측정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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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p Dispensary

&

Kitchen Staples

밴쿠버

 - 위치: 밴쿠버 메인 스트리트 3718

 - 개장: 2011년(세제) + 2017년(식료품)

 - 품목: 가정용 천연세제 + 식료품

  - 특징: 세제 리필 스토어 성공에 힘입어 새로운 친환경 식료품 마켓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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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k Basket

새스커툰

 - 위치: 새스커툰 2301 애버뉴

 - 개장: 2018년 1월

 - 품목: 식료품 + 과일주스

  - 특징: 정기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수요를 반영한 제품 보강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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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e Shop

핼리팩스

 - 위치: 할리팩스 5539 콘월리스 스트리트

 - 개장: 2018년 10월

 - 품목: 식료품 + 카페

  - 특징: 카페 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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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xed

Market

토론토

 - 위치: 토론토 1263 둔다스 스트리트

 - 개장: 2019년 2월

 - 품목: 식료품 + 친환경 잡화 + 카페

 - 특징: 매장 내 정육코너가 있으며 스모크 제품(베이컨, 햄, 소비지 등)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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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 Market

토론토

 - 위치: 토론토 전역(팝업 스토어)

 - 개장: 2018년 6월

 - 품목: 식료품 + 바디용품 + 홈 케어

  - 특징: 토론토 대표 팝업 친환경 상점으로 향후 정식 스토어 개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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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 Grocery

오타와

 - 위치: 오타와 1130 웰링톤 스트리트

 - 개장: 2017년 8월

 - 품목: 식료품 + 미용 + 생활잡화

 - 특징: 자체 온라인 스토어가 구축돼 있어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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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 현지 친환경상점 ‘NADA’ 탐방

 

  ㅇ NADA, 밴쿠버 최초 ‘무(無) 포장 친환경 스토어’ 오픈

    - 매장 규모 2332sqft(약 65평). 밴쿠버 다운타운 외곽의 고정고객 확보가 용이한 브로드웨이 거리에 위치

    - NADA는 스페인어로 ‘Nothing’ 이라는 의미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소비자에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창업했으며 일회용 포장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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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현장방문


NADA 소개 해외시장 뉴스 동영상

자료: KOTRA 해외시장뉴스


  ㅇ 친환경, 유기농 제품 판매

    - 매장은 크게 6개 구역(카페, 냉동·냉장식품, 농산물, 건조식품, 반려동물 식품, 가정용품)으로 나눠져 있는데 과일, 파스타, 곡물, 채소, 오일, 향신료, 빵 등 유기농 식재료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밖에 유리·스테인리스 빨대, 친환경 용기 등 가정용 친환경 소비재 용품도 함께 취급

  

NADA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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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장방문

 

  ㅇ 일회용 포장재 ‘NO’, 소비자가 직접 포장재를 가져와 필요한 만큼만 구매

    - 아이스크림, 우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품이 별도 포장 없이 용기에 담겨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종이봉지, 유리병, 천 가방, 스테인리스 통 등 직접 포장용기를 가져와야 함.

    - 포장재를 미처 챙기지 못한 고객은 다른 고객이 기부한 무료 용기를 사용하거나 또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용기 구매 가능

    - 소비자는 각종 곡물과 채소, 파스타, 커피, 젤리, 와인, 샴푸 등 모든 제품을 직접 챙겨온 용기에 원하는 만큼 구매

 

NADA 판매용기 및 무료제공 용기

판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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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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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제공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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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용기 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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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장방문

 

  ㅇ 계산은 스마트 태그로 간편하게 해결

    - 필요한 양 만큼 용기에 물건을 담고 나면 계산대에서 무게를 달아 가격을 지불

 

고객 용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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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용기 무게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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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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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측정&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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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 이를 위해 고객은 제품을 담기 전에 자신이 직접 가져온 포장용기의 무게를 재야하는데 스마트 태그 시스템을 도입해 처음 방문한 고객도 매우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

    - 소비자가 직접 빈 용기에 스마트 태그(스티커 방식 또는 밴드 방식 중 선택)를 부착하고 전자 저울에 올려 무게를 측정함. 결제 시 해당 용기무게만큼 자동 차감됨.

    - 스티커에는 스마트 칩이 내장돼 있으며 식기세척에도 안전해 한 번 부착하고 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함. 때문에 재방문 시 별도의 무게측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신속하게 쇼핑 가능

 

NADA 스마트 태그 시스템

스마트 칩 태핑(ta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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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용기 무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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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용기 무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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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ㅇ 건강식 판매도 함께! 친환경 ‘그로서란트(그로서리 + 레스토랑)’

    - 매장 내 식당에서는 그로서리 판매상품을 활용한 현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들어진 샐러드, 수프, 토스트 등 다양하고 신선한 건강식을 판매

    - 가격은 음료의 경우 C$ 2.5~5, 간편식사는 C$ 5~7이며, 음식구입 후 매장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 가능

 

NADA 매장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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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장방문

 

  ㅇ 포장제품, 포장용기 반납 시 환불

    - 우유, 아이스크림 등 고객이 직접 포장하기 어려워 자체포장판매가 불가피한 품목들은 포장된 상태로 판매하고 나중에 빈 용기를 매장에 반납하면 용기가격을 환불

 

NADA 포장 판매 제품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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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Ginger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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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장방문

 

□ 시사점

 

  ㅇ ‘무(無) 포장 친환경 소매업’의 성공 창업 키워드 ‘편리성’(NADA 세일즈 매니저)

    - 고객이 직접 제품을 담아갈 용기를 가져와야 하며 용기 무게를 별도로 측정해 제품 가격을 지불하는, 다소 ‘생소한’ 구매방식에 대해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 해당 사는 이를 위해 스마트 태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른 동종 식료품점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은 큰 반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꾸준히 매출 성장을 견인

    -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압박이 더욱 강화되면서 쓰레기 배출없는 무(無) 포장 스토어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함. 해당 사도 지속적인 납품요청으로 취급 품목이 늘어 매장관리 매니저인 자신도 판매 제품 종류와 개수를 기억 못할 정도

    - 이런 배경에서 미래 사업전망은 낙관적임.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편리함을 이유로 간편식 구매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이 늘고 있다는 점임. 이에 해당 사는 이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밀레니얼 마케팅’에 역점을 둬 추진 중

 

  ㅇ 한국 식품, 철저한 친환경 전략으로 조기 시장 선점 기대

    - 최근 실시된 현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2명 중 1명은 친환경 포장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뿐만 아니라 37.7%는 친환경 포장제품에 얼마든지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

    - 현지 대형 소매유통업체의 경우, 더욱 엄격해진 소비자의 친환경 눈높이를 고려해 앞으로 납품제품의 친환경 인증기준(생산, 포장, 운송 등)을 강화해 나갈 전망

    - 이에 캐나다로 수출되는 국산제품은 생산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전략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됨.

 

캐나다 소비자 친환경 포장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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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내용

응답비중(%)

1

식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71.2

2

가능하면 친환경 포장 제품 구매

56.4

3

친환경 포장 제품에 추가 비용 지불 가능

37.7

자료: Dalhouse Univ. 설문조사(2019년 6월)

 

    - 아울러 해당 설문조사에서 캐나다 소비자의 83.3%가 친환경 포장제품에 대해 최대 2.5%까지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한 만큼 현재 캐나다 소매시장은 친환경 소재 식품 포장재 개발만으로도 새로운 틈새시장 선점 및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자료: NADA 현장·인터뷰, Dalhouse Univ. 설문조사, 현지 주요 미디어,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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