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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게임산업의 발전과 현황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승현
  • 2019-06-05
  • 출처 : KOTRA

- 독일 세계 5위 게임 시장, 그 강점과 약점 -

- 독일 정부의 게임 진흥 정책 분석 -


작성 : 한스 켈렌벡 (Hans Kehlenbeck),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번역 : 김수민(Sumin Möller), KOTRA 함부르크무역관


□ 독일 게임 산업의 특징과 현황

  세계 게임 시장의 붐

 - 글로벌 게임 분석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13.3% 성장하여, 1,379억 규모로 집계됨.

 - 가장 큰 매출과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었으며, 북아메리카가 뒤를 이음.

     - 2018년 독일은 게임시장 매출 47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5위를 차지

     - 게임 시장 상위 5위 국가로는 1위 중국(379억 달러), 2위 미국(304억 달러), 3위 일본(192억 달러), 4위 한국(56억달러)이 있음.


자료: Newzoo

 

  독일, 유럽 제1의 게임 소비국

   - 독일은 유럽에서 게임과 게임 하드웨어를 합쳐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유럽 제 1의 시장임.

   - 가장 큰 요인으로 독일이 8 4백만의 인구를 가진 큰 시장이라는 것으로,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독일 인구의 34%34백만 명이 컴퓨터 혹은 비디오 게임을 규칙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됨.

   - 독일 게임 인구의 성비는 남자 53%, 여자 47%로 비교적 균등한 것으로 나타났고, 게임 인구의 평균 연령은 201735.5세에서 201836.1세로 조금 상승함.

 

  ㅇ 스마트폰 게임 앱 시장 강세

    - 독일에서 2017년 까지는 PC가 가장 보편적인 게임 플랫폼이었다면, 2018년부터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함.

    - 이러한 트렌드는 독일 게임 앱 시장 성장에도 반영되어, 2018년도 상반기 독일 게임 앱 시장의 규모는 전년 같은 시기 대비 40%나 성장하여 7.6억 달러를 기록

   - 게임 분석지 뉴주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규모는 564억 달러로 전체 게임 시장의 41%를 차지

   - 2017년 독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특히 성장한 분야는 게임 아이템 시장*(전년대비 40% 증가)과 온라인 서비스 수수료(전년대비 92% 증가) 부문임.

*게임 아이템 시장: 게임 중 유료 아이템 구매 시장

 

2018년 서유럽 게임 시장 매출

자료: Newzoo

 ㅇ 독일 게임 산업의 다양성

   - 현재 독일에는 520여개의 게임 기업과 1 1천명 이상의 근로자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에 종사

   - 게임, 퍼블리싱 업계 종사자에 마케팅을 위한 언론인, 개발을 위한 과학 분야 인력까지 넓힐 경우 관련 업계 종사자는 29천명으로 늘어남.

   - 독일 게임기업의 국제적 성공 스토리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프랑크푸르트에 기반을 둔 크라이텍(Crytec)이 가장 유명

   - 크라이텍의 게임 중 파그라이 (Far Cry, 2004), 크라이시스 (Crysis, 2007)가 유명하며, 자체 게임 엔진*을 사용하여 만든 크라이엔지2 (CryEngine2)는 지금까지도 그래픽적인 측면에서 세계적 성공을 거둔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크라이텍의 자체 개발 게임 엔진은 아마존에서 아직까지 사용 중

*게임엔진: 비디오 게임에서 실시간 그래픽 표시 기능을 갖춘 상호 작용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 크라이텍 이외 언급할 만한 독일 게임 기업으로 대달릭 엔터테인먼트 (Daedalic Entertainment), 덱13(Deck13) 혹은 미미미 프로턱션(Mimimi Production)이 있음.

 

크라이텍의 크라이시스 게임 포스터

자료: 자사 홈페이지

 

 ㅇ 독일 게임 허브: 함부르크와 베를린

   - 독일 게임 산업의 허브로 함부르크와 베를린을 꼽을 수 있음.

   - 함부르크에 기반을 둔 게임 기업으로는 이노게임스 (InnoGames, 직원 420), 굿게임 스튜디오(Goodgame Studio, 직원 270) 그리고 빅포인트 (Bigpoint, 직원 260)가 있으며, 동 기업들은 부분 유료화 게임(Free to Play)과 브라우저 게임 분야에 특화되어 있음.

   - 함부르크에 기반을 둔 외국기업으로는 스퀘어(Square), 에닉스(Enix),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등이 있음.

   - 베를린에 위치한 대표적인 독일 게임 기업으로 부가(Wooga, 직원: 200), 게임듀엘(GameDuell, 직원: 150), 야겔(Yager 직원: 100)가 있으며, 그 외 텐센트(Tencent), (King), 에픽(Epic)등 세계적인 게임 기업들도 베를린에 유럽지사를 운영 중

   - 그 외 뮌헨, 프랑프루르트, 뒤셀도르프, 쾰른도 게임 분야에 유망하며, 쾰른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8월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컴퓨터, 비디오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gamescome)*이 열리고 있음.

* 게임스컴은 20만 스퀘어 크기의 전시공간에 1,037개의 전시기업, 37만명의 방문객 규모의 게임 산업 분야 최대 전시회

 

□ 독일 게임 산업의 약점 및 원인

 ㅇ 시장 규모 대비 미미한 국제 시장 영향력

   - 세계 5위 시장규모, 유럽 1위의 게임 소비국인 독일은, 그 매출의 90% 이상이 외국 기업에서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규모에 비해 국제 시장에서 영향력이 미미함.

  - 2017년 독일 게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5.4%였으며, 이마저도 전년도의 6.4%에서 조금 떨어진 수치임.

  정부의 지원 부족과 인재 수급의 어려움.

   - 게임 분야의 저명한 독일 교수들에 따르면, 일반 대학교와 직업대학교 내의 게임분야 아우스빌둥 (도제교육)의 부재로 독일 게임 산업은 숙련된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함.

   - 독일 외 많은 나라들이 1990년대에 게임 분야 교육 과정을 개설하였으나, 독일은 그보다 10-15년늦은 2000년대에 들어서 사립 학교에서 게임 분야 교육 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공립 대학교에서는 2010년에 이르러서야 게임분야의 학사와 석사과정을 개설함.

   - 프레이어무스(Freyermuth) 교수에 따르면 "뒤늦게 시작된 디지털 게임 분야의 학술적 논쟁이 독일 게임 분야에서 가장 먼저 설명되어야 할 부분이라 지적함.

  - 독일 연방정부 역시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95천만 유로(56백만 달러)규모의 게임 펀드를 조성하였으며, 이는 2019년 하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보임.

  - 독일정부는 이번 진흥 정책으로 세계 게임 산업에서 독일 기업이 생산자, 개발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힘.

  - 이런 정부의 진흥 정책은 그간 여타 국가의 게임산업 진흥 정책으로 불이익을 보았던 독일 게임 개발자들 목소리에 응답한 것으로, 동시에 독일 게임산업의 전망을 밝히고 있음.

 

 ㅇ 독일에서 E-스포츠는 스포츠일까?

   - 글로벌 게임 분석지 뉴주의 조사에 따르면 2018E-스포츠 시장은 전년 대비 32% 성장하여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 독일은 E-스포츠 분야에서도 매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딜로이트(Deloitte)의 스포츠 비즈니스 부문 대표인 슈테판 루드윅씨(Stefan Ludwig)독일 E-스포츠 시장은 2020년까지 13천만 유로(14천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분석

   - 아울러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식하는 독일인도 점점 증가하여 2/3의 독일인은 E-스포츠가 스포츠에 속한다고 답했으며, 정부에 의해 지원을 받는 것도 동의한다 밝힘.

   - 2018년 독일의 기독교민주당(CDU, CSU)과 사회민주당(SPD)의 연합 협정안에서 E-스포츠 지원에 관해 명시하였는데 "정부는 E-스포츠를 협회, 협회 법률권을 가진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하고 올림픽적 관점에서 지원할 것

   - 이는 E-스포츠가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자료 : 독일 게임 산업 협회


□ 시사점

 ㅇ 세계 5위 독일의 게임 시장, 지속적 성장 예상

   - 독일은 유럽 제1의 게임 소비국으로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게임 앱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듯

   - 베를린과 함부르크가 게임 산업의 허브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으로 유럽 진출 외국 기업에도 매력적인 도시로 각광 받고 있음. 실제로 현재 베를린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40%는 게임 기업임.

   - 또한 독일은 2000년대에 들어 게임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하여 인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국제 인구 유입이 예상됨.

 

 ㅇ 독일 연방정부 차원의 진흥제도

  -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한 독일 정부는 2019년 연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였으며, 2019년 하반기 집행 예정

  - 이와 더불어 연방정부 합의로 E-스포츠를 스포츠의 종류로 인정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진흥 정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게임 산업 및 E-스포츠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 기회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 : 독일 게임 협회, Newzoo, 게임 산업 연구- was, wie, wo? Staatliche Studienangebote im Bereich digitaler Spiele; ZDF, 슈피겔, Süddeutsche Zeitung, Deutsche Welle 및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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