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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심장 파라과이, 그곳의 주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2019-05-27 서주영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


'주방'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삶을 영위하는 소중한 공간

 

주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은 어디일까? 침실, 거실, 테라스, 현관, 주방, 욕실, 화장실, 천장, 베란다 아니면 정원일까? 필자는 '주택'에서 '주방과 식탁'을 빼놓고는 주택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주방과 식탁은 주택의 일부분이지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는 곳이기도 하다. 음식을 조리하고 가족이 앉아 식사를 하면서 생존을 유지함과 동시에 담소를 나누기도 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아울러, 국가의 독특한 문화를 접할 있고 나아가 지역의 풍습과 특성을 비롯해 가풍과 가족사까지 느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지구 바퀴, 이역만리 떨어진 남아메리카에 소재한 파라과이 국민들에게 주방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파라과이인들의 주방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변화추세를 맞고 있는 파라과이 음식 문화


파라과이의 전통 주방 모습   

 설명: EMB00000af864ad  설명: EMB00000af864ae

자료: Ultimahora 현지 일간지


파라과이의 전통 주방은 캠핑 갔을 요리하는 공간을 떠올리면 보다 이해하기 쉽다. 파라과이인들은 주로 마당 가운데 놓인 큼직한 테이블 위에 조리도구를 놓고 요리한다. 파라과이는 세계적인 육류 수출국답게 소고기 소비율이 매우 높다. 소고기에 소금을 뿌린 숯불에 직화로 구운 아사도(스페인어: Asado) 포함해 끄로께따(Croqueta), 밀라네사(Milanesa), 비페(Bife), 엠빠나다(Empanada), 삐까디또 까르네(Picadito de carne), 비페꼬와(BifeKoygua), 뿌체로(Puchero) 등이 소고기를 메인으로 하거나 소고기를 재료로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요리들이다. 가열도구로는 주로 따따꾸아(Tatakua) 불리는 토기 오븐 또는 빠릴례로(Parillero)라 불리는 화로 그릴에 장작 또는 참숯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기를 굽는 그릴 또는  쇠솥의 겉면과 아랫부분은 그을음이 가실 날이 없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나누는 것이 파라과이 전통 식문화이다. 이러한 문화를 뗌비우 빠라과이(Tembi'u Paraguay) 하며, 오랜 기간 동안 파라과이 음식 문화로 이어져왔다.

 

한편, 저녁식사 시간이 늦은 또한 한국 식문화와는 다른 특징이다. 다수의 식당들이 오후 8 이후에 저녁 영업을 시작하는데 저녁식사를 빨리 하는 이방인들은 현지 식당 방문시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결혼식과 같은 파티 문화도 오후 9 이후에 시작하며, 자정이 서야 만찬을 먹을 있다는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이다.

 

오래된 것이 좋은 이라는 인식이 강해 대다수의 파라과이인들은 주방용품의 디자인이나 재질, 성분, 친환경 제품의 여부, 환경호르몬 함유율 등에 대해 크게 따지지 않고 사용해왔다. 그러나, 세계적 추세인 건강식·웰빙 식문화에 대한 관심은 파라과이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 들어 식품업계마다 Gourmet이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육류, 동물성 지방, 밀가루 음식, 설탕과 소금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식물성 오일, 채소, 생선 섭취 비율이 높아지며 새로운 먹거리 문화가 호응을 받고 있다. 건강식으로 파라과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일본 초밥 (Sushi)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김치와 같은 독일식 절임 양배추)이다.


기능성과 심미성이 더욱 부각되는 주방용품


파라과이 식문화의 변화와 함께 주방용품 또한 브랜드와 제조국, 친환경제품 여부, 소재, 수납의 효율성, 디자인, 색상, 편의성, 안정성 등을 소비자들이 꼼꼼히 가늠하고 비교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현지 시장에 적극 반영되는 추세이다. 도자기,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과 유리의 특성을 결합한 트라이탄 같은 신소재 재질 용기뿐만 아니라 단가가 높은 유리, 도자기, 코팅 소재처럼 프리미엄 고급 식기류에 대한 수요 또한 성장 추세에 있다. 또한, 파라과이 주택의 현대화(아파트, 빌라)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식 주방기기 주방용품의 수입도 확대되고 있다.


주방용품 매장의 진열대

 설명: EMB00000af864b0    설명: EMB00000af864b1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혼인인구 1 가구 증가로 주방용품 시장 성장


파라과이에서는 한국과 달리 혼인 축의금 대신 혼수 용품을 선물한다. 신혼부부는 예식 전에 백화점이나 가구점, 그릇 판매점에 가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의 리스트를 작성하며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들은 해당 상점에 들러 물품 목록에서 선물을 선택하고 결제한다. 신혼부부가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조리도구와 식기 세트, 가전제품, 가구이다. 한편, 가족중심에서 독립적인 생활로 변하는 삶을 영위하면서 각종 생활용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20대부터 은퇴 이후의 70 소비자층까지 인터넷에서 음식 레시피를 찾아 요리 재료와 도구를 사고 퇴근 요리학원을 다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별과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열풍이 불면서 해당 산업은 폭넓은 소비자 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방용품산업은 도시화와 소비자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는데 일본, 유럽, 북미 주요 선진국의 사례로 통상적으로 1인당 GDP 3 달러에 근접하게 되면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파라과이는 최근 혼인 1 가구 증가 현상과 함께 소득 수준 향상, 요리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주방용품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온라인 혼수 선물 예약 페이지

설명: EMB00000af864b2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최근 4년간 파라과이 주방용품 시장규모(단위 : US$)

품목 (Hs Code)

2015

2016

2017

2018

플라스틱제, 식탁용품, 주방용품(3924)

19,623,400

20,648,384

22,848,212

24,652,068

식탁용품, 주방용품(761510)

4,327,511

4,860,511

6,624,513

6,842,037

철강제 식탁용품, 주방용품(7323)

8,351,066

7,478,584

11,704,216

13,097,221

동제 식탁용품, 주방용품(7418)

719,793

731,364

743,778

787,080

알류미늄제 식탁용품, 주방용품(7615)

4,723,512

5,109,495

6,971,933

7,206,190

자기제 식탁용품, 주방용품(6911)

2,912,243

3,320,215

4,124,842

4,727,779

목제 식탁용품, 주방용품(4419)

285,938

155,563

130,134

358,349

합계

40,943,463

42,304,116

53,147,628

57,670,724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16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대외 경제적 영향으로 주방용품 수입 또한 다소 주춤했으나 2017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방용품산업은 가정과 요식업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산업으로 정의할 있다.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이 주방용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구의 구성과 생활 방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파라과이 주방용품 시장은 2010 이후 연평균 11% 이상 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 달러 규모의 시장을 갖게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과이 조리기 시장의 전통강자, 튀김기!


파라과이에 상륙하고 있는 라이트(light)화라는 식문화 트렌드 속에서도 여전히 튀기고 볶는 프라이드 음식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높다. 이러한 튀김요리에 필수적인 조리기기가 바로 프리따도라(Fritadora) 라고 불리는 튀김기로 주로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식과 열선을 사용해 가열하는 전기식으로 나뉜다. 사양으로 구분하자면 가정용 또는 소형(일반적인 가격: 140달러 이상) 4리터 용량부터 시작 6리터, 8리터, 15리터, 32리터 이상의 대형 업소용으로 나뉜다. 15리터부터는 물과 기름을 섞어 쓰는(기름이 물에 뜨는 성질을 이용, 오염된 찌꺼기를 분리해기름을 깨끗하고 오래 있게 주는 기능을 가진) 수유식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튀김기 전문코너 매장의 진열대(왼쪽이 기존의 튀김기, 오른쪽이 에어프라이어 형)

 설명: EMB00000af864b3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현지 인지도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브라질 제품들이다. Progas, Tedesco, Gastrolider, Metvisa, Excel 같은 브랜드는 브라질 파라나(Estado de Paraná)에서 생산, 수입된 완제품이며 중국 OEM 제작을 통해 Perpetua, Italux라는 메이커를 달고 있는 현지 제품들이 뒤를 잇는다. 식문화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가정용으로 뜨거운 식용유에 완전히 담가 튀겨내는 전통적인 지지기 방식 대신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최대 200°C 이상으로 가열된 공기를 빠른 속도로 음식 주위에 순환시키며,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 통해 음식을 얇은 층의 기름으로 코팅함으로써 동작하는 에어 프라이어(Fritadora de Aire) 제품도 현지에서 뜨고 있는 신제품 하나이다. 기구는 전통적인 튀김기보다 기름을 80~90% 사용해 감자칩, 감자튀김, 닭고기, 생선, 스테이크와 같은 음식들을 바삭바삭한 층을 만들어 내며 튀길 있다. 필립스사의 HD9216 모델은 현지 시장에서 2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 육식 현지 식문화에 필수적인 오븐!


오븐 전문코너 매장의 진열대

설명: EMB00000af864b4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Horno) 간단하게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화덕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선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주로 유럽식 문화가 이어져 파라과이처럼 빵이 주식 하나인 생활권에서 발달해왔다. 고전식 오븐은 화덕에 장작이나 석탄 등의 연료로 지피는 형태였으나 오늘날의 오븐은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종류가 무척 다양해지고 기능도 많아졌다. 빵과 피자부터 고기 요리까지 오븐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 파라과이에서 오븐은 조리기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있다. 오븐은 제품의 크기가 다양하고 온도 조절이 쉬워 가정용으로도 많이 생산되나 소비 전력이 높다. 가스 오븐은 비교적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고온의 열을 얻기 쉽고 불을 이용하는 점이 전통 오븐과 비슷하다.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전기 오븐은 전자레인지 크기 정도인데 반해 가스 오븐은 주방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며 주로 업소나 공장에서 사용된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브라질산의 G.Paniz, Tedesco, Gastrolider 같은 제품들이 일반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많이 팔리고 있으나 수입 명품시장 또한 존재한다.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Rational, Convotherm, Eloma, Unox, Gierre, Venix, Smeg, Zanussi 등의 유럽 메이커는 컨벡션 기능이 우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품질을 갖춘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라과이 주방용품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 전망
 

현지에서 Electro Gold Star라는 상호명으로 주로 브라질산과 중국산 주방용품 수입, 유통, 판매 전문점을 운영해 한국계 Esteban Joon Seo 25년간 동종업체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던 소매매장(Showroom) 최근 정리하면서 유통형 매장으로 변경했다. 그는 주로 수표(Cheque) 신용카드를 통해 대금결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페이스북 판매 Marketplace, Clasipar, Hendyla 등의 거래사이트) 활용해 프리미엄 고객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최소한의 직원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 주요 카드 결제회사인 BANCARD사에 따르면 파라과이에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수는 2018 1~5 24.4%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아직 작으나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수는 163%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700 명의 파라과이 인구 45%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향후 5년내 70%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할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보급 확대 및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주방용품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류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필요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기까지의 파라과이는 저렴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그러나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건강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우수한 품질을 가진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차별화된 기능과 품질을 가지고 있는 주방용품의 경우, 시장 진입 초기부터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있다. 차별화된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이 담보된다면 저렴한 현지 브랜드와 달리 다소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더라도 현지 시장에서지를 다질 있다. 더불어 2007년 파라과이 공중파 채널을 통해서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k-pop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한류 역시 한국 브랜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있다. 진입 초기 홍보 모델을 한류스타로 채택하는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시행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리매김에 효과적인 수단이 있다. 특히, 주방용품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인지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는 달리 품질이나 기술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다. 주방용품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상징적인 소비 심리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선호되 있다. 현재 파라과이의 주방용품 시장은 진입이 용이한 편이나 브랜드 파워와 전문적인 유통채널이 확보되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현지에서 공고한 유통망과 함께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를 찾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해 나가는 방법이 시장확대에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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