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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유통 전환
2019-05-20 정지연 체코 프라하무역관

- EU 2021년부터 역내 플라스틱 식기류, 빨대 등 유통 금지 -

포장 없는 매장,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사용하지 않는 유통체인도 증가-

 

 

 

만연한 플라스틱 사용, 플라스틱 환경오염 문제 관심 증가

 

  ㅇ 체코 무역청이 운영하는 Businessinfo에 따르면 체코에서는 연간 약 120만 톤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생산(전체 플라스틱 생산의 약 25%)되며 이 중 95%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임.

    - 체코 환경부에 따르면 체코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접시는 연간 2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체코에서 생활폐기물 중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은 대부분 포장재로 전체 분리수거 폐기물 중 종이 다음으로 높은 편이며, 2017년 기준 약 14만 톤으로 전체 분리수거 폐기물 중 25%를 차지함.

 

체코 분리수거 생활폐기물 현황

(단위: 천 톤)

 

자료: 체코 통계청

 

  ㅇ 유럽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대두, 규제 방안 마련

    - 유럽 플라스틱제조협회(Plastics Europe)에 따르면 2017년 유럽에서 플라스틱 수요는 5120만 톤이며 이 중 플라스틱 포장재(Plastic Packaging)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또한, 매일 유럽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커피컵만 725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EU 플라스틱 전략(A European Strategy For Plastics In a Circular Economy)에 따르면 유럽에서 연간 258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 중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이 59%(2015년 기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이에 따라 EU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품용기(폴리스티렌 원료), 접시, 식기류, 빨대, 면봉 등의 역내 유통금지를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 규제안을 마련함. 또한, 포장재 폐기물 지침(Packaging Waste Directive)에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 비율을 55%를 목표로 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

 

  ㅇ 체코 환경부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dostbyloplastu’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어 체코 시민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및 분리수거 의식도 높아지고 있음.

    - 체코에서 쓰레기 종량제가 아직 도입되지 않고 분리수거가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분리수거율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임. 전체 생활폐기물 중 분리수거 폐기물 비율은 20025.8%에서 201715.3%로 증가함.

    - 유럽 플라스틱제조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체코의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 비율은 50% 이상으로 유럽 국가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유럽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 현황(2016)

자료: 유럽 플라스틱제조협회(Plastics Europe)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Bez obalu(Package free)’ 가게 속속 등장

 

  ㅇ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 없는 매장(Bezobalove prodejny)이 체코에 속속 등장하기 시작함.

    - 포장 없는 매장은 이미 포장된 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소매점과 달리 고객이 직접 식품이나 세제 등을 담을 수 있는 캔이나 병을 가져오거나 직접 매장에서 유리병이나 천가방 등을 구입(또는 대여)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임.

    - 체코 최대 포장 없는 매장을 운영하는 비영리 조직인 Bezobalu는 올해 4월에 3번째 매장을 오픈했으며 Bezobalu 외에도 시내 곳곳에 포장 없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음. Cesky rozhlas 보도에 따르면 2018년 말 체코에 포장 없는 매장은 70여 개로 파악되며 이는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프라하 2구역에 있는 포장 없는 매장 운영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매장 제품은 직접 검증한 공급처에서 조달하는 유기농 제품이며, 유기농에 관심이 많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방문한다고 답함.

 

건조식품 및 세제,비누,크림 등을 포장 없이 판매하는 Bezobalu 매장

자료: idens.cz

 

  ㅇ 포장 없는 유통시스템 개발 업체 MIWA(Minimum Waste)

    - 체코 스타트업인 MIWA는 기존 유통점 자체에서 포장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   

    - MIWA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장에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스캔하고 중량과 담을 용기(재생가능한 용기, 본인 용기 등)를 선택하면 직원이 제품을 준비하는 시스템임.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산까지 가능하고 원하는 만큼만 친환경적으로 구매가 가능함.

    - 제품을 저장하는 캡슐은 위생적으로 식품을 보관하고 실시간 재고 파악도 가능함.

    - 현재 대형 유기농 체인점과 온라인 식료품 쇼핑몰 등과 함께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2~3년 안에 매장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포장 없는 유통시스템 MIWA

자료: MIWA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체인점

 

  ㅇ 체코 주요 온라인 식료품 쇼핑몰 중 하나인 Košík.cz은 올해 초부터 60여 개의 식료품을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판매하기 시작함.

    - 주로 곡물, 파스타, 스낵, 시리얼 등의 건조식품으로 고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g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중량에 따라 재활용 가능한 종이봉투에 담아 고객에게 배달함. 종이봉투는 음식 저장에 사용됐다가 다음 번 구매 시 수거돼 다시 재활용 하는 방식임.

    - Košík.cz 대표자에 따르면 유리병에 담긴 제품의 호응도가 높은 것을 보고 친환경 배달을 생각하게 됐음. 가정으로 배달되기 때문에 고객이 구매량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고객 수요에 따라 향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함.

 

중량별로 주문 후 재생가능한 종이봉투에 판매되는 시스템

자료: Kosik.cz, idens.cz

 

  ㅇ 체코 최대 온라인 식료품 쇼핑몰인 Rohlik.cz은 지난해 말부터 플라스틱 식기류, 접시 등의 판매를 중단하고 종이와 나무로 된 식기류를 판매하기 시작함.

    -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플라스틱 포장 제품 제외필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만 고를 수 있도록 함.

    - 또한, 이미 예전부터 배달 시 재생 가능한 봉투를 사용했으며, 냉동식품을 제외한 신선제품에는 얇은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있음.

 

  ㅇ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도 플라스틱 봉투 사용 줄이기 동참

    - 2018 1월부터 상점에서 플라스틱 봉투 무상제공이 금지됐으며, 이에 따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도 종이봉투 또는 재생가능한 봉투를 제공하기 시작함.

    - 20181월부터 Lidl은 종이봉투만을 판매하고 Globus는 재생가능한 봉투만 판매함. Billa, Albert, Tesco 또한 종이봉투와 재생가능한 쇼핑봉투를 제공하기 시작함.

    - Penny Market의 경우 2019 1월부터 플라스틱 봉투 제공을 중단하면서 체코 유명인사가 디자인한 에코백과 종이봉투를 판매하기 시작함. 과일과 야채를 담는 비닐봉투의 경우도 재사용가능한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에코백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등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사용을 유도함.

 

Penny Market에서 제공하는 재생가능한 봉투

자료: Penny Market Facebook

 

시사점

 

  ㅇ 친환경 및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로 전환은 기업에 피할 수 없는 흐름

    -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 및 유통을 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자원절약 및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음. 유럽의회 부사장은 순환경제는 기업에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창조해 낼 수 있는 큰 기회라 밝힘.

    - 체코에서 포장 없는 매장은 소규모 기업으로부터 시작했듯이 친환경 유통 및 순환경제 접근은 오히려 작은 기업에 유리할 수 있으며 기존 유통 방향을 바꿔야 하는 대형 기업에 비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수 있음.

 

  ㅇ 체코 및 유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흐름에 맞춰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도 과대포장을 자제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될 것임.

    - 특히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높은 편으로 유기농 제품으로 체코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포장재와 유통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접근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음.

 

 

자료: 체코 통계청, 유럽 플라스틱제조협회. Businessinfo.cz, idnes.cz, Cesky rozhlas, Kosik.cz, Bezobalu, MIWA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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