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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파밍, 독일 농업의 디지털화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이서
- 2019-06-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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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 2019년 제 11회 국제 식량·농업 포럼(GFFA) 개최 -
- 독일, 데이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스마트 파밍 상용화 필요 -
□ 2019년 국제 식량·농업 포럼(GFFA) 개최ㅇ 세계 농업 식품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
- 2019년 1월 19일 제11회 국제 식량·농업 포럼 (GFFA : Global Forum for Food and Agriculture) 개최
- ‘디지털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강화'를 의제로 74개국의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식량 안보와 관련된 농업 정책 논의
* 주: 국제 식량·농업 포럼(GFFA)은 2009년부터 매년 국제 그린 주간 동안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ㅇ 2019 GFFA 회의 주요 내용
- 농업 생산량과 생산성 증가 위한 디지털화의 잠재력
- 지속가능성 개선, 자원의 효율적 사용, 고용과 사업적 기회 논의
-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장 및 데이터 안전 보장
- 농촌 지역의 구조적 변화 도모
자료: GFFA 공식 홈페이지
ㅇ 농업 디지털화의 필요성 논의
-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필요: 현재 농업인구 1명당 인구 155명을 감당해야하는 상황, 세계 인구는 2025년까지 총 8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
- 효율적인 자원의 사용: 한정된 자원, 기후 변화, 물 부족, 토지 오염, 생태계 파괴 등 농업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식량손실의 최소화 노력
□ 독일 농업 현황
ㅇ 세계 농업 무역규모 3위
- 2017년 수출액 810억 달러로 미국과 네덜란드에 이어 수출규모 세계 3위
- 2017년 수입액 970억 달러로 수입규모도 세계 3위2017년 독일 농업 수출액
(단위 : 10억 USD)
자료: 세계무역기구 (2019.4)*주: 독일 농업 수출의 주된 특징은 고품질 가공식품. (육류 및 육류 가곰품‧우유 및 유제품, 맥주, 와인 등)
2017년 독일 농업 수입액
(단위 : 10억 USD)
자료: 세계무역기구 (2019.4)
ㅇ 독일 전역의 농장 수 감소세
- 2007년과 2017년 사이 농장 수는 51,800건 감소, 현재 약 269,800개로 추정. 이는 16.1% 감소한 것으로 연평균 1.7%의 감소율
- 100 헥타르 이하 규모의 농장 수는 감소세. 반면 100 헥타르 이상 규모의 농장 수는 2007 년과 2017 년 사이 전국적으로 약 5,300 ~ 37,100 증가
독일 농장 수 규모 동향 (면적 5헥타르 이상)(단위 : 1,000)
자료: 독일 통계청(2019.4)
면적 당 농장 수 증감률 변화
자료: 독일 통계청(2019.4)
ㅇ 농업 고도화 관련 연방 예산 증가
- 2019년 예산은 3,564억 유로, 2018년 예산 대비 약 130억 유로 증가
- 2018년 3월부터 농업 및 농촌에 대한 추가 예산 15억 유로 계획
- 추가 예산은 축산업의 고도화, 농업 재난사고보험 및 GAK(농업 구조 개선 및 보호를 위한 유럽연합 공동 정책)에 대한 연방기금으로 사용
농업 관련 독일 연방 예산(단위 : 10억 유로)
자료 : 독일연방 재무부(2019.4)
□ 독일 스마트 파밍 주요 기업사례
ㅇ 보쉬 그룹 (Bosch Group)
- 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공급 업체
- 전 세계적으로 약 41만 명의 직원 고용, 2018년 매출액 779억 유로 (2018년 12월 31일 기준)
센서 기술 ,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의 전문 지식과 자체 IoT 클라우드 제공
- 자동차 기술을 농업으로 전환해 트랙터 용 파워 트레인 시스템과 농업 기계용 유압 솔루션, 스마트 파밍용 네트워크까지 제공
- 농업 테크놀로지 부문, 매출액 10억 유로 (2017년 기준)
ㅇ 딥필드 로보틱스 (Deepfield Robotics)
- Bosch Group의 스타트업 기업
- 센서는 현장 또는 우유 탱크의 온도 및 습도와 같은 기후 조건 모니터링
- 측정된 결과는 보쉬 사의 IoT 클라우드 통해 스마트 폰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송
- 언제 어디서나 작업 상황 체크 가능
- 효율적으로 할당된 자원으로 품질 보장 및 생산 비용과 작업량의 최소화딥필드 로보틱스 제공서비스
자료 : 딥필드 로보틱스 홈페이지
ㅇ 본 대학교의 ‘농작물 감시 프로젝트 (Crop Watch Project)’
- 무인 항공기 및 트랙터에 부착된 카메라 사용해 현장의 식물 개체 수를 기록
- 식물 성장을 분석 가능한 새로운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 앱을 통해 파종기 작동 및 스프레더 로봇의 경작지 운행 지시. 클라우드 통해 통신, 종자가 심어진 장소와 시기 기록함. 기록된 데이터 토대로 개별화된 관리 시행ㅇ 트레커닷컴 (Trecker.com)
- 2012년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베네딕트 보이그트(Benedikt Voigt)와 미로 윌림스(Miro Wilms)가 설립
- 2014년 11월, 유럽의 주요 기술 투자자 중 하나인 타겟 파트너스(Target Partners) 210만 유로 투자
- 유럽 연합 2017년 85만 유로 개발 지원
- 2018년 7월 농화학업계 기업 야라(Yara)의 사업부 디지털 파밍(Digital Farming)으로 인수
- 농업 소프트웨어 Trecker.com을 사용해 작업 중인 모든 정보를 관리
- 측정된 모든 데이터와 할당된 자원 및 비용 등은 자동적으로 전송되어 직접 정보를 기록하거나 관리할 필요성이 없음.트레커닷컴 제공 서비스
자료: 트레커닷컴 홈페이지
ㅇ 365 팜넷(Farmnet)
- 무료로 제공하는 필드 매핑(Field Mapping) 서비스를 제외하고, 6가지 카테고리(Crop Management, Machine Communication, Cattle, Farm, Feed, Active)로 분류해 서비스 제공
- 사료, 종자, 상품 관리 및 기계 분야의 여러 기업과 협력해 하나의 플랫폼을 형성
- 6가지 카테고리에 경쟁회사들까지 비교 후 선택 가능한 개방적인 독립 플랫폼
- 협력회사는 총 27개로 CLAAS, GEA, YARA, AMAZONE, KWS, AGRAVIS 등이 있음.
- 협력 파트너 회사에게 365FarmNet와 동일한 데이터 보호 제공ㅇ 팜튠 (Farmtune)
- 농업 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 무료 제공
- 자동 주행 시스템(SMARTTRACKS)과 GPS추적 시스템을 통해 수익 추구
- 온라인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팜튠 제공 서비스
자료 : 팜튠 공식 홈페이지
□ 독일 스마트 파밍 시장의 한계
ㅇ 데이터 광대역 및 네트워크 범위 부족
- 스마트 파밍 보급을 위해 광범위한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과 클라우드 필요
- 베르텔스만 재단(Bertelsmann Foundation)과 프라운호퍼 연구소(ISI:Fraunhofer Institute for System and Innovation Research)의 국제 벤치마킹 결과에 따르면, 독일 농촌 지역의 네트워크 범위는 1.4 %에 불과
- 독일은 OECD 32개국 중 28위를 차지, 가장 적은 네트워크 범위 보유
□ 시사점ㅇ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파밍
- 독일 유명 경제 주간지(Wirtschafts Woche)에 따르면, 농업은 이미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디지털화 돼있음. 소프트웨어와 센서의 사용에 있어 농업은 현재 30%를 차지하는 반면 자동차 산업에서는 불과 10%밖에 차지하지 않음. 농업의 디지털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소비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함.
- EU 7개국의 12개 단체 및 기관에서 시행되는 Smart-AKIS 공동 프로젝트(AKIS : European Agricultural Knowledge and Innovation Systems)의 제안자인 스피로스 파운타스(Spyros Fountas)는 “ IoT, GPS, 빅 데이터, 드론, 로봇 등 첨단 장비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품종 개량과 유전학 혁명에 이은 세 번째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함.
* 주: EU의 호라이존 2020 연구와 혁신 프로그램(European Union's Horizon 2020 research and innovation programme)에 의해 지원받는 프로젝트로, 유럽 차원의 스마트 파밍 연구 플랫폼. EU 7개국(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벨기에‧그리스‧네덜란드‧세르비아) 혁신 허브 설립
ㅇ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 세계 인구 증가, 토지 오염, 농약의 과다 사용 등과 같은 문제 해결 필요
- 2019 GFFA에 참여한 세계시민사회 지도자들 농업의 디지털화에 동의. 이에 따라 주변국에서도 지속적인 관심 증가 예상
ㅇ 농업 종사자의 수익성을 강조해야
- 스마트 파밍의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보급과 상용화에 있어 한계를 보임.
- 농업의 디지털화가 주는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과 실제 상용화되는 것은 다름. 디지털화가 농업 종사자에게 주는 직접적인 수익을 강조하는 것이 농업 디지털화의 상용화에 있어 관건임.
자료 : 독일연방식품농업부(BMEL), 독일농부협회(DBV), 각 사 공식 홈페이지, 4liberty 기사, 유엔 경제사회국 세계인구전망 보고서(UN DESA-World Population Prospects), 독일 통계청, 독일 연방재무부, 국제식량농업포럼(GFFA) 홈페이지, 독일 유명 경제 주간지(Wirtschafts Woche) 기사, Smart-AKIS 공동 프로젝트 홈페이지<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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