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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석유제품, 산유국 캐나다에 4천% 수출성장 '대박'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김훈수
  • 2019-05-15
  • 출처 : KOTRA

캐나다 서부 에너지정책 갈등 확산 조짐. BC주 해외석유 수요 급증 -

- 현지 에너지시장 공략, 일회성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필요 -

- 한-BC, ‘윈-윈 협력모델’ 통한 상호 에너지산업 시너지 극대화 가능 - 

 



한국 석유제품 캐나다 서부 수출현황

(단위: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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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rade Data Online

 

□ 캐나다 서부지역 정치지형 변화 → 지역 간 에너지정책 갈등 확산

 

  ㅇ 앨버타 4월 총선, 통합보수당(UCP) 압승으로 신정부 탄생

    - 4월 16일 치러진 총선에서 기존 신민당(NDP)이 통합보수당(UCP)에 큰 차이로 완패하며 재집권 실패

    - 앨버타 자유당, 녹색당, 앨버타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정치 양극화 심화


2019년 4월 앨버타 총선 결과

정당

통합보수당(UCP)

신민당(NDP)

앨버타당(Alberta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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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수

63석

24석

0석

자료: 앨버타 선관위

 

  ㅇ 앨버타 UCP, 에너지산업 살리기에 총력하며 브리티시컬럼비아(BC) NDP 정부와 날선 대립

    - UCP 선거공약의 핵심은 전통 에너지산업 부흥으로 ‘경제 살리기’와 ‘송유관 건설’ 확대에 집중

    - 세부 전략으로 에너지 부문 기업 법인세 경감, 정부 규제 완화 등 지원 확대 추진 예정

    - BC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사업 또한 신정부의 중점 추진시책 중 하나

 

통합보수당(UCP) 주요 선거공약 정리

구분

주요 내용

세금

 - 주정부 탄소세 폐지(이전 정부의 기후 리더십 전략 폐기)

 - 법인세 인하(향후 4년에 걸쳐 12% → 8%로 인하)

환경

 - 오일샌드 온실가스 배출 상한선(100메가톤) 부과 취소

 - 현 탄소세는 신 기술혁신배출저감(TIER*) 프로그램으로 대체

   주*: TIER 프로그램: 탄소배출 저감 신기술 개발에 1억 달러 지원

 - 현 탄소세 펀드 운영·관리기관 ‘Energy Efficiency Alberta’ 폐지

 - 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로드맵* 중단

   주*: NDP 정부, 2030년까지 폐쇄 완료 목표

에너지

 - 앨버타 에너지산업 추진 전담반 ‘War Room’ 운영(3000만 달러 투입)

 - 정부 부처 규제, 1/3 규모 폐지 또는 완화 → 기업 투자유치 확대

 - 에너지 프로젝트 승인 간소화

 - 원유 수송철도 임대 계획 백지화 → 대신 송유관 건설 확대

 -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건설 추진 여부에 따라 BC주 원유공급 중단 결정

취업

 - 현 최저 임금 인상 계획 중단

 - 유급 공휴일 관련 규정 폐지

 - 성인 vs 청소년, 보수 차등지급 허용

 - 유급 견습생 도입 확대 → 견습생 수 4배 확대

 - 고졸 취업자 대상, 100만 달러 규모의 기술(Trade) 장학기금 마련

인프라

 - 이전 정부의 인프라 관련 예산정책 유지(~2023년)

 - 아울러 새로운 20년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 ‘Alberta Infrastructure Act’ 제정 → 인프라사업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

자료: Calgary Herald(4.17.)

 

  ㅇ 앨버타 UCP, ‘Bill 12’ 법률 선포 및 대BC 원유 공급 중단 준비 완료  

    -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1일 UCP는 가장 먼저 *Bill 12(Canadian Economic Prosperity Act) 법안을 공포(proclaim)

 

  Bill 12(Canadian Economic Prosperity Act)

  - 앨버타에서 생산되는 오일·가스에 대한 주정부의 통제권 확대가 주요 골자로 주정부가 오일·가스의 수출 허가, 수출 규모·시기, 선적 방식 등을 규제

  - 결국 BC주로 향하는 모든 오일·가스에 대해 앨버타 정부의 자의적인 통제가 가능해짐.

 

    - 앨버타주의 신 법안 공포와 관련해 BC주가 강력 반발하며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서 향후 서부지역 원유 운송을 둘러싼 양 정부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

 

□ 2019년 BC 이례적 고유가 몸살, 원인은?

 

  ㅇ 5월 현재 BC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C$ 1.65~1.70, 북미에서 최고

    - 올해 특히 BC 지역 기름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은 3가지

    높은 탄소세: 현재 이산화탄소 톤당 C$ 40 부과(주유 시 휘발유 1리터당 8.89센트 추가 부담)

    자체 정유시설 부족: 현재 BC 내 두 개 정유소 가동(처리용량 6만7,000배럴)

    앨버타 석유제품(Refined Petroleum Products, RPP) 공급량 급감: 앨버타 석유제품의 대BC 운송물량은 지난 3년간 45.4% 감소해 지역 석유 수급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앨버타 → BC) 유종별 운송추이

(단위: 천 배럴, %)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석유

50.8

16

42.0

14

27.7

9.5

원유

266.8

84

267.2

86

262.6

90.5

합계

317.6

100

309.2

100

290.3

100

자료: National Energy Board

 

  ㅇ BC 석유 공급확대 요청에 앨버타 침묵

    - BC 정부, 연방 정부와 앨버타 정부에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의 석유제품 운송 비중 확대 요청

    - 참고로 BC 정부는 환경 피해를 이유로 연방 정부와 앨버타 정부가 요구하는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사업 추진에 여전히 반대 입장 고수

    - BC 정부의 양보 없는 일방적 요구인 만큼 앨버타 신정부 또한 (이전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 BC, 석유제품 공급원 다변화 전략 본격화 전망

 

  ㅇ BC 석유제품 수요, 캐나다 내 4위, 유종별로는 휘발유가 최고

    - BC는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석유제품 수요처(1위 온타리오, 2위 퀘벡, 3위 앨버타)

    - 캐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별 석유제품 수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BC 총수요량은 214Mb/d(캐나다 전체 수요의 12%)

    - 제품별로는 자동차 휘발유(96Mb/d, 44.8%)와 디젤연료(79Mb/d, 36.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ㅇ 앨버타, BC 석유시장 최대 공급원

    - BC에서 소비되는 석유제품 중 30%만이 자체 정유시설을 통해 충당 가능함. 60%는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을 통해 앨버타로부터 공급됨. 나머지 10%는 미국 서부 및 서스캐처원, 기타 해외수입에 의존

 

  ㅇ BC, 앨버타 공급 감소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불균형 확대 예상

    - 2014년 이후 BC의 석유제품 수요는 계속 증가해오고 있는 반면, 앨버타로부터 공급량은 크게 감소(아래 그림 참조)

    - 더불어 4월 앨버타 총선 결과, 에너지산업 육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수정당이 집권함에 따라 BC 에너지시장의 수급불균형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서 볼 때 BC의 석유제품 공급원 다변화 전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해외수입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캐나다 지역별 석유 수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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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lake Shaffer(2018. 11)

 

    - 실제로 BC의 석유제품(HS 코드 2710) 수입동향을 보면 앨버타 공급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해외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2016~2018년 47% 증가)

 

BC주 석유제품(HS코드 2710)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2016년

2017년

2018년

수입액

1,380

1,280

2,029

자료: Trade data On Line

 

□ 시사점

 

  ㅇ 한국산 석유제품, 수출 3년간 4,181% 성장 대표 수출품 자리매김

    - 2015년까지 한국 석유제품의 대BC 수출은 부진했으나, 2016년 이후 수출이 4,000% 이상 급증하며 지역 최대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

    - 특히 2018년에도 189%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3억2,700만 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거둠

    - 앞으로 당분간 BC는 정부의 엄격한 친환경 정책(송유관 건설 반대, 탄소세 인상)으로 만성적인 석유 공급 부족에 시달리며 석유제품의 수입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

    - 국내 정유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정적 신시장 확보. 따라서 캐나다 서부지역의 석유 수요가 증가세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의 서부 석유시장 공략은 일회성이 아닌 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추진돼야 함

 

한국, BC 석유제품(HS코드 2710) 수출동향

(단위: US$ 천)

-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수입액

9

15

7,655

113,823

327,740

자료: Trade Data Online

 

한국, 대BC 5대 수출 품목 현황

(단위: US$ 백만, %)

순위

HS 코드

품목

2017년

2018년

증감률

1

2710

정유

113

327

189.4

2

7305

철강(파이프)

72

84

16.7

3

7306

철강(파이프)

28

80

185.7

4

8517

전화기

21

70

233.3

5

8413

펌프

56

56

0.0

합계



290

617

112.8

자료: Trade Data Online

 

  ㅇ 한-BC, 상호협력으로 에너지산업 시너지 극대화 가능, 협력방안 논의 필요(현지 오일·가스 에너지산업 관계자)

    - 국내 협력 배경: 친환경 천연가스 수요 증가, 에너지기자재 해외시장 판로확대 시급, ③ 비산유국 기반 에너지산업 구조(원유 수입 ↔ 석유 수출)

    - BC 협력배경: 에너지(오일·가스) 수출 및 수입국 다변화 필요, 친환경 기술도입 고강도 추진, ③ 산유국 기반 에너지산업 구조(원유 수출 ↔ 석유 수입)

    - 무엇보다 한국은 탈원전,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BC가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LNG 활용을 적극 검토해볼 수 있음. 이를 통해 친환경 연료의 장기수급 안정화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역으로 현재 BC는 LNG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대규모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대형 LNG 인프라 건설사업에 국내기업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참여하는 모델 제시 가능

 

BC 주요 LNG 수출터미널 건설 예정사업

프로젝트

위치

규모(mntpa)

발주처

LNG Canada

Kitimat

12.0

Shell, Petronas, KOGAS

Kitimat LNG

Kitimat

18.0

Chevron, Woodside Energy

Woodfibre LNG

Squamish

2.1

Pacific Oil & Gas

자료: National Energy Board

  

 

자료: National Energy Board, Statistics Canada, Trade Data Online, Blake Shaffer, Calgary Herald,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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