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및 웰빙 기조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 기록 -

- 다양한 기능의 차에 대한 관심으로 녹차 및 혼합형 차에 대한 관심 높아져 -

□ 성장하는 이탈리아 차(茶)시장

  ㅇ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차(茶)시장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탈리아 차 판매는 약 4억 6천만 유로의 판매를 기록,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이탈리아 차 시장은 2023년 총 5억 4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

차(茶) 소매 판매 시장 동향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유로모니터

  ㅇ 차(茶)가 주는 활력과 웰빙 효과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며 제품에 대한 정확한 원산지 및 기능에 대한 정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

    -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커피 문화로 커피가 이탈리아의 뜨거운 음료(Hot Drink)시장을 주도해왔으나, 과다 섭취 및 취침 전 섭취에 대한 부정적 연구결과 및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으로 차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

    - 이로 홍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과 향을 접목한 과일/허브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특히 과일/허브차 시장은 전체의 48.8%로 2018년 기준 약 2억 24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음.

이탈리아 차(茶) 제품별 매출액 동향(2018년)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유로모니터

□ 이탈리아 차 제품 업체 현황 및 시장 특성

  ㅇ 이탈리아 차 시장에서 상위 4개 업체의 점유율이 약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 글로벌 차 기업과 국내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으로 상위 4개사 중 트와이닝(Twingings, 영국)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Locker AG사가 1위, 독일의 퐁파두르(Pompadour)사가 2위이며, 3위와 4위는 모두 이탈리아 제조업체. 대형 유통 회사인 Coop Italia Scarl와 Esselinga SpA가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기 8위와 10위를 차지

  ㅇ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인근 유럽국의 브랜드인 트와이닝(Twinings), 퐁파두르(Pompadour), 유니레버(Unilever)의 립톤(Lipton)이 상위 1,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이탈리아 국내 생산 및 판매 브랜드인 보노멜리(Bonomelli), 코스웰(Coswell)사의 안젤리카(L’Angelica), 스타(Star)사의 손니 도로(Sogni d’Oro) 등이 이탈리아 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음.

차 회사 및 브랜드 시장점유율

(단위 : %)

자료원 : 유로모니터

  ㅇ 대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 비중이 전체의 80% 차지

    - 밀라노 증권거래소(Borsa Italiana)에서 발표한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판매되는 차의 80%는 대형유통망(GDO)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차 선호도는 18~35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차 시장의 트렌드 및 제품

  ㅇ 이탈리아 차 협회(Associazione in Tè, www.in-te.it)대표 Bertolazzi씨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차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는 제품은 ‘녹차’ 관련 제품으로 홍차와 커피보다 낮은 카페인 함량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음. 관련 녹차 제품 중 일본의 말차(Matcha)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 외 발효차인 콤부차(Kombucha)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함.

    -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녹차와 복숭아, 석류, 레몬, 박하 및 마차의 혼합 제품 및 녹차에 향신료 혹은 허브(생강, 민트 등)를 가미한 제품의 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Star, Twinings, Lipton, Everton, Sir Winston Tea, L’Angelica 등 차 시장의 주요 브랜드들이 녹차 제품을 늘이고 있음.

이탈리아에 판매중인 녹차 제품

자료원 : Esselunga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조사 및 편집

   ㅇ 차 시장이 커지며 차 전문 행사를 통한 제품 소개 필요성 증가

    - 매년 볼로냐에서 열리는 차 페스티벌(In Tè Bologna Tè Festival)은 좋은 품질의 제품과 이에 연결된 스토리텔링 소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음. 특히, 다른 유럽지역에서 이미 소개된 제품이나 아시아 등 타 문화권의 인기 제품을 시음하도록 하며 소비 제품으로서의 차부터 문화적 의미로서 다도까지 다양한 영역의 소개가 이뤄지고 있음.

    -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지난 3월 3일~5일에 개최된 행사에서는 중국의 우롱차를 통해 중국의 차 역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음.

2019 볼로냐 차 페스티벌 사진

자료원 : www.teasoul.net

□ 시사점

  ㅇ 2018년 약 4억 6천만 유로의 판매로 8%의 성장을 기록한 차(茶) 시장은 지속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

    -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능, 향과 맛이 조합된 새로운 과일/허브 차의 인지도 상승이 차 시장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최근 아시아 차로 대표될 수 있는 녹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녹차와 레몬, 생강 등과 혼합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차 시장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음.

  ㅇ 이탈리아 차(茶)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제품의 특징을 파악해 제품 개발 및 홍보 필요

     -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입맛에 익숙한 제품으로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겠으며, 우리차의 풍미에 유럽인이 선호하는 과일 및 허브의 익숙한 향을 덧입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차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건강 및 웰빙에 관심이 많은 특징을 고려해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동시에 유기농 재료, 깨끗한 원산지, 공정 거래 등 재료의 품질과 함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방안도 중요 마케팅 요소로 고려해 볼만 함.

자료 :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밀라노 증권거래소 산업 보고자료(www.borsaitaliana.it), 이탈리아 차 협회(www.in-te.it), KOTRA 밀라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