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호재로 석유 생산량 증가와 관련 산업 호황 예상

-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유의해야 할 것

 

 □ 가나 석유 및 가스 산업 현황

 

  ㅇ 재정부 장관 Ken Ofori-Atta가 지난해 11월 의회에서 발표한 예산안에  의하면 2019년 가나 석유산업의 예상 수입은 약  US11억 달러임.

  ㅇ 2017년 9월, 국제 해양법 재판소(ITLOS)가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영토권 분쟁에서 가나의 손을 들어주면서 가나의 석유 생산 지역이 80 평방 킬로미터 증가했음.

  -이로 인해 가나의 석유 생산은 2019년까지 200% 이상 증가할 예정으로, 가나 경제성장과 환율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ㅇ Sankofa 지역의 석유 생산과 가스 생산은 각각 2017년 및 2018년에 시작되었으며 그 추정량은 가스의 경우 1.5조 입방 피트, 원유의 경우 5억 배럴에 달함.

  ㅇ OCTP 프로젝트에 따른 가스 및 석유 생산이 2018년 시작되어 가스 공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전력 수급의 안정화가 예상됨.

*  OCTP(The Offshore Cape Three Points) project: Sankofa Main, Sankofa East, Gye Nyame, Sankofa East Cenomanian, Sankofa East Campanian 지역의 통합 발전(Development) 프로젝트로, 향후 20년간 가나의 안정적 전력 수급을 목표로 함.

 

ㅇ 현지 기업들의 연안 및 내륙의 원전 개발 기술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현지 회사들이 최소 10% 이상 참여하도록 하는 규칙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음.

 가나 석유 제품 수출량($)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지역별 원유 및 가스 생산량

 

‘18년 1월~9월 지역별 석유 생산량

자료원: Ministry of Finance, Ghana

 

가나 주요 원전 위치

 

자료원: Tullow Oil Company

 

  ㅇ Jubilee 지역

    - 가나 최대 규모의 석유 생산지로, 가나 석유 총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며 2018년까지 일간 10만 배럴의 석유와 발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가스를 생산함.

    - 2018년 두 대의 FPSO가 불량으로 인해 작동이 중지되어, 생산량이 2,430만 배럴에서 2,060만 배럴로 약 15%가량 감소했음.

    - 2019년 1분기에 FPSO의 작동이 재개됨에 따라 예상 생산량은 3,284만 배럴로 증가할 예정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부유식생산저장하역으로, 탄화수소류를 생산 및 처리하거나 오일, 가스를 저장하는 부유식 선박

 

  ㅇ TEN 지역

    - 두 번째 규모의 석유 생산지로, 2016년 첫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향후 20년 간 8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

    - 총 원전 개발 프로젝트 비용 US49억 불로, 최대 일간 8만 배럴의 석유와 180만 입방 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음.

 

  ㅇ SGN 지역

    - 2018년 7월 GNPC(Gha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OCTP 프로젝트에 의한 가스 생산이 처음 시작되었으며 일간 2.5만 배럴의 석유와 5,300만 입방 피트의 가스를 생산함.

    - 이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가나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사용될 예정임.

□ 가나 석유 및 가스 산업 전망

 

  ㅇ GNGCL(Ghana National Gas Company Limited)의 CEO인 Ben Asante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스 생산량 증가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단순히 전력 생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밝힘.

    - Asante는 실제로 가스 및 석유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서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스 및 석유가 발전 외에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힘.  

  ㅇ 최근 내각은 가나인의 석유산업 분야에 대한 참여와 역할을 증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방 산업 정책(Downstream Policy)을 승인함.

* 석유 하방산업: 항만 배출 시설, 정제 및 석유화학 공장, 경제 각 전략부문으로의 석유 공급, 일반 재화와 용역 조달 등

     - 이를 전담하기 위해 국립석유협회(National Petroleum Authority) 산하에 석유 하방산업 가나 위원회(Petroleum Downstream Ghanaian Content Committee)가 신설되어 하방산업 발전에 관한 협력,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을 예정 

    - 정부는 이를 통한 수입 확보와 환율 안정화를 계획하고 있음.

    - 또한 투자 및 고용 기회가 확대되어 경제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

    - 이 정책은 무역, 선적, 석유 제품의 운송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음. 그러나 다른 국가의 유사 정책을 차용하고 시설을 설비하기 위해 정책 시행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임.

  ㅇ 2018년 동안 석유 가격은 안정적인 추세였지만, 미국 발 대이란 제재와 석유 공급 확대 및 부정적인 수요 예측으로 인해 가격의 불확실성이 예상됨.

    - 만약 석유 가격이 하락한다면 정부 재정 또한 악화되어 관련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있을 것.

 

 ㅇ 에너지 부처는 2019년 5억 세디(=약 US 9,500만 달러)를 예산으로 할당 받았으나, 이 중 67.6%에 해당하는 3.3억 세디(=약 US 6,300만 달러)를 개발 협력사로부터 조달할 것으로 예상됨.

    - 예산의 90%에 달하는 4.5억 세디(=약 US 8,600만 달러)가 자본 프로젝트에 배정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임.

    - 한편, 개발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음.

 

□ 시사점

 

  ㅇ 예상 생산량과 현지 기업 참여율 증가에 따라 고용 창출 기회 확대 및 환율 안정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기 전망

  ㅇ 현지 언론은 생산량 증대가 예측됨에 따라 석유·가스 산업 및 관련 하방산업의 발전이 예상하고 있음.

    - Jubilee 지역의 FPSO 가동과 SGN 지역의 생산이 생산량 예측에 긍정적으로 작용

  ㅇ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발 대이란, 베네수엘라 제재에 따른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으로 세계 은행이 발표한 국제유가는 US$67로 다소 감소함.

    - 오일에 대한 수요는 활발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가 오일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 필요

  ㅇ 미국 국제무역청이 2018년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는 해양 및 내륙 원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국적 석유 회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여건이 안되며 이는 가나 석유 산업이 약 1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

    -  따라서 생산 및 채굴에 필요한 자재를 직접 수출하는 것 외에, 현지 회사들이 다국적 석유 회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프로그램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청, 가나 재무부, World Bank, 현지 주요 언론,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