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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테리어 가구시장, 안팎으로 성장 기대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윤보나
  • 2019-04-02
  • 출처 : KOTRA

- 부동산업의 활기를 양분 삼아 성장 중인 베트남 가구시장 -

- 무역협정으로 세계 시장 편입 가속화된 베트남, 가구시장은 질적 성장 기대 -

 

 

 

□ 부동산업 따라 가정용 가구시장도 성장 중

 

  ㅇ 베트남, 부동산 개발 한창

    -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현지 도시화율은 38%임. 베트남 도시 개발 협회장은 2019~2020년 현지 도시화율이 40%에 이를 것이며 2040년대에는 베트남 인구 절반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음.

    - 도시화율 증가, 사회기반시설 투자 가속, 외국·현지 기업의 부동산 개발 투자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돼 베트남에서는 주거용 건물 개발 프로젝트가 매년 활발하게 진행 중임. 일례로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베트남 내 주거용 건물의 공사 면적은 1억 2500만㎡(약 3100만 평)에 육박했는데 이는 2005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임.

    - 한편 부동산 개발업체 CBRE는 2018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시 같은 주요 도시에서 현지인들의 아파트 수요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진단한 바 있음. CBRE에 따르면 2017년 하노이와 호찌민시 두 도시에서는 6만 6000채의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됐으며 당시 5만 9000채가 판매됨.

      · 참고 보고서: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2019 베트남 부동산 시장 전망’(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베트남, 연도별 주거용 건물 공사 면적 추이

(단위: 1,000㎡)

 

: 1) 2019년 3월 기준, 베트남 통계청에서 확인 가능한 최신 자료는 2016년이 마지막

2) 복층 건물(다세대 주택)의 경우 각 층에서 거주 목적으로 사용되는 실제 면적만 총합

3) 면적 계산 방식은 현지 통계청에 유선 문의해 직접 확인(정보 확인일: 2019.3.26.)

자료: 베트남 통계청

 

  ㅇ 수급 활발한 현지 부동산 시장동향에 비례해 가구시장도 확대 추세

    - 베트남의 주택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집을 새롭게 메울 인테리어 제품시장도 점진 발전 중임. 2018년 8월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목재 및 목제품산업 관련 세미나에서 호찌민시 수공예품·목재산업협회(HAWA, Handicraft and Wood Industry Association) 부회장은 최근 현지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회복함에 따라 가구 수요도 증가했다고 진단한 바 있음.

    - 베트남 농업개발부 및 현지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베트남 내 인테리어 가구 소비 규모는 연간 약 28억 달러임. 현지 업계는 인구 증가 추세 및 중산층 성장을 배경으로 주거용 건물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베트남의 가구시장 또한 향후 4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 중임.

 

  ㅇ (참고) 본 글에서 언급하는 가구는 목재 가구를 뜻함.

    - 베트남의 가정용 가구시장은 목재가 주류이므로 현지 목제품 관련 기관이나 협회가 배포하는 가구시장 통계 또한 통상적으로 ‘목재 가구’를 중심으로 작성됨.

    - 베트남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가구는 중저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유통 채널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음.

 

IKEA는 왜 다음 투자처로 베트남을 계획했을까?

 

  ㅇ IKEA, 다음 진출 시장으로 베트남 고려 중

    -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 유통 체인 IKEA는 2017년 Bloomberg 인터뷰를 통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함.

    - 이어 2019년 1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하노이 인민워원장은 최근 IKEA가 하노이에 소매유통센터와 창고 구축을 위해 4억5000만 달러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해 2017년 IKEA의 Bloomberg 인터뷰 내용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현재 관련 기관·조직들이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함.

    - IKEA의 베트남 투자 배경은 공개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나 ① 현지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② 목재 가구 수출 거점으로서 잠재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됨.

 

베트남의 목제품 수출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2018년 베트남의 목재 및 목제품 수출입 동향 보고서

(2019년 2월 Vifores, FPA Binh Dinh, HAWA, BIFA, Forest Trends 공동 발간)

 

  ㅇ 베트남, 목재 가구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

    - 2018년 베트남의 목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 84억7600만 달러에 이르렀음. 베트남에서 ‘노동집약산업’으로 분류되는 목재 가구 제조·가공업은 현지 기업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분야로 현재 베트남 목재 가구 수출액의 53%가 현지 기업으로부터 기인함. 베트남은 목재 가공산업이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목제품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하고 있음.

    - 최근 베트남 목재 및 산림제품협회(Vifores, Vietnam Timber and Forest Product Association)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수출되는 목제품 가운데 60%가 가구(수출액 기준)

    - 베트남이 목재 가공산업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베트남의 다양한 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세계 공급망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 베트남의 목제품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EU 국가, 한국, 호주, 캐나다 순임.(자료: 베트남 관세총국) 2019년 베트남은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발효했으며 베트남-유럽 FTA 비준을 준비하고 있음. 더불어 베트남의 목재 가공 관련 협회 및 기관들은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 여파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새로운 투자처로 고려하는 추세라고 분석한 바 있음.

    - 한편, Vifores에 따르면 2018년 누계 867개의 외국 기업이 베트남 목재 및 목제(목재가공)산업에 투자했는데 이들 중 61%가 수출용 상품을 생산함. 목제산업 분야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최대 유치 지역은 호찌민시와 인접한 빈증(Bình Dương province)으로 베트남 목제 분야 FDI 기업 중 53%가 빈증에 투자함. 빈증에 이어 목제 분야 FDI 기업이 집중된 지역은 호찌민시(10.4%), 동나이(9%)임.

 

□ 호찌민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유통 채널

 

쇼파 테이블’ 평균가로 구분한 가격대별 가구 브랜드

가격대 분류 기준

가구 브랜드

중간 가격대 및 중고가

(600만 동(29만 원) 미만)

Uma, Nha Dep, Cozy Living, Noi That Luong Son, Home Xinh, Cho Noi That, Hoang Long Interior, Simple Home, Noi That Minh Khoi, Xuan Hoa, Noi That BMD, JYSK, Noi That Hoan My

고가

(600만~2000만 동(29만~97만 원))

Nha Xinh, Erado, Nha Dep, Cozy Living, Cho Noi That, Noi That BMD, ChiLai, Noi That Hoan My, VinMus, Hung Tuy

초고가(2000만 동 초과)

Casabella, Amores, Nha Xinh, Hung Tuy, Grand Home, Emporio, Casa Mia

기타 유통 채널

마트, 재래시장, 가구 거리(예: 호찌민시 10군 응오쟈뜨(Ngô Gia T) 거리)

: 1) 쇼파 테이블은 일반적으로 거실 쇼파 앞에 배치하는 모델을 기준으로 했으며 1.2m 전후 규격 상품을 참고

2)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유선 전화로 상품 가격 확인

 3) 2019.3.27. 환율 참고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취합

 

  ㅇ 인터넷 사용 인구 증대 및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덕에 B2C 가구 거래도 성장 추세

    - 하기 표는 가구가 판매되고 있는 현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일부 나열한 것

    -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Facebook과 Instagram에서는 ‘đồ gỗ nội thất(인테리어 목제품)’이라는 키워드로 관련 정보 검색 가능

    - 상기 표에 구분한 가격대별 가구 브랜드 또한 대부분 전자상거래 사이트 및 현지 소셜 미디어 계정을 운영 중

      · 참고 보고서: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 SNS를 보면 비즈니스가 보인다’(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온라인 가구 유통 채널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취합


□ 시사점

  

  ㅇ 부동산 동향따라 현지 인테리어 가구시장도 호조 유지, 단 경쟁도 지속 가열 중

    - 현 시점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목재 및 목재 가공품은 내수보다 수출의 비중이 더 큼. 그러나 최근 베트남 부동산시장의 활기와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의 경제력 제고 등을 배경으로 현지 목재 가구 업계는 내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 목소리로 평가함.

    - 해당 산업에 지속되는 투자에 비례해 시장 경쟁 참여자들도 꾸준히 증가 중임. 특히 최근 베트남이 체결한 국제 무역 협정들(베트남-유럽 FTA, CPTPP 등)이 수출 거점으로서 베트남의 이점을 부각하고 있음.

 

  ㅇ 다양한 무역 협정 체결로 세계 시장 편입 깊어지는 베트남, 가구산업은 질적 성장 기대

    - 2018년 10월 베트남은 ‘EU 산림법 이행·관리·거래 관련 자발적동반자협약(FLEGT-VPA)’에 서명했음. 이는 목재 및 목제품의 원산지와 품질을 EU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인증 받도록 하는 협약이므로 베트남과 EU는 향후 양측 간 목제품 거래가 더욱 긴밀하고 폭 넓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임.

    - FLEGT-VPA에 발맞춰 베트남은 2004년 산림 보호 및 개발 법을 대체하는 2019년 산림법을 발효(Forestry Law no.16/2017/QH14)

    - CPTPP에 의거, 해당 협정에 가입한 11개 회원국들 간 목재 가공품 및 목재 가구, 일부의 목재 가공 기계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되거나 철폐될 예정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베트남은 CPTPP 회원국인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과 목제품에 관련한 기술·정보 교류 및 상품 거래가 증진될 기회가 있음.

 

  ㅇ 내수 시장 성장 중인 베트남, 한국 가구의 강점은 품질

    - 베트남의 가구 제조·가공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의 대베트남 완성 가구 수출은 하향세에 있음. 대신 한샘, 장인가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내 자체 생산 공장 및 OEM 시설이 확대되는 추세임. 이들의 베트남 내 생산 시설 투자 근거는 중국 대비 낮은 인건비, 현지 목재 공급 용이성, 베트남 내수 시장의 성장 잠재성 등임.

    - 현재 베트남에서 B2C 판매 중인 한국 가구 브랜드들은 대부분 고품질을 강점으로 타 브랜드 상품 가격대와 비교해 고가 시장에 자리잡음. 이는 앞선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된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이 현재 성장 중에 있는 베트남 고급 가구시장에서 브랜드 자산을 형성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유 있는 전략으로 보여짐.

    - 지난 3월 호찌민시 가구 전시회*에서 KOTRA 호치민 무역관이 단편적으로 의견 공유를 요청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편적으로 베트남에서 고급 가구를 대표하는 원산지는 이탈리아나 독일, 스웨덴과 같은 유럽 국가였음. 당시 의견을 공유한 업계 관계자 2명은 베트남 고급 가구시장에서 이 유럽 국가들에 비교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고 전함.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유럽 FTA가 발효된다면 고급 가구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음.

    주*: 참고 기사[포토뉴스] 베트남 국제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전시회(VIFA) 

 

  ㅇ 비영리 조직 Forest Trends는 2019년 초 베트남에서 개최된 목재 가공 관련 워크샵에서 베트남 목재 가공 기업들이 장기적인 시안을 갖고 숙련 기술자 양성과 브랜드 구축 위해 고부가가치 성장 및 질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음. 이는 현재 베트남 기업이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노동 비용이라는 경쟁력은 갖췄지만 이들이 브랜드 자산과 품질 완성도 측면(상품 마감 처리, 높낮이 맞춤 등)에서 한계점을 아직 극복하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이기도 함.

 

  ㅇ 중고가(affordable premium) 인테리어 가구시장에 성장 여지

    - 상기 <‘쇼파 테이블’ 평균가로 구분한 가격대 별 가구 브랜드> 표에서 중간 가격대의 브랜드를 분류하는 동안 해당 가격대의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단시간에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 이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주요 가구 기업들은 대부분 고급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인 한편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연관된 가구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현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됨.

    - 베트남 중고가 가구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 및 개인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브랜드는 UMA(IKEA 前직원(스웨덴인)이 베트남에 합작투자 설립), Simplehome(베트남), JYSK(덴마크) 등임. 참고로 2019년 3월 기준 UMA는 베트남 내 17개 지점(호찌민시, 하노이), JYSK는 15개 지점(호찌민시, 하노이, 다낭)이 있음.

 

 

자료: 베트남 통계청, Vifores, HAWA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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