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이후 창업 스타트업 1534개사, 연평균 20% 이상 증가 -

-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3대 핵심 부문 -

- 상반기 개최되는 2개 대형 행사에 대한 기대 고조 –

 

 

 

□ 시장 개요

 

  ○ 정부 및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심층 조사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음.

    - ASM(Austrian Startup Monitor, www.austrianstartupmonitor.at)은 최근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관련 심층보고서인 ‘Austrian Startup Monitor 2018’을 발표했음.

    - 이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비즈니스서비스(aws), 오스트리아 연구개발진흥재단(FFG), 빈 비즈니스 에이전시(Wirtschaftsagentur Wien), 연방상공회의소(WKO), 오스트리아 산업협회(IV) 등의 후원을 받아 수행한 대형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오스트리아가 자체적으로 수행한 최초의 스타트업 관련 심층 조사 프로젝트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음.

    - 그 동안 ESM(European Startup Monitor, Country report Austria) 자료를 통해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환경 관련 정보가 매년 발표돼 왔으나, 오스트리아 자체적으로 수행한 조사라는 점, ESM 자료와 비교해 더 많은 수의 스타트업 및 CEO 등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 보고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 이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CEO 512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다양한 관련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 2004년부터 2017년 사이의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총 1534개의 스타트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시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주요 지역	빈(50.4%),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중심지
고용	- 평균 고용 규모 : 8.2명 - 1년 내 신규 채용 계획 있음 : 87% - 필요한 인력 고용에 어려움 있음 : 50%
3대 주요 부문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창업자	- 연령대 : 25세~35세(62%) - 성별 : 남성(88%), 여성(12%) - 학력 : 대졸 이상(75%) - 외국인 비율 : 14%
Globalization	해외시장 진출 : 75%
자금 조달	- 주요 자금 조달 방식 : 자기 보유 자금(81%), 정부 지원금/인센티브(55%), 비즈니스 엔젤(33%) - 100만 유로 이상 투자 유치 성공 : 15% - 1년 내 투자 유치 계획 있음 : 69%
비즈니스 상황	‘좋음’ 또는 ‘매우 좋음’ : 53%
정부 정책 관련	-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만족 : 12.5% - 개선이 필요한 분야 : 기업 부담금(사회보장금, 법인세 등) 인하(75%), 정부 기관의 관료주의 개선(70%)

자료원 : Austrian Startup Monitor 2018

 

□ 세부 동향

 

  ○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창업한 신규 스타트업의 수는 총 1534개인 것으로 집계됨.

    -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가 2010년대 들어서야 정립되었던 점 등을 감안할 때, ASM 데이터베이스상의 2010년 이전 통계 자료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되됐 가능성은 있음.

    - 2004년 25개에 불과했던 신규 스타트업의 숫자는 조사 대상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 2016년에는 227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연 평균 20%가 넘는 증가율로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붐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음.

 

2004~2017년 신규 창업 스타트업 추이

자료원 : Austrian Startup Monitor 2018

 

  ○ 지역별로는 수도 빈이 전체의 50%가 넘는 업체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나,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오버외스터라이히(12.8%), 슈타이어막(12.2%), 니더외스터라이히(6.9%) 등도 해당 기간 동안 1백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창업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 오스트리아 연방투자유치청(ABA, www.aba.gv.at)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수도 빈이 각광받는 이유로는 우수 인력 조달의 용이성, 공공 부문 자금 조달의 용이성, 효율적 산학 연계, 전문성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의 존재 등을 들 수 있음.

 

지역별 신규 스타트업 업체수

자료원 : Austrian Startup Monitor 2018

 

  ○ 산업 부문별로는 IT 산업 중 소프트웨어 부문의 창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됨.

    - 소프트웨어 부문 스타트업이 전체의 34.9%를 차지하면서 1/3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문별로 생명과학(10.2%), 하드웨어(9.6%),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미디어 등)창조 산업(7.4%), 소비재(6.6%), 무역/유통(6.3%), 에너지/물류(4.1%), 금융(4.1%), 건설/부동산(3.0%), 관광/여행(1.9%), 교육(1.6%) 등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사업 모델별로는 소프트웨어/솔루션 공급 및 서비스가 2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그 밖에, IT 하드웨어 판매(15.0%), 소프트웨어 개발(8.5%), E-Commerce(7.7%), 온라인 마켓플레이스(7.7%), 모바일/웹 기반 앱(7.4%), 온라인 서비스 포탈(6.0%)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신규 스타트업의 대부분이 IT 기반 업체임을 잘 보여주고 있음.

 

  ○ 회사 단계별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속한 스타트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음.

    - Seed Stage 14.2%, Startup Stage 44.3% 등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업체의 수가 전체의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Growth Stage, Later Stage, Steady Stage 등 단계에 속한 스타트업의 비율은 각각 33.6%, 1.1%, 2.2% 등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이 같은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상황은 매출액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연 매출액 5만 유로 미만 업체의 비율이 46.8%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기대되는 주요 스타트업 관련 행사

 

  ○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붐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9년 상반기 중 관심을 끄는 2개의 행사가 개최돼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4GAMECHANGERS

 

 

    - 기간 : 2019년 4월 9 ~ 11일(3일)

    - 홈페이지 : https://www.puls4.com/4GAMECHANGERS

    -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스타트업 행사로, 행사 주최 및 주관은 케이블 채널 ‘ProSieben’이 담당하고 있음.

    - 행사를 통해 ‘2 Minuten 2 Millionen(2분 200만)’이라는 스타트업 피칭 방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시청률(방송)과 실속(스타트업 지원)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행사의 주요 주제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및 미래기술 등인데, 특히 2019년은 아시아 지역을 협력 파트너로 선정하고 ‘아시아’를 집중 조명할 예정임.

    - 2018년 행사 요약 : 방문객 1만2000명, 벤처캐피털/비즈니스 엔젤 등 파트너/스폰서사 100개, 특별 초청 연사 300명 등(2019년 행사에는 쿠어츠(Kurz) 오스트리아 총리를 Keynote Speaker로 특별 초청했음).

 

행사 프로그램

일시	주요 주제
4월 9일(화)   4Startups Day	- Industry 4.0/Industry Meets Makers - GovTech, EduTech, HealthTech, FinTech - Blockchain - Young Founders/Startup Ecosystem - Asian Entrepreneurship/Startup Showcases - Cybersecurity
4월 10일(수)   4Future Day	- Climate Change - Public Health/Overpopulation - Social Credit System - Education & Jobs/Work-Life-Balance/Digital Detox - Voice Recognition - Diversity & Gender/Culture - Generation Z, Influencers & Teen Gurus
4월 11일(목)   4GameChangers Day	- Crisis? What Crisis? - E-Mobility/Smart City - Commerce & Consumtion in times of Digitalization - AI(Artificial Intelligence) - R&D(Research & Development) - Digitalization vs. Tradition - Arts & Science - Synergies between Europe & Asia

 

  ○ Pioneers Festival

 

 

    - 기간 : 2019년 5월 9 ~ 10일(2일)

    - 홈페이지 : https://pioneers.io/pioneers19#/

    - 2011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참가업체들 중 유럽 업체 비중이 75%로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스타트업 입장에서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행사임.

    - 행사 요약

규모(2019년 예상)	- 스타트업 500개사 - 스타트업 CEO 1200명 - 투자자 400명 - 미디어 200명 - 공공 부문 100명
주요 프로그램	- Top 50 : 사전 선발 Start-up 공식 피칭 경진 대회 - 1:1상담 : 현장 1대1 투자자 비즈니스 미팅 - 데모 부스 : 국가관 또는 개별 부스를 통한 제품 시연 - 세미나 : 창업 관련 다양한 주제의 강연 진행

    - 핵심 이벤트인 파이오니아스 챌린지에서는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경쟁해 투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업체 1곳이 선정되는데, 그 해의 최고 스타트업으로 뽑힌 기업은 5만 달러 상당의 상금 및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음.

    - 2018년 행사 때는 한국 업체로는 Insignary, MINDs Lab, MOPIC, Justy’s Adventure 등 총 4개 업체가 참가했음.

 

□ 전망 및 시사점

 

  ○ 정부 및 관련 기관, 산업계 등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임.

    - 이번 연구보고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소(AIT)의 칼 하인즈 레트너(Karl-Heinz Letner)씨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3개 부문이 오스트리아 스타트업과 관련한 3대 핵심 분야라 할 수 있음.

    - 이들 3개 부문은 스타트업 뿐만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Industry 4.0) 및 2019년 들어 오스트리아 정부가 정책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化(Digitalization)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부문이기 때문에 이들 부문 관련 기술 및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음.

 

  ○ 우수 기술력을 갖춘 오스트리아 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에의 참가 등,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Austrian Startup Monitor, 4GAMECHANGERS, Pioneers Festival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