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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 공유오피스를 활용하자
  • 트렌드
  • 중국
  • 충칭무역관
  • 2019-03-21
  • 출처 : KOTRA

- 중국 공유오피스 시장,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 -
- 저렴한 임대료와 다양한 서비스로 창업자 유인 –
- 중창공간(众创空间)을 적극 활용 -


□ 중국의 공유경제 현황


  ㅇ 세계 공유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국
    - 2008년 미국과 유럽에서 공유경제가 태동한 이후, 중국은 2016년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을 밝히면서 공유경제의 후발주자가 됨.
    - 2016년 11월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서 전세계 공유기업 유니콘 기업 중 중국 12개, 미국 11개, 기타 국가 9개로 중ᆞ미 양국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임.


2016년 각국 공유경제 유니콘 기업 수


<자료원 : CB인사이트(CB Insights)>


    - 중국국가정보센터가 2019년 3월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발전 연도보고(2019)>에 따르면, 2018년 말 전세계 *유니콘 기업 305개 중 중국 기업은 83개이며, 그 중 중국 공유형 기업이 34개로, 41%를 차지함. 2018년에는 11개의 공유기업이 새로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한발 늦은 시장진입에도 불구하고 공유경제 대국으로 비상했음을 알 수 있음.
    * 유니콘 기업 :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 대표적 기업에는 미국의 우버(Uber), 에어비엔비(Airbnb), 중국의 샤오미(小米),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있음.


2018년 전세계 및 중국 유니콘 기업

 
<자료원 : CB인사이트(CB Insights)>


    - 2018년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41.6% 증가한 약 2조 9420억 위안. 영역별 시장 규모를 보자면, 생활서비스(1조 5894억 위안), 생산능력(8236억 위안), 교통(2478억 위안) 세 영역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함. 전년대비 시장거래액 증가율은 생산능력, 공유오피스, 지식기술 세 영역이 각각 97.5%, 87.3%, 70.3%로 가장 많이 증가함.


2018년 중국 공유경제 각 영역별 시장거래액 증가율


<자료원 : 중국국가정보센터(国家信息中心)>


  ㅇ 공유경제 산업에서 거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
    - 중국국가정보센터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중국의 공유경제는 연평균 30%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취업 안정과 소비 촉진 측면에 큰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됨.
    - 시장의 수요가 점점 늘어가는 농업ᆞ교육ᆞ의료ᆞ노후 분야 등의 민생분야 공유경제가 새로운 발전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됨.


  ㅇ 정부는 다양한 정책으로 공유경제 발전을 지원

시기

부처

정책명

내용

2016.2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13차 5개년 계획 강령

- 인터넷과 신(新)산업 촉진

- 자원개방 공유플랫폼 구축 장려

- 국가정보경제 시범구(区) 모색

2016.3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부사업보고

- 자원이용효율 제고

- 제도와 시스템의 혁신으로 공유경제 발전 촉진과 공유 플랫폼 건설 집중

2016.7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및 국무원판공청

국제 정보화 발전 전략 강령

- 공유경제 발전 강조

- 네트워킹 협동 혁신 시스템 구축 강조

2017.6

국무원

공유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4대 조치

- 업종별 공유경제 속성에 맞는 합리적 규정

- 적절치 못한 행정허가, 상업등기 등의 사항과 관련 제도 정비 및 조정

- '혁신장려, 신중포용' 원칙에 따라 새로운 규제책 마련

- 책임 실천과 경제 규범의 질서

- 건전한 발전 지속, 공정 경쟁 장려

2017.12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유경제 시범플랫폼의 발전 추진에 대한 통지

- 과학기술과 지식기술의 공유

-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농업, 공업, 물류 운송 등의 생산 자원 공유

- 생산설비, 생산자원, 분산된 생산능력 통합 공유

2018.5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건강한 공유경제 양성발전 선도와 규범에 대한 통지

- 현지 현실을 접목해 새로운 공유경제 사업 모델에 대한 메커니즘을 구축

- 정보교환, 법 집행 공조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오프라인 결합의 현대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촉구

- 완전한 신용 체계의 추진

- 개인 정보 안전 보장

- 공유경제에 대한 사회자본투자 유도


□ 중국의 '공유 오피스'에 주목하자 


  ㅇ 공유경제 중에서 돋보이는 공유오피스
    - 중국의 공유경제 산업 중 상대적으로 공유자전거나 공유자동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만, 2017년에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 중 공유오피스 플랫폼이 27개, 투자액은 40억 위안 이상으로, 타 공유경제 산업 분야와 비교해 공유오피스 플랫폼 수와 투자액 모두 상위권임을 알 수 있음.


2017년 투자유치 공유경제 산업 플랫폼 수 및 투자액

 
<자료원 : 전자상거래 연구센터(电子商务研究中心)>


  ㅇ 중국 내 창업열풍에 따른 공유오피스 수요
    - 공유오피스 발전의 시작은 바로 중국의 창업 정책이었음. 2015년 정부사업보고 중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 万众创新)’이란 슬로건으로부터 시작된 중국 내 창업 붐은 공유 사무실의 사업자와 고객을 양산해냄.
    - iiMedia가 발표한 ‘2018 중국 공유오피스 산업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창업자 규모는 3000만 명을 초과했음. 2018년 중국 공유 오피스 산업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59.3% 성장한 6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 2018년 정부사업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장거래 활동을 하는 조직이나 개인이 이미 9800만 가구에 이르렀고, 이는 5년만에 70%가 증가한 수치임. 늘어나는 기업 수에 상응하여 사무실 임대시장도 늘어나는 추세.
    - 쯔옌컨설팅(智研咨询)은 공유 오피스 산업 규모가 2020년에 23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측함.


  ㅇ 공유오피스 특성에 따른 공유오피스 시장 발전
    -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공유오피스는 각종 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하며, 과학기술이나 인터넷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음. 따라서 트렌디하고 젊은 스타일로 사무실 인테리어를 디자인해 빠링허우(80后) 나 지우링허우(90后)와 같은 젊은 창업자들의 취향을 겨냥함. 또한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다양한 서비스는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사무실로 자리잡게 함.
    - 기존에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했던 경제성장의 하락세뿐만 아니라 생산능력의 과잉 및 도시 인구밀집 등의 요인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창업과 혁신의 형태가 나타남.
    - 최근 몇 년간 국가에서 창업을 장려했으며, 창업 붐은 계속되어 중국은 새로운 시장 국면을 맞이함.
    - 인구의 도시 집중화로 기업 조직들은 점차 팀을 소형화시키고 조직을 분산시키고자 함. 게다가 젊은 직원들이 가볍고 자유로운 사무분위기를 원함에 따라 공유 오피스 모델이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이에 호응하는 부동산 회사와 창업투자 기관들의 자본 유입이 이어짐.


  ㅇ 중국만의 공유오피스 형식 ‘*중창공간(众创空间)’
    -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를 합친 임대 사무실 형태로 일종의 대중창업공간임. 창업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중창공간 : 과학기술부가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등의 지역에 종합 창업서비스 플랫폼(创客空间)과 인큐베이팅 기지(孵化器基地) 등 창업 서비스 기구를 토대로 창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서 유래.
    - 2017년 말 이미 총 5500여개의 중창공간이 마련됨.
    - 인터넷회사(Internet firm, 互联网公司)가 급부상하면서 사무실 공간을 필요로 하는 초창기 회사들은 높은 임대료 부담을 피하고자 비교적 작은 공간을 찾고 있음.
    - 현재 중국의 2선도시 사무실의 공실률(空置率)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오피스 건물 활용도가 매우 낮다는 지적이 있음. 도시 공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공유오피스 업계의 발전과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임.


□ 중국의 공유오피스 주요 플랫폼 

브랜드명

로고

특징

요우커공장 优客工场


- 2015년 4월 설립
- 입주업종을 다각화하여, FA(Factory Automation) 플랫폼, 인적자원, 문화 콘텐츠, 국제 공유 의료 플랫폼, 인터넷+스포츠 관광, 지적재산권 보호, 스마트하드웨어, 금융서비스, 창업 가속화 교육과 공간 디자인 등의 분야에 걸쳐있음.
- 추정 기업가치는 70억 위안에 육박하며, 중국 연합사무 분야에서는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도달함. 2017년까지 국내외 20개 도시, 78개 사업장을 운영. 최근 3천여 개 기업을 끌어들였고, 3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함.

내시공간 纳什空间


- 2013년 설립
- 국내에서 과학기술부 횃불센터를 거쳐 인증된 에코 오피스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면적이 가장 넓고, 주로 중소 사업자에게 업무 공간, 원스톱 공유 오피스와 스마트 오피스의 창업 공간 제공
-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자 등록, 지적재산권, 법무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

몽상가 梦想加


- 2015년 5월 설립
- 스마트 오피스·제품 디자인·공간 운영의 3요소를 결집한 OaaS(Office as a Service)의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 현재 베이징·청두·상하이에 운영 중

SOHO 3Q


- SOHO 3Q는 모바일 시대의 오피스로, ‘SOHO 중국’이 출시함. SOHO 3Q는 O2O 모델, 즉 온ᆞ오프라인의 양방향 결합을 활용하며, 온라인 쇼핑과 유사하게 예약, 지불 거래 등 각 세션마다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
- SOHO 3Q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예약과 지불이 가능. 간식, 커피, 복사기 등의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 컴퓨터만 가지고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커공간 氪空间


- 2014년 4월 창립
- 베이징 중관춘(中关村)창업거리에서 탄생한 ‘커공간’은 중관춘위원회가 인정한 최초의 ‘창조형 인큐베이터’로, 전세계 창업자들에게 가성비 높은 사무경험과 다양한 영역의 심도 깊은 창업서비스를 제공함. 공유의 가치이념과 개방된 분위기를 주창
- 설립 1년 만에 193개 창업 프로젝트를 육성. 97%의 융자 성공률을 달성했으며, 융자 총액은 27억 위안
- 2015년부터 베이징의 모델을 쑤저우, 난징, 청두, 톈진에 속속 정착시켜 2018년 4월 기준 전국 10개 도시에 40개 단지 보유 중. 3천 개 가까운 기업과 2만 명 회원에게 서비스 제공 중

 <자료원 : 바이두백과百度百科, 충칭 무역관 종합>


□ 시사점


  ㅇ 공유 오피스는 개인 투자자 및 중소기업이 큰 자본 없이도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함. 또한 지역 내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여 유연한 인재 유치가 가능하고, 소규모 단체와 기업들 사이에서 긴밀한 시장조사가 가능함. 미래에 여러 기업들 사이에서 네트워킹과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음.


  ㅇ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중창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좋은 사업 환경을 제공할 것임.
    - 중국의 중창공간은 창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Incubator)와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기능을 겸하는 공간으로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다양한 혁신기술 서비스와 자금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을 받을 수 있음.
    - 사업자와 사업자 또는 기업과 기업간의 정보 교환, 문화 교류를 통해 현지 고객의 니즈 파악과 시장 조사가 용이함. 지사나 법인 설립 전 단계에서 사무실이 필요할 경우에 활용할 수 있음.
    - 창업 시 자금운용 관련,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증금 부담을 절감해주고, 현지 정착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음.


  ㅇ 공유오피스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의할 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음.

    - 공유 오피스 입점 후에도 우리 기업은 발전ᆞ변화하는 중국 공유 오피스 환경과 적합한지 꾸준히 검토해야 함.
    - 안쥐커팡(安居客房) 산업연구원 수석분석가 장보저는 중국의 공유오피스는 아직 많은 사용자들을 모으는 과정 중에 있고, 업종 전반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여러 변수가 있다고 전망함.
    - 유연한 임대가 장점이지만, 장기간 오피스 운영에는 적합하지 않음. 또한 인원 변동이 잦기에 공유오피스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고, 사무의 비밀성도 보장하기 어려워 모든 소그룹형 창업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함.



작성자 : KOTRA 충칭 무역관 윤영탁
자료원 : iResearch,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iiMedia Research, 쯔옌컨설팅(智研咨询), 바이두백과(百度百科) 등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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