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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천연가스 시장동향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승현
- 2019-03-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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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EU 최대의 천연가스 소비국이자 수입국 -
-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의존도는 여전히 높으나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가속화 -
□ EU 천연가스 시장 개관
ㅇ 천연가스 소비시장
- EU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EU 28개국의 `17년 천연가스 소비량은 `16년 대비 3.7% 증가함
- 천연가스 소비량의 증가세를 비교 시 포르투갈(22.2%), 그리스(20.5%), 크로아티아 (13.1%) 순으로 소비량이 증가했으며, 반대로 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국가로는 스웨덴(△17.7%), 라트비아(△9.6%), 핀란드(△6.8%), 에스토니아(△5.0%) 등이 있음
- (독일) 같은 기간 독일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EU 평균 3.7%보다 낮은 3.3%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16년 957.2TWh(테라와트시), `17년 989.2TWh(테라와트시)의 천연가스를 소비하여 EU 최대 천연가스 소비시장 형성
2016~2017 EU 내 주요 천연가스 소비 10개국
(단위 : 테라와트시(TWh))
자료원 : 유로스타트(Eurostat)
ㅇ 천연가스 생산시장
- EU 28개국의 `17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1,326TWh로 `16년 대비 0.6% 감소함
- EU 회원국 중 천연가스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영국(약 464TWh)과 네덜란드(약 429TWh)임
- 같은 기간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어난 국가는 슬로바키아(51.3%), 프랑스(36.5%), 아일랜드(17.3%) 순이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국가는 스페인(△36.9%), 불가리아(△21.3%), 크로아티아(△9.6%) 등으로 나타남
- (독일) 독일은 `16년 약 74TWh, `17년 약 68TWh의 천연가스를 생산하였음. EU의 `16년 대비 `17년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폭은 0.6%에 그친 데 반해, 독일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같은 기간 8.3% 감소함
2016~2017 EU 내 주요 천연가스 생산 10개국
(단위: TWh)
자료원 : 유로스타트(Eurostat)
ㅇ 천연가스 수출입시장
-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천연가스를 공급에 있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EU 전체의 `17년 천연가스 수입량은 `16년 대비 6.8% 증가함
* `17년 기준 EU 회원국 중 천연가스 순수출국가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2개국임
** EU로 천연가스 수출하는 비EU 국가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17년 기준 노르웨이(30%)이며 러시아(18.1%), 우크라이나 (17.8%), 벨라루스(10.4%)가 뒤를 따름
- `17년 EU 회원국 중 전년대비 천연가스 수입 증가폭이 큰 나라는 헝가리(47.7%), 크로아티아(40.6%), 네덜란드(30.0%), 그리스(22.0%), 포르투갈(19.5%)로 나타남
- (독일) 독일은 EU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으로서 `16년 1.630TWh, `17년 1.658TWh를 수입했으나, `17년 대비 `16년 독일의 천연가스 수입증가율은 1.7%로 EU 평균 수입증가율 6.8%보다 현저히 낮음
2016~2017년 EU 천연가스시장 추이
(단위: TWh, %)
구분
2016
2017
증감률(2016~2017)
수요
측면
국내소비량
EU(28개국)
4,978
5,163
3.7
독일
957
989
3.3
수출
EU(28개국)
3,559
3,727
4.7
독일
767
744
△3.0
공급
측면
국내생산량
EU(28개국)
1,334
1,326
△0.6
독일
74
68
△8.3
수입
EU(28개국)
7,083
7,567
6.8
독일
1,630
1,658
1.7
주 : 자료원의 단위 페타줄(PJ)을 테라와트시(TWh)로 자체 변환했으며, 증가율의 경우 오차 최소화를 위해 변환 전 자료원 수치로 계산
자료원 : Eurostat, 2018
□ 독일 천연가스 시장 분석
ㅇ 독일 에너지 소비시장과 천연가스
- 독일 에너지연구기관(AGEB, AG Energiebilanzen)에 따르면 독일의 `18년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3,583TWh를 기록함
- 독일 에너지수자원협회(BDEW, Bundesverband der Energie- und Wasserwirtschaft)는 이러한 감소세의 주원인은 천연가스를 포함한 원료 가격의 상승이라 밝힘
- 동시에 지난 1년간 급격한 변동 없이 선선한 날씨가 유지된 점과 신재생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점도 에너지 소비량 감소에 기여했으며, 그 결과 화석연료의 사용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7년 대비 6% 감소함
- (천연가스) 이러한 추세 속 독일의 `18년 천연가스 소비량 또한 전년 대비 약 7.3% 감소했음. 그러나 천연가스는 독일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23.5%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임
2015~2018년 독일의 에너지원별 소비량 추이
(단위 : TWh, %)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연평균성장률
(2015~2018)
석유
1,248
(33.9%)
1,268
(33.8%)
1,299
(34.4%)
1,221
(34.1%)
△0.7
천연가스
769
(20.9%)
849
(22.7%)
909
(24.1%)
843
(23.5%)
3.1
석탄
480
(13.0%)
470
(12.5%)
407
(10.8%)
361
(10.1%)
9.0
갈탄
435
(11.8%)
420
(11.2%)
419
(11.1%)
411
(11.5%)
1.9
원자력
278
(7.5%)
256
(6.8%)
231
(6.1%)
231
(6.4%)
6.1
신재생에너지
457
(12.4%)
466
(12.4%)
492
(13.0%)
502
(14.0%)
3.2
기타
62
(1.7%)
66
(1.7%)
69
(1.8%)
65
(1.8%)
1.3
전력변환 조정
-48
(-1.3%)
-51
(-1.3%)
-55
(-1.5%)
-50
(-1.4%)
1.1
합계
3,684
(100%)
3,748
(100%)
3,771
(100%)
3,583
(100%)
△0.9
주: 자료원의 단위 페타줄(PJ)을 테라와트시(TWh)로 자체 변환했으며, 괄호 안 에너지원별 점유율 및 연평균증가율의 경우 오차 최소화 위해 기존 자료원 수치 활용, 통계기관별로 데이터 차이 존재
자료원 : AGEB 통계 보고서
ㅇ 독일 에너지 생산시장과 천연가스
-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 연구소(Fraunhofer ISE)에 따르면 독일의 `18년 총 자체 발전량은 541TWh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7년 548 TWh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임
- 풍력, 바이오매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Fraunhofer ISE 통계상 처음으로 총 발전량의 40%를 돌파(40.2%)하는 등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에 박차
- 프라운호퍼 태양열 연구소장 한스-마틴 헤닝(Hans-Martin Henning) 박사는 `19년 1월 독일 정부산하 석탄위원회의 단계적인 석탄발전 폐기 계획에 대해 독일이 “석탄발전 중단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환영 의사를 밝힘
2018 년 독일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단위 : TWh, %)
자료원 :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 연구소(Fraunhofer ISE)
- (천연가스) `17년 독일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부피기준으로 약 73억m³이며 전년대비 약 8%,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임.
- 독일 연방주별로 분석 시 니더작센주가 독일 전체 천연가스 생산의 95% 이상을 담당함.
2015~2017년 독일 연방주별 천연가스 생산량(부피기준)
(단위: m³, 괄호 안 점유율은 %)
지역명
(생산량순)
2015
2016
2017
연평균성장률
(2015~2017)
니더작센
8,277,652,076
(96.73%)
7,594,522,522
(96.46%)
7,001,819,039
(96.55%)
△5.4
작센-안할트
144,830,668
(1.69%)
152,720,486
(1.94%)
131,170,052
(1.81%)
△3.2
슐레스비히-홀슈타인
100,017,088
(1.17%)
88,905,669
(1.13%)
88,155,257
(1.22%)
△4.1
바이에른
13,941,933
(0.16%)
16,003,348
(0.20%)
14,354,359
(0.20%)
△1.0
튀링겐
13,371,707
(0.16%)
13,339,577
(0.17%)
11,907,243
(0.16%)
△3.8
브란덴부르크
4,595,307
(0.05%)
4,762,554
(0.06%)
2,609,402
(0.04%)
△17.2
라인란트-팔츠
2,415,756
(0.03%)
2,097,244
(0.03%)
1,342,213
(0.02%)
△17.8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838,185
(0.01%)
985,209
(0.01%)
693,311
(0.01%)
△6.1
함부르크
279,167
(-)
300,742
(-)
327,034
(-)
5.4
합계
8,557,887,888
7,873,637,351
7,252,377,910
△5.4
자료원 : 독일 천연가스∙원유·지질에너지협회(BVEG, Bundesverband Erdgas, Erdöl und Geoenergie e.V)
- 업체별로 살펴볼 시 BEB Erdgas und Erdöl GmbH(니더작센주 하노버에 본사 소재), DEA Deutsche Erdöl AG(함부르크에 본사 소재), Mobil Erdgas-Erdöl GmbH(함부르크에 본사 소재) 등 3개사가 독일 천연가스 생산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나, 상기 기업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함
2015~2017년 독일 주요 발전사별 천연가스 생산량
(단위: m³, 괄호 안 점유율은 %)
기업명
(생산량순)
2015
2016
2017
연평균성장률
(2015~2017)
BEB Erdgas und Erdöl GmbH
4,124,301,290
(48.19%)
3,742,838,019
(47.54%)
3,442,326,662
(47.46%)
△3.2
DEA Deutsche Erdöl AG
1,963,350,215
(22.94%)
1,796,580,464
(22.82%)
1,666,517,907
(22.98%)
△3.0
Mobil Erdgas-Erdöl GmbH
1,572,208,631
(18.37%)
1,491,321,604
(18.94%)
1,328,986,718
(18.32%)
△1.7
ENGIE E&P Deutschland GmbH
586,771,296
(6.86%)
534,972,751
(6.79%)
460,966,217
(6.36%)
△3.0
Wintershall Holding AG
298,459,283
(3.49%)
285,501,618
(3.63%)
290,944,104
(4.01%)
△1.5
5P Energy GmbH
12,627,515
(0.15%)
22,422,895
(0.28%)
20,858,463
(0.29%)
21.1
Storengy Deutschland GmbH
169,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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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ilion Energy Germany GmbH
-
-
41,777,838
(0.58)
-
합계
8,557,887,888
7,873,637,351
7,252,377,910
△2.7
자료원 : 독일 천연가스∙원유·지질에너지협회(BVEG, Bundesverband Erdgas, Erdöl und Geoenergie e.V)
ㅇ 독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장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판매업자(Erdgasgroßhändler), 천연가스 저장소 운영업체(Erdgasspeicherbetreiber), 천연가스 네트워크 운영업체(Ferngasnetzbetreiber), 천연가스 유통업체(Erdgasvertrieb)가 천연가스 발전 시장에 유기적으로 참여해야 함
- 독일은 이를 바탕으로 독일 전 지역 및 타 유럽국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총 길이 약 511,0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임
< 독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분포도 >
자료원 : 독일연방 경제 및 에너지산업부 (BMWi)
□ 천연가스 관련 최근 이슈
ㅇ 노드 스트림 2 파이프라인 건설 이슈
- 노드 스트림 2 프로젝트(Das Nord Stream 2-Projekt)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우스트루가(Ust Luga)에서부터 발트해를 거쳐 독일 북동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그라이프스발트(Greifswald) 까지 이어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임
- 공사기간인 `18년 여름부터 `19년말까지 약 1,230km 길이의 파이프라인 두 개가 해저에 건설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매년 최대 550억m³의 천연가스가 운송될 것으로 예상됨
- 건설비용 약 95억 유로 규모의 이번 사업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Gazprom)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를 통해 유일한 주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 굴지 에너지 회사 ENGIE(프랑스), OMV(오스트리아), Royal Dutch Shell(네덜란드, 영국), Uniper, Wintershall(이상 독일) 등에서도 사업에 참여 중임
- 노드 스트림 2 프로젝트의 찬성론자들은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2035년까지의 유럽연합 내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동시에 EU의 에너지 안보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임. 또한, 노드 스트림 2 파이프 라인으로 운송될 연간 천연가스 550억m³은 EU내 석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약 14%를 줄일 전망하며 기후 변화에 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