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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주 예상 에티오피아 PPP 프로젝트 현황 및 전망
  • 트렌드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김종현
  • 2018-12-24
  • 출처 : KOTRA




1. 에티오피아 인프라시장 개요 및 PPP 도입 배경

 

  ㅇ 에티오피아의 대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도로 건설 및 개보수, 발전소 건설(수력, 풍력, 태양광, 지열), 송전망 구축 등이며, 대부분의 자금 조달은 유상차관에 의존하고 있음최근 3년간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일로에 있는 가운데 다자간, 양자 간 유상차관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에티오피아의 채무부담 관점에서는 유상차관의 증가는 대외부채의 증가로 이어져 국가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지난 1IMF의 채무 지속 가능성 분석(DSA: Debt Sustainability Analysis) 결과 에티오피아는 고위험(High Risk) 또는 외채곤경(in debt distress)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음. 에티오피아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외환보유고를 위한 수입통제 및 신규차관 승인에 대한 의회의 감시를 보다 엄격히 하고 있음.

 

2010~2016년 에티오피아의 부채 현황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총 국가부채(USD 백만)

12,114

14,051

15,918

20,212

25,697

38,825

41,991

  - 대외부채

N/A

7,318

8,846

10,185

19,091

21,510

23,492

  - 대내부채

N/A

6,773

7,072

10,027

6,606

17,315

18,499

 GDP 대비 부채비율(%)

40.5

43.9

36.9

42.4

46.3

60.3

57.9

 일인당 부채(USD)

146

167

186

232

291

433

460

자료원: 에티오피아 중앙은행

 

  ㅇ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GTPII- 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2, 2016~2020년)에서 설정한 일정 수준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로, 전력 등의 필수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함.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PPP(Private Public Partnershil) 프로젝트는 민간(외투기업 포함)자본을 인프라 구축사업에 끌어들여 대규모 차관 도입에 따른 대외채무 부담을 대폭 낮추고, 외국 기업의 투자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음.

 

  ㅇ PPP 방식의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서는 지난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된 바 있음. 에티오피아 정부는 PPP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법령 제정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했으나, 두 차례의 국가 비상사태라는 악재와 더불어 최근의 정권 교체까지 겹쳐 내부적인 혼란 상황으로 인해 이에 대한 실제 이행은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음.

 

  ㅇ 차관 만기 도래에 따른 에티오피아의 대외채무 부담 증가와 지지부진한 수출에 따른 무역적자 심화,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민심 동요 등 경제·정치적으로도 사면초가 형국으로 몰렸음.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지난 11월 에티오피아 정부는 14PPP 프로젝트(도로 3, 수력 5, 태양광 6)를 발표하고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9년 중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함.


2. PPP 방식 도로 건설 프로젝트

 

  ㅇ 아디스아바바시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아디스아바바도로청에서 시내 도로관리 및 연결도로 건설 등을 직접 관리·추진하고는 있으나 에티오피아 전역으로 연결되는 도로 건설사업은 에티오피아 교통부 산하 에티오피아 도로청(ERA-Ethiopian Road Authority)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 도로청은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해 내륙국가로서 단점을 극복하고 GTPII에서 목표로한 연 11%의 경제성장을 실현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또한 에티오피아 인근국인 수단, 케냐, 지부티, 소말리아 등으로 연결되는 도로 확충을 통해 범아프리카자무역지대(AfCFTA)에 대비한 역내무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혹은 고속도로사업의 대다수는 WBAfDB 등 다자간 국제기구에서 제공하는 장기차관과 양자 간 차관을 주 예산조달원으로 하고 있음. 한국의 경우 EDCF로 지원되는 도로 건설사업으로 현재 대우건설에서 공사 중인 Modjo-Hawassa(모조-아와사) 2공구,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Gore-Tepi(고레테피) 구간이 있음.

 

  ㅇ 30~40km 내외의 구간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1억~1억5000만 달러임. 지금까지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차관 도입으로 추진했으나, 부채 급증의 악영향으로 인해 2019년에는 총 3개 구간에 대해 도로청이 주관해 PPP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임. 세부 프로젝트 정보는 첨부의 ERA 발주 프로젝트 참조를 요망함.

 

PPP 방식 발주 예상 도로건설 프로젝트

(단위: km, USD 억)

구간명

통과지역

총 연장구간

공사금액

공사기간

Awash-Mieso

Afar , Oromia , Somali

71

2.3

3~4

Adama-Awash

Afar 3지역, Oromia , East Shewa지역

133

4.4

4~5

Mieso-Dire Dawa

Somali , Dire Dawa

138

4.6

4~5

자료원: 에티오피아 도로청(ERA)

 

  ㅇ 에티오피아 도로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세부적인 입찰조건 및 민간사업자와의 수익배분율 및 기타 정보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중에 있음. 2019년 중 발주 예정이라고는 하나 에티오피아의 일상적인 업무처리 지연 등을 감안하면 빠르면 2019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쯤 발주될 것으로 예상

 

3. PPP 방식 수력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ㅇ 2019년 중 PPP 방식으로 발주될 수력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총 11개에 달하며, 수력발전소 5개 프로젝트에 30억5000만 달러, 태양광발전소 6개 프로젝트에 12억9000만 달러의 공사비가 예상되고 있음. 프로젝트 발주처는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Ministry of Water, Irrigation and Energy) 산하 발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EP – Ethiopian Electric Power)임. 세부 프로젝트 정보는 첨부의 EEP 발주 프로젝트 참조를 요망함.

 

PPP 방식 발주 예상 수력·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단위: USD 백만)

구분

발전소명

해당 지역

발전량(MW)

전력량(Gwh)

공사비

가동시기

수력

Genale VI

Somali

246

1,542

588

2028

Dabus

Amhara

798

3,433

740

2024

Halele + Werabessa

SNNPR

436

2,029

866

2026

Chemoga Yeda I&II

Amhara

280

1,102

540

2023

Genale V

Somali

100

558

298

N/A

태양광

Mekelle

Tigray

150

263

180

2021

Humera

Tigray

150

263

180

2021

Welenchiti

Oromia

150

263

180

2021

Weranso

Afar

150

263

180

2021

Metema

Amhara

125

219

255

2021

Hurso

Somali

125

219

350

2021

자료원: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EP)

 

  ㅇ 에티오피아의 전력 발전규모는 약 4284MW로 전체 발전량의 86%를 수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전력 개발이 매우 뒤쳐진 상태임. 나머지 발전량의 6%가 지열, 태양광 및 풍력 등이 8%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일로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매우 역부족임. 화력, 원자력 등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 역시 존재하지 않아 향후에도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ㅇ 에티오피아의 전력산업에서 수력발전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존하는 에너지원 중 수력이 가장 풍부하고 가까운 곳에서 단시간 내 개발을 통해 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임. 특히 나일강의 근원지로 알려진 청나일(Blue Nile)에서부터 출발해 전역으로 이어지는 강줄기를 따라 전체 수력발전소의 절반가량이 운영 중에 있음. 청나일로부터 뻗어 나오는 Abbay 유역(616억㎥), Baro-Akobo 유역(280억㎥), Tekeze 유역(98억㎥)은 에티오피아 전체 수자원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력발전소 건설이 예상됨.

 

  ㅇ 에티오피아 전력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송배전망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송전망의 전력 손실률은 평균 30% 이상을 상회한다는 것임(한국은 2~3% 내외). 도서산간지방의 경우 송전되는 도중에 전력이 모두 손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프 그리드(Off Grid)형의 전력 자급자족이 비용과 효율성 면에서 에티오피아의 현실에 부합하는 방식임. 이러한 이유로 인해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도 큰 주목을 받고 있음.

 

  ㅇ 경제성과 효율성의 장점과 더불어 더욱 중요한 이점은 태양광을 활용한 도서산간지방에 대한 전력 공급이 정치적 안정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임. 2018년 4Abiy Ahmed 총리 취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지방종족 간 영토분쟁, 치솟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악화 등 각종 악재에 대비한 정치적 수단의 하나로, 민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에 대한 전력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추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음.

 

수력·태양광발전소 건설 예상지역 

자료원: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작성

 

4. 한국 기업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에티오피아 PPP 프로젝트시장 SWOT 분석

Strengths

Opportunities

▪ 풍부한 수자원, 일조량 등 발전환경 최적

PPP 활성화 및 전기 구매계약 체결 확대

▪ 신재생에너지 투자 시 인센티브 제공 확대

▪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예정

PPP 방식에 에티오피아 정부 관심 증대

▪ 지열 등 신재생 관련 법 제정 추진 본격화

Weaknesses

Threats

PPP 방식 세부조건 합의까지 장기간 소요

▪ 신재생에너지 경험 및 관리능력 부족

▪ 발전차액, 전력구매액 외화 보전 여부 미정

▪ 지방정부 허가 및 부지 임차 시 문제 제기

▪ 소요사태 및 폭력시위 시 발전소 안전 위협

▪ 발전차액에 대한 외화 미지급 가능성 상존

 

  ㅇ 에티오피아의 인프라 구축사업 중에서도 특히 도로 건설 및 전력산업에 대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큼. 에티오피아 정부의 부족한 사업예산과 차관에만 의존하는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따른 대외부채 증가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자금 유치를 통한 도로 건설과 전력 공급 확대는 에티오피아 발전산업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

 

  ㅇ PPP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금 혹은 전력의 경우 전력구매대금 및 발전차액에 대한 외화 지급 여부가 다소 불투명함.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계약서상에 외화 지급을 약속했으나, 발전소 가동 후에 재정 형편상 현지화(비르화)로만 지급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칠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손실도 배제할 수 없음. 정부의 요구사항을 서서히 수용할 경우 사업의 주도권을 완전히 뺏기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음.

 

  ㅇ 도로 건설 및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 시 중앙정부의 약속과 달리 지방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부지 임대비가 갑자기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만약 개발 부지 내 거주민이 있을 경우 이들에 대한 이주 및 토지 보상도 개발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식으로 일관해 공사기간이 연장되거나 아예 계약 파기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

 

  ㅇ 도로 건설 및 발전소 건설 개발 부지 대다수가 도심과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 이로 인한 시간 낭비 및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음. 정부에서 사업 시작 전까지 부지 정리 및 기본 인프라 제공을 약속했으나, 공사 시작 전까지 이행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해 공사 진행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다소 높음.

 

  ㅇ 긍정적인 부분은 PPP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인 만큼 한국 기업이 먼저 발주처에 접근해 PPP 프로젝트의 노하우 및 효과적인 추진방식 등을 전달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음. 최근 WB 등에서 PPP 프로젝트에서 창출되는 수익금 및 발전차액에 대해 외화로 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 바, 향후 이들 발주처와의 협력관계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으로 프로젝트 선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자료원: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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