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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시장 트렌드 변화로 주목받는 신발시장

트렌드

오스트리아

빈무역관 김현준

2018-12-07

출처 : KOTRA

Keyword #오스트리아 #신발 #제품고급화 #트렌드변화

- 2017년 시장규모 전년대비 3.4% 증가한 15억 유로 -

- 고급 제품 관심 증가,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 수립 필요 -

□ 개요

ㅇ 오스트리아 신발 소매유통시장이 2010년대 들어 꾸준한 시장규모 증가세인 가운데 최근 품질 위주의 제품 선호 추세가 나타나고 있음.

- 오스트리아 비즈니스 전문 주간지 Trend가 오스트리아 신발·가죽협회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오스트리아 신발산업 시장규모는 15억 유로임.

- 이는 전년(14억5000만 유로)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201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신발 유통 부문의 성장세가 2017년에도 이어졌음.

- 오스트리아 신발 소매유통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전체 시장규모가 정체되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돼 왔으나, 2010년대 들어 신규 업체의 시장 진출에 힘입어 비록 소폭이지만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ㅇ 연방상공회의소(WKÖ) 산하 오스트리아 신발·가죽협회(www.shoes-leather.at)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총 23개의 신발 제조업체가 존재하고 있음.

- 이들 오스트리아 업체들 대부분이 생산공장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과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 오스트리아 내 관련 제품 생산은 그리 많지 않으며 이러한 이유로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임.

- 연간 판매 수량은 약 3000만 켤레임.

2017 오스트리아 신발산업 현황

구분	내용
업체 수	23개(-4.2%)
고용규모	1,148명(-0.7%)
수출규모	7억6,594만 유로(0.6%)
수입규모	15억8,036만 유로(4.5%)
주요 수출국	독일, 헝가리, 체코,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주요 수입국	중국, 독일, 베트남, 이탈리아, 루마니아, 인도, 헝가리, 인도네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체코

주: 괄호 안 수치는 전년대비 증감률임.

자료원: 오스트리아 신발·가죽협회

□ 유통 및 수입동향

ㅇ 오스트리아 신발 소매유통시장은 5개의 대형 업체가 전체 시장의 60%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Humanic, Jello, Shoe4You, Dominici, Corti, Stiefelkönog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소매유통매장을 운영 중인 Leder & Schuh 그룹(16%)과 독일에 본사를 둔 가족기업인 Deichmann(19%)이 시장선두업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그 뒤를 ANWR 그룹(브랜드명: Garant, Quick Schuh, ANWR)(11%). Ringschuh(8%), CCC(2.5%) 등이 잇고 있음.

- 오스트리아 신발 소매유통 부문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중저가 할인매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이 부문에서는 Deichmann이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Jello, Reno 등의 매장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2013년 여름 이후부터는 폴란드 중저가 신발 전문매장인 CCC가 오스트리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오스트리아 신발 소매유통시장 현황

자료원: Trend

ㅇ 오스트리아는 연 15억 유로 규모의 신발을 수입하고 있음.

- 중국이 2018년 상반기 기준 16.9%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수입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독일이 15.7%의 수입 시장점유율로 중국을 바짝 뒤쫒고 있는 가운데, 신발 제품의 전통 강국인 이탈리아 외에 루마니아, 헝가리, 보스니아, 체코 등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동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수입 물량도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음.

- 한국산 수입액은 연 200만 유로 범위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전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0.2%로 매우 적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

오스트리아 신발 국가별 수입 현황(HS Code 64 기준)

(단위: 천 유로, %)

순위	국가	2016	2017	2018.6.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16	2017	2018.6.	2016	2017	2018.6.	증감률
	총계	1,512,516	1,580,368	812,562	100.0	100.0	100.0	4.5
1	중국	277,012	273,417	137,286	18.3	17.3	16.9	2.7
2	독일	204,178	239,675	127,249	13.5	15.2	15.7	6.5
3	베트남	153,596	152,351	93,465	10.2	9.6	11.5	17.7
4	이탈리아	154,722	157,074	82,784	10.2	9.9	10.2	9.1
5	루마니아	186,163	166,628	72,828	12.3	10.5	9.0	-7.5
6	인도	62,934	75,691	38,011	4.2	4.8	4.7	20.5
7	헝가리	54,736	63,073	30,774	3.6	4.0	3.8	-1.3
8	인도네시아	44,570	45,346	27,801	3.0	2.9	3.4	13.9
9	보스니아	35,925	43,425	23,353	2.4	2.8	2.9	13.6
10	체코	47,812	41,911	20,678	3.2	2.7	2.6	1.7
34	한국	2,377	1,874	805	0.2	0.1	0.1	-38.1

자료원: WTA

□ 전망 및 시사점

ㅇ 오스트리아 신발시장은 최근 제품 트렌드 면에서 큰 변화의 조짐이 있음.

- 대표적인 것이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에 대한 관심 및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과거 가격 중심의 구매 패턴에서 벗어나 제품의 소재, 디자인 등이 구매 결정 요소로 점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추세임.

- 대표적인 중저가 제품 유통매장인 CCC Austria의 게랄드 찜머만(Gerald Zimmermann) 대표에 따르면, 이러한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합성소재가 아닌 천연 가죽을 사용한 ‘고급’ 제품을 늘리고 있는 추세임.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최소 50% 이상 가격이 높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전체 매출 중 이러한 ‘고급’ 제품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이러한 시장 변화는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인 Leder & Schuh의 최근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이 회사는 최근 그룹 내의 중저가 제품 유통매장 브랜드인 Jello, Shoe4you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저가 제품시장에서 철수하고 고급 제품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한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