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은 러시아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2035년까지 투자 확대될 전망 -

- 중단기적으로 농업기계 수출이 유망, 장기적으로 농업 스마트 시스템 유망 -

 

 

 

자료원: Yandex

 

□ 러시아 온실 및 스마트 농업 개요

 

  ㅇ 러시아는 2015년부터 서방 농산물 수입을 제재했고, 이는 러시아 기업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져 급속도로 농업이 발전함. 2020년까지 러시아 정부는 농경지 면적을 24.8% 이상 확장할 계획

 

  ㅇ 2017년 러시아의 온실 총 면적은 전년대비 200헥타르 이상(10%) 증가한 2600헥타르였으며, 2020년까지 약 3200헥타르로 확대 전망

    - 러시아 온실협회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온실에서 93만 톤의 작물이 수확됨.

 

  ㅇ 러시아 온실 농업으로 가장 많이 수확하는 작물은 오이로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토마토(31%), 그 외 작물(3%)로 구성됨.

    - 3~11월 러시아의 오이 자급률은 90~95%지만 그 외의 기간에는 50% 이상 수입에 의존하며, 토마토 또한 제철이 아닌 시기에는 75~80% 수입에 의존

    - 2013~2014년 러시아는 100만 톤의 오이와 토마토를 수입했으나 2016년에는 58만 톤으로 42% 감소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ㅇ 러시아 내 온실 농업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쿠반으로 230헥타르의 온실 농장이 구축

    - ‘마그닛’의 자회사인 ‘그린 라인’이 83헥타르의 온실을 쿠반에서 운영 중이며, 해당 온실은 오이 재배에 사용되고 있음.

    - 쿠반의 온실은 오이 재배 55%, 토마토 재배 35%, 그 외 작물 및 꽃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음.

 

  ㅇ 러시아 스마트 농업기기는 크게 무인 트랙터, 드론, 무인 조종을 위한 내비게이션 및 통신장비 확충에 집중돼 있음.

    - 무인 트랙터, 수확기 외에도 기계 학습, 인공 지능, 블록 체인, 개방형 데이터 등이 응용된 스마트 농업 분야가 있으나, 러시아는 현재 장비 측면에 편중돼 있음.

 

□ 투자 동향

 

  ㅇ ‘Lipetsk-Agro’, ‘Dolina 야채’가 리페츠크 주에 오이와 토마토 재배를 목적으로 한 40헥타르 규모의 온실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음.

 

  ㅇ 그 외에도 톨마초보, 야로슬라브 등의 지역에서 온실 프로젝트 진행 중

 

러시아 기업 온실 투자 지역 및 온실 수확량

 (단위: 천 톤)

기업명	지역	수확량	웹 사이트
Yuzhny	Karachaevo-Cherkessiya	50	http://ahstep.ru/yuzhny-agrokombinat
Lipetsk-Agro	Lipetsk-region	45	http://tklipagro.ru/
Zelyonye Linii(Green Lines)/Magnit	Krasnodar Krai-region	40	-
Stavropol Vegetables/Eco-Culture	Stavropol Krai-region	34	http://aph-ecoculture.ru/
Maisky	Tatarstan	32	https://maiski.ru/#main_page
Agro-Invest/Avilon	Kaluga-region	25	http://agroinwest.com/
Moscovsky	Moscow-region	18	http://www.mosagro.ru/
Teplichny	Krasnodar-region	18	http://teplichny.com/
Voborzhets	Leningrad-region	17	http://vyborgec.ru/
Teplichnoye	Mordovia	15	http://www.tkrm.ru/

자료원: agroinvestor

 

  ㅇ 무인 농업기계에 대한 투자로 무인 트랙터, 무인 수확기 등의 기계에 사용되는 내비게이션 및 작동 제어 시스템 개발 활성화

    - Cognitive Technologies사는 2014년부터 랴잔 지역에서 무인 트랙터 AgroBot을 개발 및 시험 운영

    - 2016년 Cognitive Technologies사는 Rostselmach사와 협력해 러시아 로스토프 온 돈 지역에 무인 트랙터 및 수확기 등의 농업 기계 시험 운영

    - 농기계 원격 시스템을 개발하는 Roselectronics사는 Rostselmach사와 협력해 농기계의 원격 제어설비에 필요한 작동 제어 시스템 개발

 

  ㅇ 드론은 스마트 팜 구축의 핵심제품 중 하나로 시험단계를 넘어 운영 단계로 들어섬.

    - B-pla사는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측량 등 농업 및 도로, 수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드론을 2년간 테스트 운영

    - Geoscan사는 전문 항공사진 개발업체로 Agisoft Photoscan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해당 업체의 제품은 주로 농경지 촬영 및 농경지 지도 제작 등에 활용

 

  ㅇ 농업 클라우드 등의 농업분야 사물인터넷(IoTAg)은 2016년 러시아의 IoT 프로젝트 중 6%를 차지

    - ISBC 그룹은 젤레노그라드 지역에서 RFID(스마트 태그) 기술을 스마트 팜에 접목해 테스트

    - Strizh Telematics사는 농업 원격 제어 및 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벨고로드 지역에서 테스트 중

 

□ 온실 및 스마트 팜 관련 국가정책

 

  ㅇ 러시아가 2016년 4월 발표한 2035년 국가 기술 구상 이행(정부령 317호)에 스마트 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됨.

 

2035년 국가 기술 구상 이행  

지원 기구	역할	웹 사이트
전략 이니셔티브 에이전시, 자치 비상업기구	- 국가 기술의 장기 전략 수립(스마트팜 포함) - 로드맵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https://asi.ru/
러시아 기업	- 국가 기술에 게재된 프로젝트 실행	http://www.rvc.ru

자료원: 러시아 연방 정부령 317호

 

  ㅇ 2035 국가 기술 구상 이행에서 농업 관련 분야로 FoodNet(작물과 영양)과 AeroNet(드론) 언급

    - FoodNet은 작물 정보, 식품 정보, 영양 정보 등을 포함하는 DB로 소비자 개인에 맞는 농산품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 현재 FoodNet의 일환으로 Skoltech사가 650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진행 중

 

FoodNet 구성 로드맵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 시사점

 

  ㅇ 러시아 온실에서 재배되는 주요 작물은 오이와 토마토이며 제철에는 자급률이 90% 이상에 달하는데, 이는 러시아인이 개인 별장(다차)에서 주로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기 때문

 

  ㅇ 장기적 관점에서 IoT,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러시아 농업에 도입될 전망이나 현재까지는 미성숙한 상태

    - 중단기적으로는 드론, 무인 농업기계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파악됨.

    - 러시아 내 스마트 팜 관련 투자는 현재 기계장비 구축 및 확충에 집중돼 있으며, IoT 등의 소프트웨어 측면은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상태임.

    - 2035 국가 기술 구상 이행에 따라 스마트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임.

 

  ㅇ 러시아 수입대체화정책과 정부 지원 효과에 따라 농기구 생산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으로 한국 기업은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어 현지 합작 투자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법령 정보,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