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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가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방지원
  • 2018-10-20
  • 출처 : KOTRA

내 부가가치 기준, 원재료 구매조건 강화로 한국 기업 부담 가중될 전-

- 한국 기업, 캐나다가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품목에 주력해야 -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 관련 협정

  ◦ 자동차·부품 산업은 캐나다의 최대 제조업이자 주력 수출 산업으로, 2017년 기준 캐나다 제조업 GDP의 약 10%, 전체 수출의 약 13%를 차지함.

    - 온타리오 주에는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 포드, FCA, 혼다, 도요타와 트럭 제조사인 히노가 소재해 있으며, 12개의 완성차 생산공장이 운영되고 있음.

    - 캐나다의 자동차(HS Code 8703) 최대 수출국은 미국(95%), 중국(2.3%), 멕시코(0.5%)

    -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HS Code 8708) 최대 수출국은 미국(90%), 멕시코(7.1%), 중국(0.8%)

 

  ◦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1965년 협정(CanadaUnited States Automotive Products Agreement)* 체결을 기점으로 미국과의 무역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됨.

    - 협정 체결 이후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포드, FCA와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이 캐나다에 진출

    * CanadaUnited States Automotive Products Agreement: 캐나다와 미국 간 자동차 분야의 자유무역에 준하는 협정으로, 두 국가 간 자동차·부품 산업 공급망을 통합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01년 폐지됨.

 

  ◦ 이후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무역장벽과 관세를 폐지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19941월 정식 발효됨.


  ◦ 오랜 협의 끝에 20189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라는 신규 명칭으로 NAFTA 재협상이 타결됨.


□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협정 타결 배경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부터 ‘NAFTA는 미국이 맺은 최악의 협정’이라며 재협상 또는 폐기 의사를 밝혀왔음.


  ◦ 이후 트럼프 정부는 ‘NAFTA의 근대화’를 목표로 2017년 8월부터 NAFTA 재협상 개시

    - 협상이 7차(2018. 2. 25.~3. 5.)까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낙농업, 지재권, 일몰조항 등에 대한 첨예한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함.


  ◦ 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NAFTA 재협상 원칙적 예비 합의를 기습적으로 발표(2018. 8. 27.)한 뒤 캐나다를 압박

    - 미국은 11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또(Enrique Peña Nieto) 멕시코 대통령이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려면 늦어도 9월 30일 밤 12시까지는 타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협상 시한 제시

    -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새로운 협정에 동참하지 않으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압박


  ◦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기한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맞섰으나 결국 미국이 제시한 마감시한을 몇시간 앞두고 NAFTA 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함.

    - 이로써 1994년 발효된 NAFTA는 24년 만에 USMCA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 USMCA에 따른 자동차 산업 내 주요 변동사항


자동차·부품 관련 협정 주요 변동사항

분야

NAFTA

USMCA

역내 부가가치

62.5%

75%

연간 대미 자동차 수출 쿼터

없음.

260만 대로 제한

원재료 구매조건

없음.

미산 철강·알루미늄 비중 70%

노동 부가가치

노동 기준에 대한 부가협약(Side Agreement) 존재

승용차의 40%, ·중량 트럭의 45%는 시간당 US$16 이상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생산한 부품이어야 함.

자료원: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① 역내 부가가치 및 대미 수출 쿼터


  ◦ 자동차 산업 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내 부품 조달 비율임.


  ◦ USMCA는 승용차, 경·중량 트럭에 대해 높은 수준의 역내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규정 적용


USMCA 역내 부가가치 기준 변화
(단위: %)

구 분

2020

2021

2022

2023

2024

2027

승용차/경량트럭

핵심부품

66/76

69/79

72/82

75/85

-

-

주요 부품

62.5/72.5

65/75

67.5/77.5

70/80

-

-

보조부품

62/72

63/73

64/74

65/75

-

-

중량트럭

주요 부품

60/70

-

-

-

64/74

70/80

보조부품

54/64

-

-

-

57/67

60/70

주: 1) 상세 품목명과 HS Code는 첨부파일 참조
2) 순원가법(Net cost method) 기준/거래가격법(transaction value method) 기준
3) 순원가법: 미국이 엔진, 자동차부품 등 특정 자동차 품목에 대하여 적용하는 계산방법으로, 물품의 순원가에서 비원산지재료의 가격을 공제하고 그 나머지 부분을 역내 생산부분으로 인정하는 방법
4) 거래가격법: 역외산 재료비가 물품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역내 부가가치를 계산

자료원: 미국 무역대표부(USTR) USMCA "Rules of Origin"


  ◦ USMCA는 이 같은 새로운 역내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하는 승용차를 연간 260만 대까지만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

    - 미국은 260만 대가 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25%의 고관세 부과 예정

    - 캐나다가 현재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수는 연간 약 230만 대 수준인 만큼 이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 새로운 역내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기존 NAFTA 규정을 충족하는 승용차는 연간 160만 대까지, 자동차 부품은 연간 US$1080억까지는 2.5%의 관세 부과


  ② 원재료(철강·알루미늄) 구매조건


  ◦ USMCA는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70% 이상은 북미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
    - 이에 따라 캐나다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산 철강(25%)과 알루미늄(10%)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철폐하지 않고 있어 수요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


  ◦ 역내산 철강·알루미늄 70% 이상 구매조건으로 한국 자동차·부품기업뿐만 아니라 철강기업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


  ③ 노동 부가가치


  ◦ 2023년 1월부터 승용차의 40%, 경·중량 트럭의 45%는 시간당 US$16 이상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생산한 부품을 사용해야 함.
    - 멕시코 국립 통계·지리학 연구소(INEGI, Mexico Instituto Nacional de Estadística y Geografía)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공장의 평균 시급은 US$20 이상인 반면 멕시코는 US$7.34, 자동차 부품의 경우 시간당 US$3.41에 불가함.

    - 이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멕시코에 일자리를 내주지 않으려는 조치로, 미국과 함께 캐나다 제조업계의 이익으로 돌아갈 것으로 분석됨.

    - 최근 캐나다는 자동차 생산기지를 확장하지 않고 유지만 하고 있는 추세로 최대 수혜국은 미국이 될 전망


□ 캐나다의 자동차·부품 산업계 반응


  ◦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북미시장체제 유지에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

    -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조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USMCA 체결로 급격한 산업 변화가 예고되면서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상태


  ◦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Martinrea의 Rob Wildeboer 회장
    - ‘캐나다 자동차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하며 북미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캐나다 노조연합 Unifor의 Jerry Dias 대표
    - ‘자동차 관세에 대한 위협이 사라져 미래 투자가 안정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 기대

    - 시간당 U$16 이상의 노동 부가가치 조건이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USMCA를 환영함.


  ◦ 캐나다 자동차산업협회(Canadian Vehicle Manufacturers' Association) Mark Nantais 대표

    - ‘현지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향상 및 비용절감을 위해 새로운 규정을 분석하고 공급업체 변경 등에 대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함.

    - ‘공급망을 변경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임.

 

  재캐나다 일본 자동차산업협회(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Canada) David Worts 전무이사

    - 새로운 규정 충족을 위한 준비기간이 3년에서 5년인 점을 지적하며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함.


  ◦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M사 관계자
    - 캐나다 자동차 산업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단기간에 새로운 공급처 발굴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에 거래해오던 한국 공급처를 변경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전함.


□ 전망 및 한국 기업 진출전략


  ◦ 캐나다, 미국, 멕시코는 11월 말 이전에 USMCA에 서명할 예정

    - 현재 미국 남부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이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USMCA이 발효될 경우 최대 수혜국은 미국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거래처 변경이 어려우나,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역내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캐나다 시장진출 확대에 큰 부담이 될 것임.

    - 한국 기업은 현지 생산법인 설립 또는 합작투자 등을 통해 USMCA가 수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함. 


  ◦ 캐나다 자동차 1차 벤더는 가격절감을 위해 개도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한국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였으나, USMCA 역내 부가가치 비율이 상향되면서 이 또한 한국 기업의 대캐나다 수출에 불안요소를 더함.


  ◦ 캐나다는 생산력 및 기술력 부족으로 일부 제품은 아웃소싱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 한국 기업은 캐나다 기업들의 니즈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해 수요 증가 품목을 연구개발하고, 기술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주력해야 함.

    - 고도화된 성형·성능 부품이 개발되는 가운데 다이캐스팅, 플라스틱 사출, 특수 플라스틱 원료, 신소재(마그네슘), 특수 용접기술, 서브 어셈블리 등의 분야가 주목받을 전망


  ◦ 한온시스템*이 마그나그룹 FN&C(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 부문을 1조3813억 원에 양수하면서 한국 기업의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임(2018. 9. 20. 발표).

    - 공급업체를 물색·변경하는 데는 품질, 가격, 납품기일 엄수 능력, 생산비용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 이미 익숙하고 검증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 존재

    * 한온시스템은 1986년 만도기계와 미국 포드가 합작해 만든 자동차공조 전문업체로, 2014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경영권 지분(50.5%)을 인수함.


□ 참고: 캐나다 자동차·부품 수출입 동향


캐나다 완성차 국가별 수출동향(HS Code 8703)

(단위: US$ , %)

순위

국가

2015

2016

2017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미국

43,258,743

-0.65

46,369,961

7.19

44,145,404

-4.80

2

중국

371,310

26.71

999,910

169.29

1,074,257

7.44

3

멕시코

350,501

20.46

545,196

55.55

219,979

-59.65

4

독일

52,850

98.40

51,966

-1.67

126,088

142.64

5

아랍에미리트

168,105

27.17

196,553

16.92

106,338

-45.90

6

나이지리아

44,567

-26.81

35,878

-19.50

55,905

55.82

7

사우디아라비아

137,341

27.87

79,889

-41.83

46,636

-41.62

8

레바논

33,433

48.28

55,166

65.00

45,111

-18.23

9

핀란드

28,483

-34.17

50,495

77.28

37,979

-24.79

10

가나

23,524

16.40

27,672

17.64

35,618

28.71

총계

44,821,303

-0.25

48,825,131

8.93

46,452,563

-4.86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캐나다 완성차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703)

(단위: US$ , %)

순위

국가

2015

2016

2017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미국

14,364,562

-3.11

14,297,361

-0.47

14,659,971

2.54

2

일본

2,506,784

3.94

2,772,725

10.61

3,207,671

15.69

3

독일

2,901,427

-9.96

2,711,446

-6.55

3,124,933

15.25

4

멕시코

2,687,988

-2.59

2,740,382

1.95

3,014,827

10.01

5

한국

2,027,951

-3.18

1,870,154

-7.78

2,200,032

17.64

6

영국

612,573

6.60

825,652

34.78

961,084

16.40

7

이탈리아

299,075

101.90

253,744

-15.16

345,261

36.07

8

슬로바키아

180,026

4.95

230,488

28.03

245,750

6.62

9

스웨덴

72,963

3.76

141,752

94.28

200,507

41.45

10

헝가리

99,248

-1.57

102,516

3.29

120,504

17.55

총계

26,272,445

-2.85

26,409,763

0.52

28,684,018

8.61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캐나다 자동차 부품 국가별 수출동향(HS Code 8708)

(단위: US$ , %)

순위

국가

2015

2016

2017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미국

10,080,324

-2.07

9,606,028

-4.71

9,324,568

-2.93

2

멕시코

500,607

18.06

656,543

31.15

747,668

13.88

3

중국

75,329

2.60

69,414

-7.85

82,200

18.42

4

영국

19,771

83.22

36,340

83.81

46,936

29.16

5

핀란드

25,653

-19.45

23,608

-7.97

26,286

11.34

6

프랑스

20,794

-4.36

19,036

-8.46

22,356

17.44

7

러시아

10,638

5.94

14,616

37.40

22,238

52.15

8

호주

23,492

1.41

20,918

-10.96

22,040

5.37

9

독일

19,881

-21.76

23,881

20.12

21,030

-11.94

10

일본

14,108

-25.87

11,903

-15.63

17,883

50.24

총계

10,916,975

-1.27

10,604,387

-2.86

10,479,152

-1.18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캐나다 자동차 부품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708)

(단위: U$ , %)

순위

국가

2015

2016

2017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미국

14,000,975

-4.75

14,499,822

3.56

14,435,522

-0.44

2

멕시코

1,795,222

5.53

2,130,443

18.67

2,191,598

2.87

3

중국

1,392,340

10.18

1,261,323

-9.41

1,417,888

12.41

4

일본

1,164,303

-11.41

826,812

-28.99

847,761

2.53

5

독일

326,147

7.91

382,146

17.17

333,691

-12.68

6

한국

395,367

-12.25

503,069

27.24

327,285

-34.94

7

대만

171,563

10.82

165,959

-3.27

160,297

-3.41

8

인도

96,084

8.46

141,360

47.12

140,547

-0.58

9

캐나다(재수입)

156,026

-0.92

157,216

0.76

138,397

-11.97

10

슬로바키아

17,583

61.10

49,621

182.21

60,796

22.52

총계

19,884,968

-3.40

20,545,394

3.32

20,511,398

-0.17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자료원: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미국 무역대표부(USTR), 멕시코 국립 통계·지리학 연구소(INEGI), 현지 주요 언론(CBC News, The Globe and Mail, National Post), 현지 자동차기업 인터뷰,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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