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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류 편승 외국계 유통기업 현황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추설희
  • 2018-10-05
  • 출처 : KOTRA

- 한국 이미지 앞세운 한류 편승 외국계 유통기업, 필리핀에서도 활기 -

- 한국 브랜드 이미지 실추 가능성 및 힌국 기업의 상표권과 저작권 피해 우려 -

 



필리핀 소매업 현황

    

  경제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필리핀 소매업

    - 최근 6년간 6~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더불어 소매업 역시 활기를 띠고 있으며, 2017년 기준 필리핀 소매유통 시장규모는 3610억 필리핀 페소(약 532억 달러)로 전체 GDP21.6%를 차지함.

 

필리핀 소매유통시장 현황 및 예측

(단위: PHP 백만, %)

연도

매출액

성장률

2013

2,932,262.4

5.9

2014

3,092,978.5

5.5

2015

3,232,431.8

4.5

2016

3,396,943.2

5.1

2017

3,610,739.1

6.3

2018

3,844,218.5

6.5

2019

4,087,497.2

6.3

2020

4,353,115.0

6.5

 자료원: Euromonitor

 

  ㅇ 필리핀 소매업,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성장 잠재력 높아

    - 16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인구와 중산층의 확대로 점점 두꺼워지는 소비자의 지갑BPO 산업 등을 통한 활발한 일자리 창출 등의 요인으로 필리핀 소매시장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임.

    -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필리핀 소매유통시장은 연간 6%대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경에는 약 43531억 필리핀 페소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 

    - 여러 소매기업들이 높아지는 수요에 발맞춰 매장을 늘리고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

    - 아직까지는 브랜드, 대형 매장들 위주로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집중 분포돼 있고, 소매 매장이 시장의 30%가량 밖에 차지해 소매업 진출 기회가 높음.


필리핀 소매업 진출 한국 기업 현황

    

  한류 열기로 K-Beauty, K-Fashion 관련 기업 다수 진출

    - 필리핀에서 한류, 특히 드라마가 크게 유행하며 소비자들이 한국식 생활양식까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함.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K-뷰티나 K-패션이 주목받음. 필리핀 소매 시장진출 한국 기업은 주로 화장품이나 패션 관련 기업이 다수임.

    - 현재 뷰티 관련 브랜드로는 주로 '더 페이스 샵', '스킨푸드', '에뛰드 하우스', '네이처 리퍼블릭'과 같은 로드숍 브랜드들이 필리핀에 다수 입점해 있는 상태임. 패션 부문에서는 의류보다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가방 등 잡화류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련 진출기업은 못된 고양이, CNA 등이 있음.  

 

필리핀 내 한류 편승외국계 유통기업 현황

    

  한류 편승 외국계 유통기업이란?

    - 한류 편승 외국계 유통기업이란 한국과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생산, 디자인 또는 유통하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유도해 현지 소비자를 속이는 기업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번지고 있음. 이러한 기업들은 주로 화장품, 잡화, 일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생활밀착형 상품 판매점으로 스스로 패스트 패션 백화점이라 칭하기도 함. ‘저렴한 가격아기자기한 상품들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 중임.

    - 이러한 기업들은 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간판에 한국을 나타내는 ‘KR’ 또는 'KOREA'를 표기하거나 매장에 한국 아이돌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크게 재생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마치 한국 숍으로 인식하도록 유인하고 있음. 이외에도 제품 외부에 엉터리 한국말 설명을 첨부하고, 직원이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등 다방면으로 소비자에게 한국 기업인 듯 어필하며 혼란을 주고 있음.

 

아이라휘 매장 전경 & 상품 사진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ㅇ 필리핀 내 한류 편승 기업 현황
    - 2년 전 필리핀에 상륙한 무무소를 선두로 다양한 ‘짝퉁’ 매장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음.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파악 결과 총 8개의 기업에서 약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이 밖에 영세 매장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아래 그림은 70여 개 매장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한 것으로,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집중 분포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인 세부에도 5개의 매장이 존재함.


필리핀 내 한류 편승 기업 위치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제작


  ㅇ 필리핀 내 한류 편승 기업 목록


기업명

로고

매장 수

주요 개설지역

가격

1. 무무소(무궁생활)

 


35개

메트로 마닐라

99P, 149P, 199P 등

균일가

2. 아이라휘(연혜우품)

 

15개

메트로 마닐라, 세부

99P, 149P, 199P 등

 균일가

3. KIODA(너귀엽다)


1개

카비테

98~300P

4. XIMISO(희미성품)

4개

메트로 마닐라

99P~300P

5. 요요소(한상우품)


3개

메트로 마닐라

99P, 109P, 129P

균일가

6. 미니굿(삼무)

2개

세부

49P 이상

7. 위두샵(다채움)

8개

메트로 마닐라

49P 이상

8. 미디오(명동우환)

2개

메트로 마닐라

99P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조사


□ 무무소(MUMUSO, 무궁생활)

    

  ㅇ 필리핀 내 한국 기업인 하는 중국계 기업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무무소는 2016년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Venice Grand Canal에 첫 오픈을 한 뒤 2년 만에 35개 점포 개장해 무서운 속도로 확장했으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 중임.


  ㅇ 베트남에서 짝퉁기업이라는 문제가 불거져 이미 기자회견도 한 차례 가졌으며, 이후 필리핀에서도 역시 현지 언론에 한국 기업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있었음. 여론이 시끄럽자 무무소 필리핀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 특허증과 사업자 등록증을 게시했으나국 내 매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에 비해 한국 카피제품이나 논란이 일어날 만한 제품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여전히 상호명이나 간판 등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주고 있음.


무무소필리핀 측의 사업자 등록증 

자료원: 무무소 공식 페이스북


아이라휘(Ilahui, 연혜우품)


  ㅇ 아이라휘(Ilahui)는 20173월 필리핀 Ali Mall Cubao에 최초로 진출한 중국 기업으로, 오픈 15개월 만에 15개 매장을 오픈하며 무무소를 뒤쫓고 있음.


  ㅇ 무무소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매장 내 커피와 스낵을 파는 카페를 운영하고 페이스북도 적극 운영하고 있음. 또한 현재 필리핀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할인해주는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ㅇ 아이라휘(Ilahui)는 화장품과 잡화를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으며, 베스트셀러가 자체 생산한 스킨케어 라인이라고 광고하고 있음.


  ㅇ 한국적인 색채를 조금씩 빼고 있는 무무소와 반대로 아이라휘(Ilahui)는 간판에 KOREA를 붙여 전형적 한국 숍을 표방하고 있음. 매장 내에서는 한국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틀어놓는 등 한국적 요소들을 뚜렷히 볼 수 있으며, 특히 한국 제품의 캐릭터나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와 한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상품을 다수 진열해 놓고 있음.


아이라휘 무단 도용상품과 원본사진

한국 상품/캐릭터(원본)

무단 도용 상품

[마조앤새디 컴퓨터 메모보드(뻬꼼)]

 


  

[  카  카  오  프 렌  즈   더  페  이  스  샵   무 지 선  크 림 

 


 

[ 스티키몬스터랩  

 옐로우몬,버드몬,레드몬, 빅몬 캐릭터]


 

 

 

[이니스프리 - 그린티 미스트]

 

[라인프렌즈X메디힐 캐릭터 마스크 팩 4종]


자료원: 한국저작권위원회(필리핀 지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촬영


현지 소비자 반응

  

  ㅇ 필리핀 소비자도 진실을 알까?

    - 이미 현지 지역 언론을 통해 무무소가 한국 기업이 아님이 일부 알려진 바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한류 편승 외국계 기업 관련한 한국 방송사 보도에 영어 자막이 붙은 아래와 같은 글이 확산되고 있음.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 이와 같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무소가 한국 기업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 품질이 괜찮아 무무소나 아일라휘 제품을 구매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밝힘. 

    - 필리핀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필리핀 내 가장 큰 구매결정 요건은 '가격'이기 때문에, '가짜'라고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무무소를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음.


시사점 및 전망

 

  ㅇ 단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이용뿐 아닌 저작권 피해 심각

    - 위와 같은 한류 편승 외국계 기업들은 단순히 한국 이미지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특히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한국 유명 화장품 용기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제품이 많으며, 라인 프렌즈나 카카오 프렌즈 같은 한국 기업 캐릭터 이미지를 도용해 사용하고 있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다분함.


  ㅇ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계 한국 모방 기업에 대해 상표권뿐만 아니라 캐릭터 저작권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함. 특히 화장품은 필리핀 FDA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부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 제품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한국 기업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올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언급함. 또한 대표적인 모방 기업인 '무무소'의 경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필리핀의 매장 수가 가장 많고 유사 모방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힘. 


  ㅇ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

    - 한류에 힘입어 한국 제품을 모방한 외국계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진출한 소비재 소매점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 한국 제품 모방 기업들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해 호황을 누리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필리핀 소비자들은 가성비면에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진짜' 한국 기업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전략과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필리핀 소매 시장진출도 고려해 볼만함.  

    - 필리핀 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소매업은 250만 달러 이상 납입자본금 유치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시, 외국인 직접 투자진출이 제한됨. 그렇기 때문에 소매업 진출 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 수행의 선결 요건이라 할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한국저작권위원회, 현지 언론,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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