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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 가는 폐기물로 골치 아픈 요르단
  • 트렌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민호
  • 2018-06-29
  • 출처 : KOTRA
  • -늘어만 가는 폐기물로 골치 아픈 요르단-

  • - 암만 인근에 2027년까지 폐기물 처리시설 총 9기(waste cell) 지을 계획-

     


□ 매년 늘어만 가는 요르단 폐기물

 

ㅇ 요르단의 폐기물 현황을 조사한 Country Report on the Solid Waste Management in Jordan에 따르면, 요르단 고형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207만 톤(2014)에 달함. 2000년도 초반 150만톤에 머물렀던 폐기물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인구 증가, 생활습관 변화, 폐기물 수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힘. 요르단 연간 폐기물 증가율이 3%로서 폐기물 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음.

ㅇ 수도 암만 경우, 환경미화원 4,500명이 220대 쓰레기 수거차(독일산)를 이용해 연간 102만톤(2016)을 수거했음. 이는 2015년 대비 8%가 증가한 것임.

  

요르단 폐기물 종류별 발생 현황

 

ㅇ 폐기물 중 오염도가 높아 고도처리가 필요한 의료폐기물은 연간 4천톤이 나오고 있음. 의료폐기물을 종류별로 좀더 분석하면 전염성 폐기물 83%, 날카로운 의료기구 12%. 병리학 기구 3%, 세포독성물질 1%순임. 의료 폐기물은 색깔 구분된 백에 담겨 병원 자체 소각로(incinerator)나 멸균기(autoclave) 통해 처리되고 있음. 소각로는 약 30여곳, 멸균기는 3-5곳에 설치되어 있음. 하지만,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환경전문가가 조사보고서에서 의견을 나타냈음.

 

ㅇ 요르단내 산업 폐기물은 유기물, 무기물, 폐유 등 총 8가지로 구분되며, 스와카(Swaqa) 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음. 동 매립지 반입비용은 톤당 무기물을 제외하곤 296JD( 418).  

 

ㅇ 농업 폐기물은 소, , 염소, 낙타, 가금류 등 가축분뇨로서 대부분 요르단의 곡창지대인 요르단 계곡에서 연간 400만톤이 배출되고 있음. 이 중 약 80만톤은 퇴비화가 가능한 편임.

 

요르단 고형 폐기물 종류별 발생 현황(요약)

구    분

단위

인    구

950만명

고형 폐기물 발생량

2,077,215/연

1인당 고형 폐기물 발생량

 

-       도시

0.9kg/

-       지방

0.6kg/

연간 고형 폐기물 증가율

3%

의료 폐기물 발생량

4천톤/연

산업 폐기물 발생량

45,000/연

농업 폐기물 발생량

4백만톤/연

폐 건축자재 발생량

2.6백만톤/연

타이어 발생량

2.5백만개/연

가전 발생량

30,000/연

포장 폐기물 발생량

70만톤/연

자료원: Solid waste management in Jordan

 

 

ㅇ 폐기물 중 3%만 재활용

  - 요르단은 아직 분리수거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음. 음식물, 옷가지, 가전제품, 유리병, 플라스틱, 건전지 등이 구분 없이 수거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려움. 음식점, 카페, 슈퍼마켓 등에서도 공병 수거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음.

  - 아래 표는 요르단 고형 폐기물을 종류별로 보여주고 있음. 음식물이 63%로 단연 1위고, 플라스틱류가 2(16%), 종이류(11%)가 그 뒤를 잇고 있음.

 

요르단 고형 폐기물 종류

 

구분

%

음식물

63

종이류

11

세라믹

0.3

        식물

0.4

    플라스틱

16

유리

2.1

섬유

4.3

금속

2.1

기타

0.6

 

자료원: Solid Waste Management in Jordan, Tafila Technical University

 

 

요르단 폐기물 처리장 현황

 

ㅇ 요르단 내 폐기물처리장은 북부, 중부가 각 7곳, 남부가 10곳으로 전국에 총 24곳임. 매립지 선정시 국제기준을 따른 것이 아니라 인구밀도를 위주로 했기 때문에, 요르단 매립지 중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알 가바위(Al Ghabawi landfill) 매립지 1곳임. 수도 암만에서 27km 동쪽에 위치한 알 가바위 매립지는 3천제곱미터 공간에서 요르단 전국 고형폐기물의 약 50%를 처리하는 요르단 최대 폐기물 처리소임. 2003년 22백만불을 투자해 건립됐으며, 환경영향 평가를 거치고, 침출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벽을 설치했음.

 

ㅇ 반면 나머지 매립지는 차단벽을 설치하지 않아 침출수로 인한 토양, 수자원 오염, 악취문제가 있음. 시리아 국경 근방에 위치한 아카이데(Akaider) 매립지는 인근에 야르묵 강이 흘러 강물 오염 우려가 있고, 시리아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함. 마프락 매립지는 단층지대에 자리잡아 지하수 오염우려가 있음. 암만-자르카 사이의 루세이파(Russeifa) 매립지는 간선도로 인근에 자리잡아 차로 지나갈 때는 창문을 열면 악취가 고스란히 들어옴.

 

ㅇ 하지만, 늘어만 가는 폐기물로 인해 알 가바위 매립지도 수년내 개보수가 필요함. 요르단 환경부는 우선 스와카(Swaqa)매립지를 위험물, 의료폐기물 처리소로 지정해 처리하기로 결정했음



요르단 최대 폐기물매립지 (Ghabawi Landfill)


자료원: Great Amman Municipality Environment Office

 

요르단 폐기물 처리시설 프로젝트 동향


 ㅇ 암만 주정부 바이오가스 발전소 건립 적극추진 중
  - 비산유국 요르단은 전기생산을 화력발전에 의존하여 재정난이 심한 편이어 신재성에너지(풍력,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많은 편임.
 - 암만시청(GAM)에서 운영 중인 알 가바위 매립지는 암만, 자르카 지역에서 나오는 가정용 쓰레기(domestic waste)가 주처리대상임.  알 가바위 매립지 폐기물 처리용량은 연 6백만톤(일 16,000톤)으로서 폐기물 시설(waste cell)은 현재 3기가 가동중임. 현재 알 가바위 매립지  폐기물 소각에 디젤유나 전기를 사용하여  전기료는 연간 11백만JD(15백만불)로서 재정부담이 큼. 암만 주정부가 늘어나는 폐기물 처리 수요와 폐가스 재활용(landfill Gas recovery system)을 위해,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모아 전력 얻는 것에 관심이 많은 이유임. 

 ㅇ 알 가바위 매립지 4호기, 요르단 최초 바이오가스 발전소
- 암만 주정부(GAM)는 연간 170만톤의 폐기물을 담당할 4호기(waste cell) 모델을  알 가바위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폐열 활용발전소(5MW)와 연계키로 했음. 이는 요르단 최초 바이오가스 발전소임. 사업 재원 22백만불(16백만JD)은 유럽재건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통해 무상원조와 차관으로 확보함.  요르단 현지 시공사인 AL-Tadweer Company와 더불어 진행되며 2018년 초 암만시청과 그리스 회사가 발전기 공급 관련계약을 체결했고, 발전기는 2018년말까지 납품될 것임. 


- 알 가바위 매립지는 4호기에 그치지 않고 2027년까지 총 9기(waste cell)를 지을 계획임. 5호기(연 5백만톤 처리용량) 설계와 입찰도 4호기 준공과 병행해서 진행 중이며, 2단계로 구분하여 870만불을 투입할 계획임.  


 - 암만무역관은 암만시청 환경국을 방문해 한국형 플라즈마소각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기술을 소개한 바 있음.  플라즈마 소각로 기술은 기존 쓰레기 소각방식 대비 환경유해물질을 대폭 절감(기존 방법 처리시 폐기물량 100% ⇒ 플라즈마 소각 기술이용 후 폐기물량 20-30%) 할 수 있고, 발생하는 열은 발전에 응용할 수 있음. 다만, 한국형 플라즈마 시설은 발전단가가 기존 소각로에 비해 약간 높고 200톤 내외 시설 위주로 소규모인데 반해, 암만시청 측 폐기물 처리용량은 1일 4천톤으로 대용량이어 즉시 적용이 어렵고 폐기물 성상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는 점이 풀어야 할 과제임.


ㅇ 요르단 내 환경관련 법안들


- 요르단은 1990년대 중반 국가개발 전략을 담은 국가 어젠다(National Agenda)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중심으로 환경분야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음.

 

- 2003년 폐유와 위험폐기물 처리에 관한 행정규칙을, 2005년에는 고형폐기물 처리규칙(Solid Waste Management regulation No. 27)을 제정했음.

 

- 2006년 환경보호법(Environment Protection Law No. 52)에서 환경부가 주무부처임을 명시했음.

 

- 2009년 유기성 퇴비(가축, 식물)에 관한 행정규칙을 수립했음.

- 2011년 도시행정법안(Municipalities Law No. 13)을 통해 각 시도가 환경미화 의무를지도록 했음.


시사점

 

 요르단에선 피크닉 가고 난 뒤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오는 경우가 많음. 또한 환경부에서 1회용 비닐봉투 금지하는 것을 국민 반발로 수년째 시행치 못하고 있음.

 

하지만, 암만 내 일부 쇼핑몰(Citi mall, Cozmo)에서 의류, 건전지 수거함을 운영하고 비닐봉지를 이용 않고 장바구니 갖고 오면 빠른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서서히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음.

 

  현재 요르단에는 분리수거 개념이 없지만,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때가 곧 올 것임. 이미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발빠르게 요르단 환경미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독일은 암만시내 폐기물 수거차를 공급하고 요르단 환경 개선위한 6.5백만유로를 원조했음. 미국은 US AID 통해 환경인프라 개선 위한 조사사업을 지원했음. 캐나다는 북부 아카에데매립지 15백만불을 원조하여 개보수했음.
 

  우리나라 난지도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는 하루 2.6만톤의 바이오가스를 난방공사에 공급하여 8천세대에 공급함. 이와 같이 난지도 매립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저력 있으므로 고형 폐기물 처리로 고민하는 중동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음.  한국형 플라즈마 소각로 기술을 중동 시장 특성에 맞게 개량하여 적극 홍보하여 환경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요르단 고형폐기물 실태 조사보고서, Jordan Times기사, 암만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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