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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즉석식품 시장, 아시안 푸드 주목
  • 트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18-06-23
  • 출처 : KOTRA

- 2017년 남아공 즉석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 2022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전망

- 대중적인 인도식, 중식, 일식 외에도 한식 즉석식품이 등장

 

 

 

□ 냉장식품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남아공 즉석식품 시장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남아공의 즉석식품(ready meal: 조리할 필요가 없거나 적은 간편식품) 시장은 8% 성장하여 판매액 기준 42억 랜드를 달성하였으며 총 판매 규모는 35,000톤에 달함

    - 냉장 즉석식품(Chilled ready-meal)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전년 대비 9%)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함

 

  ㅇ Uber Eats의 등장으로 남아공에서도 음식 배달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으나 메뉴 선택이 패스트푸드 또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국한되어 있어 맛있는 건강식을 추구하는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

 

  ㅇ 2022년까지 남아공 즉석식품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하여 판매액 기준 47억 랜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중 냉장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이 3.4%로 가장 높을 전망임

    - 판매 규모는 2017년 35,000톤에서 2022년 39,000톤으로 증가하며, 규모 면에서도 냉장식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베지테리안을 위한 즉석식품과 오가닉 식재료를 활용한 즉석식품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단, 높은 단가로 인해 2022년까지 오가닉 제품은 니치 시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


<즉석식품 시장 규모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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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유로모니터


<부문별 즉석식품 시장 성장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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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유로모니터


□ 도시 중산층이 건강한 즉석식품 수요 확대를 견인

 

  ㅇ 남아공은 영양학적 식습관의 부재로 인하여 전체 국민의 46% 이상이 BMI 수치 25를 초과하는 과체중으로 분류되는 세계 3위 비만국가임그러나 남아공 도시 거주자들은 잘 관리된 몸매와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고 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임.

    - 1주일에 한번씩 고기를 먹지 않는 'meat free day'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건강과 웰빙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

 

  ㅇ 도심을 중심으로 저지방, 저가당, 저탄수화물로 대표되는 웰빙 식품의 인기가 높아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직장인들의 간편한 식사를 위한 건강식 포장식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음

    - 또한 남아공 정부는 2018년 4월부터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어 무가당 건강식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음료 100ml당 기본 설탕함유량 4g 초과시 추가 그램 당 2.1c 부과

 

  ㅇ 즉석식품 단가는 물가상승률(5.4%)보다 높은 상승률(6%)을 보이고 있으나, 소득 수준이 높은 바쁜 도시인들에게 간편한 즉석식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대형 유통망들은 일정 수량 이상을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제공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여 즉석식품 가격대를 낮추기도 함

    - 실제로 Woolworths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메뉴 즉석식품은 개당 약 7,000원 선이지만 2개 구매시 2,000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ㅇ 고소득층은 현지 입맛에 맞춘 외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냉장식품을 구매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냉동 즉석식품이나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즉석식품은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어필


<남아공 마트에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즉석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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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원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직접 촬영


□ 다양한 메뉴의 즉석식품 중 아시안 푸드가 급부상

 

  ㅇ 즉석식품은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접하고자 하는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에게 시중 식당보다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로 자리잡고 있음

    - 이탈리아 음식(피자, 라자냐, 볼로네즈 스파게티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즉석식품이며 인도식(코르마 커리, 치킨 탄두리 등)과 멕시코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ㅇ 뿐만 아니라 일식과 중식 외에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태국식(팟타이, 볶음밥, 커리 등), 한식 스타일 즉석식품(카레돈까스, 갈비, 불고기 만두 등)도 등장함

    - 쌀국수, 팟타이, 그린커리 등 동남아식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meal kit)도 판매되기 시작함

 

  ㅇ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아시아 음식이 트렌디한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임

 

  ㅇ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은 불고기가 들어간 바오번(Korean Style BBQ Pulled Pork Bao Buns)을 구매하여 시식하였는데, 현지 직원들은 중식 만두, 미소와 일본식 생강절임향이 첨가된 마요네즈, 동남아식 야채절임이 불고기와 적절히 어우러져 현지 입맛에 맞는 퓨전 한식이라고 평가함

    - 즉석식품이지만 만두만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야채절임이나 미소 마요네즈는 별도 포장되어 원하는 만큼 가미할 수 있어 인스턴트라기보다는 하나의 요리라는 인상을 받음


<현지 프리미엄 유통망 Woolworths에서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메뉴>

사진

제품 설명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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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버터 치킨

71.99 랜드 (약 6,500원)

3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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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식) 치킨 코르마

71.99 랜드 (약 6,500원)

3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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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 주먹밥과 간장 소스가 가미된 미소국

59.99 랜드 (약 5,500원)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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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소고기 볶음면

69.99 랜드 (약 6,000원)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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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치킨 팟타이

69.99 랜드 (약 6,000원)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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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갈비

179.99 랜드 (약 16,000원)

86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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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불고기가 들어간 바오번

64.99 랜드 (약 5,700원)

8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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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식) 소고기 쌀국수

50.42 랜드 (약 4,500원)

300g

* 자료원 : Woolworths 홈페이지


□ 대형 유통망의 자사상품(PB)이 전체 시장의 74% 차지

 

  ㅇ 슈퍼마켓이 전체 유통채널의 69%를 차지하며, 늦은 시간에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15% 점유

    - 남아공의 편의점은 주로 주유소와 함께 24시간 운영되는데 퇴근 후 편의점에서 즉석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ㅇ 현지 대표적인 프리미엄 유통망인 Woolworths가 냉장 피자, 냉장 즉석식품 및 샐러드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하며 남아공 즉석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 대형 유통망인 Pick n Pay와 Shoprite Checkers의 자사상표가 각각 17%, 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냉동 피자를 주로 판매하는 Dr. Oetker가 7%의 시장을 차지함. Dr. Oetker는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소량 포장(210g)된 Nice n Easy Lil Chef 브랜드를 론칭하여 코티지 파이, 맥앤치즈, 볼로네즈 파스타를 판매함.

 

<남아공 즉석식품 시장 유통채널 및 브랜드별 매출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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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Woolworths 홈페이지


□ 시사점

 

  ㅇ (현지전문가 코멘트) Woolworths 글로벌 식품부서 담당자 T씨는 전통 한식을 고집하는 것보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주변국 음식의 특징을 가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

    - 남아공의 식품 시장은 다른 국가들보다 다소 폐쇄적인 편으로 접해보지 못한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외국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다양하지 않은 편으로, 특히 한국 음식을 접해보지 못한 현지인들이 비율도 높다고 언급

    - 한국 음식보다 대중성 있는 중식 또는 일식과 결합한 ‘코리안스타일 푸드’를 선보인다면 현지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대형유통망 PB상품 형태로 시장 진출 시 브랜드 인지도 또한 확보 가능하다고 부언

 

  ㅇ 밑손질을 끝낸 식재료와 양념을 함께 판매하는 밀키트는 즉석식품보다 더 다양한 식품군을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직접 요리를 하는 과정이 더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길 원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 가능

    -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워먹는 즉석식품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더해져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 가능

 

  ㅇ 남아공 시장에서는 치킨이 가장 무난하고 인기있는 육류 식재료이지만 할랄, 밴팅(탄수화물 제한식), 비건, 돼지고기 제한식 등 다양한 식단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

    - 남아공은 음식 수입 규제가 까다로운 편으로, 남아공 고유의 영양정보 표기법을 운영하고 있어 라벨링 현지화가 필수적임.

    - 할랄 식품의 경우, 할랄 인증(halaal certificate)이 별도로 필요하므로 사전에 관련 규제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요구됨

 

  ㅇ 즉석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세련되고 편리한 포장용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성장

    - 2022년까지 연평균 4% 성장이 전망되는 바,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포장용품 진출이 기대됨


 

* 자료원: Euromonitor, Woolworths 공식 홈페이지, 자체 인터뷰 등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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