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독일 크루즈산업, 스마트시티와 만나다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성우
  • 2018-04-27
  • 출처 : KOTRA

- 신조 프로젝트에 IoT와 AI 등 새로운 기술 적용해 스마트시티 구현 -

- 경쟁력있는 국내 업체들 진출이 필요 -

 

 

 

□ 글로벌 크루즈 산업현황


  ㅇ 크루즈산업은 기항지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총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산업이며 건조과정에서 건축, 인테리어, IT 기술이 적용되고 있음.

    - 카리브해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미국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대형 선사(Royal Caribbean, Carnival Corporation)가 몰려 있으나, 선박의 건조 및 수리는 유럽 지역(특히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조선소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음.

    - 승객 수는 2011년(2050만 명)부터 2016년(2470만 명)까지 20.5% 증가, 2017년 전 세계 2580만 명이 크루즈 여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임.

    - 2018년에는 이보다 더 증가한 2720만 명의 승객을 업계는 기대함.


  ㅇ 크루즈산업은 중장기적 발전 전망이 높음.

    - 크루즈선은 선가가 동급 일반화물선의 5.2~19.6배 정도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

    - 최근 중국의 개인 소득 증대와 해외 관광 선호 추세에 힘입어 아시아권 크루즈 승객 수가 급속히 늘고 있음. 2013년 아시아에서 43척을 운항하던 크루즈선은 2016년 60척으로 40% 증가했고, 운항 횟수도 4307회에서 7918회로 84% 증가함.

    - 생산 측면에서 1999~2015년까지 매해 평균 11건의 신조 계약이 이루어졌으나 2016~2028년까지 평균 5.2%의 신조 성장률이 예상돼, 2020~2021년경 인도되는 크루즈선의 물량은 사상 최다일 것으로 전망

    - 2018년에는 27척의 새로운 크루즈선이 건조완료 예정 


2018년 건조 완료 예정인 전 세계 크루즈선

Ocean

River

크루즈 라인

선명

크루즈 라인

선명

Aida Cruises(독일)

AidaNova

AmaWaterways

MS AmalLea

Carnival Cruise Line

Carnival Horizon

American Cruise Lines

America Song

American Constitution

Celebrity Cruises

Celebrity Edge

Avalon Waterways

Avalon Saigon

Holland America Line

Ms Nieuw Statendam

Amadeus by Luftner

Ms Amadeus Queen

MSC Cruises

MSC Seaview

CroisiEurope

Africa Dream II

MS Elbe Princesse I

Norwegian Cruise Line

Norwegian Bliss

Crystal Cruises

Crystal Debussy

Crystal Ravel

PONANT Yacht Cruises

and Expeditions

Le Laperouse Le Champlain

Pandaw River Expeditions

Sabei Pandaw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Symphony of the Seas

Riviera Travel

River Cruises

MS Robert Burns MS

Douro Splendour

Scenic Luxury Cruises

Scenic Eclipse

Tauck River Cruising

ms Treasures II ms Esprit II

Seabourn

Seabourn Ovation

Uniworld Boutique

River Cruise Collection

S.S Beatrice

TUI Cruises(독일)

Mein Schiff1



자료원: 세계크루즈선사협회(CLIA)


□ 크루즈산업의 트렌드


  ㅇ 크루즈산업의 최신 트렌드는 탑승객의 대중화

    - 탑승객 상위 33%의 연소득은 8만 달러 미만으로, 기타 관광 산업에 비해 부유한 편이나 과거에 비해 탑승객의 대중화 경향이 관측되고 있음.

    - 또한 타깃층이 당초 여유있는 은퇴자들에서, 현재는 아이부터 젊은 세대를 포함한 이용객으로 확대 중임.

    - 현재 이용객의 40%는 40세 이하의 젊은 고소득층 여행객으로 중저가 가족형 단기코스 상품, 허니문 상품 등이 등장해 트렌드를 주도 중

 

디즈니 크루즈 내부

자료원: Disney Cruise Line


  ㅇ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관광객들에 맞춰 IoT와 AI를 이용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음.

    - 단순 관광을 넘어선 보다 혁신적이고 체험적 관광이 트렌드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음.

    - IoT, AI, VR 기술들을 통해 크루즈 승객들 개개인의 선호에 맞추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장치에 도입돼 열쇠고리, 팔지, 목걸이를 이용해 제공

    - 첨단 기술을 이용해 한대의 크루즈선을 통해 작은 스마트시티 구현에 목표를 두고 있음.


□ 기술개발 및 적용현황


  ㅇ 센서, 연결장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격변하는 크루즈산업

    - 2005년 실내 워터파크 업체 Great Wolf Lodge 가 탑승객이 리조트 및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를 개발한 후 테마파크에서 호텔 이용까지 적용하게 됐으며, 수천 명 승객들에게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됨.

    - 2013년 디즈니 사는 RFID, BLE(저전력 블루투스), NFC(근거리 통신) 기술을 사용해 테마파크 이용 티켓, 호텔 객실 열쇠, 비용 지불 및 기타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착용 장치인 Magicband를 발표함.

    - 2017년 MagicBand 2.0을 출시해 신용카드, 티켓, 객실 열쇠, 사진 등을 자동 태그하며, 이용 희망 시설들을 미리 확인해 예약하는 등 손목밴드 하나로 이용 가능하게 함.

    - 이후 이 기술들이 크루즈산업에 도입되면서 크루즈산업은 센서, 연결장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격변하기 시작함.


  ㅇ Carnival Corporation사의 활용사례

    - 현재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Carnival Corporation의 Mr. John Padgett(Chief Experience and Innovation Officer)가 디즈니에서 근무할 당시 만든 기술을 2014년 회사를 옮기며 신조 크루즈선에 접목함.

    - Carnival Corporation은 AI를 웨어러블 장치에 접목해 목걸이, 시계 등의 형태로 자사 크루즈 선사 Princess Cruises에 Ocean Medallion 이름으로 위치확인부터 객실 제어,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숙박, 레크레이션 이용 현황 확인 및 예약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

    - 현재는 Ocean Medallion을 통해 크루즈 내에서 건강 상태 체크, 여권과 서류 관리, 모바일 비디오 게임, 목적지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승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잡음.

    - 이로써 NFC, BLE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Smart Ship을 구현하기 시작


Ocean Medallion 예시

자료원: Carnival Cruises


  ㅇ 기타 주요 크루즈 선사의 활용 사례

    - (Royal Caribbean Cruises International) Wow Band를 통해 응급실 이용과 상품 구매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Excalibur라는 이름의 시스템을 출시했고, Jaunt VR을 통한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

    - (MSC Cruises) MSC Meraviglia(2016년 9월), MSC Seaside(2017년 12월) 건조 당시, RFID와 NFC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10대의 신조선과 기존 12대의 크루즈선에 적용할 것이라 밝힘. 또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통해 건조 중인 10대의 신조선을 홍보하고, 방문할 도시를 먼저 살펴볼 수 있음. 1200대의 비디오 카메라가 얼굴인식을 통해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된 서비스를 권장하고 공유함.


□ 독일 크루즈 산업동향


  ㅇ 크루즈 관광 이용객 수

    - 독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 2017년 총 219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승객 증가율은 8.4%(2016년, 202만 명)을 기록

    - 2007~2017년 사이 독일 크루즈 승객 수는 3배 증가해 독일은 미국, 중국을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많은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음.


  ㅇ 크루즈 선주사 현황

    - 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대형 크루즈 선주사 및 선박관리 자회사 위치

    - Carnival Corporation는 독일내 크루즈 선사 AIDA Cruises와 Carnival Maritime을 자회사로 두고, 유럽과 아시아를 운행하는 자사 크루즈선(AIDA Cruises, Costa Asia 등) 27척 관리

    - Royal Caribbean사의 독일 자회사인 TUI Cruise, Disney Cruise Line 등 총 50개가량의 Cruise Line이 독일을 기항 혹은 기점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음.


  ㅇ 대형 크루즈 생산시설을 보유

    - 독일은 1970년대 조선산업이 아시아 국가들에 밀려 불황에 빠지자 다수의 조선소를 폐쇄하고 경쟁력 있는 곳들만 일부 남겨 크루즈선 및 페리, 풍력 특수선 등의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에 집중한 결과 침체된 글로벌 조선경기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 2016년 독일 조선소들의 매출은 54억 유로로 전년 대비 3억 유로 증가. 대표적인 크루즈 조선소로는 Meyer-Neptun Werft, MV Werft 등이 있음.


□ 독일 대표적 크루즈 생산시설 및 조선기자재 유통구조


  ㅇ Meyer Werft(크루즈 조선소)

    - 1795년에 설립된 Meyer 가문이 7대째 운영 중인 가족기업. 함부르크에서 240km가량 떨어진 Papenburg에 위치해 있으며, 3300명의 종업원 근무. 현재는 6대 손자인 Bernhard Meyer가 회장을 맡고 있음.

    - 1980년 본격적인 여객선 건조에 뛰어들어 현재 세계 최고의 크루즈 선박 건조기술을 가진 조선소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42척의 크루즈선을 제작

    - 2007년 한국 기업인 STX가 인수한 핀란드 Turku 조선소를 2014년 8월 재인수하며 대형 수주를 연이어 발표. 이후 Meyer Turku는 에스토니아 Tallink, 독일의 TUI Cruise, 미국의 Carnival사 등과 총 24척 크루즈선 계약에 성공

    - 2018년 Meyer Werft사는 2024년까지 독일 내 14척, 핀란드에 10척, 총 24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며 독일과 유럽 조선업 호황을 견인하고 있음.

    - 자체 Supplier Registration 시스템을 통해 독일내 자회사인 Meyer Neptun, 핀란드 Meyer Turku 납품업체들을 모집. 업체와 제품 정보 입력 후 각 제품별 담당하는 부서로 이관해 관심 품목과 업체일 경우 구매 담당자에게 서플라이어 리스트에 포함됐음을 통보 받고 이후 인콰이어리를 받게 됨.


  ㅇ MV Werft

    - 2016년 홍콩의 겐팅 그룹이 미래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독일의 Nordic Yards의 세 개의 조선소(Wismar, Rostocker, Stralsunder)를 사들여 MV Werft로 이름을 짓고 Loyd Werft 역시 인수

    - 중국 시장을 타깃하고 있기 때문에 타 조선소에 비해 초대형 크루즈의 비중이 높은 편

    - 2018년 현재 10척의 건조물량 확보 중


  ㅇ 독일 조선기자재산업 유통구조

    - 독일 조선산업 Tier1 기업의 연간 평균 생산량은 약 128억 유로, Tier2 기업 연간 평균 생산량은 약 75억5000만 유로로 집계됨.

    - 발주처 구성은 조선소가 46%로 다수를 차지하며, 선주사가 27% 부품 제조 및 유통업체가 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독일 조선해양기자재 유통구조

자료원: 독일 기계산업협회(VDMA)


□ 독일 크루즈 선주사 C사 관계자 인터뷰


Q1. 크루즈산업의 전망은 어떤가?

A1.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다면 최소 2020년대 후반까지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유입과 이용 연령대 다변화는 발전에 큰 원동력이며 기존에 큰 시장이었던 북미와 유럽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Q2. 개발 중이거나 고려 중인 IoT 등 첨단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가?

A2. 이미 투입되고 있는 IoT 기반의 기술을 넘어 AI가 접목돼 결국 각 탑승객들마다의 선호를 완벽히 분석하는 한편, 여객선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 승객을 관리하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인 어떤 기술을 준비하는지 공개는 어렵지만 승객안전과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Q3. 한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이 있나?

A3. 당연히 있다. 한국은 이미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이고 여러 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크루즈는 단순한 관광산업으로만 규정하기 어려운데, 건축, 예술, 엔터테인먼트, IT등 여러 첨단 기술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그 과정에 있어서 그린에너지, 스마트 선박, 스마트 항구를 구현하는 기술은 언제든 찾고 있고 여러 정보를 얻고 있다.

 

□ 시사점


  ㅇ 탑승객의 대중화 트렌드에 따라 젊은 관광객들을 위한 IoT와 AI를 이용한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음.

    - 크루즈 선박은 대규모 승객과 탑승시간 동안의 여가 활용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들이 투입되고 있음.

    - 센서, 연결장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시작된 이러한 기술 트렌드는 단순 관광을 넘어선 보다 혁신적이고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는 젊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작은 스마트시티 구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


  ㅇ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들이나 스마트선박 구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우리 기업의 진출 노력이 필요

    - 한국은 독일에서도 IT강국의 이미지가 있으며, 특히 5G 선도 기술을 가진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진입에 유리한 호감을 가지고 있음.

    - 독일 크루즈 전문 조선소 자재 납품을 위해 국내 많은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지만 국내 조선기술의 명성에 비해 기자재 인지도가 많이 낮은 상황으로, 반면 IoT 기술들을 필두로 시장 진입에 선봉장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 이미 국내 가전 대기업들은 크루즈 한 대당 수천대의 티비 등을 납품하고 있고, 이들 대기업들과 동반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하나의 해법이 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원: 클락슨 리서치. 세계크루즈선사협회(CLIA), Statista, 독일기계산업협회(VDMA),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독일 크루즈산업, 스마트시티와 만나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