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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매운 라면가게 돌풍, 한국 라면이 중심에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김민경
  • 2018-04-27
  • 출처 : KOTRA

- 젊은 층 마케팅과 현지화가 성공비결, 현지 프랜차이즈로 전국적 확산 -
- 매운 라면가게에서 사용하는 라면은 한국 식품점을 통해 공급 - 
- 불닭볶음면 등 현지 마트에서 매운 한국 라면도 잘 팔려 - 




□ 한국의 매운 라면가게(미헐) 캄보디아에서 폭발적 인기
 

  ㅇ 무난한 가격에 현대식 인테리어를 갖추고 '서울'을 간판에 내건 매운 라면(캄보디아 크메르어로 라면은 '미헐' 이라 부름) 가게가 하나 둘 생겨나 젋은 소비층의 폭발적 인기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음.
    - 매운 라면은 7가지 단계로 선택할 수 있고 라면은 종합해산물, 소고기, 돼지갈비, 새우 등으로 나누어짐.
    - 보조메뉴로는 한국식 김밥, 타코야키 등이 있으며, 별도 음료 메뉴 주문 가능
    - 주 고객은 10대부터 20,30대 젊은이 젊은 가족 등으로 주로 저녁에 사람이 많으나, 점심에도 상당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젊은이들의 오토바이로 가드 찬 가게 앞 전경.

영문으로 서울이 선명하다.

매운 라면 외에도 한국식 김밥, 타코야키 등이 있다.

자료원: 페이스북 페이지


  ㅇ 라면 전문점이 전국 토종 프랜차이즈로 급속하게 성장
    - 프놈펜 시내 곳곳에 동네마다 영업 중일 뿐 아니라 바탐방, 시엡립, 라타나끼리 등 수도에서 매우 먼 지방에도 개업
    - 집 근처에서 부담 없이 간편한 외식을 즐기거나, 젊은이들의 요기 장소로 인기
    - 2017년 중반부터 시작된 라면 및 분식 전문점이 1년이 안돼 미헐(7), 미헐 코리아(9), 미헐 부산, 미헐 김치 스파이시 누들 등 유사업체 등으로 50여 개가 생겨나 매운 맛 라면의 인기 증명


     유사 업체 로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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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페이스북 페이지

 

□ 마케팅의 승리


  ㅇ 성공요인 분석
    - (Product) 한국 라면이 주재료, 기타 재료는 현지 조달로 현지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현지인에 입맛에 맞게 변모(초기 한국 교민들의 맛에 대한 반응은 “맛없다” “최악이다”, 현지인들 반응은 “괜찮다”)
    - (Price) 모든 메뉴가 2.5~4달러 미만으로 학생, 일반 가정이나 직장인들의 무난한 주머니 사정에 적합함. 적은 예산으로 외식경험을 제공
    - (Place) 젊은이들이 찾는 활기찬 곳, 학교 앞 및 주거단지 인근에서 현대식 인테리어를 갖추고 부담 없이 삼삼오오 분위기 있게 외식이 가능하며, 직원들도 친절하다고 느끼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인식됨.
   - (Promotion) 서울, 부산 등 외국 지명을 사용한 이미지 브랜딩,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기 좋아하는 이들의 인증 사진 페이스북 포스팅, 매운 정도에 따른 챌린지 열풍




각 지점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부분 젊은이들의 모임 사진이나 셀카 사진이 많다.

위생적인 환경과, 잘 훈련된 직원들은

다소 저렴한 음식이지만 대접받는다고 느끼게 해 준다.

자료원: 페이스북 페이지


□  라면은 인기 한국 식품 중 하나로 등극


  ㅇ 한국 라면 수입 증가
    - HS Code 1902.30 기준, 라면류 전체 수입시장은 증가 추세이고 태국, 한국 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 및 중국, 일본 제품 수입은 증가하다 최근 감소
    - 한국 제품 중 특히 인기 제품은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 매운 라면이며, 현지 가정에서 라면과 함께 기타 재료로 맛을 내어 온 가족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음.

   · 캄보디아의 주요 유통점에는 중국의 짝뚱 한국산 라면도 함께 판매되고 있음.


캄보디아 라면류 수입동향(HS Code 1902.30)
(단위: 천 달러)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총계

1,826

4,068

5,331

6,145

7,697

태국

131

209

303

2593

4,515

베트남

1,459

3,296

3,264

2,627

2,378

중국

35

307

1,037

472

356

한국

65

42

123

86

181

일본

2

30

86

78

66

자료원: Trademap.org


현대식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라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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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ㅇ  한국 음료도 인기
    - 한국 음료를 대표하는 박카스를 비롯, 최근 동화약품의 G-Park과 오라떼 등 광고에 힘입어 판매 지속 중
    - 다양한 맛,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알로에 음료, 포카리 스웨트 등도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음료제품은 현지 FMCG수입자들의 주요 관심 분야임.


□ 시사점


  ㅇ 중산층과 젊은 세대의 외식문화와 트렌드 눈여겨 보아야
    - 최근 아마존 커피숍 등 적은 예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인기
    - 싸지만 초라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전통 노점상이나 가게가 아닌, 깔끔하고 예쁜 가게에서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욕구 증가
    - 모바일 통신 인프라 확장 및 스마트 폰 보급률 증가, 페이스북 등 모바일 매체 이용률 증가가 빨라 마케팅에 적극 활용 필요
    - 과거 버블티 돌풍이 금방 꺼졌듯,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쉽게 변하는 젊은이들의 특성상 '미헐'의 인기가 식을 가능성도 내재


  ㅇ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마케팅 전략이 중요
    - 고급 한국 분식 콘셉트로 상류층 주거지역에서 고가로 판매한 일부 가게는 폐업, 오직 매운맛 하나로 식당을 낸 일본 가게도 개점 휴업 상태
    - 한국식 분식 그대로 주로 한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고전하는 한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신한 곳은 최근 인기
    - 한국과 같은 '치맥' 문화 없고, 가격이 비싸 한국 치킨 진출 업체 고전
    - 김의 경우, 밥과 같이 먹는 문화가 없어 김으로 만든 과자가 오히려 인기. 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이미지를 입혀 만든 김 과자 수입 증가
    - 현지에서 한국 식품을 수년간 유통하고 있는 교민(아라마루 전창수 대표)에 의하면, 현지인에게 잘 맞고 쉽게 질리지 않는 '신라면'과 같은 한국적인 맛을 찾고, 재료 현지화를 통해 가격을 맞추는 것이 성공의 중요 요소라고 함.  

    - 라면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이 한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적극적 마케팅 확산 노력 필요




자료원: Trademap.org, 페이스북 페이지, 한인 업체 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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