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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유경제와 1인 가구가 만나다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방지원
  • 2018-04-13
  • 출처 : KOTRA

- 캐나다 1코노미 ④: 소유에서 공유로… 나누면서 절약하는 공유경제 -




'1코노미' 시리즈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캐나다의 '1코노미' 관련 떠오르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4회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① 스마트 헬스, ② 가구시장, ③ 엔터테인먼트, ④ 공유서비스 순으로 진행된다. 

 

목차

0. 1코노미, 캐나다의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떠오른다(클릭 시 이동)
1. 독거노인 맞춤형 스마트 헬스가 뜬다(클릭 시 이동)
2. 1인세대 겨냥한 새로운 가구시장 흐름(클릭 시 이동)
3. 캐나다 혼족을 위한 홈 엔터테인먼트(클릭 시 이동)
4. 캐나다, 공유경제와 1인 가구가 만나다


□ 캐나다에도 공유경제(Sharing Economy) 확산 중


  ㅇ 공유경제(Sharing Economy)*란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활동으로, 소비자가 상품·서비스를 구매(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간 상품·서비스를 서로 대여해주고 나눠 쓰는데 가치를 둠.

    * 2008년 하버드대학교의 Lawrence Lessig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 세계 금융위기로 저성장, 취업난 등 사회문제가 심해지자 새롭게 탄생한 개념임.


  ㅇ 공유경제는 경기침체 및 저성장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적인 흐름으로 경쟁보다는 협력, 이윤보다는 사회적 가치, 성장보다는 삶의 질을 추구함.


  ㅇ 세계경제 위기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문화 확산에 이어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취업난에 따른 2030대 구매력 약화 등으로 캐나다에도 공유경제 확산 추세


  ㅇ 또한 캐나다 내 주거비, 소비재, 차량 등 물품을 혼자 지출해야 하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공유경제에 대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

    - 캐나다 공유경제 기업과 인터뷰한 결과, 공유경제는 1인 가구의 환경 지향적인 소비습관 증대, 합리적인 지출문화(합리적 무소유) 확산으로 활성화되고 있음.

    - 1인 가구는 공유나 교환,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유휴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을 공유경제의 장점으로 꼽음.


  ㅇ 2016년 기준 캐나다는 스마트폰 보급률 76%, 인터넷 보급률 91% 등의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공유경제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인정하고 지원을 확대할 예정


□ 캐나다 공유경제 시장동향


  ㅇ 공유경제는 인프라가 마련되고 1인 가구 인구가 집중된 오타와, 토론토, 에드먼턴, 캘거리, 몬트리올,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

    - 현재까지 캐나다 공유경제 시장규모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으며, 2017년 2월 캐나다 통계청은 이에 대한 조사를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


  ㅇ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만 18세 이상 인구의 9.5%(270만 명)가 택시·숙박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총 13억1000만 캐나다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남.

    - 공유경제 주요 고객층은 디지털과 가장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로 택시 공유서비스 이용자의 약 28%가, 숙박 공유서비스는 13%가 밀레니얼 세대로 밝혀짐.


주요 도시별 공유경제 플랫폼 이용자(2015년 11월~2016년 10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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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 공유경제 주요 기업 현황


  ㅇ 캐나다에서는 1인 가구의 공간, 교통수단, 소비재, 미디어의 공유를 넘어 개인의 생활방식과 재능까지 공유되고 있음.


산업별 캐나다 내 주요 기업 현황 

분야

대표기업 및 기관명

공간

숙박

Airbnb, Couchsurfing, FlipKey, HomeAway, 9flats, RVwithME, VRBO

오피스

DesksNear.Me, WeWork, Impact Hub, Centre for Social Innovation(CSI)*,

HiVE*, Vancouver HackSpace*

코하우징

Vancouver Cohousing*, Canadian Cohousing Network*

공공교통

자전거

Bixi, Velib, Bike Share Toronto*, Right Bike*

택시서비스

Uber, Lyft, Taxify, DriveHER, Facedrive*, InstaRyde*,

Amigo Express*, Kangaride*, Nekso*, TappCar*

차량

Zipcar, Enterprise Carshare, Car2Go, Maven, Turo,

LocalMotion, Modo*, Evo Car Share*, Communauto*

미디어

음악

Songza

동영상

Netflix

파일

Napster, BitTorrent

소비재

종합쇼핑몰

eBay, Craigslist, Amazon, Kijiji

생활

취미

MeetUp

식품

EatWith, dinnrtime*

교육

재능

Skillshare, E-180*, Trade School Halifax*, Trade School Vancouver*

대학 수업

Coursera, Udacity, edX

주*: 캐나다 기업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ㅇ 한편, 공유경제 플랫폼 회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혁신과 낡은 제도 간의 사회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

    - 우버(Uber)는 2015년 토론토시와의 법정 공방에서 승소한 바 있으나, 한 때 캘거리를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운행이 전면 금지된 바 있음. 현재까지 밴쿠버에는 우버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임.

    -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는 2017년 11월 자가(自家) 거주자가 아닌 경우 일체 임대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에어비앤비 관련 조례를 통과시킴. 이는 에어비엔비로 대규모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집을 여러 채 구입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주택난이 심해지자 규제에 나선 것임.

    - 이처럼 캐나다는 지역(주)별로 상이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함.


□ 1인 가구를 위한 캐나다 공유경제 플랫폼 현황


  1) 코하우징(Co-housing) 사업


  ㅇ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온타리오, 매니토바, 새스캐처원주에는 침실만 혼자 쓰고 거실이나 주방, 휴식 공간 등은 여러 가구가 함께 쓰는 공유주택인 코하우징(셰어하우스)이 등장하기 시작

    - 코하우징 관련 비영리기관 Canadian Cohousing Network(CCN)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캐나다 내 13개의 코하우징이 완공됐으며, 10곳은 건설 중임.

    - CCN은 2012년 새스커툰 지역에 독거노인 등을 위한 코하우징 또한 건설한 바 있음.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코하우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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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anadian Cohousing Network(CCN)


  2) 자전거 공유 사업


  ㅇ 웰빙을 추구하는 캐나다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통근하거나 이동하는 걸 선호

    - 자전거 이용 활성화 단체 Cycle Toronto 관계자에 따르면, 토론토 도심(다운타운)의 경우, 30%에 가까운 시민들이 통근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토론토의 콘도미니엄(고급 아파트) 열풍으로 신축된 집들은 신내 공간이 작고, 자전거 주차 공간 또한 제한 있어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


  ㅇ 자전거 공유서비스 플랫폼 Bike Share Toronto는 토론토 내 약 270개의 자전거 주차역을 운영 중이며, 자전거 2750대를 보유함.

    - 2017년 기준 Bike Share Toronto 연간 이용자는 전년대비 81.1% 증가한 151만 명을 기록했으며,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토론토에 도심에 설치된 Bike Share Toronto 주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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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장소: Union Station)


  3) 차량 공유 사업


  ㅇ 자동차 보험료 부담, 겨울철 차량 유지·보수·관리 등의 이유로 차량 공유 플랫폼 이용하는 1인 가구 증가


  ㅇ 캐나다 차량 공유 플랫폼인 Communauto는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임.

    - 엔지니어링 회사 Tecsult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Communauto는 퀘벡 주 내 연간 약 17만 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하고 있음.

    - Communauto는 약 1400대의 차량과 연간 약 5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 중이며 1시간당 12캐나다 달러, 1분당 40센트에 서비스를 제공 중임.

    - 2012년 프랑스 차량공유회사 Mobizen을, 2016년 캐나다 기업 VRTUCAR를 인수한 바 있음.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공 중인 Commun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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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ommunauto


□ (참고) 캐나다 토론토, 서울 등 5개 도시 참여… '국제공유도시연합' 출범


  ㅇ 2017년 5월, 캐나다 토론토, 한국 서울,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 등 5개 도시가 참여한 국제공유도시*연합(Sharing Cities Alliance) 출범

    - 공유도시연합 출범식(5월 19일)에서 5개 도시는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해 6가지 원칙을 선언하고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약속함.

    - 6가지 원칙의 주요 내용은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안전·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임.

    - 이후 미국 달라스, 워싱턴 D.C.,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등이 가입

    * 공유도시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이웃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 '공유'가 활성화된 도시를 말함.


  ㅇ 이번 연합 출범은 2012년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공유도시’를 선언한 뒤 이에 영감을 받은 암스테르담 공유단체 SHARENL이 2013년에 설립되면서 추진됨.

    - 토론토는 공유정책의 선두주자인 서울시와 함께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


□ 전망 및 시사점


  ㅇ 캐나다 정부의 공유도시 추진, 1인가구 증가 및 가치 소비의 변형으로 인 공유경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편리함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의 소비패턴과 성향이 캐나다 내 공유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ㅇ 캐나다 공유경제는 기존의 공간, 숙박, 차량의 공유를 넘어 의료, 유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ㅇ 우리 기업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파생산업이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함.

    - 예컨대 캐나다 공유 자전거 산업은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물쇠 제조,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 분석 등 각종 제조·서비스 분야가 약진하고 있음.


  ㅇ 서울시는 2012년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선포 이후 지난 5년간 공유 단체나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음.

    - 공유도시 사업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들은 플랫폼·서비스 개발 등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캐나다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함.


  ㅇ 한편, 우리 기업, 특히 ICT 분야 기업들은 지역별로 상이한 규제·제도에 유연한 대처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Canadian Cohousing Network(CCN), Bike Share Toronto, Communauto, Tecsult, 국제공유도시연합(Sharing Cities Alliance)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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