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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팜유 산업동향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김현아
  • 2018-04-01
  • 출처 : KOTRA

- 국가 주도 핵심산업, 수요 증가 속에 각종 규제 등 이슈 직면 -

- 낮은 생산성과 환경 파괴를 극복할 수 있는 진출방안 모색 필요 -

 

 

 

□ 팜유 개요

 

  ㅇ 팜유는 팜 나무의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

    - 팜 열매는 껍질(29%), 씨앗(11%), 과육(60%)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어느 요소로 팜유를 만드는 가에 따라 크게 두 종류의 기름으로 나뉨. 과육으로 만든 기름을 팜유(CPO: Crude Palm Oil), 팜의 씨앗으로 만든 기름을 팜핵유(PKO: Palm Kernel Oil)라 하며 CPO가 식용, 가공용 등으로 흔히 쓰이는 종류임.

 

자료원: 인도네시아 팜유 경영 연합회

 

    - 팜유의 사용처는 80%가 식용유지로, 20%가 비식용유지임. 식품용으로는 튀김용유, 마가린, 쇼트닝, 버터 대체용으로 쓰이고 비식품용은 화장품, 화학, 바이오 디젤, 제약 등 소비재 원료 또는 산업용 유지로 쓰임.

 

  ㅇ 팜유의 전세계 수요는 지속적 증가 중

    - 미국 농업부에 따르면 세계 식물성 유지 소비 규모는 1620만 톤으로, 그 중 팜유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이 지난 10여 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세계자연기금(WWF)은 2020년까지 세계 팜유 수요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인도네시아 팜유산업동향

 

  ㅇ 인도네시아 내 팜유산업 종사자 및 농지 비율

    - 총 인구 2억6000만 명인 인도네시아에서 노동인구 기준 32.3%가 농업에 종사 중이며, 그 중 팜유산업 종사자는 5500만 명 이상임.

    -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 내 1400만 헥타르의 팜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농지의 40%를 차지

 

  ㅇ 전 세계 팜유 생산량 및 수출 1위 국가

    -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 팜유의 85%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2개 국가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 대비 2배 가까이 팜유를 생산 및 수출 중

 

2017년 전 세계 팜유 생산량 순위

순위

국가

생산량(천 톤)

1

인도네시아

38,500

2

말레이시아

20,500

3

태국

2,700

4

콜롬비아

1,628

5

나이지리아

970

6

과테말라

740

7

에콰도르

593

8

온두라스

545

9

파푸아뉴기니

530

10

가나

520

자료원: Index Mundi

 

2016~2017년 팜유 수출액 순위

(단위: US$ 천)

순위

국가명

2016

2017

1

인도네시아

2,105,843

3,321,618

2

말레이시아

1,180,733

1,539,206

3

네덜란드

180,930

197,630

4

과테말라

51,688

68,717

5

독일

60,083

52,257

6

에콰도르

13,917

48,449

7

콜롬비아

27,454

40,251

8

EU

17,560

22,060

9

코트디부아르

30,247

19,187

10

덴마크

13,754

18,267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인도네시아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 총 수출액 1444억 달러 중 식품산업이 약 260억 달러로 최대 비중(23.93%)을 차지했으며 식품산업 내에서도 팜유 수출액이 약 159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54% 비중을 차지해 외환 공급의 주요 요소이자 자국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편, 인도네시아 팜유 경영 연합회(GAPKI) 사무총장은 2017년 팜유 수출량은 3105톤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해 팜유 수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018년 1월 말 발표. 인도네시아 팜유의 수요 또한 인도 32%, 중국 16%, 아프리카 50%, UN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힘.

    - 인도네시아 내 농업 부문에서도 팜은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농작물 생산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팜 작물의 생산량 및 증가율이 최대치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농작물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함.

 

인도네시아 농작물 생산량 비중

(단위: 천  톤)

순위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1

26,015.5

27,782.0

29,278.1

31,070.0

33,229.4

2

고무

3,012.26

3,237.4

3,153.2

3,145.4

3,157.8

3

야자

3,189.9

3,068.1

3,005.9

2,920.6

2,890.7

4

커피

691.1

675.8

643.8

639.4

639.3

5

카카오

740.5

720.8

728.4

593.4

656.8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 및 농업부

 

    - 팜은 주로 수마트라 섬과 깔리만딴 섬에서 경작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최다 생산지는 총 800여 톤을 생산한 리아우주임. 리아우주, 잠비주, 아쩨주가 위치한 수마트라 섬의 2015년 팜유 총 생산량은 1969만2724톤, 깔리만탄딴 섬은 837만7205톤임.

 

인도네시아 권역별 팜 생산량

(단위: 톤)

순위

위치

2011

2012

2013

2014

2015

1

리아우

5,736,722

6,421,228

6,646,997

6,993,241

8,059,846

2

북부 수마트라

4,071,143

4,182,052

4,549,202

4,870,202

5,193,135

3

중부 깔리만딴

2,146,160

2,771,268

3,127,138

3,158,239

3,572,982

4

남부 수마트라

2,203,275

2,603,536

2,690,620

2,791,816

2,821,938

5

서부 깔리만딴

1,434,171

1,601,200

1,794,466

1,965,515

2,168,136

6

잠비

1,684,174

1,885,530

1,749,617

1,773,735

1,794,874

7

동부 깔리만딴

805,587

1,092,483

1,514,504

1,407,337

1,586,624

8

남부 깔리만딴

1,044,492

1,164,672

1,244,040

1,460,566

1,049,463

9

서부 수마트라

937,715

960,969

1,022,332

924,813

926,618

10

아쩨

585,744

724,548

817,525

945,617

896,313

자료원: 인도네시아 농업부

 

  ㅇ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소유 비중 및 팜유 생산 주요 기업

    - 2016년 팜유 농장 소유 비중은 대기업이 52.88%, 개인 소작농 40.49%, 국영기업이 6.63%를 차지함. 대기업은 Wilmar Group, Sinar Mas Group이 대표적임. 개인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많은 개인 소작농이 팜유산업에 종사하며 팜유 가격 변화에 민감

 

팜유 농장 소유 비중

자료원:  Indonesia Investments

 

    - 인도네시아 주요 팜유기업은 그룹계열 기업(대기업) 형태로, 팜유 생산 뿐만 아니라 팜유를 원료로 하는 하부 제품 라인 보유. 또한 환경 파괴 문제로 인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각 기업은 지속가능한 팜유 개발 및 CSR 업적을 지속적으로 강조

 

주요 팜유 생산기업 현황

기업명

기업 개요

Wilmar

International

- 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 관련 비즈니스 기업으로 1991년 설립, 싱가포르에 본사 소재. 싱가포르 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최대 상장회사 중 하나

- 주된 활동은 팜오일 경작, 유지종자 분쇄, 식용유 정제, 설탕 제분 및 정제, 소비재, 바이오 디젤 비료 생산이며 재배, 가공, 판매까지 통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관리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50개국에 진출

- 팜 농장 24만1892헥타르 소유, 그 중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깔리만딴 섬에 팜 오일 농장 약 70% 소유

- 농장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인근 소작농의 팜 열매 구입

- 배송시간 및 운송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제 및 가공 공장이 항구 근처에  존재

PT SMART

- 인도네시아 대기업 Sinar Mas 그룹에 속한 Golden Agri-Resources 의 자회사. 팜유 플랜테이션 기업으로 1992년 설립, 1992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자카르타에 본사 소재

- 팜유 경작, 재배 및 정제를 통해 전 세계로 팜유 판매

-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바이오 디젤, 함유(含油) 화학제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 보유

- 인도네시아 내 소작농 농지를 포함해 13만8000헥타르의 농장, 16개 공장, 5개 종자 분쇄 공장, 4개의 정제 공장 운영

- 최초 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ISPO) 인증 수여

- 남부 깔리만딴에 매년 30만 톤을 수용하는 바이오 디젤 공장 보유

PT Astra Agro

Lestari Tbk 

- 1984년 카사바 재배를 시작으로 리아우주에 팜 플랜테이션 설립

- 팜유 플랜테이션 29만7011헥타르의 면적 운영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팜유 플랜테이션 인근 지역의 소작농 5만1709명과 협업

- 올레인, 스테아린, 비료 등 팜유 가공품 제조

Musim

Mas Group

- 싱가포르에 본사 소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13개국에 진출

- 재배에서 제분, 정제, 가공, 물류, 판매까지 팜유 생산의 전체 밸류체인을 관리 중에 있고, 각 단계별 정보를 사이트에 공개

- 당사의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 및 안전, 환경, 품질, 지속가능성, FDA 인증 등 30여 개 인증제도 공개

PT. Perkebunan

Nusantara 

- 인도네시아 농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으로 15개의 지부로 나뉨.

- 그 중 PTPN 4, 6, 8이 팜유산업 담당

자료원: 각 회사 사이트

 

  ㅇ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팜유 생산기업


기업명

기업 개요

코린도

- 인도네시아 한상기업으로 자원(목가공, 조리, 팜유, 석탄, 천연고무) 및 제지 산업, 중공업(풍력발전, 타워, 특장차, 플랜트), 물류, 화학, 금융, 부동산, 미디어 등 업종의 30여 개 계열사 보유

- 1998년 팜유 사업 시작, 파푸아 주 2만 헥타르 규모의 농장 보유

포스코대우

- 자원 개발의 일환인 곡물사업 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 팜유 개발사업 진출

- 2016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3만4000헥타르 규모의 팜유 생산 공장(PT BIA)을 인수, 설비를 투자

- 2030년까지 CPO 기준 17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유지·정제·가공사업 등 팜 사업 확장 계획 중

삼성물산

- 2008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리아우 주에 있는 2만4000헥타르 규모의 팜농장을 인수해 연간 10만 톤의 팜유를 동남아에 판매

-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는 국내외 업체에도 팜유 판매

LG상사

- 인도네시아 서부 깔리만딴에 2만 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 운영

- 연간 6만 톤 규모의 팜오일을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유럽에 판매

자료원: 각 회사 사이트

 

  ㅇ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팜유산업 및 바이오 디젤 산업 장려 정책

    -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플랜테이션 및 팜유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디젤 산업을 장려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의 일환으로 팜유 수출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음. 2015년 7월부터 팜유 수출품 과세 징수를 시행해 팜유 1톤당 50달러가 과세되고 세금은 팜유 플랜테이션과 바이오 디젤 보조금의 원천으로 사용됨.

    - 세금 징수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된 정부 법령 No. 61/2015에 따르면 보조금은 바이오 디젤 소비 및 상용화의 가속화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팜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며 보조금(팜유 수출품에 부과된 세금)은 일반 디젤의 시장가격과 바이오 디젤 시장가격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기금(CPO 펀드)으로 팜유 기금 운영회에서 운영하도록 명시함.

    - 보조금은 에너지 자원부의 인증을 받은 바이오 디젤 기업에 주어지며 보조금 수혜 권리가 주어지는 기업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임.

    ① 유효한 바이오 디젤 원료 매매 허가서

     정부가 지명한 원유 공급기업과 바이오 디젤 조달 계약이 존재

     에너지 자원부에 생산 및 유통(국내외 모두 해당) 보고서 제출

     헌법에 맞는 바이오 원료의 품질/조건을 충족

     에너지 자원부의 바이오 원료 공급량에 관한 허가

    -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세금으로 모인 CPO 펀드는 한 해 최소 7억 달러 이상이며 펀드의 40%는 바이오 디젤 보조금으로, 60%는 지속적 플랜테이션 사업, 재생 에너지, 산업 원자재 플랜테이션, 하부 산업 발전 지원, 인적자원 및 소작농 지원에 사용됨.

    - 현지 일간지 KOMPAS 언론기사에 따르면 2018년 인도네시아 농업기금관리위원회는 18만5000헥타르의 팜유 경작지를 대상으로 헥타르당 250만 루피아 기금 지원 예정

    - KOTRA 수라바야 무역관에서 현지 팜유산업 종사 기업가의 의견 청취 결과, 팜유 과세로 인해 수입자들이 과세 비용부담을 피할 수 없지만 바이오 디젤 보조금이 곧 국내 바이오 디젤 소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바이오 디젤의 원료가 되는 팜유 수요의 증가로 이어져 팜유산업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팜유산업이 당면한 과제

 

  ㅇ 팜 생산이 야기하는 환경 파괴 이슈

    - 글로벌 환경단체는 팜 생산 재배지 개간 과정에서 삼림 벌목, 화전, 온실가스 배출, 인근 지역 수질 오염 및 독성물질 노출 등 환경오염을 야기해 지역 삼림에 의존하는 현지인의 생계수단과 권리를 침해한다며 팜유 생산기업의 환경파괴 문제를 지목

    - 환경 파괴 문제가 글로벌 이슈가 되면서 팜유 업계와 국제 환경단체는 친환경 팜유 인증제인 '지속가능한 팜유 라운드 테이블(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RSPO)'이라는 국제적 합의 제도를 도입하고 RSPO가 선정한 8가지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에 인증 부여. 유럽 국가(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는 100% RSPO 인증 받은 팜유만 구매 및 사용할 것을 선언했으며 다량의 팜유를 수입하는 인도, 중국, 미국 또한 RSPO 인증 팜유 만을 구매하는 방안을 긍정적 검토 중. 이 인증제도는 팜유 생산 기업뿐만 아니라 팜유를 사용하는 제조기업도 해당 되는 것으로, RSPO 인증을 받은 글로벌 기업은 로레알, 유니레버, 까르푸, 올람 인터내셔널, 컨트롤유니언 등이 있으며, 한국 기업은 KCI, LG생활건강 등이 있음.


RSPO의 8가지 원칙


- 투명성 준수(Commitment to transparency)

- 법령과 규정의 준수(Compliance with applicable laws and regulations)

- 장기적인 경제 및 재무상태의 안정(Commitment to long-term economic and financial viability)

- 농장과 공장에 대한 최선의 경영(Use of appropriate best practices by growers and millers)

- 천연자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환경적 책임(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nd conservation of natural resources and biodiversity)

- 농장과 공장에 영향을 받는 직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의무(Responsible consideration of employees, and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ffected by growers and mills)

- 신규 농장의 개발에 대한 책임(Responsible development of new plantings)

-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노력(Commitment to continuous improvement inkey areas of activity)

 

    - RSPO 보다 높은 수준인 산림파괴 금지 정책(No Deforestation, No Peat and No Exploitation; NDPE) 또한 시행 중인데 세계 팜유 거래량의 90%가 NDPE를 채택한 기업 간 성사되고 있으며 NDPE을 위반한 기업과의 거래는 지양하는 추세이므로 팜유 생산기업이 준수해야 할 정책임. 일례로 인도네시아 내 대표 팜유 생산기업 Wilmar 사는 RSPO와 NDPE 모두 준수

    - 인도네시아 농업부도 인도네시아 친환경 팜유 정책(Indonesia Sustainable Palm Oil, ISPO) 인증제도를 도입함(관련 조항: 농업부 조항 No. 19/Permentan/OT.140/3/2011). ISPO는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고 환경 문제에 유의해 인도네시아 팜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인증 제도로 자국내 팜유 생산기업은 ISPO 인증이 의무화됨. 2018년 3월 기준 총 601개의 기업이 ISPO인증 수여

   

  ㅇ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에 대한 국제적 규제

    - 2017년 인도네시아 팜유 1위 수입국인 인도가 팜유 수입세를 전년 대비 2배 올림.

    - 2018년 2월 미국이 인도네시아산 바이오 디젤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정책 시행. 미국 상무부는 인도네시아가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 디젤 제품의 보조금을 통해 공정 가격보다 낮게 판매한 것으로 판단해 미국 바이오 디젤 생산자 보호 차원에서 92.5~276.7%의 수입관세 부과

    - 또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유럽의 수입 제재 이슈가 진행 중임. 유럽 의회는 2016년 3월 'Palm Oil Deforestation of the Rainforests' 보고서를 발의하며 팜유산업을 삼림 파괴 및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의 하나로 보아 2020년까지 EU 바이오 디젤 프로그램의 원료에 팜유를 단계적으로 제외시키는 목표 수립함.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회는 위원회를 구성해 유럽 의회를 방문해 팜유산업의 41%가 소작농이기 때문에 해당 발의안이 인도네시아 국민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을 호소함. 2018년 1월 유럽 의회는 2021년까지 팜유 제외, 2030년까지 식물성 유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함. 팜유 생산국 이사회 이사 Mahendera Siregar의2018년 1월 코멘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량 중에서 유럽은 20%를 차지해 45조 루피아(약 40억 달러)에 달하지만, 이는 더 큰 인도, 중국 시장에 비하면 작은 규모로 봄.

 

  ㅇ 생산량 대비 낮은 생산성

    - 인도네시아 농업부는 낮은 생산성 향상과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ISPO) 인증을 거친 고품질의 팜유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2018년 팜유 업계의 목표로 책정

    -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Indonesian Oil Palm Research Institute)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 팜유 생산성(톤/헥타르)은 사기업은 4.47, 국영기업 4.12, 소작농 3.46으로 차이가 있음. 낮은 생산성 및 생산성 차이의 원인은 비료 사용법, 가지치기, 잡초 관리 등 관리기술, 재배 햇수 등인데 비료 사용법은 비료의 양, 질, 시기, 장소, 지속성, 가격과 관련.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경작지에는 10~13kg, 소작농의 경작지에는 3~5kg의 비료가 쓰임, 이는 곧 소작농의 낮은 생산성의 원인임을 지적. 또한 재배 햇수를 4~8년, 8~13년, 13~20년, 20년 이상으로 나누어 각각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노년기로 나눌 때 생산성은 성장기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떨어짐.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는 비료 사용 증가, 관리기술 개선을 통해 도입기~성장기에 해당하는 생산성 4톤/헥타르를 평균 6톤/헥타르로 증가시키고 1460만 톤의 팜유를 추가 생산할 것으로 전망. 또한 노년기 재배기간의 낮은 생산성에 대해서는 옮겨 심는 방법(replant)을 권장

  

재배 햇수에 따른 팜 경작 생산성 곡선

자료원: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

 

□ 시사점

 

  ㅇ 국내외 수요를 감안하면 팜유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많은 산업

    -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에 의하면 2050년 전세계 식물성 유지 수요는 2억3000만 톤, 2050년까지 팜유 생산량이 1억2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환경 파괴 이슈가 다분하더라도 팜유는 식용처, 마가린 등 지방유 제품, 화장품, 제약, 화학 원료, 바이오 디젤 원료 등 글로벌 식량 및 바이오 시장에서 활용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제품임.

    - 인도네시아 대표 산업에 걸맞게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이오 디젤 보조금 사업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계획(Masterplan for Accelaration and Expansion of Indonesia’s Economic Development)의 일환으로도 팜유산업을 지지하고 있으며 팜 농장이 위치한 주요 지역을 경제 개발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사업 육성 및 관리

    - 따라서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팜유산업 진출 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면서 지속가능한 팜유 개발을 준수한다면 향후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전망됨.

 

  ㅇ 팜유 관련 산업으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 시에도 미래 팜유산업은 '지속가능한 팜유' 개발 및 경영이 주안점임을 반드시 감안

    -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2016-2030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과 더불어, 2011년 이래 인도네시아 자체 인증 ISPO 수료 의무화, 비영리단체 RSPO 인증, NDPE 정책 등은 팜유 생산기업이 피할 수 없는 이슈로 국제 사회와 팜유 소비자의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준수해야 할 사안임.

    -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팜유산업 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증제도 수료 뿐만 아니라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해야 함. RSPO의 8가지 원칙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인근 소작농, 공장 직원 및 인근 자연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조함. 실제로 소작농 규모는 전체 팜유산업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소작농의 협업이 중요하게 여기고 인도네시아 현지 팜유기업들은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음.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현지 관습, 문화, 예절, 종교 등 지역사회 진출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권장함.

    - 또한 환경 파괴 및 생산성 개선 등이 현지 주요 이슈인 점을 감안해 팜유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 이외에 팜유 채유 기술, 비료, 농장 경영관리 등을 공략하는 방안도 가능해 보임.

 

 

자료원: 인도네시아 농업부/산업부, 미국 농업부/상무부, 유럽 의회, 인도네시아 팜유 경영 연합회, 인도네시아 팜유 기금 운영회, 인도네시아 팜오일 연구소,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자연기금(WWF), 팜유 생산 기업별 사이트, 현지 언론 KOMPASS,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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