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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사업, 아프리카 어디까지 왔나?
2018-03-27 윤구 케냐 나이로비무역관

- 아프리카는 해상무역을 고려한 케냐, 지부티, 이집트에 집중 -

- 중국산 제품 현지시장 진출과 지하자원 및 원자재 중국 유입을 노려 -

- 우리 기업들 중국과 경쟁보다는 협력 방안 모색해야 -

 

 

 

□ 중국의 신실크로드, '일대일로' 사업

 

  ㅇ 중국은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과 자국을 연결하는 철도, 도로, 파이프라인 및 유틸리티를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 지역들을 현대화시킬 계획. 이 일대일로(One Belt and One Road) 사업은 물리적인 연결 이상으로 정책 협력, 무역 및 금융 협력, 사회·문화적 협력 등 세계 최대의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임.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예상로)

 

자료원: 신화통신

 

  ㅇ 2014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자금은 중국 개발은행 및 수출입은행이 400억 달러 규모의 실크로드기금(Silk Road Fund)을 설립해 주요 프로젝트에 투자함. 이 사업은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의 3개 대륙에서 집중 수행되며, 전 세계 인구의 63%인 67개국 44억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됨. 44억 인구의 GDP는 2조1000억 달러 규모이며 이는 전 세계 GDP의 29 %를 차지함(Leveret 2015와 Fasslabend 2015 참조).

 

□ 아프리카에서의 일대일로사업

 

  ㅇ 중국은 상품의 신시장 판로 개척과 중국 건설기업들에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내 도로 인프라 건설 사업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음.

 

  ㅇ 중국이 주도하는 아프리카 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음

 

중국이 주도하는 아프리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들(2018년 3월 현재)

(단위: 십억 달러)

국가별

프로젝트

상세 내역

투자액

비고

나이지리아

해안철도사업

라고스와 칼라바(Calabar)를 거쳐 10개의 주요도시를 연결해 원유채굴지인 니제 델타를 연결하는 1,402km 철도 건설 사업

12

2018.1. 완공예정

Dangote

Cement

확장사업

Dangote Cement사의 나이지리아 내 시멘트 생산설비 확장 및 에티오피아, 케냐, 잠비아, 세네갈, 말리, 카메룬, 아이보리코스트 등으로 지사확장해 연간 2500톤의 시멘트 생산이 목적

4.34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완공. 케냐는 2020년 예상

남아공

Modderfontein

New City Project

요하네스버그 외곽에 대규모 주택 및 유흥시설을 포함함 남아공 최대 도시 건설

7

2030년 정도 추정

말라위

인프라개발

①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Chileka국제공항 재건축

140km의 Tsangano-Mwanza(탄자니아)간 도로건설

Phombeya-Makanjira-Nkhotakota-Chatoloma 220kV 송전선 개보수

1.7

2018.12. 완공 예정

진행 중

진행 중

모잠비크

Mphanda Nkuwa Dam, 수력발전소 건설

Moamba-Major댐 건설 및 1,500MW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

3.1

진행 중

DR콩고

패키지형 사업

Mashamba, Dima Basins, Kolwezi 광산도시 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 대가로 자원확보)

6

진행 중

수단

수단항-카르툼

철도사업

762Km 철도로 2012년에 완공돼 Sudan항과 카르툼을 연결

1.3

2012년 완공

이집트

신도시건설

신행정도시 건설(정부공무원 주거시설 포함)

45

1단계 사업완료,

2단계 진행 중

전철사업

신 행정수도와 살람(Salam)시를 연결

0.74

2021년에 완공 예정

지부티

자유무역지대

지부티 자유무역지대 건설사업

3.5

2016년부터 시공 중

전철사업

지부티-에티오피아 간 756KM 전철화 사업

4

2017년에 완공

챠드

챠드-수단철도사업

챠드와 수단(카메룬 경유)를 연결하는 총 1,344km 철도 사업

5.6

타당성 조사 중

케냐

라무종합개발

프로젝트(Lappset project)

라무에서 로키초기아 까지의 송유관 건설 및 라무에서 에티오피아 및 수단까지 2050km의 철도 건설

13.1

계획 중

표준궤 철도

몸바사에서 말라 바 국경까지 962km 철도 건설

7.0

- 몸바사-나이로비구간 완공 

- 나이로비-말라바 구간 진행 중

탄자니아

Bagamoyo항만

연간 2000만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동아프리카 최대 항구 건설(잠정 보류상태)

7

진행 중

자료원: Mail and Guardian(2015) 외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ㅇ (기타사업) 나이지리아의 Kano-Lagos 간 1315km 철도사업, 앙골라 1302km의 Bengue 철도사업[이로써 앙골라 내 중국이 건설한 철도는 총 4000km에 달하며 Bengue 철도라인은 향후 앙골라-잠비아와 탄자니아-잠비아(TAZARA)철도선과 연결될 예정], 가봉의 560km의 Belinga-Sata Clara 철도사업, 리비아의 172km 철도사업 등으로 총 5만km 이상의 아프리카 내 철도가 중국에 의해 건설되고 있음(자료원: Executive Research Associates, 2009).

 

□ 아프리카 내 일대일로 사업이 집중된 곳은?

 

  ㅇ 중국의 아프리카 일대일로 사업은 케냐, 지부티, 이집트 등 3개국에 집중돼 있음.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전략적 입지 때문에 맨 먼저 일대일로 사업 추진 상호조약을 맺었으며, 2016년에는 양국 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음. 지부티의 경우는 대아프리카 해상운송의 30%가 인도양의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이집트, 동아프리카 등지로 유입되는 경유지로서 일대일로 사업의 주요 대상국이 된 것임. 현재 자유무역지대, 항만건설, 전철 건설 등에 대한 전폭적인 경제원조는 물론 학교, 병원, 스포츠 시설등에 대해 전폭적인 무상 지원을 하고 있음.

 

  ㅇ 케냐는 지정학 적으로 중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남수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데다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원유 수입의 안전한 경로로 케냐를 활용하기 위해 일대일로 사업 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보임. 특히, 중국이 인도양을 건너서 케냐와 탄자니아를 거쳐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에리트리아, 수단, 이집트를 연결하면서 지중해로 진출하는 관문으로도 케냐 몸바사 항을 진입의 핵심 포인트로 지목하고 있음.

 

  ㅇ 최신 Deloitte 아프리카 건설 동향 보고서(2017)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 4개중 1개(약 25%)를 중국이 지원할 정도로 동아프리카 지역에 집중하고 있음.

 

아프리카 건설 인프라 국별-기관별 펀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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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Deloitte Africa Construction Trends Reports 2017

 

  ㅇ 동아프리카 대형 건설사업의 시공 역시 중국이 53.5%를 수주했으며 현지기업은 11.3%, 중동계 기업이 8.5%, 유럽 기업이 8.5%, 인도 기업과 일본 기업이 각각 4.2%를 수주했음.

 

동아프리카 건설사업 국가별 수주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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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Deloitte Africa Construction Trends reports 2017

 

  ㅇ 1970년부터 운행되고 있는 1780km의 탄자니아-잠비아 철도(TAZARA)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동아프리카 내 최대 철도 건설사업인 2700km를 커버하는 케냐-우간다-르완다-부룬디-남수단을 잇는 동아프리카 철도사업이 중국에 의해 추진되고 있음. 에티오피아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전철공사를 중국이 건설했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인프라 개선사업에 중국의 독보적인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

 

  ㅇ 그 외에 동아프리카 내 주요 항구인 케냐의 라무항, 탄자니아의 바가모요항, 가봉의 산타클라라 심해항 등의 항만 건설사업에도 관여하고 있음.

 

  ㅇ 또한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일대일로 사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2년 846억 달러에서 2017년에 941억 달러로 5년 사이 약 11%  증가했으며, 일대일로 사업의 중점 국가인 이집트(16% 증가), 케냐(81% 증가), 에티오피아(75% 증가), 지부티(144% 증가) 등에 대한 수출이 상위 15위를 차지하고 있음.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증감률

('17/'12)

총수출

2,050,109

2,210,662

2,343,222

2,280,541

2,135,308

2,279,162

11.17

아프리카 총계

84,626

91,843

105,049

107,378

93,925

94,108

11.20

1

 남아공

15,334

16,833

15,705

15,880

13,029

14,971

-2.37

2

 나이지리아

9,308

12,045

15,449

13,648

10,259

12,263

31.75

3

 이집트

8,225

8,353

10,460

11,963

10,776

9,535

15.93

4

 알제리

5,418

6,015

7,390

7,600

7,802

6,790

25.32

5

 케냐

2,789

3,222

4,932

5,918

5,758

5,057

81.32

6

 가나

4,790

3,946

4,155

5,313

4,872

4,883

1.94

7

 모로코

3,130

3,270

2,966

2,901

3,164

3,193

2.01

8

 탄자니아

2,091

3,140

3,891

4,287

3,714

3,145

50.41

9

 에티오피아

1,530

1,867

2,920

3,445

3,255

2,671

74.58

10

 앙골라

4,044

3,965

5,976

3,722

1,761

2,297

-43.20

11

 수단

2,180

2,396

1,929

2,399

2,234

2,229

2.25

12

 지부티

902

1,020

1,129

1,983

2,249

2,200

143.90

13

 라이베리아

3,480

2,336

1,709

1,357

1,594

2,102

-39.60

14

 세네갈

795

988

1,651

2,194

2,270

2,052

158.11

15

 베냉

2,414

2,991

3,493

2,993

2,088

1,936

-19.80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케냐 내 일대일로 사업 추진현황

 

  ㅇ 케냐의 지정학적 입지로 인해 중국은 케냐를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보고 있음. 중국은 케냐 몸바사-나이로비 간 표준궤 철도를 20177월에 완공하고 나이로비-나이바샤-말라바 구간 표준궤 철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케냐-에티오피아-남수단-우간다-민주콩고-르완다-부룬디를 연결할 예정임.

 

동아프리카 표준궤 철도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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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케냐 철도청(krc.co.ke)

 

  1단계 몸바사-나이로비 표준궤 철도 완공 이후 케냐는 중국으로부터 60개의 디젤기관차와 1620량의 수화물차, 40객차 등을 수입한 바 있으며, 나이로비-나이바샤를 연결하는 제 2단계 표준궤 철도 사업에 중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총 1555억 케냐 실링(16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2단계 사업에도 유사한 철도 자재들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됨.

 

  ㅇ 표준궤 철도에 이어 'LAPSSET'으로 명명된 라무종합개발프로젝트 역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취급되고 있음. 특히 라무에서 시작돼 이시올로(Isiolo), 모얄레(Moyale), 에티오피아로 연결되는 철도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 이는 북서부에 몰려있는 축산물의 육류를 철도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도로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중국으로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임. 240억 달러 규모의 라무항 건설사업 역시 중국으로서는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로 진출하기 위한 매우 전략적인 사업임.

 

LAPSSET 철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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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라무종합개발청

 

  ㅇ 2016년 5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진 케냐-중국 간 정상회담에서는 11개 도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일대일로사업으로 선정. 이 중에는 남부순환로 확장사업, 북부순환로(Northern Bypass)의 확장사업(4억 달러 소요 예상되는 사업으로 2017년 초에 중국의 자금 유치를 겨냥해 중국기업에 사업을 부여함) 및 동부 순환로 신규 건설 사업이 포함됨. 중국 정부는 남부와 북부 순환로를 연결하는 나이로비 지역의 부속 도로들 건설 비용을 무상으로 원조함. 또한 중국의 Guangdon New South Group은 200만 달러를 투자해 엘도렛에 1767에이커 면적의 산업단지를 건설함.

 

케냐 내 주요 일대일로 사업 현황

(단위: 십억 달러)

분야별

상세 내역

투자액

표준궤 철도

몸바사에서 말라 바 국경까지 962km 철도 건설

7.0

라무항 개발

라무 항구 22 개 컨테이너 부두 건설 공사

3.1

도로건설

주요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 북부 및 서부 우회 도로 (By Pass)

2.4

라무종합개발 프로젝트 (Lappset project)

라무~로키초기아 송유관 건설 및 라무에서 에티오피아 및 수단까지 2050km의 철도 건설

13.1

산업단지

Eldoret 및 Machakos 카운티의 주요 산업 단지 건설

2

광산개발

크왈레 지역의 티타늄 조사 및 개발

0.7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ㅇ 그 외에도 중국이 케냐 내에서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전력분야, 농축산분야, 제조업분야, 통신-미디어 분야 등을 망라하고 있음.  

    - (태양광 발전) 중국의 한 기업은 케냐 북부 지역에서 '가리사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200에이커 부지에 연간 7만6470MW를 발전할 예정이며 매년 6만4,190톤의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알려짐. 이 사업은 중국 입장에서는 케냐에 상당량의 태양전지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중국의 넘쳐나는 노동력과 기술인력을 해외로 파견할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함. 케냐 입장에서는 낙후지역의 지역 발전은 물론, 저렴한 전기로 제조원가를 절감해 생산품의 인근국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 (농축산업분야) 중국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꾀하고 있음. 최근에 무랑아 카운티는 중국으로부터 총 91만4600달러 규모의 우유 냉장 및 프로세싱 설비를 수입해 설치함. 이 설비는 표준궤 철도를 이용해서 운송됐으며 현지인들 교육을 위해 중국 기술자들이 파견됐음. 중국의 Loyalty International은 케냐의 농축산부와 케냐의 대형 육류가공 업체인 Kenya Meat Commission(정부기관), Farmers Choice(포장육 가공업체), Ken Chick(케냐 최대 닭고기 공급 체인)를 통해 중국으로 대량의 육류를 수입하는 대신 케냐 축산 농가에는 동물사료를 공급하기로 계약함. 나이바샤에는 300만 달러를 투입해 당나귀 도살장을 설치하고 당나귀 고기와 가죽(중국에서 약품 제조 원자재로 사용됨)을 육로를 통해 수입하고 있음.

    - (제조업 분야) 중국의 현지 투자기업인 Tywford사(타일 및 세라믹 건축 내장재 제조)는 이미 케냐 시장을 넘어서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까지 공급하고 있음. 중국의 우이건설은 케냐 내 표준궤 철도가 지나가는 마차코스(Machakos) 지역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종합 건자재 백화점을 차렸으며, 모든 건축자재의 One-stop shop을 운영하고 있음. 특히 표준궤 철도가 중국의 표준 사양으로 건설됐으므로 기본적으로 표준궤 철도 기자재는 모두 이 백화점을 통해서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런 접근 방식은 모든 일대일로 사업에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됨.

    - (통신 및 미디어 분야) 중국계 Fiber Home Technologies그룹은 케냐에 현대식 통신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케냐 경제분야를 디지털화 하고 있으며, 케냐의 휴대폰 수요 증가에 따라 화웨이는 케냐 휴대폰 시장의 12%를 점유, 확대 중이어서 삼성과 애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음. 2015년에는 케냐 경찰청과 사파리콤(케냐 최대 이동통신사)이 추진하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보안카메라 설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음.

 

□ 중국이 대 케냐 일대일로 사업으로 노리는 것은?

 

  ㅇ 케냐 내에는 500여 개의 중국기업이 주로 인프라사업, 건설, 광업, 통신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음. 이 기업들이 겉보기에는 케냐에 투자 진출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 전략은 중국산 제품을 현지 시장에 판매하고 현지에서 확보 가능한 원자재들을 중국 본토의 공장으로 유입해 신 실크로드 유통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내의 소비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데 있음.

 

  ㅇ 반면, 케냐 입장에서는 중국기업의 유치를 통해 식품가공, 의류 및 피혁 가공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개설해 놓은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 아프리카 지역 및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리고 있음.

 

  ㅇ 비록 중국은 이런 투자가 케냐의 통신시장 개방, 교통망 확대 등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고용창출을 가져와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표준궤철도를 케냐-우간다를 관통해 결국 DR콩고까지 연결함으로써 DR콩고에 풍부한 구리, 코발트, 콜탄, 목재들의 자원을 유입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블룸버그)

 

  ㅇ 2017년 기준 케냐가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1억7000만 달러인 반면, 중국은 케냐에 약 51억 달러를 수출해 거의 49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음. 통계상으로 보면 케냐는 중국으로부터 매달 평균 약 4억2500만 달러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 2년내 대 중국으로부터 수입액이 6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전망임. 이러한 수입의 급격한 증가에는 케냐 내 중국이 주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특히 표준궤철도 사업이 가장 큰 주도를 했음

 

중국의 동아프리카 7개국 수출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증감률

('17/'12)

동아7개국

7,076

8,942

12,462

14,527

13,758

11,879

67.88

케냐

2,789

3,222

4,932

5,918

5,758

5,057

81.32

탄자니아

2,091

3,140

3,891

4,287

3,714

3,145

50.41

에티오피아

1,530

1,867

2,920

3,445

3,255

2,671

74.58

우간다

495

453

486

555

829

780

57.58

남수단

34

75

66

155

46

52

52.94

르완다

90

134

115

124

111

129

43.33

부룬디

47

51

52

43

45

45

-4.26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중국의 동아프리카 7개국 수입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증감률

('17/'12)

동아7개국

869

3,572

5,543

3,311

2,358

2,197

152.82

에티오피아

310

316

490

381

421

358

15.48

탄자니아

382

560

438

377

317

337

-11.78

케냐

52

53

77

99

97

167

221.15

우간다

43

72

112

86

38

33

-23.26

르완다

71

109

93

43

33

29

-59.15

부룬디

11

9

4

3

3

7

-36.36

남수단

0

2,453

4,329

2,322

1,449

1,266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중국이 케냐로부터의 수입 품목을 보면, 2016년 기준으로 케냐 북서부 크왈레에서 채굴된 티타니움이 가장 큰 품목으로 4050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그 외에도 희귀석인 네오비움, 탄탈룸이 2370만 달러 등 지하자원 만 총 6400만 달러를 차지해 총 9700만 달러 수출 중 66%를 차지했음. 또한 중국수출입은행은 케냐에 진출한 중국기업에 키뚜이 지역의 석탄 매장지 탐사를 위해 70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으며, 다른 중국기업은 바링고(Baringo) 지역의 규조토(diatomite) 광산 개발지를 케냐 정부와 2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함. 이러한 자원들은 결국 표준궤철도를 통해 몸바사 항으로 집결되고 해상 신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의 음료 및 페인트 공장들에 수출 될 것으로 보임.

 

케냐의 대중국 상위 5개 수출품목

(단위: 백만 달러)

순위

품목별

2014

2015

2016

1

티타니움 광석(Titanium ore)

25.6

35.3

40.5

2

니오비움, 탄탈룸 광석

5.01

16.8

23.7

3

말가죽 (tanned)

3.73

10.7

7.92

4

코코넛 및 야채

4.22

6.53

5.45

5

염소가죽(Tanned)

5.5

3.59

3.36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으로 예상되는 시장 변화

 

  ㅇ (미국의 입지약화) 중국의 동아프리카 내 일대일로 사업은 대외적으로 미국에 가장 위협이 되고 있음. 2018년 3월초에 틸러슨 전 국방장관이 중국의 일대일로 중점 국인 에티오피아, 지부티, 케냐 등을 방문한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음.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방문을 준비하던 틸러슨 장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과 거래시) 국가권위가 침해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It is important that African countries carefully consider the terms of those agreements and not forfeit their sovereignty)"이라고 경고. 이에 대해 케냐 주재 중국대사는 "케냐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익을 취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미국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the US did not have the capacity to determine whether Kenya was benefiting from her relationship with China or not)"라고 응수했으며, 케냐의 외무장관도 "케냐가 중국과 관계를 맺는 것은 우리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며, "충고는 고맙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충고는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Advice is okay but you don’t have to take that advice if it is not useful)"라고 응수. 동아프리카 내 중국-미국간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첨예한 정치-경제 신경전이 심화될 전망임.

 

 (중국의 신 식민지화) 문제는 케냐가 대 중국의 자본을 사용하면서 엄청난 채무국이 되고, 그 결과 중국에 새로운 경제적 식민지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임. 이는 결국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어렵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 2017년 미국의 대 케냐 원조는 경제분야 6억 3200만 달러, HIV퇴치, 에너지, 농업, 대 테러 분야에 4억6800만 달러 수준인데 비해 중국의 대케냐 원조는 52억 달러에 달함.

 

  ㅇ (중국 표준 채택) 중국 주도의 파이낸싱과 중국 표준의 도입은 결국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나 케냐 진출에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일례로, 표준궤 철도사업은 중국 투자로 이뤄지는 만큼 설계와 시공 및 자재가 모두 중국 표준으로 이뤄지고 중국기업에 시공을 부여하는 조건이므로 이미 중국이 여타 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하게 됨. 아울러 현재 케냐에는 중국의 우이건설사가 건자재 전문 백화점을 개설해 향후 철도 유지 보수에 소요되는 모든 건자재를 중국 제품으로 조달할 계획임.

 

  ㅇ (중국산 이외 제품의 시장진입 애로) 중국 기술과 사양에 제한되는 인프라가 확대됨으로 인해 중국 제품의 획일적인 수요시장이 형성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우리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음. 아직까지 전자제품과 중장비 분야는 그나마 한국 제품이 케냐시장에 자리를 확보해 오고 있음.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현지에 제조설비를 투자하면서 저렴한 전자제품 시장을 형성하는 추세여서 장기적으로 한국산 전자제품의 현지시장 입지가 좁혀질 위험이 있으며, 중장비 들도 중국 자본에 밀려 중국기업이 자체 중장비를 직접 들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산 중장비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음.

 

  (중국의 지하자원 독식) 중국 수출입은행이 라무와-투루카나(원전이 위치한 지역)간 송유관 공사를 포함한 LAPPSET사업의 파이낸싱을 하게 될 경우 중국이 원유 확보의 독점적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케냐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빌린 차관이 상당한 수준이며(2017년 중국의 차관은 52억 달러로 세계은행의 차관 51억8000만 달러보다 많음), 이를 반환하기 위해 원유 등을 포함한 지하자원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높음.

 

□ 시사점

 

  ㅇ 중국 자본의 물량공세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중국 입지는 확고해 지는 상황임. 실제로 케냐의 인프라개발부 장관은 “케냐 도로에 차량 운행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매일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손실도 큽니다. 우리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활용해 주요 도로를 2차선 또는 4차선으로 확장하는게 절실하다.”라고 반응하였으며, 최근 산업부 차관과의 면담 시 “서로간 윈-윈 전략인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환영하는 분위기임. 이에 따라, 우리 기업도 중국 기업과의 경쟁보다는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 예로, 현지 프로젝트 수주 시 중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협력하는 방법, 현지 진출한 중국 유력 유통망을 통한 한국 소비재 상품 진출 방안 모색 등

 

  ㅇ 중국의 공기업들은 케냐 내에 유사한 이름으로 현지기업을 설립한 후 중국이 파이낸싱하는 사업을 케냐 현지 법인화된 중국 기업이 수주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프로젝트를 독식하고 있음. 이런 방식을 벤치마킹 해 한국기업도 케냐 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 회사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 및 현지시장 공략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

 

  ㅇ 최근 케냐 정부는 중국의 불량품 또는 모조품의 유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 이런 분위기를 우리 제품의 현지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한국산 제품을 접한 바이어 및 소비자는 한국 제품의 우수성, 좋은 품질의 제품임을 인정하지만 문제는 접해보지 않은 바이어와 소비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임. 한국상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유망전시회 참가, 한국상품 전시회 개최, 무역사절단 파견 등의 활발한 현지 홍보활동 등이 필요함.


  ㅇ 덧붙여, 우리의 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의 대케냐에 대한 유-무상 지원의 확대 및 차관에 대한 상환 이자금을 원자재 수입 등으로 맞교환하는 접근 방식도 고려 필요

 

 

자료원: Baker McKenzie 보고서(2017), Bloomberg.com웹사이트 관련 기사, Financial times(2016 April 01), 케냐 통계청, 케냐 철도개발청, Mail and Guardian(2015) 보고서, 신화뉴스 웹사이트 관련 기사, 현지 주요 일간지 관련 기사,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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