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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30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18-03-20
  • 출처 : KOTRA

- 환경규제 강화 속 에코상품(빨대·텀블러·컵캐리어 등)엔 희소식 -

- 친환경 제품 시장 급성장 기대··· 성분·디자인·지재권 보호 신경 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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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島人·Islander

 

2030년부터 요식업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금지


   대만 정부는 2018년 1월 1일부터 비닐봉지 무상 제공금지 조치를 확대 실시한 데 이어, 2030년부터 요식업계의 빨대·수저·컵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2월 13일 발표

    - 점포 내 무상제공금지(테이크아웃 예외) 유료 판매로 전환 전면금지 순으로 확대 적용 방침

    - 플라스틱 쓰레기에 따른 해양 생태계 파괴를 해결하기 위함.

    - 담당 부처(행정원 환경보호서 폐기물관리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방안은 정부 차원의 초안 단계로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추후 정식 공고·시행 예정. 협의 과정 중에 일부 내용이 조정·변경될 수도 있다고 함(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전화 인터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금지 로드맵

분류

2020년

2025년

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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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개인 에코컵 지참 권장 캠페인 강화

<전면적 사용제한>

유료 판매 가능

<전면적 사용금지>

유료 판매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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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부분적 사용제한>

매장 내 식사 시 제공금지

(테이크아웃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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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

자료원: 대만 환경보호서

 

  이번 조치는 환경규제 차원에서 나왔으나 에코상품 시장은 활기를 띌 전망

 

접이식 텀블러, 유리 빨대, 캔버스 컵캐리어 주목받는 에코 상품

 

  에코백

    - 에코백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상품

    - 돌돌 말아 콤팩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수입산 제품을 비롯해 대만 현지 캔버스백 브랜드들도 인기

    - 나일론 소재 그물망 형태의 복고풍 장바구니도 에코백으로 다시 주목받음.

    - 민무늬 단색 가방에 일러스트를 그려넣어 DIY하기도 좋아 청년 창업가들은 팬시디자인 품목으로 자주 활용

    -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들도 많아 보온·보냉 가능한 도시락 가방도 에코백으로 선호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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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LOQI, 永盛帆布行, Maji)

 

  텀블러

    - 테이크아웃 음료 천국인 대만에선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이 15억 개에 달할 정도(자료원: 대만 환경보호서 통계)

    - 테이크아웃 음료점들은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며 개인 텀블러 지참을 권장

    - 이런 추세 속에 2017년에는 폭염에 힘입어 아이스 텀블러가 판매고를 올렸고 그 해 10대 인기상품으로 꼽히기도

    - 최근 대만 스타트업이 개발한 실리콘 소재의 접이식 텀블러인 '저저컵(嘖嘖杯)'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달 만에 목표 모금액(200만 신 타이완 달러) 30배에 달하는 5850 신 타이완 달러(213000만 원)를 모금해 화제를 모음. 
    - 대만 미스터도넛은 일본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캐릭터 에코컵을 출시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끎. C2C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가보다 4배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함.

 

접이식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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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 에코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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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저저컵, 미스터도넛

 

  에코 빨대

    - 대만의 일회용 빨대 사용량은 일회용 컵의 2( 30억 개)이며 18cm 길이의 빨대를 이어 붙이면 지구 둘레의 13바퀴를 넘는 수준(자료원: 재단법인 플라스틱공업기술발전센터)
    - 친환경 추세에 따라 스테인리스·유리·대나무·실리콘·티타늄·종이 등이 에코 빨대 소재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는 스테인리스, 유리 소재 제품 위주로 유통
    - 전용 파우치, 휴대용 세척솔과 함께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발표되자 업계는 휴대용 수저 세트에 빨대를 추가해 발 빠르게 대응
    - 지금은 단일 소재 제품 위주로 유통되고 있으나 소재별로 장단점*에서 복합 소재로 장단점을 보강하거나 신소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할 여지가 있음.
    * (스테인리스) 내구성 강하지만 열전도가 빠르고 유아·아동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위험
    *  (유리) 세정력 좋고 산·알칼리에 강하지만 깨지기 쉬움

    * (대나무) 가볍고 열전도가 느리지만 습기·곰팡이에 취약

    * (실리콘) 안전성·휴대성은 높지만 비닐을 뚫기에는 강도가 부족

    * (종이) 안전하지만 중복 사용이 어려움  

    - 미국의 스타트업인 롤리웨어(LoliWare)는 해조류로 만든 식용 빨대를 선보여 주목 받음(천연재료로 생분해도 가능). 과일·채소 성분으로 색과 맛을 더해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
 

컬러·디자인을 입힌 티타늄 빨대(좌), 맛있는 식용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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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iANN, LoliWare 홈페이지

 

  컵캐리어

    - 2018년 1월 1일부터 테이크아웃 음료점의 비닐봉지 무상제공이 금지됨에 따라 깨끗하게 세탁해서 중복 사용 가능한 직물 소재 컵캐리어도 함께 인기
    - 온라인 쇼핑몰 books.com.tw에 따르면, 2018년 들어 에코 컵 캐리어 매출이 크게 늘어 전년동기대비(2017년 1~2월) 대비 1배 이상 급증
    - 팬시용품 전문 쇼핑몰 Pinkoi에서는 2017년 말부터 친환경·에코(環保) 키워드 검색이 크게 늘었고, 컵 캐리어도 한 달에 1000개 이상씩 판매 호조
    - 테이크아웃 음료점이 많고 무더운 여름철 음료 수요가 큰 대만 시장에서 유용
    - 직물 소재 컵 캐리어는 음료의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고일 염려가 적어 비닐봉지보다 위생적
    - 보온보냉 가능한 주머니 형태, 그물형, 컵 홀더에 손잡이 끈이 달린 홀더형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다양한 색상을 활용할 수 있어 디자인도 풍부
    -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층

 

각양각색의 컵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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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Pinkoi


시사점

 

  일반적인 에코 상품은 가격이 합리적이며 친환경 가치를 실천한다는 느낌을 부여해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채워줌.

    - 이런 특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아도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소비자들에게 부합

 

  에코 상품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성분, 디자인 모두 중요

    - 대만 소비자들은 제품 성분에 대해 무독성·내열/내냉 소재 등과 같은 특성을 꼼꼼하게 따지는 편

    - 에코인증, 성분검사 등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점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는 데 도움

    - 디자인 측면에서는 대만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칭(文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필요

    * 원칭은 문예청년(文藝靑年)·문학청년(文學靑年)의 줄임말로 심플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

    - 여성 소비자들은 귀여운 것도 좋아해 성인이 돼서도 특정 캐릭터에 열광하거나 가방에 팬시 소품을 부착하기도 함

    - 한국의 발달한 일러스트, 팬시 디자인은 대만의 이런 트렌드와 잘 맞는 것으로 분석

 

  실용실안, 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 침해도 발생하기 쉬우므로 지재권 보호에 유의

    - 상기 접이식 텀블러 '저저컵'은 지재권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협력 제조사가 더 싼 값에 유사품을 내놓기도 했음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뉴스레터,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분석, 환경보호서, 현지 언론보도 자료(연합보, The News Lens, ET Today, Apple Daily, CommonHeal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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